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의 여행기 - 울프코리아 WOLF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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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베트남 장기출장 그리고 로맨스 #33편

호치민헌터
390 0 0
주의사항 로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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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여친 시아버지가 꺼내놓으신건 그동안 차곡차곡 담궈놓으셨던 각종 담금술이었는데, 어릴때 봤던 쇼킹아시아란 다큐가 생각이 났다.  

 

뱀은 물론이고, 두꺼비, 전갈, 벌, 벌레 등등..  가장 쇼킹했던건 고양이 한마리를 통째로 담근 술도 있었는데,

 

고메즈녀와 DJ여친은 경악을 해서는 시선을 돌린채 비명을 질러댔고, 나와 DJ는 서로를 마주본채 헛웃음을 지으며 이제 우리 죽었구나란 생각을 했다.

 

뱀, 두꺼비 같은 것들이야 예전에도 본적이 있는 것들이라서 그냥 그랬는데, 정말 고양이는 똑바로 쳐다보기도 힘들 정도로 놀랐다.  

 

난 방콕 해부학박물관이랑 상트페테르부르그 생물학박물관에서 사람표본 전시해 놓은 것도 본적이 있었지만, 이상하게도 야옹이술이 더 쇼킹하게 느껴졌다.  

 

인간표본이야 포르말린 용액에 담겨 뭔가 물체같다는 생각이 들어 그저그랬지만, 야옹이술은 저걸 사람들이 마신다는게 상상되어 그런지 훨씬더 충격적으로 다가왔다.  

 

한편으론 이사람들이 분명 이걸 우리한테 먹이려들텐데, 아예 안마실수는 없고, 결국 나랑 DJ 이렇게 둘은 마셔야할것 같다는 예감이 들기도 했다.  

 

우리가 경악하자 사람들은 그게 너무 재밌는지 깔깔대고 웃으며 우릴 쳐다봤는데, 가끔 TV프로그램에 나오던 산낙지 먹는 외국인들의 심정이 이럴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전여친 시아버지는 자리에서 일어나 술에 대해 장황하게 설명을 하셨는데, 전여친의 통역을 통해 들어보니, 한마디로 이 술들이 남자 정력에 무진장 좋다는 얘기였고,

 

아주 좋은 재료만을 엄선해 직접 만든 진짜배기란 얘기였다.  난 확인해보고 싶다는 생각에 팔을 불끈 들어올리며 이렇게 되는거냐고 되묻기도 했는데, 불끈 들어올린 내팔만으로도 뜻이 통했는지 다들 뒤집어져라 웃으시며 맞다고 했다.  

 

그제서야 뜻을 파악한 고메즈녀는 나에게 정력에 좋은거니 마셔보라고 부추기기도 했는데, 그모습을 본 사람들은 또한번 뒤집어졌다.

 

어른들은 우리가 망설이는 모습을 보시더니 안심을 시키고 싶었는지, 뱀술을 하나 까서는 잔에 따르더니 번갈아가며 마시기 시작하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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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여친 시아버지를 필두로 어르신들이 하나둘씩 마시더니, 전여친 아주버님들과 남편도 마셨다.  술이 꽤 독한지 마시는 사람들마다 인상을 잔뜩 지푸린채 들이켰는데, 그쯤되니 나와 DJ도 더이상 빼기 힘들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얄밉게도 고메즈녀와 DJ여친은 연신 한번 마셔보라며 나와 DJ를 부추기기 시작했고, 그모습을 본 어르신들은 뱀술을 잔에 따라 건내주며 한번 마셔볼 것을 권하셨다.  

 

ㅈ같았지만, 되도록 긍정적으로 생각하기로 마음을 먹었다.  뱀술.. 이 귀한걸 공짜로 마시는 난 정말 복받은 넘이다.. 야옹이술을 안마시는게 어니냐.. 등등..  

 

딴건 몰라도 지금 내앞에 놓인 이 술이 야옹이술이 아니란 사실은 정말 위안이 되었다.  

 

뱀 기생충 때문에 뱀술이 몸에 안좋다는 얘길 언뜻 들은 적이 있어서 걱정이 되기도 했지만, 물어보는거 자체가 실례가 될수 있다는 생각에 물어보길 포기했다.

 

DJ와 가볍게 건배를 하고선 심호흡을 한번 크게 한뒤 바로 목구멍에 술을 털어 넣었다.  혹여나 입안에 닿을까 최대한 목구멍으로 바로 넘어갈수 있도록 술을 털어 넣었는데, 생각보다 술이 엄청 셌다.  

 

내가 마셔본 가장 독한술이 45도짜리 안동소주였는데 느낌상으론 45도를 상회하는것 같았다.  

 

코로 숨쉬는걸 멈춘채 바로 목구멍으로 털어 넘긴터라 정확한 술맛을 느끼긴 힘들었지만, 목구멍을 타고 올라오는 향으로 맛을 짐작해봤을때 생각보다 맛이 괜찮은것 같았다.  

 

무슨 약초 같은 것들도 같이 넣으셨는지 살짝 걸쭉한 느낌의 꼬냑같다는 느낌이 들었는데, 도수가 높아 식도가 후끈거리는걸 제외하면 상상했던거 보다는 괜찮았다.

 

우리 반응이 궁금했던지, 고메즈녀와 DJ여친은 연신 괜찮냐고 우리에게 물어봤는데, DJ도 그렇고 나도 그렇고 생각보다 맛이 괜찮았다고 대답해줬다.  

 

고메즈녀와 DJ여친은 우리말을 곧이곧대로 믿지는 않는 눈치였지만, 그맛이 어떨지 궁금해하긴 했다.  

 

특히 고메즈녀는 술에 대한 호기심이 대단한지 내잔을 들어 냄새를 맡아보기도 했는데, 생각보다 괜찮은 향에 한번 마셔볼까 고민하는 듯 보이기도 했다.

 

이런것도 추억이 될수 있겠다는 생각에 내가 나서서 슬슬 분위기를 몰아갔다.  고메즈녀와 DJ여친에게 너희들도 한번 마셔보라고 권하며 분위기 조성을 하기 시작했는데,

 

오래지 않아 DJ와 전여친 시댁식구들도 나서서 꼬시기 시작했다.  내가 들었는데 뱀술이 몸을 따듯하게 해줘서 부인병에도 엄청 좋고.. 등등..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이술이 여자한테도 좋은건지 전여친에게도 물어봤는데, 전여친은 정말 그런건지 아니면 단순히 마시게하려고 그런건지 여자한테도 좋다고 대답을 했다.

 

슬쩍 보기에도 고메즈녀는 반쯤은 넘어온것 같았는데, 술에 담긴 뱀의 비주얼이 워낙 막강해서 그런지 마지막 한고비를 못넘기는 듯 보였다.  

 

고메즈녀는 정말 망설여지는지 전여친에게도 뱀술을 마셔본적 있는지 물었는데, 전여친은 마셔본적이 없다고 솔직하게 대답을 했다.  

 

나랑 사귈때도 술은 거의 입에도 대지 않았던 전여친이라 이해는 갔지만, 이럴때 뻥좀쳐도 될걸 곧이곧대로 대답하는 전여친이 살짝 얄미웠다.

 

나와 주변인들의 끈질긴 설득끝에 결국 고메즈녀도 한번 마셔보기로 결심을 했고, DJ여친도 같이 마셔보자고 꼬시기 시작했다.  

 

DJ여친은 영 떨떠름한 표정이었지만, 약간만이라도 마셔보라는 DJ의 설득에 결국 조금 맛만보기로 했다.

 

전여친 시아버지는 이런 분위기가 너무나 좋은지 아예 다같이 마시자고 하며 모두의 술잔을 채우기 시작하셨다.  인원이 많다보니 뱀술병이 비면서 안에 있던 뱀의 자태가 살짝 드러나기 시작했는데,

 

그 자태를 보니 술이 더 역겨울 것 같다는 생각마저 들었다.  그래도 안마시고 뺄수도 없는 분위기라 다함께 ‘못, 하이, 바, 요~~~’를 외치며 뱀술을 원샷했다.

 

난 한번 마셔봤던터라 안심하곤 술을 입안에 넣어 살짝 맛을 느껴보기도 했는데, 살짝 걸쭉하고 달짝지근한 맛이 느껴져 역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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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메즈녀는 괜찮을까 싶어 쳐다봤더니 영 입에 안맞는지 인상을 잔뜩 찌푸린채 술맛이 진짜 별로라고 대답했다.  

 

뭐 사실 베트남 사람들도 몇몇 어른신들을 제외하곤 다들 뱀술을 그닥 안좋아하는듯 보였는데, 잔뜩 찌푸린 얼굴 표정에서 그사실을 확연히 알수가 있었다.

 

난 혹여나 우리들에게 야옹이술도 먹일까 걱정했는데, 전여친 아주버님께서 야옹이술병을 들어 겁만 줄뿐 다행이도 그런일까지 벌어지진 않았다.  

 

술을 마신 뒤엔 어르신들께서 손을 움켜쥐며 치켜들더니 힘이 솟구치냐고 묻는것 같아보였는데, 나도 순을 움켜쥔채 들며 힘이 난다고 대답하자 웃으시며 좋아라 하셨다.

 

뱀술을 마신 뒤로도 우린 자리에 앉아 이런저런 얘길 주고 받았는데, 고메즈녀가 전여친부부에게 결혼식 사진을 보고싶다고 하자 앨범을 가져와 보여주기도 했다.  

 

난 이미 전여친 페이스북에서 봤던 사진들이라 별 감흥이 없을줄 알았지만, 막상 앨범으로된 사진들을 보니 이런저런 생각들이 들었다.  

 

전여친이랑 결혼했다면 내가 저 사진의 주인공이겠지?  전여친은 결혼식 전날밤 내생각이 났을까? 등등..

 

뭐 이런류의 질투섞인 생각으로 맘이 복잡했던 나와는 달리, 고메즈녀는 여자애라 그런지 결혼식 그자체에 관심이 많았다.  

 

전여친부부는 결혼사진을 다낭에가서 찍었던데, 의외로 한국에서봤던 친구들의 결혼식사진보다 더 세련됐다는 생각이 들정도로 괜찮았다.  

 

고메즈녀와 DJ여친의 격한 리액션에 전여친은 신이 났는지 이것저것 부연설명을 해주기도 하던데, 그모습을 보면서 전여친은 결혼식 전날밤에도 내생각이 안났을것 같다는 확신같은게 들어 살짝 서운하기도 했다.

 

그러고 시간을 보내다 식사도 얼추 다 한것 같고, 결혼식 사진도 다 본것 같아 이정도면 예의에 어긋나지 않을정도로 앉아 있었단 생각이 들어 DJ커플과 눈짓을 해대며 슬슬 돌아갈 준비를 했다.  

 

전여친 시댁 식구들은 낮잠좀 자다가 아예 저녁까지 먹고 돌아가라고 잡기도 했는데, 그런 모습들조차 우리나라 시골모습과 비슷하단 생각이 들어 친근하면서도 고마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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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전여친의 시댁을 떠났다.  떠나기전 전여친 시아버지가 우리들에게 빨간봉투를 나눠주셨는데, 뭔가 했더니 베트남에도 우리나라 세벳돈같은 문화가 있어서 우리에게 주는거라고 전여친이 설명을 해줬다.  

 

난 봉투를 받는게 영 껄끄러워서 어쩔까 고민하다 아무리 생각해도 호의를 거절하는건 예의가 아닌것 같아 그냥 받았는데, 대신 전여친 남편의 조카들에게 나도 세벳돈을 나눠줬다.  

 

세벳돈을 붉은 봉투에 담아 건내주는 베트남 문화를 몰라 봉투를 미처 준비하지 못했던터라 약간 무안했지만, 그래도 그냥 받기만 하는것 보다는 나을것 같아서 아이들에게 돈을 전해 주었다.  

 

전여친과 시댁어른들은 괜찮다고 하면서 사양하기도 했지만, 나도 세벳돈 주는거라고 빡빡 우기며 거의 우격다짐으로 건내주곤 전여친 시댁을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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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메즈녀를 뒤에 태운채 DJ커플과 나란히 시골길을 달려 나짱으로 돌아가는데, 이번에 나짱에 오길 정말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DJ커플은 전여친의 시댁이 정말 인상적이었는지, 이쪽으로 이사오는걸 심각하게 고민하기도 했다.  황당하긴 했지만 원래도 약간 히피스러운 구석이 있던 친구들이라 그 심정이 이해가 갔다.

 

원래 우린 식사가 끝나면 함께 나짱으로 돌아와 DJ커플 단골 카페에서 이런저런 얘길하며 시간을 보낼 계획이었지만, 과식때문인지 아니면 뱀술의 영향인지 DJ여친 속이 그닥 좋지가 않아 다음에 보기로 약속하며 헤어졌다.

 

DJ커플과 헤어지자 고메즈녀는 쇼핑할게 있는지 올때 봤었던 빅씨마트와 롯데마트에 들러보자고 했는데, 설날이라 그런지 다들 문을 닫은 상태라 그뜻을 이루진 못했다.  

 

고메즈녀를 뒤에 태운채 난 호텔로 향했는데, 연달아터진 악재에 살짝 기분이 상했던 고메즈녀와는 달리, 난 날아갈듯 기분이 째졌다.  

 

아까 오전에 고메즈녀와 약속한 것도 있고해서 이대로 호텔로 돌아가면 저녁때까지 고메즈녀와 침대에서 한발자국도 안나온채 시간을 보낼 생각에 그야말로 잔뜩 흥분이 되었다.

 

근데 갑작스레 전날 혼땀파티에서 만났던 효종남커플로부터 연락이 왔다.  좀전에 호텔 체크인을 마쳤다고 하면서 보자고 하는것 같았다.  

 

난 당시 잔뜩 흥분했던 상태라 호텔에 도착하면 아무것도 안하고 고메즈녀랑 방에 틀어박혀 그짓만 하고 싶다는 생각뿐이었는데, 고메즈녀는 나와는 생각이 달랐던지 호텔에 도착하면 연락하겠다고 소이녀에게 덜컥 약속을 해버렸다.

 

난 과도한 흥분으로 욕구불만이었던지 짜증이 확 솟구쳤다.  분명 아까 호텔에서 나올땐, 식사마치고 호텔로 돌아오면 방안에서 그짓만 하기로 약속을 했었는데, 고메즈녀가 그사실을 까마득하게 잊었다는게 너무 짜증이 났다.

 

난 이런 짜증을 되도록 겉으로 표현하지 않으려 애썼지만, 눈치빠른 고메즈녀는 금방 알아차렸다.  물론 정확한 이유까진 몰랐지만, 내기분이 갑자기 안좋아졌다는 것 정도는 눈치를 챘다.  

 

내등뒤에 매달린 고메즈녀는 갑자기 왜 기분이 안좋아졌냐고 이리저리 찔러보다가 결국 내가 욕구불만이라 그렇다는 사실을 알아차렸고, 살살 깐족대기 시작했다.  

 

내 주니어와 가슴까지 건드려가며 깐족대는데 짜증이 고조된 상태에서도 흥분을 참기 힘들었다.

 

그러다 한계점에 다다른 나는 고메즈녀에게 화를 버럭 냈다.  아까 분명 호텔에 돌아와선 아무데도 안나가고 방에서 쉬기로 약속하지 않았냐고 하며 화를 냈다.  

 

말하는 순간 실수했다는 생각에 아차하는 생각이 들기도 했지만, 이미 뱉어버린 말을 주워담을순 없는 노릇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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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버럭 화를 냈음에도 불구하고 고메즈녀는 의외로 불쾌해하지 않았다.  도리어 껀수 잡았다는듯 나를 놀려대기 시작했다.  

 

뱀술이 확실히 효과가 있는것 같다는 둥..  지금 못해서 화난 거냐는 둥..  그말을 들으니 내가 정말 말실수를 했다는 생각이 들어 당황스러웠지만, 틀린말이 아니라 뭐라 반박을 할수도 없었다.

 

호텔에 돌아온 난 방안에 들어서자마자 고메즈녀를 침대에 눕힌채 말그대로 덥쳤다.  고메즈녀는 준비가 안되었는지 연신 오빠 잠깐만을 외쳐대며 날 말렸지만,

 

이미 성욕에 눈이 뒤집힌 난 힘으로 고메즈녀를 억누르며 본능에 충실했다.  고메즈녀의 하의를 벗기고 내바지도 벗은채 후다닥 콘돔을 씌우고는 바로 삽입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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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대로된 애무도 없이 바로 삽입을 하는거라 뻑뻑했고, 고메즈녀의 반항땜에 힘들었지만, 그래도 성욕에 눈이 돌아간 난 꾸역꾸역 삽입을 하곤 미친듯이 피스톤질을 해댔다.

 

고메즈녀는 계속 반항을 했지만, 내힘을 당할순 없었고 그렇게 우린 관계를 가졌다.  미친듯이 흥분했던 난 조루답게 채 2분도 안되어 바로 사정을 해버렸는데, 사정을 했음에도 끓어오르는 성욕이 완전히 해소가 되진 않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잠시 고메즈녀의 몸위에 엎드린채 거친숨을 몰아쉬며 가만히 있었다.  반강제적으로 관계를 가진터라 몸을 일으켜 고메즈녀의 얼굴을 바라보기가 미안했다.  

 

고메즈녀도 반항하느라 힘들었던지 거친숨을 몰아쉬며 내몸에 깔린채 가만히 누워있었는데, 서로간에 말이 없어 방안에 숨소리만 가득했다.

 

그렇게 침묵속에 서로 얼싸안은채 가만히 있는데, 첫대화를 어떻게 시작할지 생각이 복잡해 말을 먼저 시작하기가 쉽지 않았다.  

 

나의 이런 망설임을 고메즈녀도 느꼈는지 먼저 말을 걸어왔는데, 그닥 불쾌해하진 않는 눈치였다.  고메즈녀는 내뒷머릴 쓸어올리며 많이 하고 싶었냐고 내게 물었는데,

 

딱히 대답할 말이 없어 솔직하게 그렇다고 하며 고개를 끄덕였다.  그러다 이젠 좀괜찮아졌냐고도 물었는데, 성욕이 완전히 해소가 된건 아니라 솔직하게 또하고 싶다고 대답을 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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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린 그상태로 키스를 나누며 방금전 관계땐 미처 벗지 못했던 상의까지 모두 벗어 던지며 알몸이 되었다.

 

뱀술의 영향이 정말 소문대로 엄청난지 난 금방 다시 흥분을 했고, 바로 관계를 갖고 싶다는 생각에 콘돔을 갈아끼우려 했지만, 샤워부터 하자는 고메즈녀의 요구에 어쩔수없이 함께 샤워부스로 들어가 샤워를 했다.

 

비누거품을 내어 서로의 몸을 씻겨주다 잔뜩 흥분한 내주니어를 보곤 고메즈녀가 ㅇㄹ을 해주었는데, 생각보다 고메즈녀의 ㅇㄹ실력은 영 별로라 어젯밤과는 달리 흥분을 지속시켜주기만했지 그이상의 어떤것도 느끼기가 힘들었다.

 

난 이상태론 죽도밥도 안되겠다는 생각에 바로 고메즈녀의 손을 잡아끌곤 침대로 가 관계를 이어가려 했지만, 고메즈녀는 전날밤의 관계가 만족스러웠던지 세면대앞에서 관계를 하자고 내게 요구해왔다.  

 

난 전날밤처럼 고메즈녀에게 하이힐을 신긴채 관계를 갖고 싶었지만, 하이힐을 가지러 갔다오기가 너무 귀찮다는 생각에 세면대앞에 고메즈녀를 세워둔채 고메즈녀의 그곳과 엉덩일 애무했다.  

 

몸의 뒤쪽에 성감대가 잔뜩 몰려있는 고메즈녀는 그렇게 ㅇㄹ을 받는걸 정말 좋아했는데, 특히 세워둔채 엉덩이 뒤쪽에서 ㅇㄹ을 하며 엉덩이와 허벅지 뒤쪽을 손끝으로 천천히 만져주는걸 굉장히 좋아했다.

 

난 고메즈녀가 그토록 원하는 그자세로 몇분간 ㅇㄹ을 하다 오른손으로 그곳을 비벼댔고 왼손으론 가슴을 더듬으며 입으론 등을 애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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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무하는 중간 고개를 들어 거울에 비친 고메즈녀의 표정을 살폈는데, 혼자 흥분해 헐떡댔던 첫관계와는 달리 이젠 고메즈녀도 잔뜩 흥분한것 같아 첫관계때보다 더한 정복감이 느껴졌다.

 

애무와 자극이 지속될수록 고메즈녀의 신음소리도 커져갔고, 내신음소리에 자극을 느끼는 고메즈녀를 위해 나도 참지않고 그대로 신음소릴 내뱉었다.  

 

그렇게 서로 경쟁하듯 신음소릴 내뱉는 와중에 고메즈녀는 참기 힘든지 인상을 잔뜩 찌푸린채 몸을 배배꼬며 고갤 숙였다.  

 

이미 손바닥 전체가 흥건한 상태라 바로 삽입을 하고 싶었지만, 이대로 고메즈녀가 흥분한 모습을 구경하는게 더 자극적이란 생각에 그상태 그대로 슬쩍 고메즈녀의 그곳에 손가락을 넣었다.  

 

평소의 고메즈녀는 그곳에 손가락을 넣는걸 극도로 꺼렸지만, 그날만은 달랐고, 난 몇분간 고메즈녀를 세워둔채 잔뜩 흥분한 고메즈녀가 이리저리 몸을 들썩거리는걸 감상했다.

 

고메즈녀는 잔뜩 흥분한 와중에도 다리에 힘이 풀려 더이상 세면대에 기댄채 서있기 힘들었는지 내게 침대로 가 관계를 계속할 것을 요구해 왔고, 난 고메즈녀를 침대에 눞힌채 비스듬히 옆에 누워 고메즈녀의 그곳과 가슴을 애무했다.  

 

극도로 흥분했던 고메즈녀는 내자극이 성에 안찼던지 가만있는 내손에 자신의 그곳을 문질러대기도 했는데, 그런 모습을 보며 정복감이 더해져 흥분이 되었다.  

 

난 바로 삽입을 할까도 망설였지만, 좀전 관계에 대한 보상을 해주고 싶다는 생각에 내욕망을 억누른채 고메즈녀의 성욕을 해소하는데 집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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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간에 효종남 커플로부터의 연락인지 고메즈녀와 내 핸드폰이 다시 울려대기도 했지만, 나와 고메즈녀는 전화를 받을 생각도 안한채 욕구해소에만 몰두했다.  

 

고메즈녀는 관계에 적극적으로 의사표현을 하는 여자라 여러차례 나에게 애무할곳의 위치를 말해주기도 했고, 손으로 위치를 지정해 주기도 하면서 관계를 즐겼고, 꽤 오랜시간동안 난 삽입도 못한채 고메즈녀만을 위해 애무를 했다.  

 

기나긴 애무끝에 고메즈녀도 삽입에 대한 욕구가 생겼는지 내게 후배위로 해줄것을 요구해 왔고, 고메즈녀의 요구대로 후배위로 관계를 갖다 사정을 했다.  

 

첫번째 관계보다는 길었지만, 이번에도 조루답게 삽입한지 5분도 안되어 사정을 했지만, 첫번째 관계보다 훨씬 만족스러운 관계였다.

 

사정을 하고 나니 몸에 힘이 빠지며 나른한 기운이 느껴졌다.  난 침대위에 엎드린 고메즈녀의 몸위에 엎드린채 고메즈녀의 어깨에 키스하며 후희를 즐겼다.  

 

땀을 흘려 촉촉한 고메즈녀의 피부가 내혀에 와닿는 느낌이 좋았다.  고메즈녀를 꼬옥 껴안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 엎드려 있던 고메즈녀를 똑바로 침대위에 눕힌채 마주 껴안고 있었는데, 서로의 배와 가슴이 맞닿는 느낌이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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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껴안은채 서로의 호흡에 따라 아래위로 움직이는 복부의 느낌을 느끼고 있었는데, 관계를 갖느라 못받았던 효종남커플의 전화가 신경이 쓰이기 시작했다.  

 

생각을 떨치려 애썼지만, 그러기 쉽지가 않았고 결국 효종남커플에게 전화해보겠다고 고메즈녀에게 얘기를 했다.  

 

나도 그렇고 고메즈녀도 그렇고 이대로 발가벗은채 뒹굴뒹굴 서로의 몸을 탐닉하고 싶었지만, 약속을 어긴채 나몰라라 잠수타는것도 예의가 아닌것 같아 결국 내가 효종남에게 전화를 걸었다.

 

DJ커플 핑계를 대어가며 좀늦게 호텔에 도착했고 전화도 못받았다고 해명을 했는데, 효종남은 크게 개의친 않는듯한 분위기였다.  

 

단지 우리가 연락이 안돼 잠깐 호텔밖에 나왔다고 했고, 1시간쯤뒤에 라운지에서 만나기로 약속하며 효종남과의 통화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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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1시간이면 한번정돈 더 관계를 가질수 있겠다는 생각에 핸드폰을 침대구석에 던져버리곤 다시 고메즈녀의 품안을 파고 들었다.  

 

고메즈녀는 그런 내모습이 만족스러웠던지 자기와 내가 속궁합이 잘맞는것 같지 않냐고 질문을 던지기도 했는데, 나도 충분히 공감을 하던터라 격하게 고개를 끄덕이며 동의를 해주었다.

 

그렇게 서로를 안은채 잠시동안 ㅅㅅ에 대한 얘길 나눴다.  방금전의 관계, 서로의 속궁합, 신음소리 등등 이런저런 얘길 나눴는데,

 

의외로 고메즈녀는 어젯밤 잠들기전 노콘으로 삽인한채 가만히 안고 있었던게 너무 좋았다고 했다.  그러면서 다시 한번 본인이 배란기라 노콘ㅅㅅ는 힘들지만, 삽입한채 가만히 껴안고 있고 싶다고 했다.

 

삽입한뒤 서로 껴안은채 가만히 있는건 나도 굉장히 좋아하는 행위라 난 바로 샤워부스로가 주니어를 씻고선 침대로 돌아왔고 바로 삽입을 했다.  

 

입을 벌린채 내주니어가 자신의 몸속을 파고드는 감촉을 느끼는 고메즈녀의 모습이 섹시했다.  우린 그상태 그대로 서로를 꼭 껴안은채 키스를 나누며 손으로 서로의 등을 쓰다듬었다.  

 

처음 삽입할때만해도 앞선 두번의 관계때문인지 제대로 발기가 되지않아 삽입이 힘들었던 내 주니어는 곧 예전의 위상을 회복하였고 내주니어가 고메즈녀의 질안에 꽉차는 느낌이 전해졌다.  

 

슬며시 다시 성욕이 치솟기도 했지만, 행복한 표정으로 날 마주보는 고메즈녀의 눈빛때문에 서로 마주본채 서로의 얼굴 이곳저곳에 입술을 가져다대기만 했다.

 

그순간이 너무 행복해 계속 그렇게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지만, 성욕이 솟구쳐 바로 다시 콘돔을 낀채 삽입을 했다.

 

앞선 두차례의 관계때문인지 조루임에도 불구하고 바로 사정할것 같은 기분은 들지 않았고 난 느긋하게 고메즈녀의 표정을 살피며 관계를 가졌다.  

 

이번엔 내가 좋아하는 체위로 해보자는 고메즈녀의 제안에 난 고메즈녀를 껴안아 든채 거실로 나와 쇼파에 앉아 관계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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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쇼파에 앉은채였고, 고메즈녀가 내몸위에 올라와 여성상위로 삽입을 했다.  고메즈녀는 이자세가 너무 깊게 삽입이되어 기분이 이상하다고 했는데, 난 그 꽉차는 느낌이 너무 좋았다.  

 

깊게 삽입한채 고메즈녀의 가슴에 얼굴을 파묻고는 가슴 이곳저곳을 애무했는데, 서로의 몸이 최대한 밀착된 그느낌이 너무 좋았다.  

 

곧 고메즈녀는 자신의 가슴을 애무하던 내얼굴을 떼어 쇼파에 기대게한채 내가슴을 애무하며 천천히 관계를 계속 했는데 미칠듯한 짜릿함에 신음소리가 절로 터져나왔다.  

 

고메즈녀는 내 신음소리에 격하게 반응하는 아이라 고메즈녀의 신음소리도 점점더 거칠어져갔고 얼마지나지 않아 난 또다시 사정을 해버렸다.  

 

신나게 사정을 하는 와중에도 고메즈녀는 하체의 움직임과 애무를 멈추지 않았는데, 그게 내 쾌감을 가중시켰다.

 

세번째 사정후에도 우린 쇼파에서 서로의 몸을 부둥켜안은채 키스를 했다.  입을 벌려 서로의 혀를 간지럽히기도 했고, 서로의 입술에 체액을 잔뜩 묻힌채 부벼대기도 했다.  

 

잠시 입술을 뗀채 서로의 얼굴을 바라보는데, 침이 묻어 촉촉하게 빛나는 고메즈녀의 입술이 섹시하게 느껴졌고, 바로 내눈앞에서 고메즈녀의 움직임에 리듬을 맞춰 흔들거리는 고메즈녀의 가슴도 야하게 느껴졌다.  

 

그렇게 고메즈녀의 가슴에 얼굴을 묻은채 모유먹는 아기처럼 고메즈녀의 가슴을 빨아댔다.  특별한 성욕이 느껴져서 그랬다긴 보단 입안에 꽉차는 고메즈녀의 살결이 너무 좋았다.  

 

난 그렇게 젖도 나오지 않는 고메즈녀의 가슴을 잔뜩 입에 문채 빨아대고 있었고, 고메즈녀는 내머릴 감싸안은채 가만히 있었다.

 

앞선 세번의 관계로 난 모든 성욕을 해소했는지 더이상 아까처럼 성욕이 치솟진 않았지만, 여전히 고메즈녀의 몸안에 들어가 있던 내주니어를 빼고 싶은 생각이 들지도 않았다.  

 

한참을 그렇게 고메즈녀의 가슴을 애무하다 쇼파에 등을 기댄채 고메즈녀의 나신을 감상하고 있는데 정말 고메즈녀와 속궁합이 기가막히게 잘맞는다는 생각이 다시한번 들었다.

 

그러다 잠시 시선을 돌려 시간을 확인했는데, 벌써 1시간이란 시간이 거의다 흘러 서둘러 준비해서 효종남커플을 만나러갈 시간이 된 상태였다.  분명 느낌상으론 20분정도밖에 시간이 안흘렀던것 같아서 아쉬운맘이 컸다.

 

나와 고메즈녀는 이대로 서로의 몸을 분리한채 효종남커플을 만나러 가기가 너무 아쉽단 생각에 한참을 그냥 째버릴까 고민하기도 했지만,

 

이미한번 약속을 펑크냈던 경험이 있어 결국 몸을 일으켜 효종남커플을 만나러갈 준비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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