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글쓰기 +60(x4배) / 글추천 받음+6 (x2배) / 댓글 +4(x2배)
  • 목록
  • 아래로
  • 위로
  • 댓글 4개
  • 쓰기
  • 검색

🇨🇳중국 (2019) 과거 홍콩 여행기2 - 홍콩시위

홈리스맨
4528 2 4

 

여행은 가고싶고 코로나 때문에 가진 못하니.. 그냥 다녀왔던 사진들 올려봅니다~ 홍콩은 두 번 갔는데 2018...

울프코리아 / 2021-09-01

 


2019년도 2탄을 시작해보겠습니다.

 

2018년 그 당시 친해졌던 홍콩 친구가 직장과의 계약 만료로 자기 고향으로 돌아갈거라고 해서 여행 하는 김에 겸사겸사 얼굴이나 보자고 해서 다녀왔습니다. 시기는 2019년 8월 31일 ~ 9월 3일까지였어요.

 


 

image.png 홍콩 시위 당시 갔었던 홍콩 여행기

그 날 탔던 비행기는 티웨이. 사실 대구에서 홍콩가는 건 티웨이 하나 뿐이라서.. 당시에 시위 이전에 특가로 싸게 싸게 구했습니다.

 

 

image.png 홍콩 시위 당시 갔었던 홍콩 여행기

 

하늘에서 봤던 제주도. 본인 제주도보다 홍콩을 더 자주 갔음.. 

 

 

image.png 홍콩 시위 당시 갔었던 홍콩 여행기

당시 묵었던 숙소

 

원래 나는 돈 없는 거지라 호스텔을 주로 이용하는 편인데 이 때 당시 비즈니스 호텔이긴 해도 4성 호텔이 1박에 2.5만원 주고 묵었었네요. 루프탑 바도 가보고 혼자 여행하면서 호텔 온 건 처음이라 참 좋았습니다.

 

화장실은 통유리라 좀 부끄러웠습니다. 안에서 스위치 누르니까 흐려지기는 하던데 실루엣 보이는게 싫어서..

 

낮 비행기였기 때문에 홍콩 숙소 도착하니 한 5시쯤? 친구도 6시에 마친다고 해서 친구 만나러 갔습니다.

 

 

image.png 홍콩 시위 당시 갔었던 홍콩 여행기
 

친구가 먼저 가있으라고 한 침사추이의 한 펍에서 축구보면서 기다렸음ㅋㅋ 사진 보니까 소튼이랑 맹구인듯 

 

 

image.png 홍콩 시위 당시 갔었던 홍콩 여행기

친구들이랑 만나서 한잔 

 

원카드도 하고 도둑잡기도 하고 별에별거 다하면서 시간 보낸듯 

 

이 때 사진은 없지만 다른 술집가서 소주도 마시고 꽤 술을 많이 마셨습니다. 

 

술 다 마시고 다른 친구들은 방향이 달라서 지하철타고 집에 가고 고향가는 친구는 숙소 근처에 집이 있어서 같이 걸어갔는데 원래mtr타고 프린스 에드워드역까지 갈 생각이었지만

이상하게 친구가 오늘은 너랑 같이 이야기하고 싶다고 해서 침사추이에서 프린스 에드워드까지 걸어갔거든요. 문제는 다음 날 터졌습니다.

 

 

image.png 홍콩 시위 당시 갔었던 홍콩 여행기
 

대충 시설이 파괴되서 역 문을 닫는다는 내용 

 

아침에 눈 떠서 성당 가려고 몽콕역으로 갔는데 이런 문구가 붙어있었습니다. 알고보니 이런 일이 있더라구요.

 

특공대가 프린스 에드워드에 난입해서 시민 시위대 구분없이 폭행했었습니다.
걸어간게 다행이었다 싶을 정도로 무섭더라구요. 이 이후로는 mtr 대신 시간이 더 걸리더라도 버스만 타고 다녔습니다.

 

센트럴에는 꽤나 많은 시위의 흔적들이 있었습니다.

 

 

image.png 홍콩 시위 당시 갔었던 홍콩 여행기

차이-나치 ㅗ

 

 

image.png 홍콩 시위 당시 갔었던 홍콩 여행기

케리 람과 시진핑 까는 포스터와 차이나치

 

 

image.png 홍콩 시위 당시 갔었던 홍콩 여행기

센트럴에 있었던 성당에 왔습니다. 천주교 성당인 줄 알았는데 성공회 성당이었음..
미사보다가 다른 걸 알았고 전날 술 먹고 cathedral만 보고 아 성당이구나 하고 갔는데 아니었습니다. 

 

이 성당에 있던 문구가 참 인상 깊었는데 

 

 

image.png 홍콩 시위 당시 갔었던 홍콩 여행기

이 시국에 맞지 않게 이 세상에 평화가 가득하길 이라는 문구가 인상 깊었습니다. 
 

 

image.png 홍콩 시위 당시 갔었던 홍콩 여행기

두유노 김치? 몽콕으로 돌아가는 길에 봤던 트램에서 김치 광고가 나와서 신기해서 한 컷 .. 

 

 

 

버스타고 몽콕으로 돌아와서 보니 또 이런게 있더군요. 

 

 

image.png 홍콩 시위 당시 갔었던 홍콩 여행기

노 차이나 

 

 

DSCF6412.JPG 홍콩 시위 당시 갔었던 홍콩 여행기
(당시 시위대의 슬로건이었던 광복홍콩 시대혁명)
 

저는 시위대가 시위한다고 공지한 곳을 피해다녔기 때문에 시위대는 보지 못했지만 당시에 이런 글귀를 많이 볼 수 있었습니다. 

 

몽콕으로 돌아와서

 

image.png 홍콩 시위 당시 갔었던 홍콩 여행기

아침 겸 점심으로 간단하게 먹었습니다.

그냥 현지인들이 엄청 많아서 들어갔는데 생각보다 맛도 나쁘지 않고 가격도 저렴했던 것 같네요.

버터 발린 빵, 구운 고기 한점, 라면 오른쪽은 밀크티에요. 35 홍콩달러였던 것 같은데 가격대비 배불러서 만족

 

친구 만나서 가볍게 에그 타르트를 먹고 다이아몬드 힐로 갔습니다.

 

다이아몬드 힐 사진은 별로 없네요. 옆에 난린 가든이랑 같이 있어서 뭔가 많이 걸었던 것 같은데 사진이 별로 없는 걸 보니 인상 깊은 관광지는 아니었나 봅니다.

 

 

DSCF6423.JPG 홍콩 시위 당시 갔었던 홍콩 여행기

아마 여기가 다이아몬드 힐에서 난린가든으로 들어가는 입구였던 것 같네요. 뭔가 등이 이뻐서 한 컷 

 

 

 

image.png 홍콩 시위 당시 갔었던 홍콩 여행기

image.png 홍콩 시위 당시 갔었던 홍콩 여행기

 

열심히 걸었으니 당분 충전하러 찰리 브라운 팬이라 벼르고 벼르던 찰리브라운 카페로 왔습니다. 가격대는 살짝 높은 편이었는데 귀여워서 만족스러웠습니다. 

 

침사추이에서 이제 숙소로 넘어가서 한 잔 하러 가는 길에 비가 왔네요. 홍콩은 다 좋은데 안개도 자주 끼고 소나기가 너무 싫었어요. 

 

 

DSCF6424.JPG 홍콩 시위 당시 갔었던 홍콩 여행기

 

 

image.png 홍콩 시위 당시 갔었던 홍콩 여행기
 

당시 묵었던 숙소의 루프탑바 

 

뷰가 많이 별로긴 한데 1박당 2.5만원에 이 정도 뷰라면 이해되는 뷰가 아닐까 싶네요.

여기는 2,3일차에 모두 왔습니다. 가격도 나쁘지 않고 친구 집이랑도 가깝고 날씨도 더워서 그냥 술 적당히 취할 때까지 마시고 호텔방에서 에어컨 틀고 놀았거든요

 

 

image.png 홍콩 시위 당시 갔었던 홍콩 여행기

 

당시 바 시그니처 칵테일.. 지금 생각해보면 블루큐라소 기반의 술이 아니었나 싶은데 너무 달아서 별로였어요. 

 

 

image.png 홍콩 시위 당시 갔었던 홍콩 여행기

생맥도 팔고 

 

 

image.png 홍콩 시위 당시 갔었던 홍콩 여행기

몰디브도 있고 딸기 몰디브도 있고 

 

 

image.png 홍콩 시위 당시 갔었던 홍콩 여행기

 

제가 좋아하는 미모사도 있었습니다. 사실 란콰이펑 갔으면 더 비쌌을 거 같은데 루프탑바가 오히려 더 싸서 여기서만 먹었어요.
무섭기도 했고.. 

 

아무튼 시위 때문에 많이 돌아다니지는 못했습니다. 셋째 날에는 친구 출근하고 저는 그냥 근처 몽콕에서만 돌아다녔는데
몽콕에서 경찰차가 많이 보여서 그냥 바로 호텔로 돌아왔었거든요. 대신 이런 시위 문구는 많이 봤습니다. 

 

 

DSCF6415.JPG 홍콩 시위 당시 갔었던 홍콩 여행기
(홍콩 시위대의 슬로건인 광복홍콩 시대혁명) 

 

DSCF6400.JPG 홍콩 시위 당시 갔었던 홍콩 여행기
정부를 규탄하는 여러 포스터들 

 

 

image.png 홍콩 시위 당시 갔었던 홍콩 여행기

우산 혁명을 기리는 그래피티
 

이렇게 사실 시위 때문에 제대로 놀고오진 못했지만 대신 시위를 한다는 느낌을 받고 왔네요.

 

 

DSCF6468.JPG 홍콩 시위 당시 갔었던 홍콩 여행기
 

홍콩 여행 아쉬웠지만 몸 성히 돌아와서 참 다행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홍콩 보안법이후로 이제는 가지 않을 것 같지만..
좋았던 기억만 있는 관광지였는데 그렇게 되니 참 아쉽네요. 

신고공유스크랩
Madlee Madlee Bro 포함 2명이 추천

댓글 4

댓글 쓰기
profile image
1등 blueskykim 21.09.02. 16:28

차이나찌라... 좋은 표현이네 ㅎㅎㅎ

 

나도 저 당시에 홍콩 여행하려고 표도 다 끊었다가... 시위가 너무 과격해져서 여행을 취소했었어 ㅜㅜ

 

그리고 코로나가 터졌지.....

profile image
2등 닌자 21.09.02. 18:41

여행가서도 조마조마햇겠다;

 

사실 시위는 말로만 들어봤지 사람들 욕하고 폭행하는거 보면 엄청 무서울듯해.

 

그래도 호텔에서 잠도 자고 맛난것도 먹고 할건다했네 ㅎ

 

profile image
3등 Madlee 21.09.02. 20:10

안전하게 돌아와서 다행이네 브로

 

홍콩혁명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고 생각해...

 

분명 중국은 분열하고 폭망할꺼야 확실하게

profile image
발롱블랑 21.09.05. 09:57

홍콩은 음식맛 대비 가격이 너무 비싸서 부담된단 후기들이 많았는데 브로여행기보니 나름 갠찮은가부다

0%
0%
에디터 모드

신고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신고하시겠습니까?

댓글 삭제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삭제하시겠습니까?

공유

퍼머링크

삭제

"(2019) 과거 홍콩 여행기2 - 홍콩시위"

이 게시물을 삭제하시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