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세미 방아다 2일차(feat. 게이)

안녕브로들, 현란한칼싸움이야

오늘은 새벽 더블치즈버거 듀오의 설욕전 치르는 날이야

아침에 굉장히 비장하게 일어났어, 훈련소 5주차 각개전투 당일이였지

너드남 볼 면목도 조금은 없었어 나만 믿으라 했거든 

근데 문제가 너드남이 내가 생각했던 것 보다 더 찐따였다는거야 여자들이 말만걸면 손사레 치며 거부를 해 패시브스킬

이건 어버버 수준이 아니야 아고고 갔는데 지가 픽하고 푸잉이 조금 기대니까 손사레 오지게 침 

우리 길가다가 저기요 인상 좋아보시네 신을 믿으십니까 하면  괜찮습니다 하거나 무시하거나 혹은 대화하거나 하자나

손사레 치면서 아니요 아니요 이러진 않자나 근데 너드남은

ㅈㄹ이쁜 푸잉인데도 손사레침 그래서 조금더 레벨을 초심자로 잡고 클럽에 오라고할 보험푸잉(워킹걸인데 개이쁨) 스탠바이 시켜놨어

지금 까지 intro 였어 비트없이 아카펠라버전

판사님 계속 말씀드릴테지만 ... 다 상상입니다.

레츠기릿

오늘은 브로들에게 말했듯이 푸잉항공 푸잉을 만날꺼야

요 푸잉은 태국가기전 미프에서 알게된 푸잉이고 인스타랑 라인 모두로 연락중이였지 

루프한자 푸잉항공에서 일했고 현재는 사장 비서로 일하고있

데 방콕 가기전날 비서푸잉에게 만나자고 해놨어

비서푸잉 인스타 팔로워가 꾀많아 한국도 자주오는것 같고

일단 외모랑 옷입는 스타일이 내기준 비트틀기전에 올패스야

새장국 아고고 Day날 비서푸잉에게 @니콜라스PD 브로의 스킬을 써봤어 스킬명 "COME TO MY HOTEL"

당연히 안먹히더라ㅋㅋ 나같은 랭게임도 못뛰고 AI중급 봇들과 라인전만 하는 방아다에게는 어려운일... 밖에서 먼저 만나야 한다고 해서 아이콘 싸이얌에서 보기로했어 

본인집이 아시아 티크 근처라고 했어

그때부터 니콜라스 브로의 글을 정독하며 나에게도 현싸실록 1번째로 명하노라 할 생각에 설레이더라...

사팍탁신역 근처 선착장에서 배를 기다리고 있었어 근데 푸잉항공 푸잉에게서 연락이와 

비서푸잉: 나랑 같이 배를 타고 가, 나지금 선착장 가는중이야

현싸: Sure why not come to me(소심한 스킬시전)

첫 일반인 푸잉 만날생각과 랭게임 배치고사 첫판 할 생각에 졸라 신나더라...

덥긴 오지게 더워서 drake 음악듣고 땀을 흘리며 기다리고 있었지

근데 옆에 그림자가 생기는거야 인기척이 느껴지고 그러더니

"오빠" 이러는거야, 처다보지도 않은 순간인데

내가 비서푸잉 목소리 상상할때  1.섹시 2.하이톤 3.귀여움

4.아나운서 목소리 이렇게 총 4개였거든 뭐 허스키 한것까지

근데 이건 상상도 못해본 목소리가 들려, 뭔가 ㅈ됨을 감지하고 안쳐다봄 근데 이제는 검지손가락으로 내 삼두에 지건을 날리며 오빠 하는거야 

쳐다봤더니 와이런ㅆㅂㅆㅂ 포샵을 치앙마이 대학교, 석박사 논문을 썼을 정도로 ㅈㄹ한거야

이정도 살을 깎은거면 미켈란젤로 형님이나 다빈치 형님이 조각하는거 배워야 할 정도로 모든 부위를 완성도 높게 다했어

나도 예상은 했어 ㅅㄱ가 거의 땡모반의 원료인 워터 멜론이라서 근데 이거는 진짜 코끼리였어 

순간 엄청난 자괴감과 표정관리가 안되더라...

코끼리 푸잉이 웃으며 왜? 이러는 거야 왜 ? 왜?  이런 ㅎㅂ시ㅡㅂㅈㄴㄷ싄ㅂㅅㄴㄷ긋ㅈㆍㅈㅅㄷㅅㄷㄴ 왜?

어떻게든 도망치려했는데 코끼리가 얼마나 거대한지 아프리카 생태계 서열1위 아프리카 코끼리만한 덩치임

배에 올라탔음... 옆에 목을 보는데 셰이딩을 졸라많이함

예전 라디오스타에 나오신 홍현희개그우먼 처럼 졸라함

그리고 레알 육수충인게 땀이 걸을때마다 뚝뚝 떨어짐

브로들 보여? 이거 사진이 다 못담아냄

나 최선을 다해서 꾸몄거든, 이태원 라운지 펍 갈때도 이정돈 안꾸밀듯

아이콘 시암 도착했어, 더 쪽팔려 사람들이 나만 측은지심으로 처다보는 느낌이야 이 코끼리 3시인데 배고프데 코끼리가 원래 많이 먹긴 하니까 

최대한 사람없어 보이는 엘베타고 올라갔어 타이 음식점이야

주문도 드럽게 많이해 이 코끼리는 작정한것같아 살크업을 좀더 하고싶은것같아

음식이 나오고 나는 맥주만 마셨어, 이 코끼리가 나에게 왜 음식 사진 안찍어? 하는거야 

나 아침 조금먹고 데이트할때 같이 맥여주면서 알콩달콩할 생각이였거든 식욕이 싹 사라짐

이코끼리는 ㅈㄹ맛있게 먹으며 말을 계속 걸어 난 맥주 3병 마심 독한술 먹고싶은데 없더라...

얼른 코끼리의 포만감을 차게하려고 마구마구 맥였어 미친듯이 맥임

그리고 2시간만에 탈출했어 와 진짜 미프 바로삭제하고 라인이랑 인스타 차단했어

나 코끼리 좋아하거든 지능도 높고 우람하고 아프리카 사자들도 함부로 못하고 근데 인간 코끼리를 보니까 이제 코끼리가 싫어졌어

코끼리를 동물원 보내고 집에 오는길에 진짜 곰곰히 생각해봤어, 내가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그리 큰 죄를 지은게 있는가? 나는 누구인가?

이 코끼리는 어떻게 보면 대단해, 내 스스로 내 삶에 질문을 하게 하자나...

엄청난 현타와 함께 숙소에 왔어... 클럽갈 정신도 없을정도...

야인시대에 구마적 박치기 맞고 쓰러진 긴또깡 아버지가 일어나거라 하듯이 너드남이 날 위로해 ㅋㅋㅋㅋㅋ이런ㅅㅂㅅㅂ

아직 시간이 남아서 정신 차리고 자다가 일어나서 클럽갈 준비... 후 클럽도착 역시나 루트66 ...너무 신나 코끼리 조금 생각안나더라...

9시30분인데도 자리가 없데... md에게 5백 밭 찔러주고 do your best 했더니 바로 캅캅! 졸라 좋은 자리 배정

이제 즐기며 픽업만 하면돼... 난 힙합을 사랑해서 그루브를 좀타..  둠칫둠칫 11시 인데 주변 푸잉들과 눈이 마주친다..  

내 옆 푸잉 분명히 파트너 인 것 같은데 자꾸 조금씩 터치..

내 뒷 키작은 푸잉 나에게 부비부비... 허...어메이징 ..

뭔가 코끼리 푸잉의 기억이 아기점보로 생각되려고 해...

현재까지 나와 썸씸있는 푸잉 3명.. 앞에 있는 너드남...

와 군대 제식훈련을 또 하고있음... 내가 리듬타라했더니 북한군인 제식훈련하는중 누가 보면 서전트 점프하는 줄 알듯...

근데 너드남이 잘생겨서 그런지 푸잉들 꼬이기 시작...너드남 손사레 패시브 발동...거의 에프킬라보다 더 강력... 

내옆 푸잉 너드남 게이냐고 물어봄...나는 내가 델꼬 나가야 하기에 마이 프렌 이즈 게이라고함... 옆 푸잉 와우! 하더니 이제 너드남에게 푸차이들 꼬이기 시작... 너드남 더 당황 ...

난 내 옆 푸잉데리고 나옴... 3일차는 파타야 가는날...

다음 후기로 알뷔백...R.I.P. 너드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