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하이쏘푸잉 이야기] Apple Snail(사과 달팽이) 이야기 Reactivate

<알립니다>

 

본 글과 포스팅 된 사진 등은

 

결코 정치적 의도나 좌 우 이념, 특정 정당에 대한 옹호 따위와는 전혀 관계 없음을 사전에 분명히 밝힙니다

 

그저

 

나와 관계 깊었던 어느 푸잉에 관한 이야기일 뿐입니다

 

 

Apple Snail(사과달팽이)에 관해서 궁금한 동갤형과

 

시간이 경과되어 기억이 흐릿한 형들은 아래 링크를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단, 지루하지않게 쓰려고 노력했으나

 

상당한 장문이니, 긴글 읽는 것 싫어하는 형들은 피하시고

코로나-19로 읽을거리 부족한 형들은 한번쯤 보아주시길...

 

 

https://wolfkorea.com/travel/4683

 

 

 

 

그리고 오늘 올린 글의 사진은 대부분 유튜브 동영상 등에서 퍼왔음을 알립니다

(당시 이곳 관계된 사진은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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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2013년 2월 25일 11시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앞마당에서

 

한국 제18대 대통령 취임식이 국내외 각계인사, 일반 시민 등 6만5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대히 열렸다

 

 

 

그 날은

 

당시 한국의 첫 여성 대통령 취임이자

 

부녀 모두 대한민국 최고 권좌에 오르게 되는 역사적인 날이었다

 

 

 

혹자는 온화한 초봄의 날씨를 기대했겠지만

 

아직 수그러지지않은 동장군의 기승에 제법 추운 날씨였던 것으로 기억한다

 

 

이 당시

 

한국의 첫 여성 대통령 취임을 축하하고자

 

꽤 많은 세계 각국의 지도자가 취임식장에 있었는데....

 

그 중, 유독 눈에 띠는 미모의 중년여성 한 명이 TV 생중계를 통해 자주 보여졌다

 

 

아니...

 

동발럼이라면 아주 익숙한 얼굴이 화면에 수 차례 나타났다

 

 

그녀는 바로 태국의 첫 여성 총리인 잉락 친나왓이었다

(사진은 이화여대에서 초청 강연회를 했을 때 사진)

 

특히

 

취임식 중 싸이가 축하공연으로 '강남스타일'을 열창할 때는

 

더욱 자주 화면에 비추어졌다

 

 

 

 

 

 

셀카를 찍고

 

춤을 따라하고

 

싸이의 춤을 스마트폰에 저장하고

 

 

 

연신 일어나서, 진짜 그 시간을 즐기는 모습이었다

 

 

 

몇년 후

 

한국의 첫 여성대통령은 물론,

 

 

자신 역시 같은 길을 걷게 되리라는 것을

 

 

그녀는 이때 꿈에도 생각 못 했겠지...

 

 

 

(잉락 총리는 한복입은 사진을 SNS에 직접 포스팅하기도 했다)

 

 

 

잉락 친나왓 총리가 상당한 한류팬이며

 

 

한국의 문화 컨텐츠를 좋아하고 스스로도 즐겼다는 것을

 

오래된 동발럼들은 기억할 것이다

 

 

한마디로 말해서

 

동발럼에게는

 

이때가 방타이 최고의 시간이었다

 

(그립다...ㅎ)

 

 

 

 

대한민국에 새로운 대통령이 취임하는 그 날

 

그리고

 

멀리 태국에서 날아온 한 여인이

 

싸이의 공연을 보며 즐거워 했던 그 날

 

 

나는 삼성동 어느 한식집에서 설렁탕으로 점심식사를 하려던 참이었다

 

 

그때까지...

 

나는 정말 아무 것도 모르고 있었다

 

 

그 취임식 현장에

 

그 날 그 국회의사당에

 

싸이의 강남스타일에 맞춰

 

앉아서도 말춤을 추던 태국의 총리 이외에

 

 

또 다른 태국 여인이 있었음을

 

막 설렁탕 한입 먹으려던 순간

 

울려 온 나의 전화를 받고서야 알 수 있었다

 

 

"토니, 나 지금 한국에 있어요"

 

"뭐??? 정말이야???"

 

 

"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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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과달팽이 2부를 작년 8월 8일인가 썼으니 거의 일년이 다 지나갔네요

 

연이어 계속 올리지 못한 것을 사과드립니다

 

왜냐하면, 이 글을 쓰기 전 까지도

 

계속 쓰는 것에 대해 많이 망설여지고 고민이 되었어요

 

 

그래도 약속을 했던 만큼

 

 

나와 달팽이의 이야기를 마무리 짓도록 하겠습니다

 

 

 

다음 편에

 

2편 이후에 있었던 일과, 이 취임식에 있었던 일을 연이어 적겠습니다

 

 

 

부탁이 있다면

 

무엇을 보고, 무엇을 느끼던

동갤형들 마음이지만

 

언제나 그렇듯 끝까지 읽고 판단해 주시길...

 

 

내 글 속에서 일년이나 퍼자고 있는 오뚜기도 어서 집에 보내줘야죠^^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