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의 여행 - 울프코리아 WOLF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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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작년 12월 연말 ㅎㅌㅊ 후기 - 김치와의 로맨스 2편

비빔면은두개먹어야지꿀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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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사님 전편에서도 말했듯 이건 꿈입니다.

즉 제가 이렇게 하고 싶다 이말입니다.

그러므로 드랍더비트

 

참고로 이번편은 그냥 데이트 이야기야.

그렇게 아침이 되었지.

잠도 안깬 상태에서 정겹게 사랑을 나누고 내려가서 함께 수영을 했지.

아침에 보니까 더 수수해보이는데... 좋더라.

 

진짜 이성적으로 끌리기 시작했어.

근데 이게 그냥 해외에서 서로 혼자와서 끌리는 건지.. 진심으로 좋아하는건지 헷갈렸지

어떻게든 되겠지 하는 마음으로 그냥 놀았다.

 

편의점 가서  신라면 사와서 끓여서 같이 먹고 오늘의 일정을 잡고 함께 관광하고 놀았다.

이곳저곳 구경하고 뷔페가고 수상보트 타고 놀고 어차피 나 출국하는 날이 얘 치앙마이 넘어가는 날이라 게스트하우스 방 빼고 내 콘도로 왔다.

 

짐 대충풀고 맛사지 받으러 갔다. 커플마사지... 분명히 커플이 아닌데... 서로 상체탈의하고 받는곳인데...

아.. 뭔가 기분 좋더라. 행복했어... 둘이 엎드려서 이야기하다가 내가 재즈 좋아한다고 하니까 재즈바 가자고 하더라

그래서 검색해서 쉐라톤 호텔 2층 재즈바 갔어~

 

좋다. 좋더라. 나중에 형들도 한번 가봐 추천한다. 가서 칵테일 한잔 마셔도 스텝들이 친절히 대해준다.

연주와 노래는 말할것도 없고!!!!

 

 

image.png.jpg

 

분위기 좋더라. 그래서 샴페인 시켰다.

어차피 맴매를 안하니까 돈이 하루에 3천밧밖에 안쓰더라고... 먹는것도 비싼거 먹고 마구잡이 쓰는데...

모엣 한병 먹으려 하다가 3병마심

 

싱어분들도 내려와서 팁좀 주고 샴페인 한잔씩 주고 이야기 하고..

그때 스텝이 찍어준 사진이 있는데.. 지금 보면나름 분위기 있는 사진이더라ㅋㅋㅋㅋㅋ

 

야경도 보고 싶어서 마시고 나와서 손잡고 걸으면서 소피텔 루프탑가서 칵테일 한잔하고

후웨이꽝가서 음식엄청 시켜먹었다. 마이싸이팍치라고 분명히했는데... 절반이상이 팍치있더라.

내가 화내고 싶은데 말이 안되니... 그냥 쫄보호구처럼 돈내고 나왔어~~

 

그렇게 마지막 날을 보내고 있었가...

아쉬운 마음도 있고해서 치앙마이로 여행가는 그애 선물을 샀어....

나이티 운동화랑 샌들...

 

콘도로 들어와서 줬지... 깜짝 놀라더라...

선물과 술기운으로.. 그날밤... 진짜 3번했다.

하다 죽고 하다 죽고 그랬지만.. 열심히 해주더라..

 

진짜 여자친구인것처럼...

아침에 일어나는데...진짜 개피곤.....눈 안떠지는데...

가야한다고 해서 콘도 앞까지 마중나갔다가.. 택시태워 보내줬다.

서로 다시 만나자는 말은 안했다. 자연스레 연락이 된다면.. 다시 보겠지 하는 마음이 컸다.

 

솔직하게 한국 돌아가서 다시 생각날까 하는 마음도 있었고...

그러게 난 한국으로 돌아왔고..

공항에 떨어지자 마자 폰을 켜보니 카톡이 와있었다...

 

그 애였다.. 여행중 사진을 몇십장이나 보내놨더라,,, 치앙마이 좋다고 같이 왔으면 좋겠다고..

그렇게 그애한테 톡이 오기 시작하면서 우린 계속 카톡으로 연애 같은 짓을 시작했다...

 

 

그렇게 난 집으로 왔고.. 일상으로 돌아와 열심히 잉여짓을 하고 놀고 있었지.

그녀와의 카톡은 매일 했고... 잘 지내고 아픈곳은 없는지 등등등

그렇게 1주일 남짓이 흘러 그녀도 한국으로 왔다.

 

집이 밀양이기에 나랑 그렇게 멀지도 않았고 나도 한번쯤 더 보고 싶은 마음도 있었어.

근데 내가 잉여짓을 너무 바쁘게 하다보니 밀양으로 갈 시간이 되질 않았고..

마침 그녀가 우리 동네에 친한 동생 만나러 온다고 하길래 나도 잠시 보기로 했지.

 

다시 만날때 만약 내가 활짝 웃으면 그녀한테 사귀자고 하고 만약 그렇지 않는다면 그냥 동생으로 남겠다고 다짐했다.

저녁쯤 그녀에게 연락이 왔고 기다리고 있던 커피숍으로...

커피숍 들어가자 마자 딱 보이더라

 

화장끼 없는 얼굴에 자그마한 키, 수수한 옷차림에 스니커즈

확실하게 우리가 이쁘다고 하는 여성상과는 거리가 먼 그녀였지만 난 진짜 반갑게 웃으며 인사를 건냈다.

그때 느꼈지.. 아!!! 얘는 꼭 잡자!!!!

 

커피숍에서 우린 한시간 가량 이야기를 나눴고 어제가 얘 생일이였다는 소식도 듣게 되었음..

왜 얘기를 안했냐고 하니까 그냥 가족끼리 했다고.. 그러더라.

부랴부랴 레스토랑 하는 친한동생한테 카톡보내서 음식 좀 준비해달라고 하고 퀵 시켜서 해바라기 한송이랑 케잌도 하나 준비해달라고 했다. 

 

해바라기 좋아한다고 했거든..

그렇게 준비가 됐다고 톡이 오고 밥먹으러 가자며 같이 레스토랑으로 이동하고

거기서 스테이크 먹다가 뭐 예상 했듯이 동생이 케익을 들고 등장해주고 초 끄고 꽃 주면서 사귀자 했다.

 

나이차이가 많이 나서 잠시 생각을 해야된다고 했지만.. 금방 오케이...

그래서 방콕에서 만난 인연으로 한국까지 와서 여친 만들었다.

잘 사귀었고.. 여행도 많이 갔다. 부산, 거제, 파주, 용인, 해남, 대구,오사카,대만 등등등

 

거진 여행으로 데이트 한것 같네.. 난 올해 송크란도 왔었는데.. 그땐 나만 갔었어.. 내 친구들하고 가느라 ..

뭐 지금은 형들이 바라는 대로 헤어지고 서로 자기 갈길 잘 가고 있다.. 6월정도 만났겠구나..

그 친구가 취업을 했는데.. 경기도 쪽이라 너무 멀었다.

 

차로 운전해서 2번 가봤는데... 힘들었어...

KTX도 없는 동네.. 그렇게 조금씩 못 만나다가 결국 마음도 멀어지더라.

뭐 나쁘지 않게 좋게 헤어졌어.. 가끔씩 생각 나고 하지만...뭐

암튼 그런 경험도 해봤지.

 

이번 크리스마스에도 가는데.. 재밌을꺼 같아 ㅋㅋㅋㅋㅋ

색다른 경험 나름 좋았음!!!!!!!!!!!!

 

요약. ㅎㅌㅊ도 할수있다. 탈모행님들도 할수있다. 참고로 나 ㅅㅌㅊ 아니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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