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의 여행 - 울프코리아 WOLF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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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올해 마지막 방타이 - 1편

더스틴포이라메
3016 0 3

 

 

 

 

1일차

 

 

 

이제는 방타이 그만 할 때가 되었어요

 

마지막이라고 생각하고 방타이를 준비해요

 

뭐 사실 별거 없어요. 지키지도 못할 일정을 짜고, 버킷리스트들을 정리해요

 

그리고 마지막 방타이는 살도 좀 빼고 관리좀 해서 내상없이 좋은 기억으로만 마무리 지으려 했으나

 

잦은 출장과 업무 스트레스로 살을 빼긴 개뿔 살이 더 쪘어요

 

인생 최고 몸무게로 방타이를 해요

 

파오후 방타이에요

 

 

 

 

그럼 시작

 

방타이 당일이 됐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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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잉항공 아침비행기라 서둘러 일어난 뒤 인천공항간 뒤 마티나 라운지에서 처묵처묵해요

 

비행기에서는 역시나 진토닉 한잔과 맥주한캔을 시킨뒤 후딱 들이키고 한숨자려고 했으나 잠이 안와요

 

어디서든 잘 자는 형들은 정말 축복받은거 같아요

 

그렇게 수완나폼에 도착하고 ㅈ텔로 가요

 

스독을 가지 않을거지만 스독 근처 호텔이 편해요

 

익숙한곳만 다니면 새로운 재미가 없어지지만 그래도 편한곳이 좋아요

 

방에 들어가자마자 전담 줄담배를 펴요

 

이번에 전담을 챙겨 갈까 말까 고민을 되게 많이 했어요

 

 

 

 

 

 

 

사람 촉이라는게 있잖아요

 

왜인지 이쯤 되면 걸릴거 같다라는 촉이 들었거든요

 

나름 머가리 굴린건 택시에서 검문하는경우가 많으니 택시타면 바로 택시에 숨겨두자 이렇게 생각해요

 

아무튼 줄담배 피고 좀 쉬니까 저녁시간이 다 되었어요

 

방타이를 그만하게 되면 뭐가 아쉬울지 리스트를 적은것 중에 하나가 멤버가보기였어요

 

고인물 고닉형들이 그렇게 멤버멤버 하는데 저도 한번은 가보고 싶었어요

 

방타이를 하면서 멤버는 오픈값도 비싸고 노는비용이 제 예산에는 좀 빠듯해서 안갔거든요

 

근데 알아보니까 오픈안하고 병으로 살수도 있고 뭐 이런저런게 많았어요

 

그러다 멤버 ㅈ목구하는 행님한분을 찾고 같이 오픈하기로 해요

 

둘이 만나서 밥한끼 하며 이런저런 얘기하고 시간을 때울겸 테메구경가요

 

테매에서 이런저런 푸잉들 구경하고 얼마인지 물어보며 스스로 와꾸 테스트도 해봐요

 

요즘 2부클럽이 예전같지 않아서 그런지 테매 수량이 확 늘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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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매에서 간잽이질하다가 에까마이로 넘어가요

 

멤버 시스템은 과거부터 많이 들어서 어느정도 알고 있었지만 처음가는건 역시나 설레여요

 

방아다때 크레이지하우스 암막 커튼을 열 때 느껴지는 미친듯한 심장박동정도는 아니지만

 

오랜만에 방타이 하며 설레는 기분을 느껴요 기분 좋아요

 

에까마이 도착을 했고 체크도 보이고 베이비페이스도 보이고 맞은편에 셔벳이 있어요

 

ㅈ목하기로 한 형님 한분을 더 만나고 세명이 셔벳에 들어가요

 

2층 룸을 예약했다고 해서 룸에 들어갔는데 마마인지 푸잉한명이 앉아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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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존나 예뻐요 시발거 

 

뭐야 시바 멤버집은 마마도 존나 예쁜가? 싶었는데 ㅈ목 A형님이 미리 예약해둔 푸잉이라고 해요

 

들어보니 멤버 진또배기 예쁜 푸잉들은 이런식으로 매일 예약 돼 있어서 초이스로 보기 힘들다고 하네요

 

B형님과 제가 고를차례인데 B형님이 저 멤버 아다인걸 알고 내려가서 초이스하지말고 애들 방으로 올라오게 한다음에 고르자고 배려해줘요

 

마마가 푸잉들 입장시켜요

 

와꾸 편차가 좀 있어요

 

예쁜애들은 예쁘고 안예쁜애들은 얘네를 스타트듬 5듬 주고 픽하는 사람이 있을까 싶은 애들도 있어요

 

올라온 애들중에 괜찮은 푸잉을 초이스 해요

 

의미없는 통성명 나이 등등 얘기하다가 A형님이 게임을 하자고 하며 게임을 해요

 

별별 게임이 다 있어요

 

처음에는 가벼운 주사위게임이나 뭐 이런거 하다가 점점 수위가 높은 게임을 해요 휴지 입에서 입으로 옮기기 

 

 

 

 

 

 

 

산넘어산 이런거 하며 놀아요

 

확실히 멤버 애들이 교육은 잘 돼 있는거 같아요

 

애들이 기본 에티튜드가 좋아요

 

그렇게 놀다가 음악틀고 춤추고도 놀고 그날이 파티라고 가수왔다고 해서 구경도 하고 놀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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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맴버 솔플하려고 이곳저곳 알아봤는데 오픈하지않고 푸잉1명이랑 저랑둘이먹고 1병이면 예산 얼마정도 드냐고 물어봤을떄

 

다들 하는 얘기가 1병으로 되겠냐고 물어요. 그때는 이해못했는데 놀아보니까 술을 존나게 먹어요

 

적당히 술기운도 올라왔겠다 푸잉 라인을 땄어요 맴버 홈런이 힘들다고 들었지만

 

초심자의 행운+ 하늘에 계신 푸미폰 행님이 방타이 그만하려고 하는 저에게 또 오라고 도와주지 않을까도 싶었어요

 

1시30분쯤 됐나? 이때부터는 각자 파트너랑 쇼부를 봐요

 

저는 파트너보고 베페로 넘어가자고 해요

 

그러자 푸잉이 베페까지는 같이 갈 수 있으나 베페 끝나면 자기는 집가야 된다고 해요

 

그래서 그럼 걍 됐다고 해요

 

지금와서 생각해보면 시도를 안하는것보다 되든 안되든 우선은 같이 가보는게 맞았는데 말이에요

 

결국 저,ㅈ목 A,B 형님들 다 새장이에요

 

행님들은 집에 들어갔고 시간은 새벽2시 저는 바로 택시를 타요

 

인세를 갈까 스독을 갈까 고민해요

 

이렇게 만취한날은 편한곳이 답이에요 

 

맞아요 아시아 남바완 클럽 스독

 

기사아재보고 스독가자고 해요

 

술이 겁나 취했어요 꾸벅꾸벅 졸다보니 경찰이 택시를 세워요

 

진짜 찰라의 순간에 ㅈ댔다 싶어요

 

주머니에 전자담배가 있었거든요

 

젊은 경찰형아가 내리라고 해요

 

술이 확 깨요

 

주머니 다 꺼내라고 해요

 

별수 있어요 다 꺼내야죠

 

벌금을 얼마로 쇼부봐야 되나 싶으면서도 아 진짜 이번엔 걸릴거 같은데 하며 고민하다 가져왔는데

 

사람촉이 존나 신기하구나도 싶었어요

 

경찰 아재가 전담을 열어보고 이곳저곳 확인하더니 그냥 가라고 해요

 

첫날부터 개망 방타이 되는줄알았는데 다행이에요

 

택시 내리자마자 전담 버렸어요 형들도 하지말란건 하지마세요 여행개망할수도 있어요

 

우여곡절 끝에 스독에 도착해요

 

입장쿠폰을 끊으며 들어가서 마음바뀌면 위스키 오픈할건데 입장쿠폰으로 믹서 구입가능한지 확인해요

 

괜한 질문이었어요

 

들어가니까 진짜 심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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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스독 놓아줘야 돼요

 

맥주를 들이키면서 과거 재밌게 놀았던 스독을 회상해요

 

그러다가 이렇게 분위기 잡고 있으면 뭐하냐 싶어서 맥주 빨면서 혼자 덩실덩실 무근본 춤을 춰요

 

그러니 웨이터가 오더니 팔목 붙잡고 저기 푸잉이 너랑 놀고싶다고 해서 푸잉 테이블 가봐요

 

그냥 간잽이질하며 놀아요

 

이푸잉 저푸잉 간잽이질하며 놀다가 웨이터들 몇명 불러서 100바트 깔고 가위바위보나 하자고 해요

 

그러니 웨이터들이 알아서 샷잔에 위스키 구해와요 

 

가위바위보 몇번하고 놀다보니 스독 마감시간이 다가오고 델고갈만한 푸잉은 안보여요

 

근데 방타이 첫날이고, 마지막 방타이라는 생각에 이렇게 들어가기 아쉬웠어요

 

G터미널로 가요

 

G터미널에서 6시까지 한국에서 받은 스트레스를 풀겸 놀다가 들어가요

 

졸라 피곤해요 아침비행기 타느냐고 6시에 일어났는데 태국시간 6시지만 한국시간으로 하면 8시잖아요

 

26시간을 안잔거에요 시부레

 

네 맞아요 새장국

 

 

 

 

 

2일차

 

 

 

늦은점심에 일어났어요

 

씻고 물은 빼야 돼요

 

옷을 주섬주섬입고 나왔어요. 네 맞아요 고초란

 

방타이의 시작은 고초란이지만 첫 사정은 고초란이 되는건 졸라 싫어요. 하지만 무슨 징크스처럼 꼭 첫발은 고초란에서 하게 되더라고요

 

시원하게 세신받고 불은 최대한 어둡게 해요. 아주매미보면 섯던 고추도 죽을거 같아요

 

어제 멤버 푸잉 상상하며 뺏어요 시바거 ㅠㅠㅠㅠ

 

방에 들어가서 쉬는데 어제 ㅈ목했던 행님이 오늘 시나카린 멤버 갈건데 같이 가자 해요

 

알겠다고 해요

 

결론부터 말하면 만약 태국을 또 가게 된다면 멤버는 안갈거 같아요

 

돈많은 엉아들은 재밌을수도 있지만 제 예산에는 그돈주고 공식적으로 주지도 않는(홈런의 가능성도 있지만) 푸잉이랑 노는건 별로에요 

 

근데 울코에서 행림들이 쓰던 시나카린 로컬 멤버 저도 가보고 싶었어요

 

만나서 시나카린 스카이로 넘어가요

 

스카이도 파티래요

 

마마상이 2차 되는 푸잉들 보여줘요

 

사람 심리가 참 재밌어요 ㅅㅅ 하고 싶어 간건데 2차가 되는 푸잉이라니까 또 안예뻐 보여요

 

2차 되는 푸잉은 초이스 안하고 이번에는 푸잉들 있는곳으로 직접가요

 

예쁜 푸잉이 있어서 바로 초이스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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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와 똑같이 이런저런 게임하며 놀아요

 

10시부터 놀기 시작했고, 어제보다 좀 지루했어요. 게임이 거기서 거기고 짧은 시간 바짝놀아야됐는데

 

한 파트너로 3~4시간 넘게 같이 있으니까 서로 지치는 기분이에요

 

2시에 얘한테 같이 나가자고 해보고 안되면 얼른 인세나 가야지 했는데

 

여기는 4시까지 한다고 해요 ㅋㅋㅋ

 

진짜 놀다 지치는 기분이에요 

 

3시쯤? 같이 놀던형들도 다 텐션이 떨어져있어 보여요

 

얼른 시마이해요

 

스독 아는 웨이터한테 라인이 왔던게 생각나요 

 

오늘은 한국 dj가 오고 오늘은 사람진짜 많으니까 오라고 했었거든요

 

믿고 스독으로 한번 가봐요 

 

예전만큼은 아니지만 그래도 사람이 좀 많았어요

 

뒤에서 누가 쿡쿡 찔러요

 

지난 방타이 이틀 같이 있었던 푸잉이에요

 

같이 놀았어요 스독이 끝나고 G터미널로 가서 좀더 놀다가 코타로 넘어가요

 

코타 XOXO 얘기가 많아서 한번은 가보고 싶었어요

 

XOXO에서 둘이 한잔 더 해요

 

저도 술취하면 말 많아지고 술이 술을 부르는 스타일인데

 

얘도 술취하면 말 많아지고 술이 술을 부르는 스타일이에요

 

그런 둘이 만나니 말도 많고 술도 많이 먹어요

 

둘이 이런저런 얘기하다가 해가 떴어요 

 

호텔로 복귀해요

 

떡이고 뭐고 너무 피곤해요 그냥 자고 싶어요

 

한숨자고 점심에 1떡하고 보냈어요

 

 

 

3일차

 

 

이틀연속 새벽 6시, 8시?까지 달리고 

 

잠자리가 바뀌면 숙면을 못하는 스타일이라 몸이 슬슬 고장이 나는거 같아요

 

원래 방타이 기간중 한 일주일 쯤 되면 몸이 맛탱이 가는데

 

이번에는 이틀 무리했다고 벌써부터 몸이 안좋아요

 

그래도 할건 해야돼요

 

얼른 밥을 먹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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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킷리스트 중 하나가 아날리사에서 전립선마싸지로 사정하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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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2번 갔었는데 2번다 실패했어요

 

살면서 언젠가는 병원에서 한번 경험하겠지만

 

전립선을 자극해서 사정하는걸 푸잉한테 당해보고 싶어요

 

옷을 입고 나와서 납짱을 불러요 소이혹을 외쳐요

 

파타야 소이혹이 아니라 나나 bts 근처 소이혹이에요

 

아날리사 도착해요

 

이미 두번이나 와봤지만 아다인척 순둥순둥한척해요

 

푸잉 초이스를 해요

 

올라가면서 나 처음이라 지금 되게 걱정된다고 살살해달라고 야부리를 털어요

 

푸잉이 존나 좋아해요 

 

샤워를 하고 간단한 마싸지를 해요

 

마싸지 필요없다고 바로 본게임 들어가자고 해요

 

전 마싸지 받으러 온게 아니니까요

 

수술할때 끼는 라텍스? 고무장갑같은걸 껴요

 

이번엔 꼭 느껴보고 싶어요 전립선을 자극 당해서 강제 사정을 당하는 그 기분을요

 

"앗! 아앗... 안돼 잠깐만!" 이런 기분이요ㅋㅋㅋㅋ

 

저는 누워있고 푸잉이 제 다리를 벌리고 제 다리 안쪽으로 들어와요

 

수치스러우면서 꼴릿해요

 

장갑을 낀 손에 젤을 바르며 음흉한 미소를 지어요

 

흡사 '니 청년막은 누나가 오늘 가져갈게' 이런 미소 같아요

 

손가락이 항문으로 슥 들어와요

 

역시나 아파요.. 이고통을 견뎌내면 쾌락을 느낄수 있다는걸 알기에 참아봐요

 

일정시간을 푸잉이 컨트롤 했지만.. 못느끼겠어요

 

처음에 갔을때는 푸잉이 아마추어였겠지 싶었는데

 

3번이나 갔는데 사정을 못하는거면 푸잉의 문제가 아닌거 같아요

 

아무리 집중해도 안돼요 기미도 안보여요ㅜㅜㅜㅜ

 

푸잉보고 됐다고 그냥 대딸이나 해달라고 해요

 

대딸 받고 나왔어요

 

그리고 호텔로 가기전에 타이마싸지나 받자는 생각으로 마싸지받으러 갔어요

 

 

 

 

 

 

 

젊은 푸잉이에요 받다보니 고추가 서요

 

네 500바트 대딸 받아요

 

점심에 1떡 후 대딸2회 대 현자타임이에요

 

하지만 토요일을 이렇게 호텔방에서 있을 수 없어요

 

옷을 갈아입고 나와요 나나프라자를 가요

 

레인보우4에 갔어요

 

 

나나프라자 와꾸는 확실이 레인보우4, 옵세션, 스트랩스 미만잡이에요

 

근데 레인보우4 이ㅅㄲ들이 대창렬 시대를 여는 LD 380바트. 실화인지 알고 싶었어요

 

푸잉하나 초이스해서 이런저런 얘기 하며 LD사줬는데 380바트 아니던데요?

 

근데 메뉴판에는 LD 380바트로 적혀 있긴해요

 

제 생각에는 처음오는 형들이나 돈 많아보이는형들 통수치기용 메뉴판 같아요

 

렌보4에서 적당히 놀다가 습관처럼 그곳을 가요

 

 

 

 

 

 

image.png.jpg

 

와꾸 남바완 아고고 옵세션

 

그나마 다행인게? 예전에 스텝 돼지년 LD 강매 존나 강요했잖아요? 안사주면 사람기분나쁘게 만들고요

 

요즘은 그런건 없어졌어요

 

옵세션에서 커터이 동생 가슴 수술잘 됐는지 확인도 좀 하며 적당히 노가리 까다가 일어났어요

 

그리고 커피 맛집으로 가요. 테메요

 

와 근데 이날 테메 역대급이었어요 방타이 하면서 테메에 사람이 이렇게 많은적은 처음이에요

 

다같이 기차놀이를 해야되는데 사람 많아서 병목현상 오지고 이와중에 역방향 기차타는 ㅅㄲ들도 있고 총체적난국이에요

 

적당히 커피를 맛보며 소카로 이동해요

 

크하를 가려 했는데 오늘은 입장료 받는날이에요

 

"응 ㅈ까 안가"하고 바카라로 가요

 

바카라놀다가 데모로 옮길거에요 적당히 시간 때우다가 데모로 넘어가요

 

솔플러라 너무 일찍가면 심심해서 적당한 시간에 가요

 

도착했는데 시간판단을 잘못했어요

 

토요일은 심심해도 일찍 가서 테이블 잡는게 맞는거 같아요

 

더티바 갔는데 일반 테이블은 없고 그 사이드테이블이라고 해야되나? 바라고 해야되나? 거기만 남았어요

 

뭐 어쩌겠어요

 

거기로 잡았어요 테이블을 세팅하고

 

푸잉 꼬셔서 ㅅㅅ하러 클럽온건데 음악좋아서 클럽온 사람처럼 존나 힙한척 두둠칫해요 

 

그렇게 어설프게 리듬타고 있는데 누가 등을 쿡쿡찔러요

 

속으로 '걸려들었어' 하면서 뒤를 돌아봤는데

 

혼자온 푸차이에요

 

아 그럼그렇지.......

 

제 옆이었고 이런저런 얘기 나눠요... 게이인지 물어보지는 않았지만 게이 같아요.. 

 

그래도 먼저 다가와서 말걸어주고 혼자 마시려고 잔 들면 짠 같이 해주는게 고마워요

 

점점사람이 차고 저와 푸차이 사이에 푸잉 2명이 와요

 

근데 이 푸차이 존나 인싸에요 그 푸잉들한테 말걸고 저한테도 같이 짠시켜주고 뭔가 느낌이 좋아요

 

그 바테이블?에 푸차이 - 푸잉2명 - 저

 

이렇게 있어요 근데 웨이터가 오더니 혼자냐고 푸잉 제 사이에 같이 써도 되냐고 물어요

 

오케이 해요. 한두명 더 올자리가 있었거든요

 

근데 얘네 4명이에요

 

아니 시벌 진짜 너무 좁아요

 

화장실 갔다오거나 담배피고오면 땅따먹기 하듯 자꾸 제 자리가 밀려서 서있기도 불편해져요ㅋㅋㅋ

 

짱나서 edm존으로 자리를 옮겨요

 

이미 자리는 다 차서 ㅈ망자리밖에 없어요

 

뭐 사실 자리는 그냥 핑계에요 와꾸를 탓해야죠

 

edm존에서 놀다가 새장각이에요 빠르게 인세로 옮겨요

 

인세가서 테이블잡을거라고 혼자라고 하고 메뉴판을 봐요

 

 

image.png.jpg

 

블랙이 3990이에요 졸라 비싸요

 

입구 계산대에 있는 푸잉한테 테이블을 잡긴 할건데 비싸다고 고민좀 한다고 해요

 

그러니 계산대 푸잉이 웃으며 귓속말로 입장쿠폰 끊고 올라가면 레드 판다고 그거 사라고 알려줘요

 

그래서 올라가보니 입구에서는 안팔던 레드를 인세 내에서는 팔더라고요

 

레드를 시키고 테이블에서 덩실덩실 춤을 춰요

 

웨이터한테 잠시 자리좀 지키고 있으라고 하고 한바퀴 돌아봐요

 

근데 스독 워킹걸 애들 다 어디간거에요? 인세로 다 모인줄 알았는데 그렇지도 않더라고요

 

그렇게 놀고 있는데 한 푸잉과 눈이 마주쳐요

 

서로 화들짝 놀라요

 

2년전에 헐리에서 픽업했던 푸잉이에요. 당시 되게 재밌게 놀았었던 푸잉이에요

 

근데 그 테이블에 푸잉3 중국인3이 같이 있어요

 

상황이 재밌는게 만약에 그 푸잉이 파트너와 없었다면 픽업할까 고민을 하고 그랬을텐데

 

다른 파트너와 있으니까 더 픽업하고 싶어져요

 

하지만 서로 눈만 자주 마주치고 그 푸잉도 저한테 오지 않고 저도 가지 않았어요

 

그렇게 놀며 몇명의 푸잉이 제 테이블에 왔지만 딱히 땡기지 않아서 보냈고

 

아 오늘도 새장국이나 마셔야겠다 하고 레드를 킵시켜요

 

웨이터가 제 레드를 가져가고 킵카드를 기다리고 있는데 헐리푸잉의 친구가 제 테이블로 와요

 

헐리푸잉친구 : "너 내 친구 알지 않냐? 왜 말 안거냐?"

 

저 : "니네 커스터머랑 있는데 내가 왜 말을 걸어ㅋㅋ 커스터머랑 놀아"

 

헐리푸잉친구 : "커스터머 아니야"

 

이런식으로 대화를 하다가 웨이터가 킵카드를 가져와요 킵카드를 받으니 헐리푸잉친구가 손목을 붙잡고 자기테이블로 데려가요

 

헐리푸잉은 쟤들 자기 커스터머 아니라고 해요

 

상황이 이해가 안가요 쪽수도 맞는데.. 거기에 계속 있다가 다구리 맞을거 같아서 제가 손목 붙잡고 외각으로 델고 나와서 이런저런 얘기해요

 

그러다가 물 흐르듯 밖으로 나와요

 

그리고 코타를 갔어요

 

술한잔 하며 이런저런 얘기를 하는데

 

역시... 과거 재밌게 놀았던 푸잉은 딱 거기서 끝내야지 시간이 지나서 과거 생각으로 다시 픽업하면 십중팔구 후회해요

 

재밌게 놀았던 푸잉은 시간이 지나서 닳고닳은 전문 ㅊㄴ가 돼 있었어요. 당시 해맑았고 순진하게 놀던 그녀의 모습은 없어요

 

술한잔하다가 솔직하게 얘기해요

 

너랑 과거 재밌게 놀았던 기억을 또 느끼고 싶어서 같이 나가자했는데 우리는 서로 너무 변해서 더 같이 있으면 서로 좋았던 추억마져 안좋게 될거 같다고

 

일하는거 공쳤으니 차비 필요하면 차비 준다고 했는데 차비는 괜찮다고 해요

 

그렇게 헐리푸잉 보내고 코타 밖으로 나왔는데 멀쩡하게 생긴 형아가

 

돈을 받고 데려갈만한 푸잉을 델고 나가고 있어요

 

저런 푸잉이라도 델고 가는게 맞는건가 그냥 각 안나오면 방구석에서 자는게 맞는건가

 

현타가 와서 맥주를 더 마시고 싶어요

 

편의점은 팔지 않아요

 

소이22로 가요. 여기 구멍가게는 술 안파는 시간에도 몰래 팔아요.

 

 

 

image.png.jpg

 

 

 

그렇게 방에서 혼술 조지고 잠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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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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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로의 관심 덕분에 글 쓰는 브로들이 더 많은 남자의 여행기를 작성할 수 있어. 댓글로 브로의 관심을 표현해줘.

많은 댓글 = 더 많은 후기~💙
1등 딩거 20.10.01. 00:11

아 이횽 후기 진짜 내 스탈이야ㅎㅎ

이해가 쏙쏙 되고,

길어도 지루하지 않고

근데 횽은 방타이 한번에 예산이 얼마야?

2등 짜이디 20.10.01. 00:11

예전 주도산 시절에 문의글 올리면 답변 제일 잘 달아주던 형님인데 후기쓰는 능력도 상당하시네요..

bgm도 좋고 내용도 길지만 눈에 잘들어오고 너무 잼있네요..후기가 길어서 bgm4번정도 다시 재생해가며 읽었음(물론 칭찬임)

3등 쑤쑤1 20.10.01. 00:11

재밌게 다읽음ㅋㅋㅋㅋㅋ 스독 스탠딩 테이블로 바뀐건 신기하네여 저러면 놀기엔 별로일거같기도하고...그리고 xoxo는 생각보다 별로져? 너무 시끄럽고 그래서..담배피러가서 각을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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