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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방콕후기 (남3 , 여1 난해한 조합...)

딸람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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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동갑내기 20대 대학 친구 넷이서 (커플 1, 싱글 2) 파타야, 방콕 여행 왔어요.


원래는 남자 셋이 가려고 했는데, 커플인 남자애가 자기 여자친구


해외여행 해본 적이 없다고, 한 번 데려가고 싶다고 해서 난해한 조합이 완성됐네요.


그럼 1일차 후기 써볼게요.


저녁 비행기를 타고 공항에 새벽같이 도착한 저희는 미리 예약한 픽업 차량을 타고


파타야 호텔로 향했습니다. 호텔에 캐리어만 맡기고 해 뜨자마자 택시 타고 관광을 시작했어요.


절벽에 금박으로  불상 그려놓은데랑 농눅 빌리지, 수상시장 뭐 그런 데요... 동갤러 님들은 다들 아실 그런 곳들...


전 유적 관광에는 뜻도 없고 날은 습하고 덥고...


그래도 인내하며 함께 돌아다녔죠.


오후에 호텔로 돌아와 씻고 낮잠 좀 자고나서는


저녁에 택시를 타고 시내로 나갔습니다.


다같이 식사하며 술 한잔 기울이고는 마사지 샵을 찾아다녔어요.


물론 성적 의도가 없는, 순수한 마사지를 찾아서요...


이쯤에서 좀 답답하더라구요.


커플이야 밤에 호텔 돌아가서 자기들끼리 오붓하게 보내면 되지만,


저랑 싱글인 제 친구(편하게 B라고...)는 손가락만 빨고 있어야 하는거잖아요.


근데 그 상황에 B 이 놈은 똑같이 발 마사지 잘 하는데 찾고 있더랍니다...


(B는 여자랑 손도 못 잡아봤습니다.)


결국 저도 답이 없다는 것을 깨닫고,


"첫 날은, 그래 나도 순수하고 문화재 관광을 좋아하는 청년의 모습으로 보내자." 하고 포기한 채로


그게 그거 같아보이니 대충 아무 마사지 샵이나 일단 들어갔습니다.


친구들은 발 마사지 받고, 저는 어깨도 아프고 해서 타이 마사지를 받기로 했어요.


당연히 저도 1층에서 친구들이랑 안마의자 같은데서 마사지 받는 줄 알고 있었는데,


화장실 때문에 2층에서 소변 보고 나오니 여자 한 명이 "타이 마사지?" 하면서, 팔을 잡아 끌더라구요.


"?? 예스 타이 마사지" 하면서 끌려 들어갑니다.


들어가보니 감이 옵니다... 감이 와요.


어두컴컴하고 커튼 있고...


헌데 밑 층에 친구들 있는데 위에서 저만 뭐 어떡합니까.


마사지만 받아야지, 하고 드러누워 마사지 받았죠.


그런데 여자분이 10분 정도 마사지 하다가, 나지막이 귀에 대고 말합니다.



"오일 마사지?"



제가 그거 기분 좋은거예요? 하고 되물으니,


웃으면서 "유 캔 플라이" 합니다.


들킬 것 같은데... 에라 모르겠다 정신이 발휘됩니다.


엉거주춤 매트에서 일어나 침대로 자리를 옮깁니다.


오일을 바르고 마사지 해 주는데, 하나도 안 시원합니다.



솔직히 마사지라도 시원했으면 참을 수도 있었을 것 같았는데,


마사지인지 손바닥을 비비는건지도 모르겠는 마사지 받고 있으니 그 생각만 더 깊어집니다.


이번엔 20분 쯤 흘렀을까요.




"너 한 군데만 빼고 마사지 안 받았어."



저도 압니다... 아는데...



"캔 유 킵 잇 시크릿 투 마 프렌?" 하고 꼴같잖은 영어로 여쭤봅니다.



웃으면서 "돈 워리!" 하시길래


그래, 그럼 하자 했습니다. 더 못 참겠더라구요 ㅋㅋㅋ


드디어 수건 벗기고 손으로 해줍니다.


여자분 셔츠 벗기고 브래지어 내리고 젖꼭지를 빠는데, 너무 좋습니다...


저 많이 고팠었거든요 ㅠㅠ


키스하고 싶다 했더니 처음엔 립스틱 묻어서 안 된답니다.


십 분 쯤 젖꼭지 빨다 한 번 더 키스 하자고 하니까 해줍니다.


진짜 제대로 해주더라구요. 전투적으로. ㅋㅋㅋㅋ


시간이 다 돼 가는지, 손 속도를 올리면서 여자분이 제 귀에 대고 속삭입니다.



"I want to fuck you"



나도 님한테 따먹히고 싶어요...


결국 껴안고 키스하면서 마무리~


얼마냐니까 2000바트 달라길래 군말 없이 줬습니다.


제가 정보 찾아보고 갔거나 친구들 안 달고 갔으면


같은 돈으로 더 좋은 서비스를 받거나 아님 더 싸게 할 수 있었을 것 같지만 뭐... 못 참은 제 잘못이죠 ㅋㅋ


마치고 내려오니 셋은 먼저 마사지 다 받고 저를 기다리고 있더라구요.


카운터에서 300밧 내며 진짜 마사지만 받은 듯 혼신의 연기을 하고는, 택시타고 호텔로 돌아왔습니다 ㅠㅠㅋㅋㅋㅋ


단톡방에서 그날 비용 정산하는데 건너편에 방 커플은 먼저 잔다고 하면서 연락 뚝.


자긴 개뿔 둘이 좋은 시간 보내겠죠.


제 룸메 B는 좋다고 내일 어디 갈지 일정 짜고 있습니다.


...



그나마 내일은 호텔이 파타야 시내 근처라 밤에 혼자 나갈 수 있겠지 싶네요 ㅠㅠ


이번엔 좀 알아보고 가봐야겠습니다 ㅎㅎ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2일차에도 별 일 없으면 후기 남길게요 ㅋㅋ


조언 많이 부탁드려요 ㅠㅠ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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