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처음으로 국민의 힘을 지지하게 된 이유

 

군대 갔다 오니 내나이 또래 여자애들은 다 직장다니고 해외 여행도 다니더라.

20대 후반 에 졸업하니 취업시장은 더 어려워져 있고 정부에서 시행하는 일자리라도 알아보려고 고용노동부며 지자체 홈페이지 들어가서 채용정책들을 봤더니 죄다 여성 여성 여성 여성창업지원, 여성경력단절지원금, 여성취업지원 프로그램 죄다 여성여성이야.

 

그러면서 국가에서 나한테 해주는건 매번 주기적으로 예비군 안나오면 고발조치및 과태료 처분한다는 협박성 통지문뿐...

예비군 가서 자리지키고 있을때마다 진짜 개빡친다

 

진짜 개 엿같다.

 

이건 실제로 있었던일인데 얼마전에 우리어머니가 집에 오시면서 플랜카드에 지자체에서 하는 취업지원 플랜카드 있있다고 나보고 그거라도 가서 해보라고 하더라. 자세히 못봤다면서 내일 자기가 다시 자세히 보고오겠다 하시고선 다음날 집에오셔서 한숨을 쉬시면서 플랜카드를 다시 보니 지원자격이 여성만이라고 하시더라.

 

이게 얼마나 개엿같냐...

 

조금이라도 돈벌어보고자 물류센터 알바를 가도 엿같은게 남자는 선택권도 없이 가장 힘든 상하차파트로 보내지고 여자는 그보다 훨씬 편한 분류나 바코드 찍는거 시키더라.

이게 대한민국의 현실이다.

 

병역의무도 하고 국가에 차별받고 심지어 사기업들도 대놓고 차별한다.

 

안빡치겠냐?

이게 세상이 정상이냐?

 

아니 경력단절에 왜 여자만 해당되냐고... 남자도 일하다 군대가서 경력단절 겪을수 있고 아 그래 설사 여성이 출산때문에 절대적으로 많다고 하자. 그러면 10명중 8명은 여성을 지원하고 2명은 남성을 지원하면 되잖아. 굳이 100프로 여자로 자격을 한정하는건 뭔데??? 취업도 여성보다 훨씬 늦어지는데 왜 여성 취업지원만 하는데??? 창업은 남자로 태어나면 창업이 쉬워?? 진짜로 역겨워... 노이로제 걸릴꺼 같고 징그러울 정도라니까 어딜가도 여성여성여성...

 

국민의 힘 존나 싫어해. 

그ㅅㄲ들 새누리당 후신이잖아. 어떻게 좋아할 수 있겠냐. 

근데 어떻게 된게 민주당애들은 좋다 싫다의 차원을 넘어서서 용납할수가 없어.

그래서 인생 처음으로 그놈들을. 국민의 힘을 지지하게 된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