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의 여행 - 울프코리아 WOLF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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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파타야 상세후기 - 3편

존-리오
2062 0 0

새벽 3시 조금 넘은시간 저 멀리서 겔럭시 라는 간판 밑에 피어~ 라고 써있는 계단으로 성큼성큼 올라갑니다.

 

 

 

입구에 가드 하시는분이 2분 계시더라구요

 

왠지 모르게 중압감 드는 입구 지킴이형이 제 면상을 쭉 스캔한 다음에 "아따 호구 왔당가?" 하는 표정으로 "컴인~ 컴인~" 하고 손짓 합니다.

 

옆에 다른 가드형님은 바로 가슴부터 시작해서 주머니 윗부분 까지 몸을 탁탁 더듬습니다 ~

 

칼이나 날카로운걸로 뭔 사건이 났었는지 모르지만 항상 피어 갈때는 소지품 검사를 하더군요 흑시 나만 이렇게 검사 하는건가? 하는 생각이 문뜩 들더군요

 

아무튼 검사를 하고 나서 왼손에 뭔가 도장을 쿵 하나 찍고 들어가라 합니다.

 

image.png.jpg

사진속은 피어는 아니고 다른곳인데 도장이 잘 안지워지길래 찍었습니다.

 

 

여긴 맥주나 뭐 아무것도 안사고 들어가도 상관 없는것 같습니다.

 

딱 들어서자마자 강렬한 비트의 클럽음악과 함께 드는 생각은 "사람이 너무 많다.."

 

일단 들어왔는데 와.......................시발 사람이.... 시발 많아도 너무 너무 너무 너무 존~~~~~~~나 많습니다...

 

딱 지하철 2호선타는 느낌마냥 통로마다 사람이 꽉꽈꽉 차있습니다.

 

 

일단 어딘가 자리를 잡아야겠다 싶어서 이동하는데 테이블마다 사람이 다 차있고 구석구석진 자리마다도 사람이 다 차있습니다.

 

왠지 모르게 까올리 같이 생긴사람들이 엄청 많았습니다.

 

 

이 와중에 구석진 자리에서 면상은 제대로 못봤으나 약간 얌생이 같은 스타일에 약간 재수없게 좀 생긴 까올리형이 셀카봉으로 방송 같은거 하고 있습니다.

 

계속 제가 있는 구석진 자리로 옮기면서 방송 하는것 같길래 별로 꼬라지 보기도 싫어서 일부러 피해서 스테이지 중간에 있는 언니들 춤추는데로 옮깁니다.

 

걸터 앉아서 담배한대 빨고 있자니 몹시 피곤해 집니다.. 아침 8시 기상에 2연발 타격후에 새벽 3시에 피어에 와서 또 ㅍㅍㅍ 할려고 여기 앉아 있자니 몸이 점점 노곤해집니다.

 

내심 여기서 꼬셔가지고 나가야 되는데 .. 빨리 나가야 되는데 이생각이 가득찹니다.

니코틴을 충전 한뒤 다시한번 마음을 다잡고 한번 콩나물 시루떡 같이 앵겨있는 사람들 인파 속으로 비집고 들어갑니다.

 

푸잉과 푸잉사이를 비집고 갈때는 아무 거리낌 없이 쓰윽~~ 하고 살짝 비벼주면서 아무 거리낌 없이 지나가는데

 

이놈의 까올리형 짜장형 카레형들이 많아도 넘 많습니다. 넘 많아서 그사이로 지나갈땐 존나 멈칫 거립니다.

 

진짜 뻥안치고 2/3이 남자 1/3 이 여자로 보였습니다.

 

 

일부러 그 사이는 비~~잉 둘러서 열심히 오늘 주워갈 푸잉을 스캔합니다.

테이블 마다 푸잉 언냐와 존잘 형 또는 노말한 형이 같이 손잡고 리듬에 맞춰 흔들어재낍니다~

 

혼자 있는 푸잉이 있네 하고 근처가서 얼굴 보면 아까 물 다 ~~빠진 센세이션의 평균 수준입니다.

제가 ㅅㅌㅊ라 그런게 아니라 2연발 해서 그런지 몰라도 한 10명 중에 1~2명 정도 오? 하고 쓱 돌아볼 푸잉이 보이고 나머지는 그저 그런 수준의 푸잉 언냐들입니다.

 

어느 테이블은 남자 한명에 푸잉 4명 정도가 같이 샤샤 빨고 튀김 과자 같은거 열라 시킵니다.

왠지 거기4명중에 한명 물어봤다가 그형한테 머라 할꺼 같아서 용기가 안납니다.

그러다가 저쪽 계단 올라가는쪽에 혼자 담배 꼬라물고 있는 푸잉 한명이 보입니다.

얼른 그쪽으로 슬금 슬금 다가갑니다.

 

 

보자마자 유 해브 파트너? 물을려고 쓱 얼굴을 가까이 가져다댔는데 엇 시발 !! 진짜 제 눈깔 다시 라섹 해야 되는가봐요 ..

클럽의 반짝 반짝한 붗빛 때문에 가뜩이나 피아식별이 어중간 한데 가까이서 보니 완전 제스타일 아니네요

 

뭐랄까.. 소이혹에서는 좀 먹어주는 얼굴일꺼 같은데 여기 워킹에서는 별로 안먹힐거 같은 얼굴? 존못은 아니였습니다.

2연발 현타 온지 몇시간 안되서 그런가 자동적으로 저와 그녀 사이에 보이지 않는 막이 형성됩니다.

 

이 시끄러운 와중에 제가 다가오는걸 보니깐 저를 살짝 처다봅니다.

저보고 뭐라뭐라 하면서 고개를 살짝 왼쪽으로 기울이며 웃습니다

저는 담배피러 온척 시선을 살짝 회피하고는 담배에 불을 붙입니다.

 

문뜩 휴대폰을 보니 새벽 4시가 다되어갑니다. 담배연기가 갑자기 존나 맵게 느껴집니다.

한국 시간으으로는 새벽 6시입니다.

 

아침 8시에 일어나서 2붐붐 하고 새벽 4시까지 버틴 제가 용한것 같습니다.

이게 바로 새장국 각인가?

 

새장국이고 뭐고 이제 갑자기 음악소리도 존나 시끄럽게 들리고 리듬이고 뭐고 빠져나가고 싶었습니다~

누구하나 픽업해서 "하우머치 롱타임?" 시전해서 갈 의지마저도 사라집니다..

 

 

빠져나갈 생각으로 마음을 정리하고 담뱃불을 끄고 돌아서려는데 아까 눈마주친 푸잉이 뒤에서 손을 잡네요.

이제 소이혹에서 대략 뿌리치는 법을 익혔는지라 Sorry~하고 도망칩니다.

진짜 이제 떡이고 뭐고 그냥 딥슬립 하고 싶어졌습니다.

 

 

 

image.png.jpg

 

 

입구에 나오는길에 파타야 클럽 음악 CD를 꼭 사오라는 친구의 부탁이 생각나서 음악 CD 500밧에 7장 사서 나름 잘샀다고 위안하고는 집으로 성태우 타고 돌아아와 씻지도 않고 바로 침대로 바로 죽은듯 누워잤습니다.

 

-이날 토탈 쓴돈

 

옐로우 맛사- 전신 오일 맛사 스트레칭 1000

밥 300

사바이룸 맥주 + 팁 2400

소이혹 LD값  1000

소이혹 2층 붐붐+바파 1500

아고고 LD값 800

토탈  7000

 

 

썽태우나 뭐 기타등등 자잘한것 생략 ~

 

 


---- 여기까지가 1일차 입니다---

 

 

다음날 .. 일어나니 오전 10시 조금 넘은시간..

 

이제부터는 앞으로 뭘 해야 될지 어버버 하지 않고 그저 몸이 가는데로 편하게 갑니다.

창밖에 보이는 비치로드를 살짝 걸으며 주변을 둘러봅니다.

살짝 따가운 햇살과 시원한 바람 그리고 여유로운 사람들 ~

 

image.png.jpg

 

첫날에만 약간 멘붕이 왔지 둘째날 부터는 여기 이 분위기에 슬슬 적응해 갑니다.

이날부터는 사람들 표정정이나 분위기가 하나씩 느껴집니다.

유명 관광 여행지라 당연한건지 몰라도 하나같이 표정이 밝고 미소가 보이는것 같습니다.

 

 

image.png.jpg

 

썬배드에 일단 누워 코코넛을 한잔 시킵니다.

 

썬배드에 누워 있으면 무척이나 시원할거 같지만 사실 생각보다 썬배드에 누워 있는게 그렇게 시원하진 않습니다.

제가 누운 썬배드가 뒷쪽이 완전 막혀 있는 선배드인데 꼭 통풍이 되는 바람이 솔솔 불어오는 선배드로 누우시길..

 

코코넛은 상당~~히 시원했는데 생각한 맛과 다르게 약간은 밍밍~합니다.

그래도 꽤 먹을만 합니다.

 

 

저 멀리서 맛사~~ 하고 맛사지 하는 힘쌜거 같은 언냐분들이 보입니다.

왠지 모르게 맛싸캅~~~ 오퐈~~ 맛사아아아~ 이 목소리가 뭐랄까 상당히 나긋하면서 여유가 넘칩니다.

맛사지 영업용 맨트인지는 모르겠으나 한국에서의 영업용 맨트와는 상당히 어감이 다릅니다.

한국은 뭔가 찐~~하면서 날카로운 오빠!오빠! 이런 느낌이라면 태국은 쫀~~득 하면서 부드러운 오빠아아아앙~ 이런 느낌이랄까?

 

 

아무튼 목소리에 반해 비치로드에서 바로 맛사지를 받습니다.

풋맛사지 +스크럽(?) 이 300밧입니다.

우선은 발에 크림 같은걸 열심히 발라줍니다.

그리고 나서 발톱을 깍고 정리하고 나서 꾹꾹 지압을 해줍니다.

 

 

 

한번씩 살랑 살랑 불어오는 시원한 바닷바람과 함께 느껴지는 발맛사지의 부드러움과 여유로움..

비로서 제대로 휴식을 제대로 즐기고 여행온것 같습니다.

 

 

다만 한번씩 단체 관광온 짜장가이드의 유리 긁는듯한 괴성을 미니 메가폰으로 뭐라 뭐라 존나 떠는 소리와

비싸네 마네 하고 가격흥정하는 짜장형들과 카레형들 빼고 나면 비치로드에서 썬배드 누워 있는거 강추 합니다.

 

 

맛사지와 함께 살짝 잠까지 들었다가 깨어보니 12시

 

 

 

 

이제 점심을 먹고나서 허니2로 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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