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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푸잉의 임신, 출산기(통수주의) - 1편

익명_홍콩늑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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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년 11월에 전역하고나서 전역기념으로 혼자 동남아 배낭여행을 계획했어

그땐 울코이고 떡여행이고 이런것도 모르고 당연히 태거지였다

 

여행스타일이 여권에 도장찍힐때 희열을 느끼는종족이라

 

그당시 계획동선은 호치민->씨엠립->방콕->비엔티안->방비엥->루앙프라방->

치앙라이->치앙마이->말레이시아

 

이렇게 였나

라오스에서도 한국인도 엄청많고 분위기도 좋아서 저때 김치랑 좋은일 있었는데

그건 여기서 언급하고자 하는 내용이 아니니 스킵하고,

 

내 푸잉이를 만난건 태국에서였음.

루앙프라방에서 치앙라이까지 육로로 넘어갔는데

 

그게 존나 극헬이었음. 아마 시간상으로도 24시간정도 걸렸고 버스도 몇번 갈아타고

승차감도 ㅎㅌㅊ고 아무튼

너무 컨디션 ㅈ같아서 치앙라이 도착하자마자 기절하고 뻣어서 하루를 날렸어.

 

다음날 몸은 피곤한데 시간은 아깝고 뭐 그런 야리꾸리한 ㅈ같은기분이들더라.

그래서 호스텔 직원한테 가서 근처에 갈만한곳 있냐니까 푸치파를 추천해주더라고.

그래서 교통편 예약좀 부탁하고

시간맞춰서 갔는데 

 

미니밴 옆자리에 귀엽게 생긴 푸잉이가 앉아있네

말걸어 보니까 영어도 잘했고, 친절하기도했고.

 

호구조사좀 해보니까 띵문대 타마삿대학 나와서

인터넷으로 장사하더라고.

우리나라로 치면 쿠팡에 올려놓고 물건팔고 그런거.

 

푸치파 가는 2시간인지 3시간동안 이야기꽃 피우면서 도착했어.

 

가보신 형들은 알겠지만 푸치파는 숙소가 예약하고 가는게 아니라..

룸컨 ㅆㅎㅌㅊ는 민박집같은거 대충 하루 빌려서 자는건데

 

미니밴 도착하면 시간맞춰서 주인아주머니들 내려와서 여행자들이랑 쇼부보고 방 팔거나

동네존나좁으니까 우리가 돌아다니면서 구하는식이야.

 

그래서 푸잉이한테 나는 태국어도 못하고 너가좀 더 잘아니까 방 구하러 같이다니자 라고하고 같이 알아보러 다녔어

같이갔으니 당연히 같은 아줌마한테 빌려서 붙어있는 옆방 서로 하나씩 빌림.

 

여긴 동네도 진짜좁고(세븐일레븐도 없음)

사람도 없어서 낮에 진짜 할거없음

난 푸잉이랑 얘기라도 하고싶었는데 낮잠자는지 소식이 없더라고.

그래서 나도 잠.

 

저녁쯤돼서 저녁 같이먹자고 톡이 와서 동네 작은 식당가서 먹고

구멍가게같은데서 캔맥주랑 과자같은거 사들고와서 각자 방에는 안들어갔고 

방 앞에 놓여진 테이블에 앉아서 맥주마셨어.

 

그때 엄청 친해진것같다.

엄밀히 말하면 내가 푸잉이한테 빠진것같음.

그당시에는 동남아 현지인 여자들을 겪어보지를 않았으니.. 

 

푸잉 얼굴도 반반하겠다 외국인이라는 호기심 반 

여행지라는 일탈감 반 해서 홀린것같음.

 

아무튼 그렇게 맥주먹다가 일출 보러가려면 아침5시에 나와야되기때문에

난 먼저 잔다고 방에 들어왔어. 그리고 혼자 곱게잤어.

 

사실 맥주 사들고 방에 갈때까지만해도 오늘되겠는데 이지랄하면서 김칫국 오지게 쳐먹었고

실제로 술먹으면서 가벼운 스킨십들도 했는데

 

술 먹다보니까 사람도 좋아보이고 엄청 순수해보고 보아하니 돈도좀 있어보여서 이거

원나잇이 아니라 그냥 옆에 계속 두고싶다는 생각이 많이 들어서 그냥 곱게 자러갔음.

 

그리고 다음날 5시에 만나서 추위에 떨며 같이 썽태우 기다리고

일출보러 등산좀 하고 정상올라갔더니

일출시간까지 2시간이남음.시발 데이터도 안터짐.

날씨도 춥고 굉장히 ㅈ같았음.

 

다행히 혼자아니고 푸잉이랑 같이간거라

푸잉이랑 어디 아무데나 앉아서 얘기 하는데

얘가 내 가슴에 기대는듯이 앵겨붙길래

 

나도 허리 감싸안고 춥다고 손도 쪼물딱거리고 그러면서 얘기함.

그걸 계기로 우리 무슨사이야? 말은 안했지만 그이후로 부터는 계속 손을 계속 잡고다닌것 같음.

 

아무튼 일출 보고나서 숙소 돌아왔고

치앙라이 가는 미니밴이 하루에 한번있고 시간도 많이 안남아서

짐싸고 있는데

 

푸잉이가 내방에 와서

 

"오빠! 우리 하루 더 있을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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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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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등 20.11.28. 17:50

돈보고 갈라문 더 위를 보시지

2등 에혀 20.11.28. 17:50

와 푸치파를 아는 브로가 또 있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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