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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시가현) 비와호 캠핑 다녀왔습니다.

타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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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City) 일본

작년 말  연휴가 생겨서

꼭 해보고 싶었던 겨울 솔로 캠핑을 다녀왔습니다.

이번 목적지는 일본 최대의 호수인 시가현의 비파호(비와호)입니다.

 

 

 

DSC00055.jpg ㅅㅇ)시가현 비와호 캠핑

끌차에 봇짐걸고 출발.

침낭 땜에 혼자인데도 짐이 많이 커지네요.

다운 침낭을 사야하나 진짜..

 

 

DSC00056.jpg ㅅㅇ)시가현 비와호 캠핑

이른 아침의 신오사카역,죄다 출퇴근하는 직장인 뿐입니다.

 

 

DSC00057.jpg ㅅㅇ)시가현 비와호 캠핑

오전 10시경의 스벅

 

 

DSC00058.jpg ㅅㅇ)시가현 비와호 캠핑

일본 스벅 12월 신작은 토스티드 화이트 초코 모카&프라푸치노 

 

 

DSC00062.jpg ㅅㅇ)시가현 비와호 캠핑

크리스마스라고 곰탱이들도 산타모를 쓰고 반겨주는..데..

생각해보니 어제 아침으로 먹으려고 싸놓은 주먹밥이 생각나서 커피는 나중으로

 

 

DSC00065.jpg ㅅㅇ)시가현 비와호 캠핑

아침부터 주먹밥에 커피마시면 속이 뒤집힐것 같아서

그냥 녹차로 대신합니다.재료는 소금다시마절임과 조개관자입니다.

 

 

DSC00070.jpg ㅅㅇ)시가현 비와호 캠핑

신오사카에서 고세이선(湖西線)을 타고 출발합니다.

구름은 많은데 날 자체는 맑은 편이었습니다.

중간부터 멀리 비와호가 보이네요.

 

 

DSC00072.jpg ㅅㅇ)시가현 비와호 캠핑

신오사카에서 1시간 20분여를 달려

가장 근접한 역인 아도가와(安曇川)역에 도착합니다.

 

 

DSC00073.jpg ㅅㅇ)시가현 비와호 캠핑

위 사진에서 반대편에 있는 버스정류장에서 잠시 대기

 

 

DSC00074.jpg ㅅㅇ)시가현 비와호 캠핑

사실 여기가 가장 가까운 역이라고 해도

캠핑장까지 3키로 약간 넘는 거리이기 때문에,도보도 불가능하지는 않지만

아도가와 역이 있는 타카시마(高島)시에서는 일정 구간만 태워주는 택시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가격도 시에서 일정부분을 지원해서,300엔만 내면 역에서 캠핑장까지 이동이 가능합니다.

탈때 미터기 올라가는거 보니까 일반 택시면 1800엔쯤 나오는 거리입니다.

 

 

DSC00080.jpg ㅅㅇ)시가현 비와호 캠핑

택시는 사전 예약제라서,잠시 기다리는 동안 정류장에 있던 동상을 찍어봤습니다.

당연한 소리지만 누군지 모르겠습니다.

 

DSC00081.jpg ㅅㅇ)시가현 비와호 캠핑

택시를 타고 캠핑장 부근에 도착,비와호가 보이기 시작합니다.

 

 

DSC00083.jpg ㅅㅇ)시가현 비와호 캠핑

이 거리인데도 벌써부터 가슴이 웅장해집니다.

 

 

DSC00084.jpg ㅅㅇ)시가현 비와호 캠핑

예보에 구름 많고 비소식까지 있었는데,다행히 참 맑은 날씨였습니다.

 

 

DSC00085.jpg ㅅㅇ)시가현 비와호 캠핑

아직 들어가지도 않았는데 경치가 장난이 아닙니다.

 

DSC00086.jpg ㅅㅇ)시가현 비와호 캠핑

애니나 만화 보셨으면 잘 알법한 바다의 집.

 

매점 비슷한 건데 이날 이 시각에 사용객이 저 혼자라 아예 잠겨있었습니다.

성수기엔 열겠지요?

 

DSC00087.jpg ㅅㅇ)시가현 비와호 캠핑

이곳이 체크인 카운터 겸 숙박업소인 시라하마장(白浜壮)되시겠습니다.

 

2층엔 노천탕 딸린 온천도 있는 아주 깨끗한 시설입니다.

체크인을 하고,주의사항을 전달받고 이동합니다.

 

 

DSC00088.jpg ㅅㅇ)시가현 비와호 캠핑

평일 수요일인데다가 12월이라 그런가 들어가는 시점까지 사람이 정말 아무도 없었습니다.

날씨까지 기가 막힙니다.

 

 

DSC00089.jpg ㅅㅇ)시가현 비와호 캠핑

이렇게 보면 진짜 호수인지 바다인지..

참고로 비와호 면적이 서울보다 넓다고 합니다.대충 짐작이 가실까요?

 

 

DSC00092.jpg ㅅㅇ)시가현 비와호 캠핑

겨우겨우 텐트를 설치하고 잠시 휴식.

진짜 볼때마다 감탄만 나옵니다.

 

 

DSC00094.jpg ㅅㅇ)시가현 비와호 캠핑

참고로 입장료가 5000엔인데,캠프장 치고 상당히 비싼 편이지만

그만큼 시설이 깨끗하고 좋습니다.캠프장 내에 와이파이라니..

 

거기다 화장실,설거지용 수도 청결상태도 믿기지 않을만큼 깨끗하고

심지어 겨울엔 수도에서 온수도 나옵니다.개인적으로는 돈값 한다는 기분.

 

 

DSC00095.jpg ㅅㅇ)시가현 비와호 캠핑

사람도 없는데 잠겨있기까지 해서 너무 아쉬운..

 

 

DSC00108.jpg ㅅㅇ)시가현 비와호 캠핑

뭐 됐고,이거 하려고 장작을 거의 3만원어치를 샀으니 바로 불멍타임 들어갑니다.

 

 

DSC00110.jpg ㅅㅇ)시가현 비와호 캠핑

여름 캠핑때 대차게 실패한 전적이 있어서

이번엔 제대로 된게 너무 다행입니다.

장작 받침대도 컴팩트한데 쓰기도 편해서 너무 맘에 드는 물건 중 하나.

 

 

DSC00111.jpg ㅅㅇ)시가현 비와호 캠핑

불 하나 피워놓고 마시는 아이스티.

커피보다 아이스티를 더 좋아하는데,요번건 맛은 평범한데 캡이 달린게 참 좋네요.

 

 

DSC00112.jpg ㅅㅇ)시가현 비와호 캠핑

장작불 얼짱샷은 밑에서 찍어야 맛이 삽니다.

 

 

DSC00116.jpg ㅅㅇ)시가현 비와호 캠핑

두시간쯤 한다발을 태우고 나니,조금씩 구름이 끼기 시작합니다.

날은 맑은데 구름이 끼는 묘한 날씨..

 

 

DSC00119.jpg ㅅㅇ)시가현 비와호 캠핑

원래 산중 날씨가 변덕이 심하다고는 하는데

한쪽은 어두컴컴하니 구름이 끼고 한쪽은 쨍쨍하니 거참.

 

 

DSC00120.jpg ㅅㅇ)시가현 비와호 캠핑

일단 비 오면 그때 생각해야지 하고 멍때리기 시작.

이쯤되니 한두팀정도 오기 시작합니다.

 

 

 

DSC00130.jpg ㅅㅇ)시가현 비와호 캠핑

일본은 한국보다 동쪽에 있다보니,아차 하면 바로 해가 져 버립니다.

저도 텐트 틀어가서 침낭 피고 뭐하고 하니까 바로 어두워져 있더군요.

 

 

DSC00131.jpg ㅅㅇ)시가현 비와호 캠핑

이제 뭐 볼거 다 봤으니 밥이나 먹읍시다.

마트에서 파는 1인용 김치나베에 집에서 재워온 돼지고기 된장구이.

근데 막상 가방 까보니 김치가 없는 대참사가..

 

 

DSC00132.jpg ㅅㅇ)시가현 비와호 캠핑

카메라용 삼각대의 올바른 사용방법.

 

 

DSC00133.jpg ㅅㅇ)시가현 비와호 캠핑

밥을 다 먹고,아까 덜 태운 장작을 태우고 있자니

드디어 빗방울이 설렁설렁 떨어지기 시작합니다,망할놈들..

 

부랴부랴 짐을 집어넣고 들어가서 잠을 청합니다..만

진짜 새벽내내 비오다가 그쳤다가를 앵콜만 몇번을 했는지

비가 싫은건 아닌데,일어나서 텐트 털고 닦고 말리고를 혼자 할 생각에 눈물이 앞을 가립니다.

 

 

DSC00140.jpg ㅅㅇ)시가현 비와호 캠핑

그리고 다음날 아침.

빌어먹을 비 ㅅㄲ는 언제 왔었냐는듯 쨍쨍한 하늘이 반겨줍니다

ㅆㅂ...

 

 

DSC00141.jpg ㅅㅇ)시가현 비와호 캠핑

술은 안마셨지만 해장용 코코아를 뎁혀주고

 

 

DSC00144.jpg ㅅㅇ)시가현 비와호 캠핑

가기전에 비와호를 실컷 구경하며 산책합니다.

 

 

DSC00145.jpg ㅅㅇ)시가현 비와호 캠핑

늦지 않게 짐도 다 정리하고 마무리.

 

체크아웃 하고 아까 말한 2층 온천에서 몸을 풀고 떠납니다.

참고로 어제 저녁에도 들어갔는데,

어제 오늘 아무도 안써서 완전 개인욕실처럼 쓴게 참 좋았네요.

 

DSC00146.jpg ㅅㅇ)시가현 비와호 캠핑

나가는 길에 발견한 원숭이

 

 

DSC00147.jpg ㅅㅇ)시가현 비와호 캠핑

돌아갈때는 아도가와 역이 아닌,비슷한 거리의 오우미 타카시마(近江高島)역을 향해 갑니다.

캠핑장 근처에도 다른 온천이 있었네요.

 

 

DSC00148.jpg ㅅㅇ)시가현 비와호 캠핑

사진을 찍다가 급 제로콜라를 발견하고 달려가서 겟.

펩시 자판기는 제로도 준비 안한다는ㅉㅉ

 

DSC00151.jpg ㅅㅇ)시가현 비와호 캠핑

심지어 뽑고나니 자판기 밑에 100엔을 캐시백으로 돌려줍니다.

이러니 코카콜라가 세계 남바완 회사라는겁니다.보고 배워라 간장물ㅉㅉ

 

 

DSC00152.jpg ㅅㅇ)시가현 비와호 캠핑

돌아가면서 느낀건데,비와호가 하도 넓다보니까

군데군데 사유지로 잡아놓은곳이 상당히 많았습니다.

 

이곳들도 경치가 상당히 좋아서 

나중에 돈많아지면 이런곳 하나 알박아놓고 싶단 생각이 들었습니다.

 

 

DSC00155.jpg ㅅㅇ)시가현 비와호 캠핑

날씨가 흐렸다가 맑았다가.

하천에 정체불명의 축구공은 세계공통.

 

 

DSC00156.jpg ㅅㅇ)시가현 비와호 캠핑

 

 

DSC00157.jpg ㅅㅇ)시가현 비와호 캠핑

근처에는 글램핑장도 있었습니다.

저거 근데 1박 할바에는 노천탕 딸린 료칸을 가는게 낳습니다.

 

 

DSC00158.jpg ㅅㅇ)시가현 비와호 캠핑

여기도 굉장히 경치가 좋은 하천입니다.

본곳중엔 가장 깨끗하게 관리된 곳이었습니다.

 

 

DSC00162.jpg ㅅㅇ)시가현 비와호 캠핑

암만 봐도 파리같은데 제가 꽃과 벌레에는 지식이 없어서..

 

 

DSC00163.jpg ㅅㅇ)시가현 비와호 캠핑

솔직히 농촌은 여기가 충청도인지 시가현인지 감이 잘 안옵니다.

 

 

DSC00164.jpg ㅅㅇ)시가현 비와호 캠핑

이 버스정류장은 굉장히 깨끗해서 눈에 띄네요.

 

 

DSC00165.jpg ㅅㅇ)시가현 비와호 캠핑

걷다가 발견한 빵집.사실 빵보다 물레방아가 눈에 더 띄어서

 

 

DSC00166.jpg ㅅㅇ)시가현 비와호 캠핑

실제로 보면 상당한 크기의 물레방아입니다.

 

 

DSC00169.jpg ㅅㅇ)시가현 비와호 캠핑

배고파서 무지성으로 집어담은 빵들입니다.

크로와상은 식었는데도 겉이 바삭했습니다.버터향은 거의 없었습니다.

 

 

DSC00170.jpg ㅅㅇ)시가현 비와호 캠핑

이름이 폭신빵(후와빵)인데

솔직히 애기궁뎅이같이 생겼습니다.

식빵반죽으로 반들었다는데 딱 식빵 귀퉁이 뺀 식감입니다.

 

 

DSC00171.jpg ㅅㅇ)시가현 비와호 캠핑

링 도넛,기름기가 많지 않고 담백한 맛.

 

 

DSC00172.jpg ㅅㅇ)시가현 비와호 캠핑

레몬 빵,코팅된 글레이즈에 레몬향이 있고

빵 속에 레몬필이 있어서 상큼달콤합니다.오늘의 베스트.

 

 

DSC00173.jpg ㅅㅇ)시가현 비와호 캠핑

크림빵,이게 맛없으면 빵집 문 닫아야합니다.

특출나지는 않은 맛.

 

 

DSC00174.jpg ㅅㅇ)시가현 비와호 캠핑

잘 보이지는 않지만,새우까스 빵입니다.

 

내용물은 평범한데,보통 타르타르 소스를 쓰는데 이곳은 마요네즈 맛이 강합니다.

그리고 그걸 덮을만큼의 참깨향이 호불호가 살짝 갈릴듯 합니다.전 좋았음.

 

 

DSC00175.jpg ㅅㅇ)시가현 비와호 캠핑

빵집이 굉장히 좁아서,입구 옆의 벤치에 앉아서 먹을 수 있었습니다.

 

 

DSC00176.jpg ㅅㅇ)시가현 비와호 캠핑

길을 가다 발견한,너무 정겨운 우리네 슈퍼마켓.

이런 슈퍼마켓 한국에서도 도대체 못보게 된지 몇년인지 모르겠네요. 

 

 

DSC00177.jpg ㅅㅇ)시가현 비와호 캠핑

약 한시간 정도 느긋하게 걸어서

오우미 타카시마 역에 도착.

 

 

DSC00179.jpg ㅅㅇ)시가현 비와호 캠핑

역 앞에 있던 걸리버 상.

이것도 사진이 이래서 그렇지 상당한 크기입니다.

걸리버를 본 소인국 사람들의 기분이 이랬을지.

 

 

DSC00180.jpg ㅅㅇ)시가현 비와호 캠핑

대부분의 시골 역이 그렇듯이,낡고 쓸쓸한 분위기의 플랫폼.

1박2일의 바쁜 여행을 끝내고,집으로 돌아갑니다.

 

 

DSC00182.jpg ㅅㅇ)시가현 비와호 캠핑

아,그리고 신오사카 돌아와서 스벅 감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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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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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등 철원신문 22.04.20. 19:33

여행은 항상 즐겁고 행복하죠 너무 부럽네요 브로

우리가족들도 올해는 꼭 해외여행을 가려고 생각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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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등 닌자 22.04.20. 22:13

일본에서 나홀로 캠핑이라니 너무 멋지네 브로^^

글도 너무 재밌게 잘써서 웃으면서 봤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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