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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불혹 아재의 작년 방아다 꿈 이야기 (1)

불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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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들 어린이날 잘보내셨나요?

 

코로나 땜에 이 좋은 연휴를 날려보내며 슬퍼하고 계실 동갤 형님 아우님들께 심심한 애도를 표합니다. 

 

물론 저에게도 ㅜㅜ 존나 슬프네요.

 

이 이야기는 전생에 있었던 제 이야기인데, 요즘 불연듯 생각나네요.

 

날씨가 살살 더워지지 작년5월 생각이 납니다 .

 

라인을 뒤져보니 작년 오월이네요. 방아다의 계절입니다.

 

한 몇년은 잊혀지지 않으듯.. ㅋㅋ

 

저는 이제 막 불혹의 나이에 접어든 아재입니다. ㅋㅋ 다들 겸손하셔서 40만 되어도 틀딱이라고 하시는데,,,

 

아직 이는 성하잖아요? ㅋㅋ 반백정도 되어야 틀딱이라고 생각합니다 아니면 최소 45 후반...

 

엇그제 군대갔다온거 같은데 벌써 틀딱소리 듣긴 너무 슬프네요.

 

2년전 12년 넘게 다니던 회사 더러워서 사표쓰고 작은 회사로 옴겼습니다.

 

네 그렇습니다. ㅎㅌㅊ 인생인거죠 ㅋㅋ  바지는 우겨넣으면 34, 편하게 입으려면 36입니다. ㅋㅋ ㅍㅇㅎ 는 아닙니다.

 

키는 제 나이분들 중에서는 평균정도입니다.  외모는 중 정도라고 생각합니다.

 

나이보다 두어살 적게 봐주는 분도 있지만, 구라인거 압니다.   회사생활 스트레스에 힌머리가 꽤 났네요. 

 

작은 회사와서 1년 반정도 적응을 마치고 나니  나 자신에게 위로가 필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30초반까지 순수하게 배낭여행을 좀 해서 다녀본 나라들이 꽤 있는데, 동남아 여행의 천국 태국은 못가봤습니다.

 

그래서 태국 여행을 다녀오리라 결심했습니다. 연차 3일내고 5박 6일로 계획하였습니다.

 

좃가항공 덕에 행복하더군요. 25만원 정도 돈에 방콕왕복은 정말 10년전에는 상상할수 없었던것 같네요.

 

그리고 여행정보를 얻으려고 도서관 가서 책을 빌렸습니다 ㅋ  예전방식이이죠..

 

출발을 2주 앞두고 폰으로 검색하다가, 더 많은 정보를 얻었습니다. 그리고  열어서 안되는 금지의 아이템을 얻게 되었지요....

 

바로 동갤이었습니다.   예전에 여긴 정말 순순했던것 같은데... 오즘은 완전 원초적이 되었습니다.

 

더욱 순순해졌다고 봅니다.  모두 선배님들의 공입니다.   싸이 월드처럼 문닫지 않길바라며...

 

여하튼 동갤에서 쏟아지는 수많은 정보의 홍수에 놀라 쓰러질정도였네요.

 

일단 출발전 어플을 깔았습니다. 돈을 쪼매내고, 여행갈 지역으로 옮긴니  연결이 잘되더군요..

 

몇몇 말을 걸다가 민간인 삘 푸잉 1인과 연락이 되었습니다.

 

개뿔 안되는 영어로

 

 "방콕 놀러가는데, 한번 볼수 있을까? " 

 

 "방콕에 온다고?  음 볼수는 있는데.. 난 워킹걸은 아니야."

 

음... 그렇습니다. 김치녀에게 인생을 완전히 잠식당한지 어언 10년이라서 이번 기회에 이국땅에서 팔짱끼고 걷고 싶었슴다.

 

물론 다른 새로운 세상을 본다면 그것도 즐길 맘도 있었슴다. 헬조선에선 잘못걸렸다간 끝이지요, 곰탕집 사건처럼... 스쳐도 사망입니다

 

동갤선배님들께서 싸질러 놓으신 수많은 기행문을 보면 정말 신세계가 열릴것 같더군요 ㅋㅋ

 

아, 집에 계시는 김치녀분에게는 회사 옮기고 정착힘들었고, 좀 쉬러 간다고 하니 흔쾌히 허락하더군요.

 

평소에 음주가무를 별로 즐기지 않아서  신뢰받는 몸종이었기에 가능했습니다.

 

케리어 말고 40리터 배낭에 크로스백 하나 매고 공항에 오니 기분이 설랩니다. 혼자 해외 여행은 사실 처음입니다. ㅋㅋ

 

민간인 푸잉은 회사가 바쁘지만 오면 연락하라더군요.

 

19년 5월  드뎌 방콕에 도착했습니다. 어찌어찌하여 좆텔에 도착하니 밤 12시 입니다.

 

여행전 읽은 수많은 정보중   소나테스   좀더 자극적일것 같은 후기담에 끌려 나나 플라자로 향합니다.

 

처음와본도시 처음와본 나나가 눈에 익습니다. 유튜브와 수많은 정보들이 저를 이곳으로 이끌었네요.

 

나름 오기전에 염색도 하고, 다행이 머리털은 많아서 뭐 좀발라서 만져보고, 올만에 1회용 렌즈도 장착하고,

 

젊어보이게 입고 방키와 폰, 담배 그리고 1만밧  뒷주머니에 찔러넣고, 나나에 도착했습니다.

 

크로스백 앞으로 매고 다니면 제 눈엔 왜 그렇게 추해 보일까요? 

 

그동안 살면서 정말 김치녀 모시고 순수여행만 하다보니  이곳에 와서 웃음밖에 안나옵니다.

 

나나 1층 입구에서 왼쪽이었는데, 이름은 생각안납니다.

 

2개의 스테이지에서 상탈로 댄스가 펼쳐지더군요. 한쪽에서는 목욕하는 푸잉들도 있습니다.

 

당시 비수기였던것 같습니다. 손님이 없어요. 한 7명 될듯. 자리를 안내받고 주변을 스캔하니

 

동양인 반바지에 티 입고 계신분께서 푸잉을 4명을 데리고 있네요. 

 

속으로 생각했습니다. "나처럼 졸라구린데 인기짱인데?"

 

ㅋ 엘디 어텍 당하고 있다는건 나중에 이해했습니다. ㅋㅋ

 

아시겟지만, 첫방콕 첫밤 나나에서 다음 엘디 어텍 당할 인간은 바로 저이지요. ㅋㅋ

 

스테이지의 모든 여자들이 저를 쳐다봅니다.  정말 이런 상황은 불혹의 평생에 처음입니다.

 

불혹이 아니라 존나 혹합니다. ㅋ

 

역시 쫄려서 자리를 옮깁니다. 스테이지 에서 여자들이 바라보는 뒤쪽 자리로 옮깁니다.

 

저는 뒷태를 즐기기도 하고 눈도피하기도할겸입니다.

 

제 앞에 한 백인 청년이 20명이 넘을 푸잉들을 스캔합니다. 옆에 엘디어택도 다쳐내고,

 

스캔하더니 물이 별로라고 생각했는지 30분정도 후에 홀로 떠납니다.

 

저는 맥주 한잔을 마시며 음악과 아름다운 푸잉의 뒷태를 보며 입이 다물어지지 않습니다.

 

존나 호구 티내고 있었던 거죠...

 

스테이지 체인지 때 푸잉들이 눈길을 보냅니다. 자기를 찜해달랍니다.

 

서빙하던 아주매미가 설명을 해줍니다. 음 뭘 사주면 옆에 앉힐수 있다는 거였죠.

 

선배님들의 정보로 인해서 당황하지 않을수 있었습니다 .

 

긴머리에 하얗고 아주 앳된 그러나 애교의 눈빛과 손짓을 날리는 푸잉 번호를 불렀습니다.

 

130바트 한잔 사주고 옆에 앉히니  눈에 띄는건 이빨교정입니다. 그래도 정말 귀엽고 예쁘네요.

 

사람손탄 예쁜 고양이 처럼 슬슥 저에게 문지릅니다.  호구조사합니다.

 

존나 기분이 좋네요.... ( 아 ㅆㅂ,,,, 1주년 기념 방타이를 해야하는 이 시점에  이게 뭔짓입니껴? 그쵸? 선배님들?)

 

담배한대 피우고 이어쓸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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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로의 관심 덕분에 글 쓰는 브로들이 더 많은 남자의 여행기를 작성할 수 있어. 댓글로 브로의 관심을 표현해줘.

많은 댓글 = 더 많은 후기~💙
1등 ㅇㅇ 20.08.10. 10:45

아재 글읽기 힘들다 ㅋㅋㅋ

2등 a3253 21.03.01. 21:43

잘보고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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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톨 23.08.23. 13:38
이 게시판에 첫글은 이런내용이었구나 ㅋㅋ 옛날글 정주행하는것도 재밌네요
준밥 23.11.25. 02:43
여행기 정주행 재밌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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