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의 여행기 - 울프코리아 WOLFKOREA
🔥 글쓰기 +60(x4배) / 글추천 받음+6 (x2배) / 댓글 +4(x2배)
  • 목록
  • 아래로
  • 위로
  • 댓글 3개
  • 쓰기
  • 검색

🇹🇭태국 불혹 아재의 작년 방아다 꿈 이야기 (4)

불혹
1345 11 3

생각보다 후기 쓰는게 빡시네요.

 

택시타고 가는데 존나 머네요 존나 차가 밀리네요...

 

일찍 나왔기 망정이지,, 늘 약속에 늦지 않는 주의라서 예상 도착 시간보다 1시간 빨리 간게 다행이었습니다.

 

 

택시가 약속시간 직전에 도착했기 때문입니다. 동네가 음.. 대학가 같네요.

 

현지 젊은애들과 중국인 같아 보이는 학생들이 삼삼오오 다닙니다.

 

저녁 8시 10분쯤 어플에서 연락이 옵니다.

 

"어디?"

" 람캄행 " 지도에서 제 위치를 캡쳐해서 날립니다.

 

어딘지 잘모르겠답니다. ㅜㅜ 이런..

 

로컬 오픈 식당에 들어갑니다. 배도 고팠습니다. 아직 소화력이 존나 좋습니다.

 

콜라 하나를 시켰는데, 60밧 기억합니다. 좀 센데? 생각하는데,

 

이런 1리터 짜리 병을 들고오네요... 서빙하는 푸잉이 신기하게 쳐다봅니다.

 

어설픈 영어로 몇마디 말을 거니 웃기만 합니다....

 

콜라 한잔마시고 있으니

또다시 약속한 푸잉이 연락이 옵니다. 이번에 통화로 온거죠. 어디냐고.. 서빙하던 푸잉을 부릅니다.

그리고 전화를 건내 주었습니다.

 

쏼라쏼라 신나게 이야기 합니다. 전화 끊고는 저에게 건내줍니다.

웃으면서 저는 이야기 합니다. 그녀는 어디에 있지요?

서빙푸잉은 길 건너편을 가리킵니다.

 

저도 모르게 손을 높이 들고 흔듭니다. 그녀도 아주 반갑게 손을 흔들어 줍니다.

무슨 올만에 만나는 고향 친구같은 분위기 입니다.

길을 건너오는 그녀를 처음 마주합니다. 사진에서 안끼던 안경을 끼고 왔네요...

10년만에 소개팅하는 기분이라서 스캔이런게 잘 안됩니다. 그냥 ㅎㅎㅎ 입니다.

 

그녀 손에 이끌려서 낮에 사진에서 보내주었던 장소로 갑니다 야외에 멋지게 펼쳐진 카페 같았는데,,,

정작 도착하니 신분증 제사하라네요..ㅜㅜ 제가 신분증을 안가져 왔습니다. ㅜㅜ

 

입장 불가네요... 다음날 갔었기에 알게되었는데, 꽤 그 동네에서는 인기있는 클럽이었습니다. 야외도 있고 실내도 있는.

 

다른 주점으로 갑니다. 그곳은 신분증 없어도 코리안 하니까 통과시켜주네요. 코리안이라고 하니까, 작은 테이블이 아닌

널찍한 쇼파같은 자리로 줍니다. 고마움에 보답으로 이것저것 많이 시킵니다. 술을 서로 다 잘 못한다고 해서,,

맥주 2병을 시켜서 먹는데, 시큼한 해물탕이 맛있네요.. 톰양꿍인가봅니다. ㅋ 메뉴가 태국어로만 써있어서 뭔지는 정확히

모르겠습니다.

 

1594265086.jpg

 

이 근처에 있는 공공기관에서 일합니다. 언니랑 여동생 남동생하고 한집에 삽니다. 고향은 저 북쪽인데 여기와서 공부하고

다들 취업해서 열심히 살고있는 민간인입니다. 그녀역시 교정을 했지만, 뭐 예쁘고 착하게 생겼습니다. 코도 오똑한데,

나중에 물어보니 코는 성형을 했다고 하더군요 ㅋㅋ (다다음날 만난 쌍둥이 언니랑 안닮아서 물어봤고 알았음 ㅋㅋ)

 

태국 푸잉들이 다 그런지 잘 모르겠지만, 너른 쇼파에서 제 옆에 딱 붙어 앉습니다. 잔을 짠 하고 사진을 찍습니다. 시끄러워

대화는 잘 안되지만, 시끄러운 라이브 노래를 들으며 짧은 영어했다가 번역어플 돌렸다가 생쑈를 하면서 이야기 합니다.

 

어잿밤 첫날밤 나나플라자의 시간도 즐거웠지만, 지금 이 순간은 더 즐겁습니다. 받들어 모시고 사는 김치 여사님과 이런

시절이 있었난 하는 생각이 듭니다. 10년만에 연애하는 기분이 나니까 정말 헤롱해롱 합니다.

11시가 되어가니 집에 가야 한답니다. 언니가 전화가 막 옵니다. 쌍둥이 언니. 어설픈 동내 바? 주점? 클럽? 여하튼 거기서 나옵니다.

 

음... 내일 아침 7시에 출근해야 한답니다. 일단 뭐 첫날 만남이 상콤하니 좋았습니다. 택시를 타고 그녀 집앞에갑니다.

자기는 내리겠다고 저보고는 호텔까지 잘 자가라고 합니다.. 따라 내립니다. 문닫힌 상가 앞에 앉아서 20살 헤어지기 아쉬워

하며 머뭇거리는 시간들을 보내는데, 화장실 가고 싶다고 이제 가라합니다....

 

"내일 볼 수 있어?" 물었습니다. 내일 오늘보다는 일찍 마친답니다. 그래 어플로 연락할께. 하고는 멀어져 가는 그녀를 바라봅니다.

저 멀리서 한번 뒤를 돌아봅니다...

 

그리곤 택시를 타고 호텔로 돌아옵니다. 차가 안막히니까 한 한 2~30분 정도 만에 온것 같았습니다. 공항보다는 가까웠으니까요.

 

그리곤 다시 네네 그렇습니다. 어제의 나나로 향합니다. ㅋㅋ 아 밤이 존나 긴개 행복하더군요.

 

( 아 참... 그녀가 그립네요... ㅜㅜ 짱깨 우한 코로나 연구소 쒸파.... 모두들 즐잠하시고, 낼 출근 잘하시길,, 혹 낮잠 주무신 분들은

좀더 놀다가 ~~~~)

 

1594265115.jpg

 

그녀입니다. 참 참한 푸잉이었죠. 아 보고싶네요

신고공유스크랩

댓글 3

댓글 쓰기
브로의 관심 덕분에 글 쓰는 브로들이 더 많은 남자의 여행기를 작성할 수 있어. 댓글로 브로의 관심을 표현해줘~💙
2등 히힛 21.01.07. 20:17

아 형 잘 살고 있어?

방타이 하고 싶어 첫글 부터 찾아 읽는데 이제 2021년이 되었네ㅋㅋ

형 글 읽으니까 태국냄새 나는거 같아서 좋아

0%
0%
에디터 모드

신고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신고하시겠습니까?

댓글 삭제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삭제하시겠습니까?

공유

퍼머링크

삭제

"불혹 아재의 작년 방아다 꿈 이야기 (4)"

이 게시물을 삭제하시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