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일본여행 - 20년 홋카이도 여행기 5편 마무리

4편에서 이어집니다.

 

삿뽀로에 도착하고, 다음날 공항갈 티켓을 미리 구매하고나서

호텔체크인을 했습니다.

 

삿뽀로 시내 관광지 자체는 찾아봐도 몇군데 없던데,

그중에 꼭 가보고 싶었던 곳이 홋카이도 구 도청이었습니다.

 

그래서 호다닥 가봤습니다.

 

 

 

당연히 잠겨있구요....

 

 

 

철창같은 대문밖에서 폰카메라 들이밀고 사진한방....

 

저번편의 네무로시청에 이은 능지처참....

 

 

 

소야미사키에서 알게된 아재가 삿뽀로에 묶여있는 관계로

(고투 일시정지, 삿뽀로가 싼 숙소가 많다는 이유 ㅋ)

만나서 타치노미 ㄱㄱㄱㄱ

 

시계대(토케이다이)옆건물 지하에 위치한 타치노미 이츠모노.

두어시간 얘기한거 같아요.

 

젊은 주인장 혼자 운영하는데,

이 주인장이 쿠시로에서 먹은 털게(1.2kg 9600엔) 싼거라고 인증해줌ㅋㅋㅋ

그리고 홋케구이 못먹었다니까 생선구이집 추천해주심ㄱㅅㄱㅅ

다음에 삿뽀로 가면 꼭 먹어볼려고요 ㅋ

 

그렇게 얘기하다가 아재는 숙소로(스스키노),

저는 야식 라멘먹으러(스스키노) 같이 출발.

 

 

 

타치노미주인장한테 삿뽀로사람들은 뭐 자주먹나요?

라고 아재가 물어봤더니 알려준 미요시노.

간판메뉴는 교자카레(??!!!)

말그대로 카레위에 교자를 얹은겁니다 ㅋㅋㅋ

난생처음 보는 조합....쇼크 ㅋㅋ

 

참고로 스스키노점은 굉장히 옛날부터 있엇고,

타치노미 주인장도 어렸을때부터 지금도 많이 먹는다고 합니다 ㅋㅋㅋ

 

근데 제 목적지는 여기가 아니었습니다.

 

 

 

삿뽀로 하면 미소라멘이죠.

멘야 유키카제.

눈내리는 추운 길바닥에 저포함 7명정도가 줄서서 먹었습니다ㅋㅋ

회전은 빨라서 15분 좀 안되게 줄선듯...

 

지나가는 사람들도 '여전히 줄서있네'이러면서 지나감.

덕분에 신뢰도 upㅋㅋㅋ

 

 

 

가장 기본이 되는 미소라멘.(850엔)

 

 

 

미소라멘답게 면은 굵은편.

여기집은 특이하게 차슈, 목이버섯이 어마어마하게 큽니다.

 

라멘 많이 먹어봤지만

이래 큰 차슈랑 목이버섯 덩어리 처음봄ㅋㅋㅋ

국물은 된장의 풍미가 진하고(향부터가 진또배기),

면이 굵은데도 불구하고 맛이 잘 배어있어요.

 

보통 삿뽀로 미소라멘 하면 옥수수랑 버터 들어간걸 드시던데,

제가 그쪽을 못먹어봐서 직접비교는 못해드리겠습니다 ㅠㅜ

근데 확실한건 지금껏 먹어본 미소라멘중에 최고였습니다.

 

 

 

숙소 돌아가는길에 미요시노가 눈에 밟혀서

테이크아웃으로 사옴 ㅋㅋㅋ

(2020년 마지막 푸파)

 

가게에서 먹으면 카레위에 얹어줄테지만,

싸오니까 따로 포장해서 주네여 ㅋㅋㅋ

 

 

 

가게처럼 카레에 얹어도 먹고

 

 

 

일반 교자마냥 소스도 주길래 찍어먹고

 

그냥 소스찍어먹는게 더 맛있던데...

도대체 왜 얹어먹는걸까요? ㅋㅋㅋ

 

 

 

다음날 체크아웃하기 전에,

도보 5분이내의 명소들 수박겉핥기.

 

먼저 시계대(토케이다이)

때마침 오전8시 정각이라 종치더라구요 ㅋㅋㅋ 깜놀

 

 

 

테레비타워도 한번 보고

(이제보니 지하도 출구 신경쓰이네....ㅋㅋㅋ)

 

 

 

드디어 구 도청!

눈이 하얗게 앉아있고, 고풍스러운게 참 예쁘더라구요.

저 뒤에 있는게 현재 홋카이도 도청건물.

 

구 도청 건물 보면서 사진찍는건 저 혼자였음ㅋㅋ

다들 바쁘게 양 옆길로 빠져서 걷던데...뻘쭘ㅋ

 

 

 

결국 체크아웃하고 9시열차를 탑니다.....

 

국내선은 출발30분전까지만 도착하면 되니까

대충 공항에 1시간전까지 도착하면 됨.

 

국제선은 2시간전 도착인데

이 한시간 차이가 정말 크더라구요 ㅋㅋㅋ

 

 

 

저번편에서 추천한 오비히로 오미야게1.

열차안에서 까먹었습니다.

 

 

 

요래요래 빵?떡? 애매한 녀석입니다.

위에 얹은 견과류가 조합 최강.

 

이렇게 맛있는건줄 알았다면 더 샀을텐데 ㅠ

 

 

 

저번편에서 추천한 오비히로 오미야게2.

 

 

 

겉만 초콜렛코팅.

속은 견과류도 들었고, 빵?떡?같은 느낌.

 

나름 고급스러워 보이는 포장, 외견에

맛까지 겸비한 녀석. 이건 진짜 선물하기 좋을듯.

 

 

 

그렇게 아침밥(?)으로 오미야게 먹으면서

이런 눈밭을 구경하다보면

 

 

 

도착ㅠ

 

 

 

그렇게 체크인하고 집에 돌아갔습니다....

 

 

 

이번여행 최고의 전리품입니다.

빠른 시일내에 코팅할 예정입니다 ㅋㅋㅋ

이렇게 홋카이도 여행이 끝났습니다.

첫 홋카이도였는데, 진짜 너무 좋았습니다.

빨리 또 가고싶어요....ㅋㅋㅋ

이번 여행기는 여기까지 입니다. 봐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