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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힐튼과 함께한 나고야 3박4일

기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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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5월, 9월에 단거리 노선으로 휴가를 떠납니다.

 

또 거주지가 대구라서 인천공항이 너무 멀기때문에..ㅎㅎ

주로 에어부산을 많이 이용하고 일본을 자주 놀러 가는 편이에요.

 

대구나 부산에서 에어 부산 타고 갈수 있는 일본 노선은 거의 다 갔다 생각하던 차에

김해공항에 에어부산 나고야 노선이 생겼습니다.

 

기회는 이때다 싶어 시간표를 보니 아침 8시 출발....집에서 새벽 4시에 일어나야 된다는 생각에 벌써 피곤

그래서 결국 오후 1시 출발로 시간대가 좋은 대한항공을 진짜 오랫만에 타고 나고야에 가기로 결정 합니다.

 

5월 15일 9시 30분 집에서 김해 공항을 향해 차를 몰고 출발했어요.

 

저희는 김해공항에 갈때마다 <달인 주차장> 이라는 사설 주차장을 이용 하는데요.

사장님도 친절하시고 정말 편해요^^

 

공항 도착하여 포켓와이파이와 면세품 찾고 잠시 쉬러 들어간 스카이 허브 라운지.

 

image.png.jpg

 

 

허브라운지 창가자리가 있으면 꼭 이자리에 앉아요.ㅎㅎ 맥주한잔 하면서 비행기들 바라보면 완전 설렘설렘

간단히 요기를 하고 오랫만에 대한항공에 탑승합니다.

 

 

항상 단거리 노선만 이용하다보니 브리또나 음료정도만 간식으로 받았었는데

아무리 샌드위치라도 정식 식판으로 기내식을 받으니 간만에 장거리 여행하는 기분이라 왠지 좋았어요.

 

1시간 반은 걸릴거라 생각했는데 1시간 5분 정도??만에 나고야에 도착했습니다.

 

짐 찾고 버스 표지판을 따라가면 공항버스리무진 표지판이 잘 되어 있어요.

저희는 힐튼 호텔 숙박이었고 호텔 바로 앞에 리무진이 정차하기때문에 편하게 갈수 있었습니다.

 

 

표지판을 따라서 에스컬레이터를 따라 내려오면 저 멀리 파란색 버스 티켓 파는 기계가 있습니다.

그곳에서 힐튼 가는 티켓 두장을 구입하면 됩니다. 인당 1300엔 이에요.

 

힐튼 호텔까지는 1시간 정도 걸렸던거 같아요.

 

 

두둥! 위풍 당당하게 서있는 나고야 힐튼!ㅎㅎ 버스는 호텔 건너편 스타벅스 쪽에서 세워주시더라구요.

기본방으로 예약 했지만 골드티어라 다행히도 하루전에 이그제큐티브 킹 룸으로 업그레이드 해줘서 감사했어요.

 

방은 23층이었고 매우 깔끔했어요. 저 창문을 열면 그냥.... 시내 뷰 입니다.ㅎㅎ

 


 

 

3년전 도쿄에서 긴 대기 시간으로 포기해야만 했던 <미도리 스시>에 가기로 합니다.

 

저녁시간도 다 되가고 첫날이니 라운지 해피아워도 즐겨보려고 얼릉 갔다 오자며 택시를 타고 날라갔어요.ㅎㅎ

미도리 스시는 JR 게이트 타워몰 12층에 위치 하고 있어요.

 

JR 게이트 타워는 나고야역 바로 옆에 있고 택시비는 대략 700엔 정도 생각 하시면 됩니다.

 

도착 시간은 4시 50분 정도 였는데 이미 대기 줄이..ㅎㅎ 저희 앞에 8팀이 있었습니다. 

 


 

 

 

입구에 기계에서 번호표를 뽑게 되어있는데 영어버튼을 못찾은 건지...일본어로만 되어 있어서 번역기를 돌렸어요.

잘못 아무거나 눌렀다가 못먹을까봐...ㅋㅋㅋㅋ

 

either 표시한건 테이블이나 바 아무데서나 먹겠다!! yes 표시한건 매장앞에서 기다리겠다!!

라는 뜻이니 혹시나 가실 분들은 참고 하세요.ㅋㅋㅋ

 

 

40분정도 대기 하고 자리를 잡았습니다.

일본에 가면 아침이건 저녁이건 식당 들어가면 나마비루 부터 주문하는...ㅋㅋㅋ

현지인이 관광객 보다 더 많았고 가성비 좋고 맛있는 스시집이었어요.

 

 

 

맛나게 먹고 첫날이니 라운지 해피아워를 좀 즐겨보려고 다시 호텔로 돌아가는 길입니다.

나고야역 앞인데 평일이라 퇴근하는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그리고 맑은 저녁 하늘을 오랫만에 보니...방사능은 1도 안부럽지만 맑은 하늘이 너무 부러웠어요ㅠㅠ

소화도 시킬겸 천천히 구경하면서 걸어갔는데 나고야 역에서 힐튼까지 걸어갈만 했어요.

 


 

 

 

술종류는 다양하게 위스키,와인,사케 다 구비되어 있었고.

음식은 간단한 요기나 술안주 할수 있는 정도 였어요. 

 

라운지의 분위기를 잠시 느껴본 후 나고야의 명물 테바사키를 사러 갑니다.

테바사키 집이 힐튼 바로 건너편에 있어서 포장해서 편의점 쇼핑 후 방으로 들어가기로 했죠.

 


 

후추맛 강한 닭날개 튀김...ㅎㅎ 한번쯤 먹어볼만 한 맛입니다. 강추까진 아니에요. 



 

둘째날 아침 힐튼 호텔 1층 조식당 입구 모습이에요.

음식 종류도 다양하고 디져트 까지 매우 만족했습니다. 조식당 좋아요.ㅎㅎ

 

그리고 둘째날 가장 중요 일정!!

바로 나고야식 장어 덮밥을 먹는 일정이지요.

 

저희 친정집 바로 앞에 마루심 이라는 나고야식 장어 덮밥 집이 있어 가족끼리 자주 가서 맛있게 먹었었는데.

그 원조인 나고야에 와서 장어 덮밥을 먹게 되다니..인생 열심히 살아왔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나고야에는 장어덮밥의 원조 지역 답게 많은 장어덮밥집이 있습니다.

여기 저기 검색해본 결과....

 

무려 타베로그 4.03 으로 나고야 1위, 일본 전체 11위인 <우나후지>로 결정!! 

 

근데 가는 길이 좀...ㅎㅎㅎ 우나후지 아니면 갈 생각도 안할 동네에 있어요..

힐튼에서 지하철 3정거장, 내려서 20분 정도 걸었던거 같아요.

걸어가는 길에 사람도 하나도 없고.ㅎㅎㅎㅎ



 

우나후지 정문.

대기할까 싶어 걱정했는데 딱 1자리 남아서 바로 들어갈수 있었습니다.



 

한글 메뉴판도 있구요. 장어간이 그렇게 별미라는 글들을 봐서 꼭 먹어보고 싶었는데

주문하니 오늘은 장어간이 없다고 하더라구요.나고야 가시는 분들 가서 저대신 장어간 꼭 맛보고 와주세요.



 

 

크으....가는길은 쉽지 않았지만....맛은 대단합니다.

내가 히츠마부시의 원조야!!! 라고 자신있게 얘기하는 듯 했어요. <우나후지> 강추 입니다.


 

점심 맛나게 먹고 버스타고 도착한 오스시장. 생각보다 많이 구경할건 없었어요.ㅎㅎ



 

 

나고야성 입구에 울창한 나무들과 맑은 하늘.

근데 우리 부부는 성에 들어가볼 생각이 별로 없어서.ㅋㅋㅋㅋ

 

그냥 입구에서 경치 구경 하며 산책 하다가 <도쿠가와엔>으로 가는 메구루버스를 시간에 맞춰 탔습니다.

 

메구루 버스는 나고야 시내 관광지를 순환하는 버스인데요. 1일권이 500엔, 한번 탈때는 210엔이에요.

 


 

 

 

도쿠가와엔은 나고야의 대표 일본식 정원인데 멋지고 좋았어요. 가볍게 산책 하기 좋고 산책 코스도 잘 되어있구요.

근데 너무 숲속으로 들어가면.......손으로 쳐도 날아가지 않는 산모기가...

모기 싫으신 분들은 너무 깊숙히 들어가진 마세요.ㅎㅎㅎ  

 

실컷 구경하고 메구루버스를 타고 나고야 티비타워 앞에서 내려서 구경하다가

 

저녁을 먹으러 <야마모토야혼텐> 이라는 된장우동 전문점으로 향했습니다.

 

이 식당도 힐튼 바로 건너편에 있어요. 힐튼이 위치가 참 좋습니다.

된장 우동 별미라는 블로그 글을 많이 보고 기대하고 갔는데...좀 짜다는 것도 알고 갔구요....

근데 너무 짜요...ㅎㅎㅎㅎ 한두젓가락 먹고 포기.....

평소에 완전 싱겁게 먹는것도 아닌데...참...안타까웠습니다.



 

근데 사진으로 다시 보니 되게 맛있어 보이네요.ㅎㅎㅎㅎ

그러나 짭니다.....

결국 라운지나 가자~~ 해서 둘째날도 해피아워에 들러 보았지요.



 

석양이 질때쯤 가니 라운지 분위기가 더 좋더라구요. 음식은 그날그날 조금씩 바뀌어서 제공되더라구요.

둘째날 저녁은 화이트 와인과 함께 마무리 합니다.



 

셋째날 아침 나고야 역.

 

이날은 나고야 근교인 <다카야마& 시라카와고> 일일 투어를 신청한 날이에요.

거리가 멀어서 왕복 시간이 길어 아침 8시부터 밤7시까지 진행 되는 투어입니다.

 

클룩에서 미리 투어신청을 했고 바우쳐를 들고 8시까지 메이테츠 버스 센터 4층으로 갔어요.

미리 버스 좌석이 다 정해져 있었고 45인승 버스였는데 완전 만차였습니다.

일본인 가이드와 영어 가이드 둘다 번갈아 가면서 설명하고 점심까지 제공 되는 가성비 괜찮은 구성이었어요.


 

 

중간에 휴게소한번 쉬고 3시간 정도 걸려서 다카야마 지역에 먼저 도착합니다.

90분정도 자유시간을 주는데 생각보다 관광객이 엄청 많았어요.

 

히다규 스시가 엄청 유명하대서 사먹으려고 보니 줄이 길길래

어차피 맛은 다 비슷할거 같아서 줄이 별로 없는 맞은편 집에서 사먹었어요.ㅎㅎ



 

 

근데 알고보니 우리가 사먹은 집이 맛있는 녀석들 유민상씨가 와서 먹었던 곳이더군요.

진짜 맛있었어요. 한번에 8피스까지는 순식간에 먹을수 있겠다 싶더군요.

접시까지 다 먹는 히다규 스시.. 다카야마 가시면 꼭 먹어보세요

 

자유시간 후 다시 버스를 타고 근처 호텔로 이동하여 부페식으로 점심을 다 같이 먹는데

생각보다 퀄리티가 좋고 맛도 좋아서 놀랐습니다.ㅎㅎ


 


 
시라카와고 전망대 입니다. 눈오는 겨울에 가면 저 집들 지붕마다 눈이 다 쌓여서 정말 절경이라던데.

눈 없어도 멋있었어요. 저 멀리 뒤에 보이는 설산도 장관 이었구요.



 

전망대 구경후 이제 집들을 가까이서 보기 위해 가이드 언니를 따라 갑니다.

정말 열정적으로 열심히 가이드해 주셨어요.



 

 

시라카와고의 신기한 집들 구경.

 

투어프로그램에 관광객들에게 공개한 세 집중 한 집에 들어가 볼 수 있는 입장권까지 포함되어 있었습니다.

여기저기 천천히 다니며 구경하다 보니 이제 다시 나고야 시내로 돌아가야 될 시간이 왔지요.

 

버스를 타고 달려 달려 저녁 7시 반쯤 나고야역 도착.  

 

검색해 보니 <호루탄야> 라는 야끼니쿠 집이 힐튼에서 걸어갈만 하겠더라구요.

 

나고야역에서 택시를 타고 호텔에가서 짐을 좀 두고 저녁을 먹으러 20분 정도 걸어갔어요.

식당 서빙하는 분중에 한국분이 계셔서 주문하기 편했습니다. 친절하게 설명 잘해주셨어요.ㅎㅎ



 

 

정말 맛있었던 우설과 여러 부위의 고기들.

그리고 마지막날 저녁 빠질 수 없는 완전 시원한 맥주까지.

2019년 봄 휴가를 완벽하게 마무리 하는 느낌이었습니다.


 

힐튼 조식당 옆 자동문으로 나오면 바로 있는 공항 리무진 정류장.

매 시간 30분 마다 버스가 있습니다. 돌아가는 비행기가 3시라서 11시 30분 버스를 탔어요.

 

여러 호텔을 다 거쳐가기 때문에 시내에서 빙빙 도는 시간이 꽤 됩니다. 

버스도 꽉차서 공항에 도착했어요.

 

 

공항도 아기자기 하니 잘 해놨더군요.

나고야 성도 있고 중간중간 사무라이 모형들을 실감나게 날아다니는 것처럼 매달아 놔서 구경하는 재미도 있어요.

 

 

 

진짜 옛날 부터 먹어보고 싶었던 멘야하나비 마제소바.

드디어 나고야 공항에서 한을 풀었습니다. 맛있어요.

 

처음 먹어 보는 맛이었는데 적은 양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거의 다 먹었어요.

이것도 좀 간이 쎄긴 하지만 된장우동과는 차원이 달랐지요...ㅎㅎ

안먹어 보신 분들 꼭 드셔 보시길!

 


 

 

나고야 공항 라운지 모습입니다.

공항 자체가 그냥 조용하고 사람도 많이 북적거리지 않아서 좋았어요.

삼각김밥, 치킨, 생맥주, 컵라면 까지 다 구비되어 있었어요.

 

 

돌아오는 비행기에서의 하늘입니다.

 

또 여행갈 날을 기다리며 열심히 살아야겠죠.

덥고 공기도 안좋지만 그래도 모두들 즐거운 하루 보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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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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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등 오우 20.12.28. 20:03

나고야 돌아다닐곳이 없다고만 생각해서 안가봤는데 가성비 괜찮아보이네요. 굿!!

2등 디스레이팅 20.12.28. 20:03

저도 나고야 가고 싶네요!! 자세한 후기 감사합니다

3등 라따뚜이 20.12.28. 20:03

여쭙니다^^ 하루전 룸업글확인은 미리 웹 체크인 하셔서 알게된건가요?

기르스 20.12.28. 20:04
라따뚜이

웹 체크인 까진 안했고 미리 업글 된경우에는 힐튼 앱 들어가서 my stay 보시면

room&rate가 변경되어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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