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의 여행기 - 울프코리아 WOLF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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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얼떨결에 한국에서 겪은 어리둥절 방타이 (미프 + 타이클럽)

프린키
5462 2 0

안녕하세요. 형님들 잘 들 지내셨나요?

오랜만입니다.


올해초  코로나가  터지기 시작할 즈음

우연한 기회로 시간이 생겨

생애 다시는  못할것 같았던  방타이를 2주간 마친후

그냥  일만 주구장창 하는 무료한 나날들을 지내며

이제 제게 해외여행 같은 사치는 없고 오로지 일만 죽어라 한다라는 각오로

다시 행복하게 살기 위해서


이제 일에 집중하며 살자라는 각오로 지내고 있었습니다.

 

가끔씩 클럽이나 이태원 다니면서 겁나 평범하고 그저그런 나날을 보내고 있던중

동갤을 접속 했어요.

사실 어지간하면 동갤을 잘 안오려고 해요. 여기오면 자꾸 방타이 생각이나서 

기분이 좋은게 아니라 오라병 걸려서  다운이 되기땜에.....ㅠㅜ


 



여튼 심심해서 방문한 동갤에 눈에 들어온건 "미프"

예전에도 미프에 대해서 들은건 있었는데

 
워낙 이상한 애들천지니까 쓰지말아라 라는 여론가 대세 여서

또한 막상 방타이를  해보니 "미프" 따위 할시간은 전혀없고 놀러다니기 바빠서

전혀 생각에도 없었던 어플인데

하도 심심해서 미프한번 깔아볼까 라는 생각이 들기 시작했습니다.

오랜만에 동갤오니 정보글은 없고

맨 이상한 글들만 잔뜩에

정보글이라 하면 다들 형님들께서 마사지샵이나 푸래방 푸게텔

얘기가 대세던데.......

저도 남자라 당연히 ㄸ 은 좋으나 그냥 드가서 ㄸ 한번 슥 치고 나오는 그런 스토리는

절대 흥미가 없는데다가

마사지라는거 자체를 좋아하지도 않고

작년 한달반 태국살기 할때도 마사지는 단한번도 받은적 없고

내돈내고 앞으로도 마사지 받을 생각은 없는지라

그리 끌리진 않더라구요.

 
근데 거기서 푸잉들 꼬셔서 밖에서 만난다고 하신분들이 계셔서

그런건 재밌겠다 싶어 잠시 한번 가볼까라는 망상을 하다가 곧  제 주제를 파악하고

접었습니다.  제 주제에 푸잉을 꼬시긴 개뿔......ㅋㅋㅋ




그렇게 시간은 흘러흘러 갑자기 다시 생각난 "미프"

그래 한번 깔아보자 하는 생각에 바로 실행에 옮기고 깔아봤는데.........

 

분명히.... 분명히 여기 형님들은 하루에

"몇백개씩" 미프 쪽지가 날라온다고 하는데

전..............많아봐야 하루에 "20개?????" 남짓 이던데요?? ㅋㅋㅋㅋㅋ

ㅎㅌㅊ 인정 ?




한국서도 안먹히는 얼굴 외국여자가 봐도  똑같지뭐 라고 자위하며 ㅠㅜ

대화를 나누어 봤는데

제가 미프에 대해 느낀점 과 썰을 풀어 보겠습니다.

 





첫째,  본인이 먼저 추천누르고 그쪽이 그에 응해서 이루어지는 경우는 대부분

상대방이 시큰둥 하더라구요.이게 제가 ㅎㅌㅊ 라서 그런건지는 모르겠지만

여튼 전 그랬어요. 그래서 내가 굳이 이어플을쓰면서 내 멘탈 상하기 싫어서

그 후로는 저같은경우 아예 제가먼저 친구 신청을 안합니다.

절대 친구 신청 하지 않고

그냥 나한테 친구 신청 하는 애들 그냥 다받아주고

그중에서 먼저 나한테 말걸고 나한테 적극적으로 나오는 애들한테만

대화를 이어나갔어요.

 

그러니까 정신상태가 한결 개운해 지더군요 ㅋㅋㅋㅋㅋ

 

 

 


둘째, 중국 & 싱가폴 애들은 99.9% 비트코인 및 금융사기꾼들입니다.

그냥 이런애들은 거르시면 돼요. 사진을 딱 봐도 강남 룸싸롱 나가는

로봇트들 처럼 생긴 사진 걸어논 경우가 대부분이예요.

처음에는 일상 얘기 꺼내다가 갑자기 돈얘기로 훅 들어 옵니다.  이런식으로요.

 

image.png.jpg


 

image.png.jpg




아래에 있는 중국애는 미국의 석유왕 락펠러?? 얘기까지 꺼내면서

자기의 현학성을 뽐내더군요 ㅋㅋㅋㅋ

이 이후로 싱가폴 과 중국은 무조건 거르게 됨.

 

 

 

 

 

 




셋째, 미프에도 예쁜애가 있다??  있긴있다.


미프에도 분명히 보석이 있어요. 근데 미프가 워낙 비정상인 애들이 많아서
 

이 예쁘고 정신상태 똑바로 된 애들이 일단 가입했다가 금방 탈퇴를 해요.
 

그러니까 그때 운이 닿아서 형님들이 걔네들 탈퇴 하기전에 뙇!  하고 연결고리를 만들어주는 운이 생겨야죠.

저는 그렇게 알게된 좋은 친구가 몇명 있어요 . 한명은 유럽애고 한명은 남미 애 예요.

정신상태 완전히 제대로 되고 얼굴도 예쁜 착한 친구들이죠.

 

근데 이런애들은 단기에 꼬셔서 잠자리를 가질수있는게 아니고

그냥 좋은 친구가 되거나 아니면 긴시간 공들여서 여친을 만들어야 하는 애들이라

그냥 잠자리 파트너를 찾는거라면

저는 일단 " 미프를 추천 하지는 않습니다."

 

 

 


근데 저는 애초에 미프를 할때 누군가를 꼬셔서 잠자리를 하려고 한게 아니라 정말 심심해서

외국인 친구들 만들어주면 좋겠다라는 생각에

오로지 친구를 만들 목적으로 한거라 먼나라살던 얼굴이 이상하게 생겼던

전혀 상관을 안했어요.

하지만 예쁜여자가 말걸면...... 확실히 관심이 가는거 아니겠습니까 형님들?

 

게다가 걔네가 날보고 반할 확률은 극한값 0% 수렴이라서

 

주제 파악하고

 

..... 아예 기대도 안하고 그냥 친구 만들기 용도로 잘 썼답니다.



그렇게 알게된 미프친구들중 대화가 일부러 꾸민게 아니라 자연스레 통하고 정가는 애들은

라인이나 카톡으로 넘어가서 지금도 종종 잘 얘기하고 있어요.

 


 

벨기에 14살 꼬마아가씨가 저한테 말을 걸더군요.

BTS보고 한국에 관심이 많다고 ㅋㅋ

나는 그렇게 생기지 못해서 미안하다고 말을 해줬죠

맨날 본인의 사춘기 고뇌를 저한테 토로하고

저는 들어주고 마치제가 영화 "지랄발광 17세" 의 선생님이된 기분.??

맨날 꼬마야 꼬마야 하니까 자기 성경험 해봤다고 하더군요.

여튼 세계 각지의 그들과 대화 한다는게 정말 신기해서

저는 그것만으로도 충분히 재밌었어요.

제가 맵 보는걸 좋아해서

걔네한테 너네 동네주소 대라  그러고  집주위나

근처 사진을 찍어서 보내주면 전 그걸 가지고 구글맵으로

그 동네 찾아가서 거리풍경을 확대해서 봅니다.

그럼 진짜 그동네가 있어요!!!  ㅋㅋㅋ  와 개신기


 

image.png.jpg

 

image.png.jpg

위에사진이 자기 아파트에서 길거리앞 찍은 사진이라고 보내준거고

아래사진이 걔네 주소로 구글맵 칮아서 길거리 보기로 본 사진이예요.

위아래 두사진의 건물이 똑같은 건물입니다. ㅎㅎ

 

 


 



 

또 프랑스 , 영국 , 우크라이나 , 폴란드 , 모로코 , 인도 , 브라질 , 미국 , 태국   

등등의 많은 친구들을 사귀었어요.

얘네랑 대화하면서 저의 생활영어 공부에 꽤 많은 도움이 되더라구요.

 

내년에 한국에  온다는 애도 있었어요. 그애랑은 만나기로 했는데

뭐 내년이 되봐야 알겠죠?

 

 



그중 한 유럽 친구에게 여기에 진짜 변태가 그렇게 많아?  라고 물으니까

저한테 톡내용을 찍어서 보내주더라구요.

 

 

image.png.jpg

 

 

 

 

image.png.jpg

 

 

 

 

image.png.jpg

 

 

 

 

image.png.jpg

 

 

 

 

 

진짜 변태들 많네요 ㅋㅋㅋ  

아니 궁금한게 저런 톡으로 성욕이 오를수가 있나???

천번째 분은 욕도 찰지게 잘하시고 동유럽 여자들을 매우 천대시하는 느낌이 강하네요.

슬라브인들이 러시안 싫어하지 않나요?....


뭐 여튼 개인취존 입니다.

저래서 여자들이 다 no pervert plz 이러는구나........

 

 

 






뭐 여튼 미프 얘기는 이정도로 할께요.

완전 존잘이 아니면 모를까

저같이 ㅎㅌㅊ 놈이

한국에서 하룻밤 목적으로 미프사냥 하는건 비추합니다.







 

그러다 어느날...................


저 에게도 생각지 않던  미프 벙개의 날이 찾아옵니다. 
 

태국 여자앤데 그냥 말씀 드렸다시피 전 국내 머물고 있는 요자애들한테 추파 날릴 생각도 없고

그런애들은 아마 한국인 잘생긴 까올리들한테 하루에 몇백개의 톡을 받지 않을까하여 아예

꿈 자체도 안꿨습니다.

여튼 태국앤데 다른 태국애들은 다 방콕에 있다는 말이 대부분 이었는데

얘는 경기도 OOOO에 있다고 하네요????  오잉???

머 그래도 굳이 내가 살살기면서 막 어떻게든 해보려고 하긴 싫고

또 그럴리도 없을것 같아서 그냥 그런가부다 했습니다.

그리고 결정적으로 ㅎㅌㅊ 였습니다.

못생겼습니다. 근데 저도 뭐 못난이라;;;;;;;

그리고 전 누구만나려고 미프를 한건 아니니까


여튼, 걔가 만날래? 너 여친 있냐 이렇게 물어보길래

심심하던차에 잘됐다 싶어서

만나기로 했습니다.  ㅎㅌㅊ라 크게 기대는 않고 잘되면 좋고

아니면 말고 라는 심정으로 차를끌고 경기도 ㅇㅇㅇㅇ 으로 갔습니다.

 

image.png.jpg


아 근데.........아.........  뭐 여친 만드려고 한건 아니지만

진짜 좀 심하게 생겼다고나 할까..... ㅠㅜ.....   뭐 이런말해서 미안하다  푸잉아.

솔직히 표정관리가 잘 안됐어요. ㅠ0ㅜ

 

 

 


여기까지 온게 힘들었지만 그래도 온김에 즐겁게 놀다가자라고 마음 먹고

푸잉한테 뭐 먹으러 가자고 하니까

무카타 먹으러 가자고 합니다.

오오 무카타!!  그렇게 그립던 무카타가 한국에도 있는줄은 몰랐습니다. !!!

한국에서 무카타 맛을 보게 될줄이야!!!


 

image.png.jpg

완전 기대에 부풀어서

그 알러이한 무카타 국물을 곧 먹겠구나 했는데

아.....  일단 고기맛이 태국의 그 무카타 고기랑은 완전히 맛이 달라요.

그맛이 안나고

국물도 너무너무 싱거워서 태국서 먹던 그 무카타랑 이름만 같고

그냥 다른음식이었던 것이었던 것이었던 것 입니다 ㅠㅠㅠ

모든걸 내려놓고 그냥 적당히 먹다가 집에나 가야겠다.  하고 마음의  준비를

하고 있었는데
 

 

걔가 자기집에서 자고 갈래?  이러더군요. 하긴 친구도 없고 외로웠나부다.

ㅎㅌㅊ니까 남자들이 많이 떠받들어 주지 않겠지 하며


저야 뭐 무카타 값이라도 뽑을까 하는 마음에 푸잉집가서

샤워하고 침대에 누웠는데

푸잉이 막 우리나라 유명한 카페나  그런곳  사진 보여주면서

 

여기 가고싶다 저기 가고싶다 이러길래

앙앙  영혼없는 응답으로 일관 했어요.


잠시후 자긴 이제 잔다며 잘자라고 하길래

그래라 하고 잠드는데 그러다 1시간인가 잤나? 잠자리가 바뀌어서

잠이 잠깐 깨서 그래도 여기 왔으니 본전은 치자 하는 마음에 푸잉을 건드렸드니

홱 돌아 눕습니다.

아 이런애한테도 까이는구나 생각에 현타도 오고

얘한테 굳이 구걸까지 하고 싶지는 않다라는 생각에

그냥 저도 에라 모르겠다 자버렸어요.

다음날 일어나서

간다고 하고는 빠른 동작으로 나왔답니다 ㅠㅜ



이렇게 이렇게 슬프게 막을 내립니다.

하긴뭐 여자 낚을라고 미프한건 아니니까

그래도 다른나라 좋은 친구들 많이 사귀었으니까

그리고 이런거 애초부터 바라지도 않았으니까


그리고 생각해보니 그 푸잉한테 미안하네요

제 얼굴생각은 안하고 자기보고 ㅎㅌㅊ라 해서

푸잉아 미안하다 나도 ㅎㅌㅊ야

잘 지내고 행복하렴~~

하고 위로를 하면서 막을 내리나 했는데.........................

 

 



예상치도 않았던 이벤트가 생깁니다.

그리고 태어나서 처음으로 타이클럽에 가게 돼요.

그건 다음편에 이어서 할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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