🇻🇳베트남 3인가족 베트남 다낭 여행 (5일차)

브로들 안녕!

이제 베트남 여행기도 끝을 향해 달려가고 있어

이미 귀국한지 오래지만, 여행기를 쓰면서 아직 여행을 끝낸 기분이 아니었거든

여행기가 끝나버리면 정말 여행이 끝나는 것 같아서 아쉬운 기분이 드네 ^^

어제, 그러니까 4일차에 상한 수박을 먹고 잠들었었지

새벽에 배가 엄청 아파서 깨서 바로 화장실로 갔어.. 3시쯤 된것같더라고

화장실에 앉아서 수박때문임을 직감했지 ㅠㅠ

볼일을 다 보고 애는 괜찮으려나 하는 순간, 나를 부르는 아들의 목소리....

아빠 배가아파요 응가하고싶어요

ㅠㅠㅠㅠ....

그 뒤로 애는 한번더, 나는 두번 더 화장실을 갔다가 겨우 아침을 맞이했어

상비약으로 챙겨간 지사제 애기만 먹이고, 나는 약국에서 좀 사야겠다 싶었지

이날 숙소를 체크아웃 하고 호이안으로 이동하는 날이었어

다낭시내에서 호이안까지는 택시로 40분정도 걸려

호이안 이동중에도 우리 아들 배아프다 그래서 식겁했다는....ㅋㅋ

호이안에선 리조트를 안 가고 홈스테이를 잡아봤어

더뷰 홈스테이 라는 곳인데 1박에 6만원정도로 적당한편이야

아래 사진이 홈스테이 들어가는 골목과 로비 ㅎㅎ

호이안은 다낭 시내와는 느낌이 조금 달라

관광지로 특화된곳이라 그런지 길자체도 예쁜 느낌이 났어

건물도 뭔가 예쁘고말야 ㅋㅋㅋ 

지나가다가 약국이 보여서 내 지사제를 사러 들어갔어 ㅋㅋ

미리 검색해본대로 '스멕타' 지사제를 샀고

약사님의 추천으로 미네랄음료? 여튼 수분 보충용 음료와 프로바이오틱스까지 샀어

이거 두번정도 먹으니까 그나마 좀 괜찮아지드라...

아픈배를 진정시키고, 예약해둔 마사지 샵을 갔어

파이브센스 스파 라는 곳이야. (FiveSense Spa)

아이 케어도 잘 해주고 마사지도 훌륭하다는 후기를 봐서 갔고

가족 발마사지를 받았어

애가 하는 도중 심심해해서 유튭을 틀어주니까 그나마 잘 버텨줬어 ㅋㅋㅋ

나는 발마사지가 태어나서 첨이었는데, 이거 중독되는 맛인것같아

또 받고싶더라고 ㅎㅎ

기분좋게 마사지를 받고 나서

호이안의 지역 음식인 까오러우를 한 그릇 먹고~

이날이 우리 출국 전날이었기 때문에, 그간 못먹은 현지음식 먹부림을 최대한 부려봤어 ㅋㅋㅋ 

반미도 하나 사먹어보구

날이 워낙 더웠어가지고

애랑 와이프는 숙소에서 쉰다고 해서

나는 서울이발관에 가서 발각질 제거도 해봤어 ㅋㅋ

호이안은 야경으로도 유명한 도시야

해가 지면 곳곳에서 색색의 풍등에 불이 들어와

골목골목도 참 예쁘고, 강에서 보는 야경도 참 예쁘더라

사진이 이 예쁨을 다 못담아..

눈으로 보는게 훨씬 더 예뻐 ㅎㅎ

그렇게 호이안에서 저녁식사까지 하고 숙소에 들어와서 하루를 마무리했어 ㅎㅎ

마지막 날이었기 때문에, 아쉬움없이 하고싶은거 다 한것같아 ㅋㅋㅋ 엄청 알차게 보냈지??

6일차 귀국 여행기를 올리면 이제 끝이야 ㅠㅠ 아쉽구만

오늘도 여행기 잘 봐줘서 고마워 브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