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의 여행기 - 울프코리아 WOLF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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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기대하고 기대하던 파타야 2일-마지막

낮또깨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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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City) 파타야
주의사항 남녀중요부가 노출된 사진이 첨부되거나 노골적인 성행위 묘사가 있는 음란물 및 아동청소년음란물이 아닙니다.

안녕 브로들

 

몇일전 파타야 꿈을 꾸었어

정말 짧은 꿈...

이게 한여름밤의 꿈인가...

차라리 지금 현실이 꿈이었으면...

 

첫날 내상이라 하긴 뭐하지만 찝찝한 하루를 보냈고

오늘은 당하지 말아야지 하면서 각오를 다지며 어제 못가본 과거 아고고 탑티어 구경을 가려했어

 

가기전에 문득 어제 길가다 본 곱상하게 생긴 언냐가 생각나는거야 일단 거기로 향했어

위치는 소이쨋에서 비치로드로 나가면 바로 보이는 횡단보도가 있는데 그 앞에있는 bar야

 

바에 들어가니 어재 봤던 그 언냐가 있더라구

가까이서 보니까 남상이 좀 보여

확인차 장난을 치며 찌찌를 주물러 봤는데 수술이 아닌거 같은데?

 

무튼 자리에 앉혀 이얘기 저얘기 하는데 본인은 젠더라고해

와 근데 진짜 애가 디게 여성여성한 그런거 있지

말도 조근조근 잘하고 분위기도 여성여성한

그날 나 진짜 새로운 경험에 츄라이를 해볼까 많은 생각이 들더라

아직 내 정서상은 좀 무리라서 얘기나 잼있게 하다가 나왔어

이쪽으로 경험해 보고 싶은 브로들에게는 추천해보고 싶어

롱이 4천 카라고 했던거 같은데 가격이야 브로들 재량이니까~

 

워킹으로 가서 센세이션 등등 어제 못간 아고고 몇개 돌아보고

최종 목적지는 아직 가보지 않은 부아카오를 향했어

브로들이 다 아는 부아카오의 그 고고바를 들어갔고 수질로 말하자면 들은대로 처참하긴했어

하지만 흙속에는 진주가 꼭 있다고 생각해 난ㅋㅋㅋ

자리에 앉아서 뿌잉들이랑 20밧 짜리 주사위겜 내기하면서 스캔을 시작했고

그중에 포카혼타스에 나오는 주인공 같은 외모를 가진 뿌잉이 눈에 들어오더라구

머리가 길어서 그렇게 느껴졌나 암튼 그래

앉혀서 엘디사주고 얘기좀 하디보니 오늘이 첫출근이라네?

나름 아다인가?ㅋㅋㅋ

얘가 첫출이라 롱 가격도 얼마받아야 될지 모르더라구

옆에 있는 친구한테 물어보니 친구 뿌잉이가 4천카를 외쳐

 

지랄한다

4천카면 소이혹을 가지 이년아

 

깔끔하게 2천카 쇼부보고 애가 마인드가 낫배드해서 담날 걍 3천카 줘버렸어

 

일행도 픽을해서 넷이 나가 맥주마시면서 당구도 치고

철떡철떡 비트소리에 맞춰 붐붐한 밤을 보내고 다음날

 

남은 이틀은 소이혹에서 놀아야겠다 생각하고 소이혹을 향했어

 

아 역시 소이혹

내 영혼의 거리

까올리버프 만세

BTS 만세

 

애들이 꼬추 잡고 놔주지를 않어

 

"오빠 나랑 ㅅㅅ할래?!?!" 를 한국 말로 외치는 뿌잉

 

"싫어!!"

 

"왜!!!"

 

"너 마이 나락 막막"

 

우리는 이미 까올리 버프가 있지만 여행을 계획한 브로가 있으면 단어 몇개만 공부해서 가봐

버프에 버프가 더해져

예를들어 나는 더위땜에 예전에 방콕에서 샀던 부채를 들고다녔거든

부채질 하고 걷는데 뿌잉이가 쳐다보면

"론 막막" 하면서 몇마디 말걸면 애들이 웃어

 

그들과 우리의 목표점에 부합되는 부분이 있다고는 하나 그들도 사람이니 조금더 편안한 사람과 있고 싶지 않을까?

지나다니는 까올리 브로들 다 어깨에 뽕차있고 험악한 표정으로 다니는데

좀 웃으면서 신나게 다니는게 더 좋잖아?

나는 너무 신났어서 문제긴 했지..ㅋ

부채들고 ㅁㅊㄴ 처럼 뛰어다니는 까올리 봤다면

응 그거 나 맞어...잊어줘ㅋㅋㅋ

 

버프를 즐기긴 했는데 어제 포카혼타스가 한번 더 보고 싶더라구

다시 부아카오 ㄱ

나는 포카혼타스를 픽해서 나왔고

내 지인은 고양이상에 돈을 좀 밝히는 뿌잉이를 데리고 나왔어

같이간 지인이 호구카를 계속 시전하는거 처럼 보여 안타까웠는데 이건 뭐 팔자지..

내가 잠자리 까지 봐줄수도 없고

근데 이날 제데로 따였어

고고바에서 나와 술집을 가려했는데 지인이 픽한 뿌잉이가 지가 아는데 있고 술도 킵해놓은게 있대 거길 가자더라구

가본 브로들도 있을거야 마나하콘 이라고

로컬 라이브펍 인데 아... 나랑 안맞아

더군다나 지인 뿌잉 동생이 일하는 곳이었어

동생한테 팁 100밧 술잔에 감아 주고 나왔어

내 뿌잉이도 별로 안좋아해서 맥주 사들고 숙소로 왔어

근데 담날 새벽에 지인한테 연락이와

뿌잉이가 친구 불러도 되냐 해서 불렀고, 맥주 타워도 시켜주고 로컬들 가는 클럽도 가고 했는데

6시 쯤인가 뿌잉이가 토꼇대...

돈은 뭐 많이는 안썻다는데 하..참...

내 지인이 호구카인건 맞지만 놓고 도망가는 ㅆㄴ 좀 짜증나더라구

Screenshot_20231225_105520_LINE.jpg

부아카오 다 아는 고고바에서 라인으로 nancy 라는 아이디를 쓰는 ㄴ 이야

이련 나가자면 4천카 부르는데 걍 쌩가면돼 지가 알아서 2천카 까지 떨어져

이련 돈 빼먹을거 최대한 빼먹고 토꼇으면서 담날에 지인한테 연락해 암쏘리 시전하면서 또 돈빼먹을라 하더라

이때부턴 내가 조금 개입해서 애마르게 만들긴 했는데 뭔가 분이 안풀리네 쩝..

샹련이 2천카 벌겠다고 다시와서 밥도 처먹고 가는데 꼴보기가 영...

 

쨋든 그렇게 하루가 흘렀고 이제 포카혼타스는 좀 질리고

담날은 그냥 대낮에도 소이혹 가서 낮술이나 하면서 뿌잉들이랑 놀았어

20231218_193323.jpg

지인이랑 알카자르쇼도 가고

 

예전에 갔던거라 영 감흥없이 갔는데 컨텐츠가 바뀌었어

또가도 잼있더라구

난 추천해 브로들~ 아리랑 나오면 국뽕좀 차ㅋㅋ

 

그리고 지인이 똥매렵다고 잠깐 호텔로갔고 나는 너무 더워서 소이혹에 자리가 남아있는 아무 바를 그냥 들어갔어

레오 하나 시켜 선풍기 쐬고 있는데

아.. 앞에 앉은 언냐 하나가 돌아 보는데 진짜 귀여워

영어도 잘해서 같이 얘기도 많이하고 겜도하고 친해져 나와 소주 먹고 싶대서 소주고 먹고

담날 홀리데이라고 해서 나랑 데이트 하자니까 ok를 해

간만에 많이 행복 하드라

정말 데이트하는 느낌

같이 그림자 사진도 찍고 야시장 가서 먹부림도 하고

하는 행동도 너무 귀여워

 

맞어.. 로맴매야

슈바 난 소이혹만 가면 로맴매인가 싶어..

물론 그렇다고 과거 같은 로맴매는 아니긴해

도시락은 도시락일뿐

얘도 역시나 과거의 맴매였던 뿌잉과 행동 패턴이 비슷해

그냥 지금은 연락이나 간간히 주고 받으며 있는데

좀 안타까워 얘가 한국사람이었으면 알콩한 연애를 할수 있었을까 싶기도 하고

까올리였으면 나랑 이러겠어 하기도 하고

연애 할때가 됬나 싶고 좀 복잡해ㅋㅋ

 

무튼 꿈같았던, 꿈이었던 파타야의 여행이 끝났어

아...회사 가기 싫타

화이트 크리스마스도 좀 짱나네ㅋㅋ

 

다음엔 쏭크란때 한번 가볼까해

쏭크란이 그렇게 잼나다던데

4월까지 언제 기다리지ㅠㅠ

 

브로들이 올려주는 후기로 대리만족 좀 하면서 기다려 봐야겠어

행복한 여행들 되길바랄게 브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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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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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로의 관심 덕분에 글 쓰는 브로들이 더 많은 남자의 여행기를 작성할 수 있어. 댓글로 브로의 관심을 표현해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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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등 그랜드슬래머 23.12.25. 18:54
공정거래가 실종된 파타야네
브로 지인 돈은 돈대로 쓰고 너무 안타깝다
낮또깨비 작성자 23.12.26. 03:47
그랜드슬래머
지네 집 가난하다 어쩌고를 얘기하는데
참..글쎄..
실제 가난하다고 한들 암것도 모르는 외국인 버리고 가는게 맞나 싶어
샹련 한국에 일하러 온다길래 역관광 한번 더 시킬 계획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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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등 라이코넨 23.12.25. 21:45
ㅎㅎ 역시 파타야 생리를 잘 아는 브로라 밀당이 아주 그냥 ㅋㅋ

복잡할꺼 있나 브로 그냥 그 상황을 즐겨~

가서 볼수있음 보고 아니면 다른 사람을 만나면 되고~
낮또깨비 작성자 23.12.26. 03:49
라이코넨

그러네브로
어이없는 고민을 했네ㅋㅋㅋ
볼수있음 보고 아님 마는거지 뭐
고쿤캅 브로
진짜 현실 조언이됬어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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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등 헤오 23.12.26. 14:51
브로는 현명하네.
다만 친구가 너무 안타까워...

꼭 저런 것들 있더라구.
우리가 여행객이기에 고르기가 쉽지가 않아.

뭔가 느낌이 쎄하다싶으면 차라리 바파인 버리는 셈치고 ㅂㅂ2 하는 것이 낫지 않을가 싶어.
근데 바파인 본전생각나서 우린 그러지 못하고 결국 내상을 당하지 ㅠㅠ
낮또깨비 작성자 23.12.26. 16:02
헤오
까올리 종특이 아닐까 브로ㅋㅋ
쟤는 저기 터미널21 같은데로 부른담에 잠수 탈까 하다가
지인이 떠나기 전날 싼마이에 하루 끼고있겠다 해서 걍 불러주긴 했지

어메이징한 타일랜드고 마인드도 참 어메이징한 마인드가 많은거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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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dlee 23.12.27. 01:13
친구는 이번 실수를 통해서 다음번에는 만회하겠지!!

누구나 한번쯤은 실수를 하니까 !

그나저나, 그냥 아무바에 들어갔는데 이쁜이와 로맨스…굉장하다 브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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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콜라스PD 23.12.28. 21:51

브로의 마음가는 대로 즐기는게 곧 여행이니까 마음껏 자유를 즐기는 거지

태국여자애들과 여행자의 관계는 어차피 비슷하게 흘러간다고 생각해

너무 신경쓸 필요도 없고 너무 아쉬워할 것도 없고 아니면 아닌거고

그냥 흘러가는 대로 두면서 계속 새로운 여자를 만나고 행복을 찾아야지!

 

근데 소이혹에서 이벤트가 터진건 상당히 궁금하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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