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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방아다 ㅌㄸ의 방타이 후기 - 셋째날

라베프라졸
1104 1 0

- 셋째날 - 

 

또다시 아침 드릴질 소리에 잠이 깻슴미다...

 

옆자리에 곤히 자고 있는 바이크녀... 전 밤새 에어컨이 넘나 추워서 랄부가 쪼그라들다 못해 몸속 깊히 박혀버렷슴미다...

 

근데 얘는 덥담미다. 역시. 로칼은 로칼인가 봄미다...

 

발리하이 선착장에서 80바트만 내고 통통배를 타고 코란을 가야되는데... 

 

귀찮슴미다... 역시 ㅌㄸ은 잠을 푹 자야함미다....

 

느즈막히 일어나서 바스락거려대니 옆에서 깨어남미다...

 

"OPPA 코란 가야지"

 

"밥 먹고 가자..너 먹고시픈거 먹으러가.."

 

아침을 먹으러 감미다.... 머 해산물을 먹으러 간다고 하길래 가다가 중간에 경찰이 단속한다고 제가 하이바가 엄스니... 선회함미다..

 

왠 로칼 분들만 갈거같은 비주얼의 노천 식당으로 들어감미다...

 

심봉사 마냥 사진만 보고있다가 대충 주문을 해주길래 그걸 잠자코 먹슴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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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야릇한 향과 맛이 아침부터 건조하게 말라붙은 제 혓바닥을 자극함미다...

 

머 어쨋든 ㅍㅇㅎ인 저는 뭐든 가리지않고 다 먹슴미다.... 국물한방을 안남기고 다 먹으며 육수를 쭈욱 뽑아내는 저를 보면서..

 

내심 푸잉이는 놀라며 기분좋아하는 표정임미다... 누군가 소개해준 음식이 맛있게 먹어줄때의 그 감정인거같슴미다..

 

어쨌든 우린 바로 코란으로 감미다... 발리하이 선착장에서 80바트내고 커다란 퉁퉁배에 올라탐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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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우... 인파가 엄청낫슴미다.. 저는 바이크녀 손을 잡고 이리저리 쫓아댕기며 코란 해변까지 잘 들어감미다...

 

여차저차 해변에서 비치의자 대여하고... 푸잉이가 누우며 제가 말함미다..

 

"OPPA, ACTIVITY GOGO."

 

그러더니 얘는 비치타올을 눈에 덮고 잠을 잠미다...

 

"그래 다녀올게"

 

스노쿨링, 패러세일링까지 혼자 터벅터벅 씩씩하게 모래바람 날리며 다녀왔슴미다..

 

저의 육중한 비곗덩어리 때문에 패러세일링때 낙하산에서 뭔가 튿어지는 소리가 난거같은데 머 별거 아니었던거 같슴미다..

 

어쨌든 신나게 놀고 맥주도 한두병 먹다보니 이제 슬슬 지겨워짐미다... 한숨 푹자고 오후배로 나가자고 함미다....

 

어영부영 놀고 와서 다시 호텔로 복귀해서 잠깐 쉬기로 함미다...

 

그 사이...이녀석이 샤워하는데 몰래 침투한 저는... 샤워실 안에서 꼼냥꼼냥... 제가 들어가니 영 좁아터져서 이아이가 쉽사리 못씻슴미다....

 

오전 바다에서 둥둥 떠댕기고 하늘을 날고 뭐 이래저래 당치도 않은 온몸의 연골을 혹사시킨 제 고깃덩어리는.....

 

욕실에서 2분여를 넘기지 못한채... 비누거품과 함께 발사해버리고 맘미다..

 

이때부터 우리 푸잉이 표정이 안좃슴미다.....   그래.... 이런 쾌걸조로는 처음이지...?

 

둘이 부둥켜 안고 침대에서 두어시간 잠을 잠미다.....

 

주섬주섬 일어나 우리는 같이 워킹에 가기로 함미다.....

 

아침에 못먹은 해산물을 이제야 먹슴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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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앙....꺼억 꺼억 연신 육수를 쏟아내며 우걱우걱 먹는 저를 보면서 이아이도 조금조금씩 먹슴미다...

 

"많이 먹어 많이 "

 

"오께....오퐈... 맨니맨니 잇..."

 

미안...난 먹는게 너무 좋슴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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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녀석이 자꾸 아고고에 같이 가자고 하는데 아직 제가 거기까지는....

 

스테이지 위에서 인상쓰며 쳐다볼 아고고레이디들의 시선이 감당이 안될듯 하여.. 워킹 안쪽에 있는

 

바다가 보이는 곳에서 위스키를 한잔 시킴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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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를 보며 여자아이와 둘이 술한잔을 기울이니 여기가 천국같슴미다....

 

한국에서는 상상도 못할 일인지라... 황송하기 그지없슴미다...

 

이녀석.. 오늘하루 가이드도 해주고... 바가지 안쓰게 도와주고... 너무 고맙슴미다...

 

전 내일 방콕으로 가지만 이녀석은 오늘 밤까지도 저와 함께 있어 준다함미다...

 

"그럼 이만 집으로 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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썽태우안에서 서로 손을 잡고 바람을 맞으며 집에 감미다...

 

뭐지 이 감정은.......

 

이게 바로 로맴.......이라는 건가....

 

나에게도 이런일이 생기긴 한건가... 내가 혹시 죽은건 아닐까...하는 생각을 하며 집에감미다.

 

그날 밤... 

 

짧은 참호속 전투가 끝날무렵... 푸잉이가 제게 소리침미다....

 

"OPPA FINISH ALONE!!!! 암 낫 삐니쒸!!"

 

.....미안해.........하지만....이번엔 뒷칙까지도 갔잖아.... 

 

전 처음으로 이 태국말을 입밖으로 꺼낸뒤 잠에 들엇슴미다....

 

"컷토까압...자자..."

 

 

넷째날... 이제 방콕으로...가겟슴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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