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팔 인생의 첫 네팔방문기 8 스압 (feat.긴글많은사진)

썰이 좀 많음

읽기 싫으면 사진만 봐도됨 ㅎㅎ

 

아침에 카트만두로 가서

다음날 아침에 바로 치앙마이로 가기로 했어

 

산촌에서 아침밥을 먹고 

산촌사장님들께 인사들 드리고

다음에 반드시 돌아오겠다고 약속하고

(죄송합니다 아직도 한국에 있어요ㅠㅠ)

버스터미널로 갔어

 

 

터미널 가는길

 

 

터미널 도착

 

솔직히 중간에 많은 일이 있었고

재미있는일도 황당한 일도 많았어 브로

근데 너무 길어지니까 ㅎㅎ

 

제일 큰사건은

 카트만두로 돌아오는 버스 터미널부터시작이였어

 

친구가 버스를 예약해줬는데

(그것도 리무진버스)

버스가 안옴

친구한테 전화해서 물어보니까

버스 기사가 깜박하고 지나쳤뎈ㅋㅋㅋㅋㅋㅋㅋ

뭐? 말이되?ㅋㅋㅋ

(다행이 후불제라서 돈은 안날림)

 

그래서 혼자 버려져있으니까

경비아저씨가 와서 물어보더라

 

경비아저씨: 버스 다 떳는데 넌 여기서 뭐해?ㅋ

나: 버스가 날 버리고 갔어, 예약했는데 깜박했데

경비아저씨: 뭐?ㅋㅋㅋㅋㅋ잠깐 기다려봐

 

그러더니 어떤 버스 하나 잡더니

저거 타고 가래 카트만두까지 간다고 

 

경비 아저씨 사랑합니다!

 

다행인지 그게 막차였는데 타는 순간 느낌 

뭔가 이상하다 생각했는데

다들 현지인이더라고

버스도 일반 버스가 아니라 창문도 없어

 

 

이런 버스였음 이거도 내가 탔던거 보다 좋아보임ㅋㅋ

 

중간에 점심식사시간도 대박이였어

나 혼자 외국인인데 현지 완전 로컬 식당에 날 데려간거야

당연히 영어도 안통해 메뉴판도 몰라

뭐인지도 아무것도 몰라

 

근데 다들 점심을 먹길래 나도 먹으려는데

다들 손으로 드시더라 밥을....

옛날에 네팔이 인도의 영향을 받아서

네팔에서 나이 있으신 분들은 손으로 밥을 드시더라고

 

나도 순간 아....손으로 먹어야되나

다들 손으로 먹고 있었거든..

음식이 나오고 

아...이렇게 첫경험을ㅠㅠㅠ

 

근데 옆자리에 젋은 네팔 친구가 말을 걸더라

 

네팔친구: 너 외국인?ㅋ

나 : ㅇㅇ

네팔친구: 왜 손으로 먹냐?

나 : 다 그렇게 먹지 않냐?

네팔친구 : ㄴㄴ 그건 어른들이라 그래 

요즘애들 숟가락,포크 잘써

 

그러더니 숟가락 포크 갔다줌 ㅋㅋ

나마스테 !! 떙큐베리머치!!

 

 

점심먹고 친구한테 음료수 사줌 ㅋㅋ

네팔친구랑 수다 떨면서 잘가고 있었지

 

근데 그거 알아?

네팔은 도로가 좋지않아 브로

그냥 절벽을 달리는 느낌이야

 

 

이정도는 도로가 넓고 좋은거임

 

 

실제로 사고도 많이 나는 곳이야

참고로 나 출발하기 하루전날인가 일주일전인가 

사고나서 한국인 2명인가 사망했음;;

 

 

그런 도로 중간에서 타이어 터짐ㅋㅋㅋㅋㅋㅋ

진짜 별의 별일이 다있었음

순간 아 밤새야 되나 싶은데

버스 기사가 그냥 달리더라?

절벽에선 답이 없고 조금 더 가면 정비소 있다고

펑크난채로 절벽을 달렸음

 

 

이때 나는 모든 걸 포기했음ㅋㅋㅋㅋ

그래 그냥 가즈아 죽으면 대자연에 뭍히는 거지 뭐

 

 

정비소도 정비소가 아니라 도로 한복판 창고임

사람 부르면 마을에서 한명이 나와서 고쳐줌

한 2시간 걸림ㅋㅋㅋ

 

아무튼 카트만두에 도착했는데

카트만두시내가 아니라 어디 변두리였음ㅋㅋ

아놔 결국 걸어서 시내까지 걸어감

 

아 그냥 인도 갈껄 그랬낰ㅋㅋㅋ

아무튼 카트만두 도착후 숙소 잡고 너무 힘들어서 한대핌

 

 

후~니들은 이거 피지마라

 

다음날 아침에 공항으로 가서 티켓팅하는데

중간에 기름을 넣고 가야된데

이런 경우는 처음인데? 비행기 주유소가 따로 있나?

아무튼 티켓팅하고 치앙마이로!

 

 

아침해가 뜬다!

 

 

에베레스트가 보임

 

어 근데 벌써 내린다고??

 

 

 

 

도착인가했더니 기름을 넣으려고 

방글라데시 공항에 잠깐 경유

아까 티켓팅할때 이야기한게 이거였음

내 생에 첫 방글라데시 ㅋㅋㅋ

기름 넣고 다시 치앙마이로...

 

 

 

 

개인적인 네팔 후기

 

산을 좋아하면 무조건 가야만해

카트만두의 느낌이나 포카라의 여유

원래는 기름파동이 아니였으면 

포카라에는 사람이 엄청 많다고해

네팔 가족들도 포카라에 와서 쉬다간다고 하는데

기름파동으로 버스도 없고 티켓도 비싸져서 

외국인들만 포카라에 있었던 해였다고해

덕분에? 붐비지 않고 잘쉬고 등산도 했고

 

포카라에는 큰 호수가 있어 근데 너무 더럽더라고

나중에 빠이에서 만난 친구가 포카라에 있다가 왔는데

6개월전에 호수에서 수영했다고...

근데 내가 갔을때는 너무 더럽고 냄새나고

사람이 많아지다보니까 어쩔수 없다는데 

아무도 관리를 안해 안타까웠어

 

그리고

네팔도 빈익빈 부익부가 엄청나거든

포카라에는 유일하게 나이트가 하나있어

입장료가 한국돈으로 만원정도해

네팔 사교 모임이야,나도 가볼까 했지만 괜히 시비붙으면

바로 총살이니까 그냥 산촌에서 놀았지

 

인터넷만 조금 빠르면 도로사정만 좀 더 좋아지면.

하지만 광활한 자연을 보러 간다면 그냥도 갈수있을꺼 같아

물론 지진도 조심해야지

 

길고 긴 네팔 여행기가 끝나 버렸네

너무 길게 후기를 써서 지루해졌을꺼라 생각해

나도 줄이고 줄인다고 한건데 이렇게 길어질주는 몰랐어ㅠ

하지만 아직 빠이가 남아있어 브로

 

마지막으로 친구가 찍은 내사진 올리면서 ㅎㅎ

 

 

 

 

 

 

 

 

내일은 빠이편으로 돌아올께 브로 !

나마스테!

 

지루하고 긴글읽어줘서 고마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