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박정희에 정용진이 참석하자 다들 조리돌림을 시작한 상황

가로세로에서 뮤지컬 박정희를 한다는 건 알고 있었는데

거기 정용진이 참석했다고 해서 이제는 정용진에 대해 조리돌림을 시작하고 있더라고

온통 비판하고 욕하는 이야기들이 조금 불편해지네

 

나는 가로세로 아주 좋아하지는 않지만. 나름 의미있는 활동 한다고 생각함. 

특히 강용석은 무브먼트가 참 좋다고 생각했음.

사생활 캐내고 이런거 트래픽 때문에 하는거 같은데 그건 좀 맘에 안듬. 안했으면 좋겠음.

그냥 순수하게 정치쪽 씽크탱크만했으면 더 좋아할 수 있었을것 같은데 아쉬움

 

그래도 박정희 대통령이 너무 폄하당하고 있는것을 막고 역사를 바로 세우기 위해서 하는 활동.

뮤지컬으로 박정희를 만든다는 그 프로젝트 정말 이건 인정해야 한다고 생각했는데

 

 

솔직히 가로세로에서 굿즈 엄청 고가에 파는거 좋아보이지는 않지만. 

이런 의미있는 일을 시도하고. 기존에 없었던 일들을 해나가는것을 알기 때문에 사회에 기여하는 부분이 있다고 생각함. 

연예인 이야기만 안했으면 진짜 멋진 형들이라고 생각했을것임. 

아 이 형들은 왜 자꾸 그쪽으로 활동하는지 아쉬워. 

 

정용진의 생각을 알 수는 없지만. 가로세로가 의미있는 일을 한다고 생각해서 보러간거 아니겠음. 

누군가를 인정하거나 좋아한다는게 그 사람의 100%를 이해하고 받아들인다는 의미가 아니라

나랑 생각이 다르고 마음에 안드는 부분도 있지만. 또 그 사람이 잘하고 뛰어난걸 인정한다는거고

박정희 대통령 비판만 하는 세상에서 좀 더 균형감을 가진 콘텐츠를 만들자는 가로세로 좋을수도 있지. 

 

삼국지 책을 읽어보면 전통적으로 유비가 영웅으로 나오는 삼국지책이 많았지만. 

어느시점에서부터인가 조조가 주인공으로 등장하는 삼국지 책들도 나오고 있잖아. 

관점이라는게 다양해질때 더 많은 의견과 좋은 생각들이 튀어나올 수 있고.

정용진 원래 요리좋아하고 뭐 만드는거 좋아하는 사람이니까 박정희 뮤지컬 보는거 전혀 이상하지 않은데

근데 역시나 결론은 무조건 비판. 정말 이상할 정도네.

 

박정희가 지금까지 이 나라를 위해서 한 일들이 얼마나 많은데. 

정말 가난하고 처참한 상황에서 이 나라를 여기까지 끌어올린 불가능에 가까운 업적을 이룩한 사람임. 

당시 모든 계획은 준비되어 있었고 박정희가 아니라 그 어떤 누구라도 가능했다? 

제대로 일 해본적도 없는 놈들이 입만 살아서 나불대니까 그런 말도 안되는 소리를 하는것임. 

리더라고 하는 자리가. 리더라는 사람이 얼마나 중요한 것인데. 거의 전부라고 할 수 있음. 

 

박정희에 대해서 호의적인 시선으로 바라보는 뮤지컬 만드는게 뭐가 나쁘지. 

난 노무현입니다 영화나온거 영화관에서 직접 봤고 인간 노무현의 인생에 대해서 감동하면서 참 좋았어. 

마찬가지로 이승만이나 박정희 영화 나와서 보고 싶다고 생각하는 사람이야.

 

박정희 전 대통령이 독재를 했다는 이유로 인간취급 안하고 폄하당하고 비판만 당하는건 옳지 않다고 생각함. 

물론 군사정권과 독재라는건 분명 나쁜것이고 그 역사에 대해서는 함께 공유되어야 할 것이 많지만. 

그 시대. 그 상황에서는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을 수도 있음. 

비판할것은 반드시 해야겠지만. 동시에 그 사람의 업적만큼은 존중받아야 하지 않나. 

이 나라를 부강한 나라로 만들었다는 것은 박정희가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었던 일이 맞음. 

이승만에 이어 박정희라고 하는 리더가 있었다는 것에 대해서 자부심을 갖고 장점을 볼 수 있어야 하지 않나.

그 사람의 업적과 한계, 비판점에 대해서 전체적인 균형감을 갖고 바라볼 수 있어야 하는 것임. 

 

나는 다른 사람들도 나처럼 박정희에 대해서 판단할거라고 생각했는데. 

정용진이든 누구든 뮤지컬 보러갈 수도 있지. 여기 자유민주주의 국가 아니냐.

뮤지컬 보러갔다는 이유로 이렇게 비판받을 줄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