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국재호구둘의밤 173일차(카오산로드)

방타이 출반 전날 친구집에서 짐싸놓고
베시시~

지갑에 빠방한 바트를 보며
베시시~

푸잉들에게 바칠 화장품과 한국과자 잔뜩사고
행복해할 푸잉 생각하며
배시시~

커피먹고 화장실에서 셀카를 멋지게 찍고 친구들에게 자랑샷 시전하고
베시시~

공항버스를 기다리며 안챙긴 물건 없나 확인하며
베시시.ㅆ.......발....

내 지갑 .

ㅆㅂ..ㅡ랴0바라ㅔ자해ㅔ버해터3ㅑ59382ㅛ어하ㅣㅅ댜러아자서거나라기히지하태주 졲 ㅆ 그카해니불 ㄱ ㅆ 다히느ㅠ히마저하ㅏ

없어 없다고......내 만밧
내 17만원
내 EXK카드
내 로망 아고고 탁구공..

정신없이 찾으러 돌아다녀도 하루종일 베시시 상태여서 도저히 모르겠더라 진짜 도저히 모르겠더라..

포기하고 친구와 완전 둘다 똥씹은 표정으로 멍때리는데 생각이 나더라..

카페 화장실...셀카.....
찍을라고 세면대 위에 올려두고 셀카....
족나 베시시하게 찍은 그 화장실....

순간 우사인형님 빙의해서 뛰었는데...

당연히 없지 ㅂㅅ아...그게 잇겠냐 ㅡㅡ
(베시시함은 자괴감으로 나를 박꾸네)

결국 계획보다 늦은시간에 버스 탑승

자랑했던 친구에 돈빌림(개한심 개비참)

차 막힘

티케팅은 7시 00분
이륙시간 7시 30분
공항도착 6시 55분

진짜 우리인생에 이리 뛰어봤나 싶을정도로 뜀...

결국 탔다.. 탔으니깐 후기를 쓰는구나 하하

면세담배 사고 담배피고 향수사고 아주 여유있게 탔다 ㅡㅡ
106번 게이트 탑승동인데도 탔다ㅡㅡ

좋더라 긴급승객패스

이런일 생기면 형들 당황 안해도 돼 다 되더라

그래 이젠 좋은일만 있을려고 오늘하루가 이리 버라이어티 한거야 그지????

공항으로 데릴러 온다 만다 하다가 결국온다 했는데
메너 까올리는 그럴수 없다 까오산에서 기다려라 시전

ㅂㅅ...짓이였지..


무튼 까오산 도착하니 워미 이게 다 사람인가 싶더라

푸잉은 자기 클럽인데 한국 남자가 자기 자꾸 꼬신다고.. 빨리 오라네..

-응 오빠 달려가 기다려 딴놈한태 넘어가지마, 오빠빼고 한국남자 다 변태야 물론 오빤 아니지..^-^





-까오산이야 어디로 가야돼?

클럽이야

-응 어느 클럽으로 가면돼?

-클럽으로 오면돼..

뭐야 갑자기 클럽이름을 말해줘야 알지..

-클럽 이라고 클럽... The CLUB


..............


ㅆㅂ 작명센스 죽인다 진짜....클럽이름이 클럽이 뭐냐 클럽이 ㅡㅡ



무튼 더 클럽 도착했는데 못찾겠네....


-어디야?

나 지금 더클럽이야.

-아러 클럽소리 그만하고 ㅆㅂ아 나도 도착했어 어디야?

잠깐 기다려줘 내 친구가 클럽에 와서 지금 못가

-남자?(개한심ㅆㅂ..)

아니 남자 아니고 형제(bro)야...

-아 그래? 그럼 입구에서 담배피며 기다릴께(ㅎㄱ......하..)


20분후(슬슬불안해짐)


-안와?

금방갈께

-너 한국남자랑 있냐?(니가 남친이냐 ㅂㅅ아...)

아니야 친구가 많아 지금 금방 갈께


10분후(친구는 짜증, 난 빡침)



안올꺼지? 나 간다 그냥(이래도 안오냐?)

-지금 화장실이야 금방갈께

으응 빨리와 보고싶엉^-^


10분후....다가오는 그녀....
사진과 크게 다르지 않은.... 이쁜...섹시한 ㄱㅅ....몹시 좋아 보이는 슴가
크게 흔들리는 내 동공, 갈곳잃은 시선의 내친구...

최소 ㅅㅌㅊ다.....

오마이갓 역시 노력은 배신하지 않는군요 하나님



-너 이쁘다 진짜...사진이랑 똑같아

고마워 너도 멋있어

-우리 나가서 뭐좀 먹을까(새벽3시에 뭘먹냐 ㅂㅅ아)

나 친구들 때문에 같이 못갈꺼 같아, 친구들 금방 간다니깐 나도 따라 갈께

-(이상함을 이제야 눈치챔) 아 아 그래..... 그럼 할수없지 그래 그럼 만나서 반가웠어....

(내귀에 가까이 다가와서 바람을 불며)plz wait for me. I am alone today like you.

너처럼
을
널 좋아해

로 착각한 나 국제호구는 모든 이상함과 화남과 불안함을 잊고 다시기다리기 시전...


한시간후....


바람이구나 다른놈이구나....잿구나 날.....하..
집에나가자 suck 마이 프랜드 썩~

집에가는길에 하필 더클럽을 다시지나고...
한국남자에게 안겨있는 그년을 발견...


갑자기 좇나 빡쳐서 돌아버린난...


친구랑 집에가는길을 제촉했다..

파랑 셔츠 입은 얼굴하얀 한국남자
더클럽 문닫고 그앞에서 여자안고있던 너...
다음날 그년 프사보니 너랑 환하게 웃는 사진이더라

좋겠다 그렇게 살아서...


형들이 그래서 늘 이야기한거지...

첫날은 뭐할려고 하지말고 자라고.. 하하

뉴비들아 울코는 진리다 그냥 하란대로 해라




그럼 난 이만 오늘의 할일 하러 .....

아디오스~



쥴인다고 줄여도 이따위... 내일부턴 나눌께 안되겠다..




ps.
- ㅎㅌㅊ에게는 대리만족을
- ㅈㅌㅊ, ㅍㅌㅊ에게는 동질감을
- ㅅㅌㅊ에게는 우월감을
- ㅆㅅㅌㅊ는 걍 뒤지시길 바라며.....

어장관리에 행복해하는 호구^-^
 

설렘에 몸둘바 모르는 호구^-^
 

만나고 5분만에 가이고 20분 춤추다 길거리로 향하는 호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