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일본여행 - 21년 홋카이도 여행기 1편

20년 12월에 갔을때 유빙시즌이 아닌게 너무 아쉬워서,

이번이 아니면 장기간 여행이 점점 더 힘들어 질거 같아서,

저번 홋카이도 여행이 참 좋았어서,

 

유빙하나만 보고 한번 더 가기로 결정했습니다.

 

 

 

저녁비행기인데 우연히 창가쪽 자리를 받았습니다.

창가자리는 굉장히 오랜만이라서

맘껏 경치구경했습니다 ㅋㅋ

 

 

 

조금이라도 저렴하게 여행하려는 흙수저의 몸부림 ㅠㅜ

이렇게 분할발권하면 50엔 싸집니다...ㅋ

 

 

 

저번과 똑같은 티켓을 사용합니다.

대신 이번에는 다음날부터 개시하는 티켓을 구입.

이건 진짜 아무리 봐도봐도 혜자입니다....

 

3월까지 발매하는데....

욕심이지만 맘같아선 상시판매 해줬으면 좋겠네요 ㅋ

 

 

 

삿뽀로에 도착해서 호텔에 체크인.

늦은 저녁을 먹어야죠.

 

 

 

저번 12월에 방문해서 만족했던 징기스칸 재방문(.)

히게노우시 본점입니다.

타누키코지 5쵸메에 있어요.

 

1인고객은 3종류 하프사이즈로 1580엔!!!(중복선택 가능)

저게 진짜 꿀입니다.

 

윗줄왼쪽1,2번이 징기스칸. 나머지는 야키니쿠입니다.

저는 1번을2개치 2번을 1개치 시켰습니다.

 

 

 

저 모야시(숙주나물)는 오토오시. 250엔.

알아서 구워서 먹으면 됩니다.

 

제가 아사히카와에서도 징기스칸을 먹어봤는데,

이집이 잡내1도없이 깔끔하니 맛이 계시더라구요.

세금제외가격이라 가격은 좀 있지만 추천합니다.

 

 

 

인테리어도 깔끔하니 좋아요.

 

 

 

가게 대문과 중문 사이에 이런 라커가 있어서

외투같은거에 냄새 안배기게 식사할 수 있는 점도

플러스 요인입니다.

 

 

 

 

 

후식(?)으로 미소라멘 먹을라 했더니....

술스키노 영업자숙요청으로 인해서

임시영업&단축영업 ㅠㅜ

 

 

 

세이코마트에서 싸구려 파스타로 하루 마무으리...

 

 

 

 

 

다음날.

 

아무도 없어보이는 이른 아침의 삿뽀로역.

 

이번 여행에서 아이누문화도 겸사겸사 알아보고 싶은데...

과연 어떨런지... 카무이는 알고 있을까요?ㅋ

 

 

 

아침6시56분? 출발하는 아바시리행 특급열차입니다.

 

이거 플랫폼에서는 엔진음이 엄청 시끄러워서 걱정했는데,

차내는 그렇게 시끄럽진 않아서 다행이었습니다 ㅋㅋ

 

 

 

눈이 시릴정도의 설경을 보다보면

 

 

 

안주가 필요없습니다.

 

 

 

저기 한가운데 보이시나요?

에조시카. 수컷입니다.

 

이게 이번에 본 처음이자 마지막 야생동물이었네요 ㅠㅜ

 

 

 

진행방향이 바뀌는 엔가루역을 지나서,

키타미역에서 이런 전망석(?)에 앉아계시던

할아버지 한분이 내리시더라구요.

 

냉큼 착석해서 전면차창 구경햇습니다 ㅋㅋ

 

 

 

대충 5시간30분을 달려서(...)

아바시리에 도착했습니다.

 

 

 

약 20여분의 시간이 있어서

관광안내소에서 미리 버스 1일권을 구매했습니다.

 

 

 

허겁지겁 탑승한 유빙모노가타리호(임시열차)

 

 

 

그날은 특이하게 도쿄농업대학(캠퍼스가 아바시리에 있나?)의 학생분들이

안내방송도 하고, 차내판매 등등도 하시더라구요.

아르바이트인가?ㅋㅋ

 

눈길을 끄는 아이누 문양이 들어간 핫피...

아이누 문양은 예쁘네요.ㅋㅋ

 

 

 

전석 자유석인데, 차내는 이미 만석ㅋ

코로나시국에도 이정도인데

외국인 관광객들 있으면 정말 발디딜 틈이 없었을듯 하네요.

 

 

 

아바시리에서 시레토코샤리로 가는 열차는

키타하마역에서 10분간 정차합니다.

 

 

 

역 전망대에서 내려다본 전경.

원래는 저 해안가에 유빙이 가득 접안했어야 하는데...ㅠㅜ

 

 

 

키타하마 역사.

 

 

 

이걸 보니 무도의 장면이 떠오릅니다.

무도 성지순례(?)느낌 ㅋㅋㅋ

 

그 당시엔 이런 열차가 아닌 토롯코열차였는데...

그 당시엔 저도 어렸었는데 ㅠㅜ

 

 

 

시레토코샤리역에 가까워지면 유빙들이 하나둘 보입니다.

날씨가 너무 따뜻해서(영상3도?정도)

유빙들이 녹기도 하고 해서 접안은 많이 안했나봅니다ㅠㅜ

 

 

 

시레토코샤리역에 도착.

하지만 저는 이 열차에 다시 탑승해서 아바시리로 돌아갑니다.

10여분의 여유가 있으니 역사구경좀 하다가 다시 열차로...

 

 

 

출발할때 샤리역의 역무원분들이 환송(?)해주시더라구요.

 

 

 

다시 약간의 유빙을 보다보면

 

 

 

이번에는 하마코시미즈역에 20분간 정차합니다.

 

 

 

여기 역사에는 작은 쇼핑이 가능한 매점들이 있습니다.

 

 

 

완쪽:유빙키스(그냥 사이다위에 아이스크림 얹은거)

오른쪽:쟈가이모아게(감자튀김)

 

 

 

ㄹㅇ 통감자를 튀긴겁니다 ㅋㅋㅋ

튀김옷은 핫도그를 생각하시면 됩니다.

튀김옷이라기보단 핫도그 빵 같아요 ㅋㅋ

 

 

 

아바시리 근처에도 유빙이 좀 보이긴 하네요.

 

 

 

아바시리역으로 돌아왔습니다.

아마 저 매점이 무도에서 우동소바를 먹었던 그 곳 같아요.

저기 말고는 그 우동소바를 판매할만한 곳이 없더라구요.

 

안변한다는 그 홋카이도이지만

무도의 추억은 여기엔 이젠 없네요 ㅠㅜ

 

 

 

버스에서 핸드폰보다가 남들 다 내리길래

종점인줄 알고 내렸더니 유빙관이더라구요...(멍청)

 

덕분에 캐리어 끌고 유빙관에서 북방민족박물관까지

약 10분의 거리를 걸었습니다 ㅋㅋㅋ

 

 

 

우여곡절 끝에 도착한 북방민족박물관.

 

 

 

시간이 촉박하니까 얼른 ㄱㄱㄱㄱ

일단 상설전시관부터 돌아봅니다.

 

 

 

북방민족이 거주하는 북극권.

새삼스럽지만 대한민국 참 작네요.

 

북방민족박물관이라는 이름에서 알수 있듯,

아이누관련은 매우 적습니다.

대부분 이누이트 관련이더라구요....

 

개인적으로는 아이누문화를 더 자세히 알고싶었는데ㅠㅜ

 

 

 

북방민족들의 의복

 

 

 

이건 동물의 창자(!!)로 만든 의복

 

 

 

직물로 만든 아이누의 의복.

이게 여러 의복들 중에서 제일 예쁜듯 ㅋㅋㅋ

 

 

 

북방민족들이 사용했다는 식기류

 

 

 

이누이트들의 주거형태.

 

 

 

북방민족들의 악기류

 

 

 

북방민족들의 단검들

 

 

 

설피,스키같이 다설지의 이동수단들.

 

스윽 둘러보듯 겉핥기만 하고 나왔습니다.

시간이 부족하기도 했고(제게 주어진 시간 약1시간),

저는 아이누문화를 알고 싶었는데 거의 이누이트 위주...ㅋ

 

 

 

상설전시장 옆에 특별전시가 있어서 가봤습니다.

저한테는 아이누 문양이 독특하니 예쁘더라구요. ㅋㅋ

 

 

 

로비에 있던 아이누의 전통 생활양식을 재현한 모델.

 

아이누문화를 보고싶다면 여기는 비추천하고싶어요.

추운지역 사는 사람들의 공통된 문화를 보러 가는 느낌입니다.

겉핥기 문화체험이 끝나고, 16시30분의 버스 막차를 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