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의 여행기 - 울프코리아 WOLF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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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바보남의 우당탕탕 첫 방타이 여행기 1일차 - 시작부터 심상치가 않다. :(

박베드로
3058 5 13
도시(City) 인천국제공항
주의사항 남녀중요부가 노출된 사진이 첨부되거나 노골적인 성행위 묘사가 있는 음란물 및 아동청소년음란물이 아닙니다.

안녕! 울프 브로들 :) 

난 이번에 첫 방타이를 경험하는 바보남이야. 

11-16~12-02 까지 여행 할 계획이야.

(아 물론, 계획일뿐 더 있을수도 있어 :)

 

쨋든, 본론으로 돌아오자면

해외 여행을 계획하고 울프 브로들에 낭만에 

빠져서 헤어나오지 못해 결국 태국에 가기로 

굳게 결심했지. 

 

"나도 가서 낭만을 느낄테야!!"

 

내가 울코에서 본 브로들의 글들엔 다들 각자의 낭만이 있었거든, 그게 너무 부럽고 때로는 글을 읽는 나조차 가슴이 벅차오르기도 했어. [여행 자체를 즐기는거 같은 니콜라스 브로, 사람을 통해 여행의 즐거움을 더 하는 라이코넨 브로 등등]

그런 결심으로 여행을 계획 했고, 여권 기간 만료로 인해 재발급을 받았고 11월 17일에 찾으러 오라는 얘기를 듣게 되었어.

 

그 다음날인 18일 바로 티켓팅을 했고 우리 브로들의 조언을 새겨 들으며 파타야 주위에 모든 맛집, 클럽, 술집, 카페 등등 모든 정보를 구글 지도에 정리하기 시작했어..

 

그러던 11월 14일 

여권을 찾으러 오라는 연락이 온거야! 

Oh !!! Holy Shit !!!

이건 분명히 신이 나의 간절함을 알아준게 분명했어.

기다려라, 타일랜드. Korean Gang이 간다. 🤘

 

난 바로 여권을 찾으러 갔고 기존에 예약한 비행기 티켓을 취소한 뒤 11월 16일 08:55분에 출발하는 비행기를 예약했어. 

 

그 뒤로 난 더 분주하게 준비했고, 나의 첫 방타이는 더욱 더 내 심장을 뛰게했지. 

 

그렇게 15일 저녁(어제) 난 새벽 4시에 기상알람을 맞춰놓고 잠에 들기 위해 노력해. 하지만 너무 신난 나머지 내 뇌에서는 도파민을 비롯해 모든 혈관이 펌핑 하기 시작했고, 처음 가보는 나라에 대한 호기심과 두려움, 알수 없는 감정들로 인해 내 심장은 막 뛰기 시작해.

 

아니나 다를까 저녁 6시부터 잠들기 위해 노력했지만 새벽 2시까지 잠은 오지 않았고, 너무 오래 깨있었는지 배도 고파오기 시작해. 그리고 난 여기서 실수를 하게 돼...ㅜ 

 

택시를 타고 지금 공항에서 음식을 좀 먹고 쉴까 Vs 그냥 배달 시켜서 먹고 4시30분에 버스를 탈까. 

 

난 여기서 무조건 전자를 골랐어야해 

무조건. 무조건. 무조건. 무조건. 무조건. 무조건.

 

얼마 하지도 않는 택시 요금이 잘못된 방타이의 설렘으로 인해 뇌의 짭퉁신호가 왔고 마치 비싸게 느껴지면서 "이 돈이면 태국가서..." 라는 생각을 하고 배달을 시켰어. 

 

배달 음심과 저 칼로리 맥주를 마신 나는 이제야 피곤해지기 시작했고, 쇼파에 누워 슬며시 눈을 감았어. 혹시나 있을 상황에 새벽 4시부터 5시30분까지 알람을 다 맞춰놨지. 

 

그리고 

 

난 눈을 감았고...

 

다시 눈을 떳어........

 

휴대폰으로 시간을 보니 현재 시간은 8시였어. 

 

8시라고. 8시.

 

위에서 말했지만 내 비행기 시간은 8시55분 이었고 너무 당황한 나머지 바로 택시를 부르게 돼 ㅋㅋㅋㅋ

사실 이때 그냥 비행기 취소하고 여유롭게 씻고 다시 티켓팅을 하면 되는데 뇌절에 뇌절에 뇌절까지 이어진 나머지 나의 뇌는 제정신을 못차리고 있었고 이성적인 판단을 못하게 돼. ㅋㅋㅋㅋ

 

그렇게 택시를 타고 오는동안 뇌에 산소가 공급 됐는지 이성적인 판단을 통해 비행기를 취소하고 가장 빠른 다른 비행기를 찾아보게돼, 그 과정에서 비행기 예산이 생각보다 너무 너무 비싸졌지만, 그래도 난 무조건 오늘 가야만 했거든. 다행히 곧 직항으로 뜨는 비행기가 있었고 그걸 예약한 뒤 공항에 도착해...정말 많은 현타와 나에대한 혐오감, 짜증, 답답함, 분노가 치밀어오르기 시작해. 

 

하지만 친한 지인과 통화를 하며 내 멘탈을 안정 시켰고 이 어이없는 일을 울코 형제들에게도 알려주고 싶었어 ㅋㅋㅋㅋ

 

난 정말 너무 많은 형제들의 글을 본 덕에, 나도 내 경험을 얘기 해주고 나누는게 최선의 보답이라고 생각했거든, 근데 이런 어설픈 바보같은 글을 첫번째로 쓰게 될줄은 정말 상상도 못했어 😂 

 

오늘 날씨가 흐리고 비도 오더라고. 

우리 형제들, 우산 꼭 챙기고 오늘 하루도 그대들에게 의미 있는 하루가 되기를 기도 할게. 

 

긴 글 읽어줘서 너무 너무 고마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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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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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로의 관심 덕분에 글 쓰는 브로들이 더 많은 남자의 여행기를 작성할 수 있어. 댓글로 브로의 관심을 표현해줘~💙
1등 못먹어도롱 23.11.16. 10:55
브로~ 태국에서는 여유로워 질거야~ 걱정하지말고 여유를 갖고 즐거운 방타이 시간을 보내^^
박베드로 작성자 23.11.16. 12:28
못먹어도롱
고마워~ㅎㅎ 처음엔 너무 답답하고 속상했는데 이렇게 글로써서 정리하니 이것조차도 재밌는 추억의 일부분이 된거 같아 ㅋㅋㅋㅋㅋ 즐거운 방타이의 후기도 써서 많은 형제들에게 재미를 주고 싶어 :)
2등 미남왕자 23.11.16. 11:00

글이 아주 맛깔난다 브로 도착해서 후기 기대해볼께 여기저기 만나먄 우리 내일부터 구멍동서다!? 🥲

박베드로 작성자 23.11.16. 12:29
미남왕자
ㅋㅋㅋㅋ 미남브로는 현재 태국에 있어?
미남왕자 23.11.16. 12:38
박베드로
브로 방타이는 3개월전이 다녀왔지만, 나에 그녀들은 아직도 미프 “죽순이”로 활동중이야.. 참고로 곳곳이 지뢰야..
박베드로 작성자 23.11.16. 12:59
미남왕자
😆 😆 ㅋㅋㅋㅋ 참고할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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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등 니콜라스PD 23.11.16. 11:24
브로의 글을 보면서 나도 혼자 방콕여행을 시작한 첫날이 떠올랐어 ㅋㅋㅋ

수완나폼 공항에 도착해서는 어디로 가야하는지 몰라서 이 길이 맞나? 두리번거리고

이미그레이션에서 영어로 물어보면 어떡하지? 호텔에서 영어로 물어보면 어떡하지? 레스토랑 가서 주문은?? 이런 걱정들도 ㅋ

브로 덕분에 추억이 되어버렸던 날들의 기억이 다시 한번 떠오르게 된것 같아

남자의 여행을 시작하게 되면서 난 이제 다른 남자가 되어버렸다고 할만큼 많은 부분이 바뀌게 되었거든

브로도 하고 싶은 것들 마음껏 다 해보고 즐거운 태국여행이 되길 바래!
박베드로 작성자 23.11.16. 12:33
니콜라스PD
정말 고마워. 니콜라스 브로의 많은 후기들이 내게 아주 큰 도움이 되었어 덕분에 호텔을 잡는데도, 데이트 코스를 짜는데도, 밥을 먹는데도 전부 다 일일히 비교해보고 더 좋은 곳을 고를 수 있었던거 같아.
울코 형제들의 수많은 후기들이 방타이를 처음가는 누군가에게는 길라잡이가 된다는 점. 🫡 다시 한번 감사를 표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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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오 23.11.16. 12:11
ㅎㅎㅎ
나도 저런적 있었어. 그땐 정말 택시기사님에게 간절히 부탁했더니 30분 전에 도착
그러나 이미 카운터는 닫혔지 ㅋ

비싼 돈주고 다른 비행기로 브로처럼 여행갔던 기억이 나는군.

그래도 태국가서는 여유롭게 잘 지내다고 오라구 브로.
박베드로 작성자 23.11.16. 12:34
헤오
고마워, 헤오 브로 ㅎㅎㅎ 브로의 글들도 참 재밌고 내 가슴을 떨리게 했던 많은 글들 중 하나였어.
덕분에 이렇게 용기내서 남자의 여행을 시작하게 되었네 ㅎㅎ 더 재미난 일들과 더 스펙타클한 경험들을 아주 많이 많이 하고 올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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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랜드슬래머 23.11.16. 18:28
우여곡절이 있지만 태국에 발을 들이는 순간 신세계가 펼쳐질거야~
멧돼지123 23.11.16. 19:03
지금쯤이면 태국에서 재밌는 시간을 보내고있겠네!

길게 가는거 정말부럽다 ㅠㅠㅠㅠ 여행잘 즐기고, 재미난 후기 기대할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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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dlee 23.11.17. 04:24
이게 여행이지 ㅋㅋㅋ

나도 리무진 버스타러 갔을때, 버스표 매진되고 2시간 밖에 안남고 지하철은 1시간 30분 걸리고 ㅋㅋ

택시타기에는 너무 비싸고 , 결국 지하철과 뜀박질로 겨우 탑승해서 태국으로 갔지 ㅋㅋ

분명 브로에게는 잊지 못할 추억이 될꺼야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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