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의 여행기 - 울프코리아 WOLF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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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파타야 5일차 새벽 - 만나야 될 사람은 어떻게든 만나게 된다.

Madlee Madlee
3028 8 25
도시(City) 파타야
주의사항 남녀중요부가 노출된 사진이 첨부되거나 노골적인 성행위 묘사가 있는 음란물 및 아동청소년음란물이 아닙니다.

" 2차를 가자고? "

 

나는 어제밤처럼 라이브바에서, 끝내고 가는줄 알았지만, 2차를 가자고?

어차피 나에게 선택권은 없었어.

다들 분위기가 업되어 있어서, 따라가는 수밖에...

 

술집에서 정리를 하고,

커피(친구들중 한명 - 실제이름은 아니나, 내가 처음에 잘못알아듣고 커피라고 불렀음)의 차를 타고 갔어.

다들 술한잔이상을 했는데, 차를 타고 간다고?

'생각보다 음주운전에 프리한건가?' 이런 저런 생각을 하다가,

나는 이미 차에 타있으니 생각하기를 관뒀어.

 

가장 몸집이 작은 그녀는 뒷자석, 가운데에 앉아있었어.

나는 그녀의 손을 잡고, 잠시 눈을 감았어.

얼마나 달렸을까. 우리는 어떤 클럽에 도착했어.

 

차에서 내려 비틀거리는 몸을 이끌고 클럽에 들어가서, 자리를 잡았으나,

끝나가는 시간이라 그런지, 다시 나왔어.

그리고 다시 차를 타고 어디론가 이동했어.

나는 이미 만취된 나머지, 어디로 가든 상관없다 생각했어.

 

우리가 다시 내린 곳은 워킹 스트리트였어.

여기도 어느정도 정리되는 분위기였지만, 길거리에는 엄청난 수의 사람들이 있었어.

아마 가게가 끝나니까, 다들 밖으로 빠져 나오는거 같았어.

 

그중, 워킹 스트리트 입구에서 가장 잘보이는 클럽? 술집?에 들어갔어.

길거리에 있던 사람들 모두가 여기로 들어온듯, 가게안은 발디딜틈조차 없었어.

' 여기서 마시고 논다고?, 자리나 있을까?' 생각하는 찰라,

 

photo_5_2023-08-08_04-09-55.jpg

 

" 여기 사장이랑 친구라서 괜찮아 " 친구들중 한명이 말했어.

" 정말? "

 

말이 끝나기 무섭게, 무대앞에 자리 하나를 만들어 줬어.

우리는 작은 테이블에 병맥 하나씩 들고 마시기 시작했어.

나는 술배와 안주로 이미 배가 가득차있고,

게임에서 술을 많이 마셔서, 더이상은 못마실꺼 같았어.

근데 또 맥주라서 들어가네...

 

부어라, 마셔라 그리고 화장실.

그렇게 신나게 놀고 화장실을 갔다오는데, 누가 나를 잡았어.

 

" 혹시 XX 아니야? "(XX는 내가 파타야에서 쓰는 가명)

" 나를 알어? "

 

난 깜짝 놀랐어, 나는 파타야에 아는 사람이라고는 같이 있는 그녀뿐인데?

'누가 나를 알고 있는거지?'

일단 나는 그녀를 따라가기로 했어.

우리 테이블에서 얼마 멀지 않은 자리에 나를 데려다 주었고.

나는 한번 더 놀랬어

 

" XX 오빠!!! " "  XX야! "

" 어??!! 어떻게 여기??? "

 

나를 테이블로 안내해준건 웨이터였고, 그 웨이터를 부른 사람들은, 

내가 예전에 신세를 졌고, 이번 여행에서 만나고 싶었던 사람들이였어.

근데 여행계획을 세우기 1~2달전, 연락처에서 사라져서 굉장히 아쉬워하고 있었거든.

거기다, 코로나가 터지기전에도,

나를 몇번이고 초대해줬는데 내가 일정이 안되서 못만났던 사람들!

 

말도 안되는 인연인가보다.

만날사람은 어떻게든 만나게 되나 보다.

 

" 제가 계속 연락드리려고 했는데, 연락처에서 갑자기 사라지셔서... "

" 아 핸드폰 번호 바꾸면서, 사라졌나봐, 나도 계속 연락하려고 했는데, 그나저나, 놀러온거야? "

" 오랜만에 놀러왔죠 "

 

오랜만에 만나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했어.

술이 취했었지만, 갑자기 술이 깨는듯한 기분이였어.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다가.

 

" 아니, 이 친구가 자꾸 너를 봤다는거야,

그래서, 한국에 있는 사람이 왜 여기있냐고 , 자꾸 맞다고 해서 웨이터 불러서 데려오라고 시킨거거든 "

" 저도 자꾸 누가 제 이름 불러서, 따라와봤는데, 여기 계실줄은..."

 

거기다 더 우연인건, 자기들도 다른데 돌아다니다, 다 문닫고 집에 가려는데

마지막으로 한잔더하자고 억지로 끌려왔다는거였어.

나도 클럽에서 놀았다면, 못만났겠지!? 하지만 클럽에서 나와 워킹으로 와서, 이렇게 만나게 되었어

우리는 빠르게 연락처를 교환하고, 다음날 저녁약속을 잡았어.

나는 다시 우리 테이블로 돌아왔지

 

" 뭐야 무슨일이야? " 그녀가 물었어

" 아 내가 전에 이야기했던 사람이야, 근데 여기서 만날줄은 몰랐네 "

" 그래 " 그녀는 별다른 반응이 없었어.

 

아마도 여자 웨이터가 데리고 가서 살짝 심술이 났는지도 모르겠네.

얼마 안있자, 여기도 슬슬 마감시간인거 같았어.

사람들이 하나둘 빠지고, 조명이 켜지기 시작했어.

 

" 우리도 나가자 "

 

' 드디어 집으로 가는건가? '

 

" 마지막으로 바닷가에서 아침해를보고 가자 "

 

' 이건 또 무슨소리지? '

 

나는 정말이지 걷기 힘들정도로 졸리고, 너무 피곤했어.

근데 바닷가에서 아침해를 보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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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우리는 워킹 스트리트를 활보하며...

나는 양쪽에 게이친구들이 나를 부축해줬어.

 

그렇게 또 다시 차에 타서 10분?15분쯤 달렸을까?

좀티엔 해변인지 어딘지 아무튼 바닷가로 도착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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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들은 익숙한듯 주변 포장마차에서 음식들을 주문하고

의자와 돗자리를 빌렸어.

그리고 아무데나, 자리를 펴고 앉았지.

나는 이미 어느정도 맛이가 있었어.

 

photo_4_2023-08-17_20-27-22.jpg

 

해변가에는 우리말고도 많은 사람들이 새벽 바다를 즐기고 있었어.

옆쪽에서는 비치발리볼도...새벽 2시가 넘었는데?

아무튼 또 친구들은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고 있었어

열심히 태국어로 떠들고 웃고.

 

 

 

' 하루 열심히 살고, 하루 신나게 놀고 ' 이런 삶인가?

속으로 생각하고 있었어.

 

한잔씩하는 분위기에 일단 술잔을 받았지만, 졸리고 배부르고

더이상 알콜은 원치 않았기에...짠! 만 열심히 해주었지

그러다가 한두모금씩 마시고.

 

그리곤 잠들었어.

잠든 모습을 보며 친구들이 웃고 또떠들고~

진짜 누가 뭐래도 너무 졸렸으니까.

 

내가 잠들자, 친구중 한명이 내 곁으로와서 마사지를 해주기 시작했어.

스파에서 마사지사로 일하는 친구인데, 진짜로 마시지를 잘하더라고!

그치만..나는 졸린걸...

 

" 컵쿤캅! "

 

시원하게 마사지를 받았으니까, 당연히 인사를 해줘야지.

또다시 웃고 떠드는 타임.

그렇게 또 얼마나 시간이 지났을까.

나는 또다시 잠들었고. 친구들도 슬슬 끝내는 분위기였어.

 

" 바닷가에서 아침해를 본다고 하지 않았어? " 잠결에 내가 물었어.

" 아냐, 친구들도 내일 출근해야지, 그건 그냥 해본소리였어." 라고 그녀가 답했어.

 

다음날 일하는데도 이렇게 떠들고 마신다고!? 다들..젊네..역시 젊음이 좋아.

나중에 안사실이지만, 이 파티?에서 내가 가장 늙었다는걸 알았지...

다들자리를 정리하고 다시 차를 탔어.

 

차에 앉자마자, 어...하는 순간 다시 그녀의 집으로 왔어.

취기 + 졸음때문에 정신이 없어서, 시간이 어떻게 흘러가는지도 몰랐어.

그녀의 집으로 들어가 옷을 주섬주섬 벗고 누우려고하자.

 

" 샤워!! 샤워하고자!!" 라고 그녀가 말했어.

 

그냥 침대에 뛰어 들어자고 싶었지만, 밖에서 신나고 놀고, 바닷가에 있었으니..

 

" 알았어 "

 

지치고 졸린 몸과 마음을 데리고 씻으러 들어갔어.

내가 씻는동안 그녀는 옆에서 화장을 지우고 있었어.

화장을 다 지우고 그녀도 샤워실로 들어왔어.

 

가볍게 그녀의 몸에 비누칠을 해주고, 금방 나왔어.

샤워를 하니 또 정신은 살짝 말짱해진 기분이 들었어.

몸에 있는 물기를 수건으로 닦아내고, 곧장 침대에 누웠어.

 

' 아 드디어 쉴 수 있네...'

 

그리고 그녀도 곧 샤워를 끝마치고 나왔어.

부드러워 보이는 실크? 슬립을 입고 내 옆으로 왔어.

 

" 굿나잇 허니 " 그녀가 말했어.

" 굿나잇 " 나도 답해주었지.

 

나는 다시 그녀의 목아래로 팔을 뻗어, 그녀를 안았어.

그리고 자연스럽게 그녀의 목과 어깨에 키스를 했어.

 


 

ps. 다음편에 이어쓸까 그냥 끝내고 다음에피로 넘어갈까 고민중, 왜냐면 다음날 암것도 안함. 그래서 이번글은 짧음!

ps2. 수위를 어디까지 올려야하는지 모르겠음ㅋㅋㅋ 노골적인 성행위 묘사라...은유나 비유적인 표현은 가능하다는건가!?

ps3. 조만간 본가로 간다 ㅠㅠ 휴식이다 휴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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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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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댓글 = 더 많은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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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등 냥냥이 23.08.22. 23:33
그리고 자연스럽게 그녀의 목과 어깨에 키스를 했어

"다음" 내놔라냥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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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dlee 작성자 23.08.23. 04:20
냥냥이
결국 중요한건 그녀와의 스토리구나!

물론..매일매일 나올꺼여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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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등 그랜드슬래머 23.08.22. 23:33
그냥 타지도 아니고 외국에서 연락 끊긴 지인과의 재화라니 한편의 드라마네ㅎㅎ
다음 여행기에 그분들 나오는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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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dlee 작성자 23.08.23. 04:21
그랜드슬래머
진짜 말도 안되는 우연이였어 ㅎㅎ

역시 제목처럼 만날 사람은 만나게 되는거 같아 !

물론 헤어질 사람은 어떻게든 헤어지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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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랜드슬래머 23.08.23. 18:51
Madlee
"거자필반 회자정리"라는 불교 용어가 있지

모든 만남에는 헤어짐이 있고, 헤어짐 이후에는 또 만남이 있다

불교용어인데 무협지에서 많이 봐서 알고 있는 말이야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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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dlee 작성자 23.08.23. 04:23
데이비드조지아
간질간질!

사실 이야기가 더 길어지면 다음편에 지장이 생길지도!?

는 핑계고..ㅋㅋ

다음편에 그럼 좀 더 자세하게 써…걸리지 않는 수위에서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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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dlee 작성자 23.08.23. 04:23
내가한다
아냐 그럼 광고주때문에 매일매일 데드라인이 생긴다고 ㅋㅋ

나는 몰래몰래 연재할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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냥냥이 23.08.23. 10:30


광고 끝났어 매드리 브로 ㅋㅋㅋ
뉴가네 23.08.23. 10:36

60초후에  뵙겠습니다.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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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dlee 작성자 23.08.24. 04:29
뉴가네
60초는 너무 짧아…어디 독방에 노트북과 인터넷만 줘놓고 쓰라고 해야할듯..

하다가 이거 만지작, 저거 만지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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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톨 23.08.23. 13:48
ㅎㅎ 역시 브로의 글은 재밌어 ㅋㅋ 기다려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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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dlee 작성자 23.08.24. 04:29
밤톨
고마워 브로!

뒤로갈수록 집중이 떨어져서 대충 휘갈겨 써버려서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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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오 23.08.23. 15:05
아. 은유적인 표현은 괜찮아 브로.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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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dlee 작성자 23.08.24. 04:30
헤오
그러니까 그 은유가 어디까지인지 모르겠어 ㅋㅋ

관능소설버전으로 가야하나!?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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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코넨 23.08.24. 19:26
한국만 좁은 줄 알았는데 아니었네~
세계는 좁구만!! ㅋㅋ
그래도 좋은 인연 다시 만났다니 브로 말대로 인연은 정말 계속 이어지나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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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dlee 작성자 23.08.26. 02:58
라이코넨
태국 그것도 파타야는 더 좁다네!!

나를 찾아준 형수님!?에게 감사인사를 !!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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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밤 23.08.25. 12:02
와… 이걸 여기서 끊는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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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dlee 작성자 23.08.26. 02:59
군밤
헤헿...왜냐면...그걸 쓰면 너무 길어질꺼 같으니까 ㅋㅋ

브로들의 성원에 힘입어 조만간 써야겠어 ㅎㅎ
울프신 23.08.25. 15:00
우리나라가 아닌 해외에서 인연을 만나다니
보통 인연이 아닌듯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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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dlee 작성자 23.08.26. 02:59
울프신
그러니까, 한국에서도 만나기 힘든데

그것도 태국 파타야 워킹 스트리트에서!!

술에 취하지 않았으면, 가지 않았을곳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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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경고릴 24.05.05. 03:22
부로~~~~ 진짜 흡입력은 좋은데 왜 맨날 키스에서 끝나는 거얏!!!! 부로 정도의 능력이면 아주 잼나게 표현 가능 할 것 같은데 왜 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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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dlee 작성자 24.05.05. 20:53
안경고릴
키스는 좋은거니까..ㅋㅋ

아 키스하고 싶다! 안한지 너무 오래된거 같아!!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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