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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나도 푸잉때문에 후덜덜했던 썰.

익명_꽃보다브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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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는 바야흐로 2012년, 방타이 초짜시절 뭣도 모를때 나나에서 픽업해서 롱탐을 함

다른 건 모르겠고 나는 취향이 좀 독특해서 사실 서양 애들이 좋아하는 우탄과 동양 애들이 좋아하는 귀요미 스타일 둘 다 아니고, 뭐랄까 좀 까맣고 슬랜더를 좋아함. 그렇다고 너무 마른건 아니고 건강해보이는 스타일? 아무튼 그 탓에 얼굴은 사실 아주 많이 보는 편은 아님. 피부만 깨끗하고 튼살 없으면 ok.

그러다보니 남들보다 픽업에 유리함. 대체적으로 내가 픽업하는 애들은 7시에 가나 9시에 1시에 가나 항상 자리를 지키고 있고, 숏탐으로 끊어도 롱탐으로 있는 경우가 많았음. 그리고 지금은 30대 중반 아재지만 2012년엔 나름 영까올리라 그랬는지도..라며 혼자 올챙이 배를 만지며 자기 위로를 해보네...

암튼간에 픽업은 좀 늦은 시간에 이루어짐, 첫 방타이는 아니었지만 나름 관광도 같이 하던 시절이라 여기저기 둘러보다 나나에 9시 넘은 시각에 나나 입성, 3층에 있는..갑자기 기억이 안나네 아 레인보우 그래 레인보우4였나에 들어갔지. 첨엔 옵세션을 가보고 싶었지만 당시에는 너무 초보라 사실 무서웠음. 레이디 드링크 빨리는거보다 나는 맥주 마시면 소변을 자주 보는 편인데 문제는 예민해서 누가 옆에 있음 오줌이 못나옴. 근데 옵세션 가면 오줌 쌀 때 옆에서 보고 만지고 찌르고 너무 괴롭힌다고 해서 그게 무서워서 못갔음. 하지만 2014년에 말도 안되는 일을 옵세션에서 치르게 되서 그 썰은 이거 반응 좋으면 나중에 풀겠음.

암튼 옆으로 빠졌는데, 다시 돌아와서 얘기해보자
레인보우4에 들어가서 구석 높은 자리에 앉아서 쭉 둘러보고 있는데 나홀로 춤추는 구리빛 피부의 슬랜더가 있는거임. 티팬티를 입었는데 튼살도 없고 가슴도 꽉찬 A느낌의 전형적인 건강미 슬랜더였음. 거울로 반사된 얼굴은 약간 인도풍이었는데 머리는 갈색으로 염색으로 해서 굉장히 이국적인 느낌. 이목구비만 빼고 약간 전체적인 분위기는 요즘 가수 제시 느낌이었음.

일단 앉혀서 몇마디 하는데 분위기가 너무 색기 넘쳐서 오늘은 얘다 싶어 롱탐을 끊었음. 당시 내 기억으론 3000정도에 바파인 500~700이었음. 조건은 아침 6시 가는 조건에 무제한 붐붐. 일단 환복하고 데리고 나가서 택시타고 오는 길에 같이 맥주에 쌀국수 한사발 때리고 호텔로 돌아왔음. 씻고 이제 거사를 치루는데 가위치기란걸 이때 처음해봤고 내 인생에 그렇게 물 많은 여자는 처음봤었음..정말 짜오프라야강이 따로 없고 결국 너무 찝찝해서 시트 벗기고 잤음, 이 때 경험를 시작으로 난 항상 호텔에서 거사 전에 바디 타월을 깔기 시작함. 하지만 10년가까이 지난 지금까지도 그런 경험은 다시 못해봄..ㅠㅠ

암튼 그러고 나서 아침에 일어나보니 10시가까이 됬는데, 6시는 개뿔 옆에서 그때까지 쳐자고 있는거임...더 자겠다는 걸 흔들어 깨운 이유는, 낮거리 해야되는데 방해가 되니 깨워서 먼저 씻으라고 욕실에 들여보냄..당시엔 진짜 내가 떡에 미쳐있어서 방타이 3박5일하고 돌아와서 항상 샤워하다 코피 흘릴 정도였음, 기본이 매일 3.5떡, .5떡은 핸드...

암튼간에 씻고 나와서 내가 대충 씻고 나왔는데 욕실 바닥에 백색가루가 떨어져있는거임! ㅆㅂ 아무리 초보지만 태국이 약 관련된 건 처벌 엄청 쎄다는걸 알고 있었고 보자마자 심장이 미친듯이 쿵쾅쿵쾅 뛰면서 머리 속엔 가상의 뉴스가 막 흘러나옴..한국 관광객 맴매하다가 마약류 관련법 위반으로 수감..ㅠㅠ 진짜 피가 거꾸로 솟는 느낌이었음, 너무 겁이 나서 얼른 샤워기를 틀어서 일일이 다 화장실 바닥을 닦아내고 남는 수건에 물 묻혀서 세면대고 샤워기고 다 닦음..그때는 진짜 흔적을 남기면 안된다는 생각 밖에 없었어..그리고 도로 땀을 뻘뻘 흘리면서 나왔는데..

화장대 앞에서 브라랑 팬티만 입고 화장하는 뒷모습을 보는데 사타구니 사이로 허연 가루가 보이는거임...나는 그때 알았음, 땀 많이 흘리는 태국 여자들이 베이비 파우더를 쓴다는 사실을...결국 얘한데도 내가 마약인줄 알았다고 얘기하니까 깔깔대고 웃으면서 가더라..어쨌든 마약이 아니란 사실에 기분이 너무 좋아서 택시비 500밧 더 줘서 보내고 들어왔었음.

암튼 이건 해프닝이었고..재밌었으면 댓글줘
옵세션썰도 풀어볼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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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그 : 태국여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