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의 여행 - 울프코리아 WOLF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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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30대초반의 방타이 후기 프롤로그, 1편

익명_향기로운브로
1578 1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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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10월 추석때 방타이를 했고, 이제 언제하나 싶었는데 기회는 생각보다 빠르게 찾아왔다.

 

회사가 어려우니 잔여 연, 월차를 돈으로 돌려주기 싫어서 휴가를 쓰라고 한다

 

불과 2~3년전 회사 경기가 좋을때는 휴가 눈치주고 일만시키더니....

 

기분이 엿같아도 휴가 쓰라니까 떠오르는건 바로 방타이더라

 

긴 휴가라 쿠바를 가볼까 다른곳을 가볼까 했는데, 과거 방타이 하다가 새로운 개척지를 찾아본다며 독일, 벨기에 떡여행을 가보고 후회했던게 떠올르며

 

역시 내 유흥 취향은 방타이 만한곳은 없다고 판단하여 바로 푸잉항공 예약

 

갑자기 준비하게 된 여행이고 이번엔 긴 기간이었다. 문제는 총알이 딸리니 세가지 규칙을 정했다. 이것만 지킨다면 1일1만밧 공식을 깰 수 있다고 생각했다.

 

1. 아무리 예쁜 푸잉이라고 해도 4000밧을 초과하지 않는다.

 

2. 나나, 소카는 일정중 딱 한번씩만 간다.

 

3. 워킹스트리트 아고고에서 돈지랄은 격일로 한다.

 

위와 같은 3가지규칙을 정했다.

(결론적으로 저거 3개 다 지켰는데 정산해보니 거진 1일 1만밧 수렴하더라.. 1인1만바트는 과학이다)

 

추가적으로 나는 30대 초반 일반 ㅍㅌㅊ 직딩. 방타이하는 초보 형들이 이 후기를 보며 본인들이 얼마나 먹힐지 비교를 위해 나에 대해서 최대한 객관적으로 적어볼게

 

태국에서 먹힐만한 장점이라면 피부가 하얗고 좋은편이고, 치아가  건치이며, 잘 웃어. 그리고 흥이 많은편이야.

영어는 영어를 사용하는 직업이 아닌 푸잉보다는 조금 더 잘하고 영어를 사용하는 직업을 가진 푸잉들 보다는 못하는 수준이야

 

단점으로는 술배 오진다. 배나와서 옷을 깔끔하게 입어도 20대 형들에 비해서 옷태가 안난다. (갈때마다 뿜뿌이, 우완 듣고 옴). 흥은 있지만 춤 못춘다. 두둠칫거린다.

 

 

마지막으로 동발럼들한테 매번 많은 정보를 얻었고, 답례는 후기 아니겠어??

 

딸리는 필력이지만 후기가 없는것보다 낫지 않겠냐나는 심정으로 열심히 써볼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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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차

 

꼬임의 시작은 인천공항 마티나 라운지에서 부터 시작이었다.

 

마티나 라운지에서 뭘 잘못먹었는지... 푸잉항공을 타자마자 설사가 오지게 나오기 시작했다. 배가 너무 아팠다.. 먹기만 하면설사다. 비행기에서 똥 10번은 싼거 같다.

 

푸잉항공에서 약을 주긴했는데 크게 효과는 없었고.. 여차저차 뱅기에서 내려서 예약한 택시를 타러 갔다.

(초보형들아 수완나폼 - 파타야 갈때는 P.T 택시 예약하자. 1천밧이다. 예약하기 쉽다.)

 

여차저차 해서 KTK 도착 후 짐을 정리하니 2시 그냥 자는게 정답이지만.. 떡은 안쳐도 헐리구경이나 가야겠다 하고 헐리가서

 

자리잡고 캡틴 불러서 오늘은 걍 한두잔 말아먹고 갈거라고 내일 자리 예약할테니 라인달라고 하고 30분 구경 후 몸이 너무 안좋아서 바로 들어가서 잤음.

 

 

 

 

2일차

 

낮에 장염이 낫질 않아서 약국을 갔다. 약국 가기전에 약사는데 도움준 유동 "ㅂㅅㅂㅅ / ㅇㅇㅇ"및 걱정해준 형들 다시한번 감사합니다.

 

약국가서 먹으면 바로 똥나온다 가족오락관처럼 제스처로 표현하니 약국아주매미가 다행이 개떡같이 말해도 찰떡같이 알아들었다.

 

약먹고 저녁까지 내내 잤다. 진짜 잠만 잤다.

 

9시쯤 일어났는데 아직도 컨디션이 애매했다. 하지만 오늘은 기필고 한국에서 추위에 덜덜 떨던 내 고추 푸잉입으로 녹인뒤 떡치고 푸잉 젖탱이 물빨하면서 잔다는 심정으로 지친몸을 이끌고 출발했다.

 

예약한 자리때문에 11시에 헐리에 도착했고, 두둠칫을 하며 보냈는데 아직도 술을 먹으면 설사 기운이 있어서 제대로 놀지를 못했다.

 

혼자 온 컨디션 안좋은 까울리가 의자에 앉아서 정색만 하고 있으니 올 푸잉도 안오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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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시30분쯤 이거 안되겠다 똥한번 싸고 인썸니아로 얼른가서 픽업해야겠다고 생각하고 인썸니아 감

 

인썸니아가서 억지로 흥을내며 흔드니 몸도 덜아픈거 같았음. 몇몇 푸잉들이랑 부비부비하다가 그나마 괜찮은 푸잉한명 찾음. 어설프게 같이 춤추다가 서로 이름 나이 의미없이 물어보고 이제 본론인 가격 및 떡 횟수 내일 갈 시간 타협

 

가격 3천, 떡 2회, 가는건 내일 나 일어나면 가는걸로 쇼부봄. 난 12시에 일어난다 함

 

바로 내 호텔로 들어가서 1떡 시전... 애무를 하는데 너무 무성의한거야. 불길했어.. ㅈ꼭ㅈ 엄청 대충빨고 콘끼고 ㅅㄲㅅ 해주고... 불길한 예감은 맞아떨어졌지.

 

방타이 7회 째 처음으로 통나무를 만났어. 시체인줄... 움직이질 않아 샹년이... 더 열받는건 고개 반쯤 돌리고 시선 천장보면서 멍때리는거야  와 어이가 없어서 ㅋㅋㅋ 교감 1도 없는 떡...

 

근데 방타이 첫 떡이라 내 똘똘이는 그저 보지 안에 들어가니 좋다고 풀발기야. 그냥 얼른 물이나 빼자 하고 1떡 하고 잤어.

 

그리고 자다가 이년이 9시에 날 깨우네.. ㅅㅅ 지금하자고 자기 모닝떡 하고 가봐야될거 같다고..

 

아니 내가 어제 자기전에 낼 나 늦게 일어나면 모닝떡 하자고 안할테니 자는데 깨우지만말라고 나 잠 자다 깨면 다시 잠드는데 오래 걸려서 겁나 싫어한다고 그렇게 설명을 했는데.....

 

3000밧에 딜봤던거 너랑 떡치기 싫다 니가 약속 어겼으니 나도 3천밧 다 줄수 없다. 지금 너랑 떡칠맘 없으니 2500밧 받고 가라고하고 보냄

 

그리고 누워서 인터넷하고 좀 쉬다가 1마싸지 받고.. 시간 죽인뒤 오후 1~2시쯤 소이혹으로 출발

 

울코 형들이 그렇게 ㅅㅅ머신이라고 찬양하는 툭틱이 보러 가야지 하고 루트 69 갔는데 툭틱이 출근을 안했다네?

 

(아 참고로 루트69가서 툭틱이 찾는형들 마마상한테 툭틱이 물어봐. 푸잉들한테 물어보면 겁나 싫어하더라 ㅋㅋ 어떤 느낌이냐면 옵세션가서 레보들한테 퐈 어딨는지 알려달라고 할때랑 비슷한 수준이야)

 

마마상이 출근 30분뒤에 한다는데... 태국 시간개념 ㅄ같은거 알고 있어서 못믿겠다 싶어서 근처 다른 비어바 가서 싼맛에 1떡함.

 

바파 300, 숏 1200이었던걸로 기억. 와꾸 안따지는 형들은 소이혹 시작점에서 종점까지 가면서 뇌에 혼돈오게 한 뒤 다시 종점에서 시작점으로 돌아가면그중에서 제일 괜찮은애가 보일거야 걔랑 숏해봐 와꾸안따진다면 이거 혜자야.

 

 

 

 

3일차

 

 

 

 

image.png.jpg

 

점심에 1떡 후 약먹고 한숨 자고 일어나니 오후 9시30분 장염은 거의 다 난듯. 이제 컨디션도 좋겠다 기분좋게 헐리 출격

 

헐리가니 2달전 그 나물 그맙이지만 그래도 헐리 그 특유의 어설픈 공연이랑 푸잉들 지들 좋아하는 노래 나오면 신나하는것들 그리고 나를 웃으며 (오늘 나에게 돈을 줄 예비 고객을) 처다보는시선들 등등 좋았다.

 

오늘은 전투 모드 가려고 평소 1.5층 난간 상주하다가 1층으로 갔고..

 

1층 푸잉 파악 한번 다 한뒤 1.5층으로 푸잉파악하러 가는데.. "나린"이 손목을 잡음.. 나 방타이 3회차때 알게 된 푸잉인데 매번갈때마다 날 기억하고 아는척을 하는 푸잉이야

(얘 짱개 싫어하고 까울리 좋아하는데 자기가 헐리에서 잘먹히는 페이스가 아닌거 알아서 까울리한테 먼저 다가오는 스타일이라 어지간한 형들은 알거야)

 

지난 방타이때 이제는 얘 픽업한번 해줘야지 하고 픽업했다가 찜쭘집에서 얘 태도 때문에 싸우고 시마이했던게 걸려서..

 

이번엔 간잽이 질 안하고 너로 픽업해야겠다 생각하고 바로 픽업한다고 얼마 원하냐고 하니

 

3천 달라고 해서 바로 콜하고 내 테이블로 오라고 헀어. 그러니 바로 짐 챙겨서 지친구들 버리고 내 테이블로 이사왔어

 

가위바위보, 악어이빨, 블럭 탑쌓기 등등 한국에서는 유치해서 절대 안할 게임을 헐리에서는 재밌게 하면서 위스키먹기를 하는데 이상하게 내가 계속 지는거야

 

내가 취할까봐 바로 자기 의자 나한테 주네.. 나린 마인드는 ㅅㅌㅊ 고객관리 하는거 참 맘에 들음

(근데 집착 ㅁㅊㄴ 수준이니 조심(4일차 나옴))

 

그렇게 둘이 먹고 춤추면서 어느 누가 노는거랑 똑같이 헐리에서 놀다가 둘이 1:1로 게임하니 금방 취하더라고 그래서 좀 이른시간에 나갔어.

 

2차로 한잔 더 하러 어디갈지 고민하다가 오늘은 너 하고 싶은데로 하라고 하니 찜쭘집 가자고 하더라고 그래서 너 강남포차 가고싶지 않냐니까 너 강남포차 싫어하는거 안다고

 

구석 찜쭘집 갔음. 근데 진짜 먹지도 못하는게 시키고 보는건 진짜 볼때마다 신기해 ㅋㅋㅋ

 

지돈아니라고 이년이 진짜 ㅋㅋㅋㅋ

 

찜쭘집에서 맥주한잔하며 요즘 헐리 분위기를 물어보니 한국인한테는 5~6천 에서 시작하고 짱개들한테는 8~10천에서 시작한다고 하더라고

 

여기서 시간이 늦을 수록 가격이 떨어지고, 고객이 마음에 들면 가격이 떨어진다고 하더라고.

 

(초보형들 참고해.. 즉, 시간이 늦었어도 6천을 부르는 푸잉이 있다면 그 푸잉은 픽업안하는게 나.. 가격을 떠나서 형이 늦은시간에도 할인이 안들어간건 날 사려는 고객이 1% 마음에 드는 구석이 없다는 뜻이기도해. 내상확률이 높아)

 

그러면서 짱개는 매너없어서 어지간하면 같이 안나가고, 학식 까울리는 좋은데 돈을 끝까지 깍으려고 한다고 하더라고. 학식 까울리랑 재밌게 놀고 아침됐는데 주기로 했던 돈을 안주고 말바꾸면 너무 스트레스 받는다고 하더라고

 

뭐 이런저런 얘기 하다가 해장하고 호텔로 들어갔어. 들어가서 보니 나린 스타킹신고 왔었네 바로 스타킹 허벅지 부위 찢고 침대에 눕힌다음에 물빨하면서 가슴을 만지는데... 가슴을 만지는데...

 

없어... 너무 없어.. 그리고 생각보다 더 깜상이야... 뭐 어쨌거나 떡은 쳐야겠다 하고 1떡했는데 기억을 돌이켜 보면 좋지도 나쁘지도 않았던거 같았어.

 

다음날도 그 후도 스타킹신은거 보니까 스타킹 자주 신는거 같은데 마인드+스타킹 매니아 형들은 픽업한번해봐

 

1떡 후 서로 농담따먹기 하며 잠들었고 다음날 아침 술이 깨니까 아! 하려고 준비한걸이제 하자는 생각으로

 

캐리어에서 주섬주섬 코스프레옷을 꺼냈어

 

3벌 준비해갔거든 (일본 교복, 메이드복, 흰색레이스속옷?+가터벨트)

 

너는 초딩몸매니 일본교복이 어울리겠다 생각하고 입혀봤어 생각보다 괜찮더라고. 내가 의상페티쉬가 있어서 그런지 진짜 풀발기 되고 바로 겁탈모드로 모닝 1떡 했어. 

 

코스프레 옷을 사기전에 내가 뭐하는건가 싶었는데 앞으로 방타이 할때 매번 이런 의류들을 챙겨갈거 같아 ㅋㅋㅋㅋㅋㅋ

 

1떡 후 이제는 보내고 싶어서 "돈 지금 주면 될까?" 이렇게 말하니 역시 프로 워킹걸 "나 지금 갔으면 좋겠어?" 이러더라고 그래서 "혼자 쉬고 싶다"고 말 한뒤 어제 얘기했던 3000밧이랑 택시비 500밧 더해서 보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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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댓글 = 더 많은 후기~💙
1등 스쿰빗22 20.11.23. 12:32

이렇든 저렇든 휴가가 있다는게 부럽네요 ㅠㅠ

2등 ㅇㅇ 20.11.23. 12:32

휴가 몆개를 몰아쓴거야 나도 연말에 저리쓸까 길게가고싶네

3등 queen 20.11.23. 12:32

재밌다. 나도 태국만 가면 첫 1~2일은 항상 장염크리.. 이럴땜 약먹고 반식욕하면 좋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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