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의 여행기 - 울프코리아 WOLF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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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안녕하세요, 다낭 후에 여행기 올리겠습니다. 3부

분짜따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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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olfkorea.com/travel/1861 안녕하세요, 다낭 후에 여행기 올리겠습니다. 1부 - 울프코리아 안녕하...

울프코리아 / 2020-07-23

 

 

동발럼 형님들 안녕하십니까.

방금 사진별로 설명이 가능하게 하는 방법을 깨달아

이번에는 설명충 방식으로 후기를 작성해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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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 내부에서 보는 바깥의 정경입니다.

숙소에 비싼돈 쓰기 싫어 현실과 타협한 호텔이었습니다.

저기 보이는 미케 비치를 직조망 할 수 있는 호텔은 제가 갔을때 기준으로

1박에 10만원 가까이 했던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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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제 호텔은 아고다 쿠폰을 먹여 1박에 4만원 짜리였죠.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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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케비치입니다. 모래사장이 조오올라 길게 뻗어져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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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는 조금 흐린 편이였고, 지도상 해운대 해수욕장의

전체 길이에 비해 3~5배 이상 큰 것 같았습니다.

동네 발발이인 분따는 헌팅을 시도했습니다.

조금 못생긴, 하지만 몸매는 지리는 백인이었습니다.

 

영어를 조금 할 줄 알아서, 1시간을 가까이 앉아서

함께 이야기를 했습니다.

간단한 호구조사부터 잡다한 이야기를 했는데

아뿔사. 이여편네가 남친이 있는 것이었습니다.

심지어 베트콩 남친이더라구요.

5년째 동거를 하고 있다는 말에

10분간 더 이야기 한 후, 울면서 헤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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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픈 속을 달래기 위한 볶음밥이었습니다.

쌀알이 돌같았습니다. 소화가 안되어서

위산이 자꾸 올라왔습니다.

헌팅에 실패한 벌일지도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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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간때 찍은 건데, 호텔 옥상의 수영장이었습니다.

아무도 없어서 혼자서 계속 사용했습니다.

최고 깊이는 1.6미터 정도였습니다.

흡연도 가능해서 마음에 들었습니다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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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에 헌팅에 실패하고 제가 찾아간 곳은

다낭의 아시아 파크, "썬 월드"라는 곳이었습니다.

 

위에 가격표가 보이십니까 행님덜?

무제한 이용권 + 뷔페이용권이 23만동,

약 1.2만원 정도였습니다. 혜자 오브 혜자였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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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이기구입니다. 이거 존나 무섭습니다. 꼭대기에 올라가면 개높은데,

삐걱거리는 그 상황에 평소에 찾지않던 제우스, 예수, 붓다, 박주영을 

찾아 울부짖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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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관람차를 벗어나서 무작정 걸었습니다.

에이 쉬벌, 헌팅할려고 찾아간 것이었는데 관람객 숫자보다

직원의 숫자가 더 많은 이상한 장소였습니다.

운영은 어떻게 돌아가고 있는건지

재무재표가 궁금해지던 순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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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일로드롭입니다. 꼭대기가 높아서 많이 무서웠습니다.

일단 자유이용권을 끊었으니 뭐라더 타봐야겠죠.

땀내나는 한국인 남자2명을 마주쳐서, 인사를 하고

3명이서 탑승했습니다.

 

꼭대기에서 너무 무서워서 소리를 질렀는데

옆에 남정네 둘이 귀에서 피가 나오더라구요.

미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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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독수리요새? 비슷합니다. 차이점은 앞으로 존나 달리고

원점으로 돌아와서 역방향으로 한번 더 갑니다.

앞으로 갈땐 무서운데 뒤로갈땐 안무섭습니다.

 

근데 흔들림에 목뼈가 나갈 수 있으니

주의 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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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마 건물 같은데, 웨딩 촬영을 하고 있더라구요.

니미럴. 누구는 혼자 손가락빨면서 목표없이 돌아다니고 있는데

쟤네들은 촬영하고 숙소에서 붐붐하겠지?

질투심에 눈이 멀어 사진을 찍고 말았습니다.

 

행복해라 망할 커플들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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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처없이 걷고 걸어도 사람은 보이지 않습니다.

저는 무인도에 온 것 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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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운데 . 쌉더운데 어떻게든 꾸역꾸역 탈려고 걷다가

거친 소나기가 오더라구요. 3시간만에 육수란 육수는 다 뽑고

리타이어 했습니다. 네. 뷔페 타임이죠.

여기 뷔페 퀄리티가 진짜 지립니다. 한국에 현대호텔뷔페,

신라호텔, 드마리스, 더파티, 온갖 셀러드 바는 다 가봤는데

1.2만원 (심지어 자유이용권 포함)에 여기를 즐길 수 있는 것은

진짜 쌉 혜자였습니다. 음식 퀄리티도 미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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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외엔 바비큐가 있고,

내부에는 한식,일식,태국식,베트남식,라오스식 토탈6~8개

나라의 섹션이 있고 거기서 골라 드시면 됩니다.

저는 해산물 충이라 꽃게와 새우 위주로 조졌습니다.

음식 진짜 존나 맛있습니다. 그리고 다양합니다.

2.5만원이라도 좋으니 여기에 또 가고싶습니다.

 

그리고 다 먹고 나서는, 헌팅 삼차전에 도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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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랩바이크를 타고,

(아, 공항에서 시내까지 그랩바이크를 타고 이동했었는데

한화로 1200원정도가 소비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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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착한 곳은 (on the radio)라는 라이브 펍이었습니다.

여기는 순 로컬 펍입니다.

사람은 만원이고, 제일 앞 스테이지에서는

여러가수들이 번갈아 등장하여 노래를 부릅니다.

 

씨발 존나 잘부릅니다. 어떤 남자밴드그룹이 락을 부르는데

지렸습니다. 

 

그렇기 정신없이 맥주를 마시며 사냥감을 물색하던 도중

혼자 바텐더석쪽에 앉은 여성을 발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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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내에서 담배를 함께 태우며 이야기를 하는데,

예쁜 여성이었습니다.

용기내어 말 걸었죠.

처음에는 들고있던 맥주를 주둥이 끼리 부딪히려는

모션을 취하며 다가갔습니다.

제가 공부했던 표현인 죠? (아마도 건배의 뜻입니다)

그 후로는 영어로 말을 걸었는데 다행이도

상대방도 영어를 잘하더라구요.

한시간쯤 이야기하고 술마시고 놀다가

그녀가 떠나간답니다. 

카카오톡을 가르쳐주네여.

현장에서 확인했는데 제가 처음이었습니다.

 

술을 제가 사줄려고 했는데 그쪽에서 사줬습니다.

두명이서 80만동? 4만원 돈이었는데, 베트남인에게는 20만원 이상의

체감 가격인데.. 그것을 본인이 계산하더라구요.

 

 

근데 안대주더라구요. 씨발.

그렇게 얻어먹은 김치남이 되어 새장국을 먹었습니다.

그 후로 귀국 전까지 연락은 했는데 

타이밍의 문제인가. 안만나 지더라구요.

 

이날은 혼자 좃잡고 귀가해 취침한 날이었습니다.

사실 너무 돌아다녀서 숙소가서 바로 기절했어요 ㅋㅋ

 

 

3부는 여기까지 입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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