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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남 · 중앙아시아(기타) 이란 - 페르시아의 옛 수도 이스파한 #2

로건 로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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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곳은 금요일이 휴일이고 모스크에 모여 기도를 한다.

 

강력한 종교의 힘이 지배를 하고 있어서

 

남녀에 대한 철저한 구분과 아니 차별이라고 봐야 할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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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랍어와는 다르게 페르시아어를 사용했으며,

 

글자는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숫자는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쓴다.

 

대통령은 있지만 종교지도자들이 더 강한 힘을 가지고 있고

 

천연가스와 석유가 풍부하지만 외교적인 문제와

 

정치적, 종교적인 문제, 환경적인 척박함등으로

 

발전의 속도가 느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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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 그들의 일상에 스며든 멀리서 온 한 여행객의 눈에는

 

그저 평화롭게만 보였지만, 그들의 일상은 여느 나라에나 있는

 

치열한 삶을 종교에 기대어 살아가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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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이 아니면 남녀가 함께 다닐 수 없다. 신분증에 가족 증명 내용이 있다)

(통역사겸 가이드 말에 따르면 길에서 함부로 여자에게 추근대면 귀 잘린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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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도 할때 남녀 구분을 두기 위해 천으로 구역을 나눴음. 이 돌은 바닥에 놓고 절을 하면서 이마를 놓인 돌에 닿게한다고 함)

(대부분 개인이 가지고 다니는 돌이 있는데 안 가져 왔으면 여기 있는 돌을 가져다 사용한다고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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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주일에 하루 쉬는 금요일... 이맘 모스크 광장에 사람들이 모여 기도를 하느라 모여들기 시작했다.

메카 방향을 향해 절을 하는데, 쉬는 날이라 늦은 아침을 먹으러 숙소를 나왔다가 처음 보는 광경을 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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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사람이 모이는 곳엔 장사하는 이들도 모이기 마련..

대충 훑어보니 종교 지도자 사진과 관련 서적들을 팔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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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자지간으로 보이는데 기도하러 광장으로 가는 듯... 이맘 모스크 광장 뒷편 마을 골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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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들 어디서 왔는지 텅빈 광장을 가득 매운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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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다들 확성기에서 나오는 소리에 맞춰 다 같이 절을 하는데, 나 혼자 뻣뻣하게 서서 촬영을 하고 있으니,

 

괜히 내가 뭘 잘못한 듯한 느낌이... 동양인 남자가 사진을 찍어 대자 신기하게 쳐다보는 사람들...

 

"넌 기도 안하고 뭐해?" 라는 눈빛이랄까...

 

밥 먹으러 나왔다가 식후경(食後景)이 아니라 경후식(景後食)이 된 날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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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덕 벽에 반죽을 붙여 만든 빵과 구운 토마토와 양고기, 그리고 요쿠르트, 양파와 레몬, 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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딱히 가리는 음식이 없다는거다. 외국을 갈 땐 큰 장점이다.

물론 우리나라 음식이 많이 생각 나기도 하지만, 여행의 즐거움 중 하나가 

또 그 나라, 그 지역 음식을 맛보는 것이기에 대체로 아무거나 잘먹는 식성이

정말 다행이라 생각한다.

(3편은 다음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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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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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등 코맹이 21.10.02. 04:46

음... 참 멋진 나라인거는 동의를 해. 페르시아의 왕자인가 영화를 보았을때에 웅장한 분위기가 생각이나네.

하지만 너무 종교적인 느낌이 강한 나라야... 종교는 개인의 자유라는 태그를 건 우리나라랑 비교가 많이 되네 후기 잘읽었어 브로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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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건 작성자 21.10.02. 12:53
코맹이

정말 그런 느낌이야. 이란항공을 타고 갔는데 비행기 안에도 기도실이 따로 마련돼 있었거든.

종교의 자유가 보장된 우리나라... 정말 감사한 일이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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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등 blueskykim 21.10.02. 08:33

아이고... 이란에서는 호메이니가 모택동이자 호치민이구나...

 

아름다운 페르시아의 모습을 보다가 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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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건 작성자 21.10.02. 12:57
blueskykim

정치적, 종교적으로 억압받거나 강요당한다는 게 얼마나 안 좋은 건지 우린 잘 알고 있기에,

우리 스스로 민주화를 이루어 냈다고 생각해. 대한민국 국민의 저력이고 힘이겠지? ^^ 대한민국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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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등 닌자 21.10.02. 08:41

와~ 아직도 이렇구나.

 

여성에게 쓸데 없이 추근덕 거리면 귀가 잘린다니 ㅠ

 

정말 폐쇄적이고 무서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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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건 작성자 21.10.02. 12:59
닌자

지금도 크게 변한 게 없는 걸로 알고 있어. 저 사진 찍었을 때는 2005년 이었는데, 얼마 전 뉴스보니 이제서야 이란 여자들도 축구경기장에 관중으로 입장이 가능 해졌다고 하네... 그들에겐 큰 변화인진 모르겠지만, 우리들 눈에는 여전히 그놈의 종교의 율법에 얽매여 있는걸로 보인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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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dlee 21.10.02. 09:38

귀...귀를 조심해야겠꾼...

 

그보다 양고기 토마토 난? 정말 간단하지만 맛있어 보이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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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건 작성자 21.10.02. 13:00
Madlee

ㅎㅎㅎ 맞아... 로마에 가면 로마 법을 따라야 하듯, 저기도 그들만의 법이 있으니 하지 말라는 건 하지 말아야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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톰하디 21.10.10. 00:54

헐 일주일에 하루쉰다는거야? 금요일하루? 천연자원이 많은데 발전이 더딘건 좋은거라고 해야하나 안좋은거라고 해야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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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건 작성자 21.10.14. 17:34
톰하디

지금도 금요일 하루 쉬는진 모르겠는데 (아마 그럴듯) 내가 방문 했을 땐 그랬어. 금요일이 기도하는 날이라 어지간한 이슬람 국가 휴일이라고 하네. 자원이 많아도 정치, 외교에 취약하면 발전이 더딘 국가들이 많은 듯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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톰하디 21.10.14. 18:53
로건

하루쉬면 진짜 힘들겠다 2틀쉬는데도 더쉬고싶은데 ..사람은 적응의 동물이라 막상 맞닥드리면 살긴하겠지 ㅠ 자원도 넘 아깝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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