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의 여행 - 울프코리아 WOLF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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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방아다가 처음 쓰는 후기 1 (푸잉과 약간의 로맨스..)

바스터즈
2130 1 4

동발형들 안녕??

 

눈팅만 몇달째 하다가 나도 일기처럼 후기를 

남겨보고 싶다는 생각에 글을 적어보게 됐어.

글 재주는 없지만 재미있게 읽어줬으면 하는 바램이야.

 

판사님, 아래의 글은 제 꿈을 각색한 겁니다.

 

유럽 몇 나라, 쿠바, 아시아 몇 나라를 여행해봤는데

친한 후배가 방콕 여행 경력만 10회라 꼭 한번 가보라며 방콕을 추천했고,

2019년 12월 말에 5일간 동갑 친구 하나 꼬셔서 둘이서 여행을 했지.

 

우린 그냥 30대 초반에 나이트랑 클럽 좋아하는 평범한 한남들이야.

 

 

 

여행 컨셉은 그냥 '낮엔 쉬고 밤에는 합리적인 가격으로 놀자' 정도였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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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이라서 평소보다 조금 비싸게 갤러리아10 투숙을 했어.(후배는 아르테, 갤러리아10 추천)

흡연룸도 받고 친구 룸이랑 같은 층을 배정받아서 좋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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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에 도착했기 때문에 세팅 이후 루트66 가기엔 늦었었어.(후배가 추천한 곳이 루트66)

그래서 동갤에서 배운대로 인세니티를 갔고 자리 하나 잡고 놀기 시작했어.

생경하기도 했지만 즐거웠지. 형들은 공업용이라고 부르는데 난 저 술 좋았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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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늦은 시간에 친구랑 각자 다른 워킹을 픽하게 됐는데

난 그냥 샤이해보이면서도 나한테 호감 보이던 애 데리고 나오게 됐어.(화장실 쪽에서 픽)

내 자리로 친히 영업 오시던 푸잉들도 좋았지만 방콕 후기를 많이 읽어본지라

 

걔들이 너무 능숙한 워킹같았고 방아다답게 내상을 당할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지. 

일단 돈 이야긴 안 했고 나중에 돈 달라면 줘야겠다는 생각만 갖고 있었어.

 

포차나에서 간단하게 술 겸 밥을 먹구서 호텔로 왔어. 캔맥 마시구 키스도 하고 나서

아니나 다를까 '나는 사실 워킹걸인데 당신은 그 사실을 몰라요?' 라고 묻길래

나는 잘 몰랐다고 했고 돈 이야긴 내일 하자고 하니까 씻으러 가더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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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 12시쯤에 슬슬 갈려고 하더라. 얼마 줄지 물었더니 up to you 라고 해서

그럼 안 준다면서 농담하고 둘이 개 웃다가 친구는 3천밧 주기로 했다길래 나도 그렇게 줬어.

그러니까 한 번 안아주더니 가더라. 얘랑 같이 자면서 이야기도 좀 했었는데

 

원래 병원에서 일하고 한국에 성형수술하러 오고 싶대. 오면 내가 태우러 가겠다고 이빨까고 그랬어.

물론 태우러 갈 생각은 없었지. 이렇게 첫 날이 끝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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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날 워킹 보내고 친구랑 터미널21 페퍼런치가서 밥 먹었어.

이후 설빙에 갔고, 거기 방콕 5번 와봤던 ㅅㅌㅊ동생도 합류했어.

 

얜 내 친구 고향 후밴데 며칠전부터 방콕 와있었대.(나랑은 첨 봄)

첫 여행이니까 데모에서도 놀아보라고 데모 킵카드 주고 가더라.

 

잘생긴데다 싹싹하고 키도 큰 친구가 킵카드줘서 기분 좋았어.

우리 계획은 루트66 가는건데 얜 술 먹기 힘들다며 테매 갈거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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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엔 낮잠 푹 자고 초저녁부터 정성껏 세팅해서 루트66에 왔어.

 

잭 다니엘 마시면서 앉아서 여유도 즐겨봤지. 후기글에서 사탕을

맘에 드는 푸잉들 주라길래 넉넉히 챙겨온 상태였고,

큰 맘 먹고 제일 말라보이고 이뻐보이는 애한테 가서

사탕주고 술도 같이 마시고 라인도 따고 좀 이야기를 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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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dont be sorry 라고 메시지를 보내주긴 했지만......

나 솔직히 이거 보고 너무 황당했었어.

 

내 친구도 진짜 개 웃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런 일도 있구나 싶어서 웃고 넘기고 계속 술 마시면서 

몇몇 푸잉들에게 사탕을 주고 카톡이나 라인 따고 놀고 있었어.

 

그러다 낮에 만났던 ㅅㅌㅊ동생이 여기 놀러온대서 합류했어.

 

1시에 테매 갈거라며 라인 충분히 땄으면 같이 가재서 따라갔지.

여행 중 최소 한 번 정돈 가보고 싶었으니까 즐겁게 따라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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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충격 좀 받았어. 처음엔 쑥스럽기도 했는데

점점 익숙해지는 내가 신기하기도 하고. 기차놀이가 재밌더라.

 

몇 바퀴 돌다가 담배 하나 피우러 뒷 쪽으로 계단 올라가는데

내 이상형에 가까운 푸잉 한명이 걸어내려오더라고.

나도 모르게 그냥 자연스럽게 걔 손 잡고 바로 후문 쪽에

자리 잡고 이야길 나눴어.(30분 정도 대화하면서 돈 이야긴 안함)

 

루트66에서 알게된 푸잉들 라인은 그때부턴 읽지도 않게 됐어.

ㅅㅌㅊ동생도 픽을 하더니 형들 안전하고 조심하게 놀아라고

인사하곤 사라졌어.

 

내 친구는 픽 안하고 혼자 인세니티 가던지

새장국 먹겠다고 하더라고. 그때 내가 푸잉에게 제안을 했지. 

 

나: 나랑 내 친구랑 너까지 셋이서 인세니티 갈래?  

푸잉: 나도 가고 싶어요. 하지만 롱타임 5000입니다.

나: 그럼 내일 보자. 내일 5000가져올게.

푸잉: 그렇다면 롱타임 4500입니다.

나: 미안해. 가진 돈은 4000뿐이야.

푸잉: 그렇다면 4000만 주세요.

 

그렇게 4000에 결정을 보고 인세니티 가려고 했는데 내 친구가

갑자기 보도블럭에 앉아버렸어. 술 때문에 좀 힘들고 어지럽고

심장박동이 빠른거 같대ㅋㅋㅋㅋㅋㅋㅋ결국 인세니티는 접었어.  

 

그래서 포차나에서 셋이 밥먹는데 친구가 '얘라도 불러야하나...'

이러면서 카톡 몇번 하더니 좀 못생긴 푸잉이 한 명 왔어.

 

루트66 에서 아이디 딴 앤데 제일 올 것 같은 애한테 톡 했나봐. 

결국 2:2가 만들어졌지. 각자 룸으로 가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어. 

 

다음날 친구에게 물었더니 그냥 만지면서 잠만 잤다고 하더라.

그래서 즐거웠대.(술 때문에 힘들어서 몸 움직이기 싫었다고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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푹 자고 일어나서 택시 태워 보내려고 같이 걸어나왔어.

얜 지금도 가끔 생각나. 보고싶어.

 

키도 크고 말라서 내 이상형에 가까웠어. 얼굴도 괜찮고.

다만 라인을 주고 받더라도 언어 차이로 인한 한계가 아쉽더라.

그냥 늘 뭐해? 잘 지내? 밥 먹었어? 잘자. 이런 이야기들 뿐이라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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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등 팬더 20.10.01. 22:15

형대단하네.. 내가방타이 방필 이제9년찬대

가다마이 딱한번시도하구 때려쳤는데ㅎㅎ

2등 미까 20.10.01. 22:16

스발거 가다마이 입고 나도 피어간다 이제

3등 키링미 20.10.01. 22:16

마이는 진짜 본는 내가 덥다 ㄷㄷ 3000카면 쏘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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