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의 여행기 - 울프코리아 WOLF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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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베트남 장기출장 그리고 로맨스 #26편

호치민헌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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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의사항 로맨스

난 잠시 길가에 서서 허전한 마음을 추스르다 곧 객실에 올라와 비행편 예약변경요청 메일을 적어 베트남항공에 보냈다.  

 

컨시어지에서 알려준 얘기론, 이렇게 예약변경요청 메일을 보내고 나면, 4~5시간 정도후에, 그쪽에서 확인요청 메일이 날라올거고, 거기에 최종확인을 해주면, 예약변경수수료 결재와 함께, 전자티켓이 메일로 날라올거라고 했다.  

 

최종결제까지 완료가 되어야 맘이 놓일것 같았지만, 늦은 시간이라 내일 오전에야 메일이 올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 마음을 편하게 먹은채 기다리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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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요한 일까지 모두 끝내고 나니, 혼자 있는 객실이 더 쓸쓸하게 느껴지더라.  스피커에 핸드폰을 연결해 음악을 크게 틀어놓곤, 맥주 한캔을 든채 발코니에 나가 나짱해변을 바라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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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날 이브라 그런지 해변가에 사람들이 바글바글 나와 있었다.  잠시 아래 해변에 지나다니는 사람들을 구경하며 맥주를 마셨는데, 며칠간 계속 누군가와 같이 있다 갑작스레 홀로 남겨지니 쓸쓸함이 더 느껴졌다.

 

맥주를 한병 다 비운 뒤엔 다시 객실에 들어와 고메즈녀가 서둘러 준비해서 나가느라 미처 정리하지 못한 것들을 정리했는데,

 

고메즈녀는 운동할때 입었던 옷들을 말릴려고 그랬는지 의자에 걸려 있길래 만져봤는데, 그새 다 말랐는 것 같아, 개켜서 옷장에 넣어두었다.  

 

옷장에 넣어두면서 냄새를 맡아 보기도 했는데, 향긋한 여자냄새가 나는게 고메즈녀가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어느정도 객실내부를 완벽하게 정리한 뒤에 난 이대로 방안에 있다간 칠칠맞게 계속 고메즈녀 생각만 할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 서둘러 샤워를 하며 나갈 준비를 했다.  

 

샤워를 마친뒤, 옷을 골랐는데, 화려하게 차려입고 혼땀으로 건너간 고메즈녀와 드레스코드를 맞출까도 잠시 생각했지만,

 

풀사이드파티라 물에 들어갈 일이 많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 걍, 수영복에 티셔츠하나 걸친채, 쪼리를 신고 가기로 했다.  그렇게 후다닥 모든 준비를 마친 난 서둘러 호텔을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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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오토바이를 몰아 여행자거리로 향했는데, 가는길에 보니, 확실히 설날 이브라 그런지 많은 베트남사람들이 해변에 나와 산책을 하고 있었고, 나짱해변 중앙광장엔 행사가 있는지 큰 무대가 설치되어 있기도 했다.

 

난 여행자거리로 가서 이것저것 알아보다가 아직 못 만나본 친구녀석 생각이 나, 친구가 운영하는 가게로 찾아가 보았다.  

이친구는 내가 나짱에 체류하던 시절 헬스장에서 만나 친해진 녀석인데, 내가 나짱에 살 당시엔 형과 함께 편의점 두곳과 쥬스바 두곳을 운영하던 친구였다.  

 

내 전여친을 소개해준 녀석도 이친구였는데, 당시 사귀자고 전여친에게 고백했던 장소가 이친구 가게였기도 했고, 내가 이친구 운동을 가르쳐줬기도 해서 나짱에선 나와 가장 친했던 녀석이었다.

 

전 여친에게 사귀자고 고백했던 쥬스바는 편의점 한곳을 정리하면서 몇년전에 함께 없어졌는데, 없어졌다는걸 알았을때, 내 추억의 장소 한곳이 사라졌다는 생각이 들어 많이 서운하기도 했었다.

 

나도 새로 이전한 쥬스바는 한번도 가보지 못했던 터라, 친구의 페이스북에서 봤던 위치를 떠올리며 친구네 가게로 찾아가봤다.  

 

야시장 근처의 목좋은 곳에 위치해 있어서 그런지 금방 친구네 가게를 찾을수 있었고, 이리저리 가게안을 살피며 가게로 들어가 봤는데, 친구는 어디에도 보이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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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다른 수가 없어, 신또(베트남식 과일쥬스)를 한잔 시킨뒤, 자리에 앉아 친구에게 연락을 해봤는데, 편의점에 나와 있다고 하면서, 곧 가게로 오겠다고 했다.  

 

연락을 마친뒤, 자리에 앉아 가게를 살펴봤는데, 쥬스바와 과일가게를 같이 하는 곳이었는데, 과일 디스플레이도 상당히 세련됐고, 인테리어도 깔끔해서 그런지 장사가 잘되는듯 보였다.

 

그렇게 친구를 기다리며, 고메즈녀땜에 꺼두었던 각종 SNS를 켜봤는데, 하루종일 확인하지 않았던 각종 메세지들이 뜨기 시작했다.  

 

새해복많이 받으라고 광고처럼 날라오는 지인들의 의미없는 페북메세지들도 있었고, 전직장 후배들의 메세지도 있었다.  

장서희녀한테도 아침일찍부터 많이 메세지가 왔었던데, 내가 장시간 연락이 없자 상당히 화가난 것 같아 보였다.  

 

처음엔 이런저런 본인 사진과 평범한 메세지가 왔었는데, 오후부터는 얘가 상당히 약이 올랐는지 각종 성난 이모티콘을 보내기 시작했고, 나중엔 나보고 Bad Guy라는 메세지를 보내기도 했다.  

 

그간의 장서희녀 성정으로 봤을땐, 장서희녀에게 저정도면 거의 ‘ㅆㅂ넘아’라고 욕하는 수준이라는 생각이 들어 어느정도 장서희녀가 화났을지 짐작이 되었다.  

 

난 어떻게 답장을 보낼지 고민하다 아까 오전에 바호폭포에 갔었던 사진을 보내주면서 수영하느라 연락이 늦었다고 하며 미안하다는 메세지를 보내주었다.  

 

장서희녀는 내 메세지를 씹지는 않았지만, 정말 화가 많이 났었는지, 이런저런 이해하기 힘든 메세지를 각종 이모티콘들과 함께 보내왔는데, 정확히 이해할순 없었지만, 왜이렇게 연락이 되지 않냐고 징징대는 것처럼 보였다.

 

하루 왠종일 연락이 안됐으니 순한 장서희녀가 저렇게 화를 내는것도 어느정도 이해가 가던터라, 난 장시간 장서희녀를 얼르고 달랬고, 겨우 장서희녀의 화를 풀어줄수가 있었다.  

 

장서희녀는 화가 풀리고 나서야 나한테 이것저것 묻기도 하고, 오늘하루 있었던 일, 내일 계획에 대해 알려주기도 했는데, 앞으로 한동안 얘랑 자주 연락하기 힘들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 어떻게 처신을 해야할지 난감했다.

 

난 매일 오늘처럼 달래느라 시간을 보내기는 싫다는 생각이 들어, 차근차근 장서희녀에게 온갖 뻥을 쳐대며 사정을 설명했다.  

 

내 친구가 한국에서 나보려고 나짱까지 왔는데, 다이빙과 서핑을 좋아해서 하루종일 바다에 나가 있어야 되는 관계로 자주 연락하기가 앞으로 힘들거다.  

 

나도 너가 보고 싶은데, 며칠만 기 더 기다리면 다시 만날테니, 연락이 안돼도 이해해달라..  등등..

 

그렇게 난 장서희녀를 장시간에 걸쳐 얼르고 달랬고, 어느정도 효과가 있었는지, 장서희녀도 어느정도 내사정을 이해하는듯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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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다 난 고메즈녀와 호치민에 같이 있는 동안 장서희녀에게 무슨 핑계를 댈지 잠시 생각해 보기도 했다.  핑계는 금방 떠오르더라.  

 

하노이 출장핑계..  연휴 다음날 퇴근하곤 바로 장서희녀를 만나 다음날 하노이로 출장을 가야한다는 핑계를 대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난 이 핑계를 바로 장서희녀에게 알려줄까 잠시 고민했지만, 만나서 얼굴보며 알려주는게 여러모로 효과적일거란 생각이 들어 따로 말을 해주진 않았다.

 

그렇게 장서희녀와 이런저런 메세지를 주고받던 와중에 친구녀석이 도착을 했는지 내이름을 불러대며 다가왔다.  나짱을 떠나곤 처음 보게된 친구인데, 그동안 운동을 열심히 했는지 예전과 달리 꽤 그럴듯한 근육질 몸매가 되어 있었다.

 

난 베트남애들이 벌크업하는게 얼마나 힘든건지 어느정도 아는터라, 친구몸 이곳저곳을 만져 근육을 확인해 보면서, 몸 좋아졌다고 칭찬을 해줬다.  

 

친구녀석도 내심 본인 몸에 대한 자부심이 있었는지 그런 내칭찬에 으쓱대기도 했는데, 확실히 예전 멸치였던 몸매는 어디서도 찾아보기가 힘들었다.

 

난 한국에서부터 챙겨왔던 선물을 친구에게 전해줬는데, 쇼핑백을 열어보더니, 맘에 들어하더라.  모자를 굉장히 좋아하고 즐겨 쓰는 친구라 번쩍번쩍한 금속 버클로 장식된 모자를 선물로 줬는데, 취향저격이었던지 좋아했다.

 

그렇게 함께 이런저런 얘길 나눴다.  운동얘기도 했고, 예전에 친하게 지내던 지인들 근황도 전해줬다.  

 

그러다 전여친 얘기도 하게됐는데, 전날 가게로 찾아가 벌써 만나봤다고 말해줬더니, 전여친의 남편에 대한 얘기도 이것저것 해줬다.  

 

무슨 베트남 정유회사에서 엔지니어로 일하던 애라고 했는데, 말하기 좋아하는 이 녀석이 별다른 험담을 하지 않는걸로 봐선 나짱에선 그럭저럭 평판이 괜찮은 애같다는 인상을 받았다.

 

그 외에도 나짱에 체류할때 알던 녀석들의 근황을 알려주기도 했는데, 가만 듣고 있으니 재밌었다.  베트남이나 한국이나 사람사는거 다 비슷하다는 생각도 들었고..  

 

내가 있었을때 죽고 못살았던 커플은 남자가 여친의 친구와 바람이 나서 헤어졌고, 호치민에서 장사해서 잘나가고 있는 녀석도 있었다.  

 

그래도 가장 쇼킹했던 소식은 오토바이 사고로 죽은 녀석과 러시아 관광객을 ㄱㄱ해서 깜빵에 갔다는 녀석의 소식이었다.  

 

두명다 나와 친했던 애는 아니고, 그냥 얼굴정도 알고 인사정도 하던 사이였는데, 그래도 내가 알던 애들중에 죽은애도 있고, ㄱㄱ범도 있다는 얘기가 쇼킹했었다.

 

그러다 나한테 혼자왔냐고 묻길래, 여자친구와 함께 온거라고 알려주니, 왜 같이 안 왔냐고 되물었는데, 이런저런 사정을 얘기해 주니, 내일 꼭 여자친구 델고 가게로 오라고 하기도 했다.

 

한창 친구녀석과 얘기를 하며 시간을 보내다가 점점 손님이 많아지면서, 친구녀석도 일손을 거들어야 했는지 옆에 있는 과일가게로 가버렸는데, 주문했던 신또도 다 마셨던 참이라 친구에게 내일 다시 찾아오겠다고 말하며 가게를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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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게를 나설 무렵 고메즈녀에게 연락이 왔는데, 프로모션걸로 일을 하게될 것 같다고 내게 알려왔다.  원래 일하기로 했던 헤네시의 프로모션걸은 아니었고, 보다카 브랜드인 스미르노프의 프로모션걸로 일할것 같다고 했다.

 

나보고 일 다끝났으면 빨리 혼땀으로 건너오라고 하기도 했는데, 지금 가봤자 혼자 멍때리고 있을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 아직 이것저것 알아보고 있는 중이라고 변명하며 대충 넘겼다.  

 

다행히 고메즈녀도 그닥 심심한 상태는 아니었는지, 나에게 심하게 떼를 쓰진 않았다.

 

뭘할까 하다가 오토바이를 몰고 나짱 이곳저곳을 다니며 새로 생긴 가게들을 파악하기도 하고, 예전 추억이 있는 곳을 가보기도 하면서 시간을 보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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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짱 구석구석을 다녀보니, 베트남 사람들은 설날에 꽃을 많이 사는지 국화꽃으로 보이는 노란꽃들로 장식한 가게들도 많았고, 길거리 이곳저곳엔 국화꽃을 비롯한 각종 꽃을 내놓은채 팔기도 했다.  

 

중국인 관광객의 영향인지 중국풍의 등으로 장식한 가게들도 보였고, 이곳저곳에서 중국식 등을 팔기도 했는데, 내가 나짱에 거주할땐 중국인을 봤던 기억이 전혀 없어서 그런 모습들이 신기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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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참을 그렇게 이곳저곳 누비고 다니다 시원한 카페쓰어다가 한잔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 예전에 자주 가곤 했던 Paramount에 가봤다.

 

Paramount는 나짱 야시장에서 남쪽으로 300m정도만 내려가면 있는 카페로 전형적인 베트남스타일의 카페인데, 예전에 나짱에 살땐 여기서 베트남어 수업을 받곤 했어서 나도 자주 애용했던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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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차장에 오토바이를 주차하고선 카페안으로 들어가보니, 설날이브답게 베트남인들이 잔뜩나와 가게안이 바글바글댔다. 자리를 잡기가 쉽지 않아 보여 그냥 딴데를 갈까도 생각해 보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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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같은날 딴데 가봤자 그닥 상황이 다를것 같지 않아 포기한채 이리저리 두리번대며 자리를 찾아 해맸다.  운이 좋았는지 마침 일어나던 커플이 있어 난 용캐 자리를 잡을수 있었고, 점원에게 카페쓰어다와 맥주를 주문했다.

 

자리에 앉은채 주위를 살펴보니, 다들 가족끼리..  연인끼리.. 혹은 친구들끼리 왔는지 왁자지껄하게 떠들며 연휴를 즐기고 있었는데, 그와중에 나만 혼자 덩그러니 앉아 있으니 또다시 외로움이 밀려오기도 했다.

 

난 잠시 외로움을 떨치려 주변사람들을 구경하다, 핸드폰을 꺼내 이곳저곳에 설날 인사를 돌렸다.  회사사람들, 전직장선후배들, 친구들 등등.. 가족들과 친척들에게도 안부인사를 쭉 돌렸는데,

 

어머닌 설날때 홀로 출장나가 있는 내가 안쓰러우셨는지 이런저런 걱정이 많으셨다.  베트남도 음력 설을 쇠서 나짱에 여행왔다고 말씀드렸지만, 혼자 여행간게 더 안쓰러우셨는지 또다시 이런저런 걱정을 하셨다.

 

문득 사촌동생 선배인 내사랑 그녀가 생각나 사촌동생에게 연락을 해볼까 하는 생각이 들기도 했는데, 슬쩍 설인사를 가장한채 사촌동생에게 연락을 취해봤지만,

 

얘는 눈치가 없는건지, 내사랑그녀 얘긴 전혀 안해주고, 혼자 나짱에 여행와 있는 내가 부럽다는 얘기만 연신해댔다.

 

그러다 전직장 후배랑 카톡을 주고 받았는데, 설연휴 지나고 나면 호치민에 출장나올거라고 하면서, 호치민에서 꼭한번 보기로 약속을 하기도 했다.  

 

이녀석은 내가 막 대리달았을때 신입으로 입사했던 전직장 후배인데, 순진했던 처음과는 달리, 해외영업 1년도 지나지 않아,

 

닳고 닳았는지 내가 회사를 그만둘 즈음엔 유흥에 푹빠져서 밤의 황제처럼 살았던 녀석이라, 이녀석 만나면 아무래도 가라오케에 갈것 같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

 

잠시 그러고 앉아 카페쓰어다와 맥주를 마시기도 하고, 지인들과 연락을 주고 받고 있었는데, 고메즈녀에게 다시 연락이 왔다.  자기 일하고 있다고 하면서 언제오냐고 물었는데, 곧 가겠다고 하자 빨리 오라고 성화였다.

 

스미르노프에서 나눠준 옷이 촌스럽다고 하기도 했는데, 어떤옷인지 궁금해 사진찍어 보내보라고 했지만, 네트워크에 문제가 있는지 사진이 안보내진다고 해서 사진을 받아 보지는 못했다.

 

스미르노프라 그런지 빨간색 원피스라고 했는데, 그얘길 들으니, 빨간 원피스를 입은 고메즈녀는 어떨지 궁금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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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지인들과 이런저런 연락들을 더 주고받다가 선착장을 향해 출발했다.  혼땀의 ‘혼’은 섬이란 의미라, 이름에서 볼수 있듯이 혼땀에 가려면 선착장에서 배로 갈아타고 가야했다.  

 

선착장에 도착해 보니, 여기저기 나짱 주변섬들에서 열리는 파티에 가는 사람들이 많은지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모여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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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그틈에 섞여 잠시 기다리다가 DJ여친한테서 받은 초대권을 보여주고선 배에 올랐는데, 베트남 사람들이 제일 많았지만, 러시아사람들과 중국관광객들도 상상히 많이 보였다.  

 

배를 타고 선착장을 출발한지 30분정도 지나고 나니 우린 혼땀에 도착했는데, 배에서 내려 나무로 만든 길다란 다리를 걸어 입구쪽으로 다가가니 전여친과 예전에 왔었던 추억들이 떠오르기도 했다.  

 

다리 오른편으론 파티를 하고 있는 수영장쪽이 살짝 보였는데 시끌벅쩍한 음악소리가 들리기도 했고, 레이저 불빛과 각종조명들이 번쩍거리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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