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팔 인생의 첫 네팔방문기 2 (feat.9시간버스행)

이번후기는 사진보단 썰이 많아브로 

나도 사진이 많이 없어서 아쉽네

인터넷에서 찾긴했는데 내가 원하는 사진이 없네ㅠ

아무튼 이야기를 시작할께

다음날 아침에 일어나서 
간단하게 아침을 먹고 포카라로 향하는 버스를 탔어

카트만두에서 포카라까지는 구글상으로는 4~5시간이 걸린다고 나오지만
실제로 가면 휴게소도 들리고 밥도 먹고하면 6시간은 걸린다고 볼 수 있지

근데 이때 인도와 네팔에 중요한 사건이 터졌지 뭐야
인도 국경쪽 네팔 지역이랑 인도쪽 지역이랑 정치적인 문제로 싸움이 붙었어
자세한거는 모르지만 인도에서 넘어오는 기름을 죄다 막아버렸어
네팔이라는 나라에 기름이 없는거지

이게 말이되냐고? 

힘없는 나라는 어쩔수 없이 당하는거야

물론 공공시설이나 관공서는 최대한 문제를 해결하려는데
인도쪽에서 배째, 꺼져 이러니까 굽신거리면서
겨우겨우 기름을 받고 있었어

디아스포라뉴스펌

즉 주유소에 기름이 없고 
당연히 비행기 기름도 없어(이때까지만해도 몰랐지)

거기다 포카라까지 가는 길은 1차선이야
근데 주유소에서 사람들이 죽치고 기다리고 있는거야 기름을...
경찰이 한쪽 보내고 무전으로 반대쪽 보내고..
이거를 하루종일하고 있는거야

처음에는 풍경보느라 좋았지

높다 높아 산맥을 넘어가자

중간중간마다 보이는 마을 및 풍경

휴게소에서 쉴때

고추 잠자리야 안녕?

결국 5시간 걸릴거리를 9시간만에 도착했지

치앙마이에서 빠이가는 3시간은 이제 아무것도 아님

근데 도착하자마자 또 문제가 터졌지 뭐야 ㅋㅋ

원래 제시간에 도착도 못하고
저녁 늦게 도착했어ㅋㅋㅋ

터미널은 어둡지 터미널 장사끝났다고 불끔ㅋㅋ
버스에서 내린 우리같은 관광객과 함께 터미널에 덩그러니..

그래서 

그냥 걸었어 ㅋㅋ

구글 지도 하나키고 걸었어 포카라 시내까지

구글님 감사합니다

다행이 걸어서 20~30분이면 시내라서 문제는 없었지

택시는 무조건 합승에다가 가격도 따블이여서 

그냥 걸었어 불도 없고 어딘지도 모르는 동네에서

아무튼

우리는 우여곡절끝에 끝내 걸어서 산촌다람쥐에 도착했어
포카라에 딱 두군데 한국인이 운영하는 식당겸 정보교환소? 
게임으로 치면 길드같은곳이 있어

사장님 부부가 다정하게 맞이해주고
이런저런이야기를 들었어

바로 당장 산을 탈 수 있는게 아니고
일단 퍼밋을 받아야해 산에 들어갈려면

일종의 신분증과 입장료를 지불해야 산을 탈수있어

퍼밋이 나오는데 하루이틀정도 걸리고

가이드를 고를지 짐꾼(명칭이 있었는데 까먹음)을 고를지도 정해야되

이 둘의 차이라면 물론 가격차이도 있고
'가이드'를 고르면 가이드는 길 안내만 해줘 짐은 안들어줘
'짐꾼'은 15~20kg 배낭 하나정도 짊어지고 길 안내도 해줘

물론 짐꾼이 가격은 비싼데 꼭 필요하지
가이드한테 짐 들라고 하면 욕먹어 ㅎㅎ

그래서 짐꾼을 고용하고 길안내를 부탁하지
물론 가이드나 짐꾼을 고용하지 않고 산을 갈 수 있는데
이럴경우는 롯찌(산장)에서 숙박료가 2~3배정도 비싸
그래서 무조건 고용해서 올라가는 편이 편해 물론 짐꾼들은 숙박비제외야
그냥 롯찌 주인들이 알아서 챙겨줌 밥도 ㅎㅎ

아무튼 뭔가 도착하자마자 바쁘게 처리하고 밥을 먹었지

아마 제육이랑 이것저것 막주심 마지막 손님이라고

이제 밥도 다먹고 숙소를 가야하는데
숙소를 안정하고 그냥 와버렸지 ㅋㅋ

그래서 여사장님한테 추천해달라고 하니까

자기들은 여기까지 오는데 예약 안하고 오는 사람 처음봤다고 ㅋㅋ
그러더니 앞에 있는 호텔가더니 바로 물어봐 주시더라
마침 방이 있다고 바로 오라고 하더라

그렇게 포카라의 첫날밤이 지나가고 있었지

여전히 분량조절실패!

데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