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의 여행기 - 울프코리아 WOLF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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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더 까먹기전에 쓰는 작년연말 방타이 -1편 (떡 얘기 없음, 노잼 주의)

더스틴포이리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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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에서 사라지기전에 써보는 방타이

 

 

 

정말 사람일이 어떻게 될지 모르는거 같아요

 

방타이를 하고 싶어도 못하는 이런 상황이 올줄이야..

 

딱 한번만 더 방타이 하고 전번도 바꾸고 여권도 바꾸고 아예 방타이, 한국유흥 다 접자고 다짐했던 저인데

 

코로나로 못가는 이시점 졸라 방타이 하고 싶어 죽겠어요

 

보통 방타이를 하면 돌아오는 비행기에서 맥주마시며 있었던 에피소드들을 최대한 기록을 해놓고

 

갔다 온 뒤 회사에서 점점 일기형식으로 내용을 늘려가는데

 

이번 방타이는 기록을 못했고, 이게 시간이 지나니 점점 있었던 일들이 기억도 안나고

 

다 까먹기 전에 최대한 기억을 쥐어짜서 써봐요

 

쓰고 느낀건데 반년이 지난걸 사진보며 기억을 다시 살려 적어보니 씹노잼이에요

 

정말 시간많은 형들만 보길

 

 

 

 

1일차

 

 

 

연말이 다가오고 있어요

 

형들 회사는 어떨지 몰라도 저희 부서는 연말 되면 항상 진급, 조직개편 때문에 싱숭생숭해요

 

저는 올해 진급년차인데 저보다 1년선배가 진급을 못해서 제가 될 확률은 희박한 상황이었고,

 

파트장 팀장도 그걸 알아서 내심 위로를 해주는 상황이었어요

(사실 회사에서 높은 자리까지 갈 욕심도, 열정도 없어서 짜증은났지만 그렇게 크게 슬프진않았어요)

 

팀장이 올한해 수고했는데 상황이 상황이니 연말에 휴가 쓰고 어디 놀러라도 갔다 와도 상관없다해요

 

그 얘기 들으니 프로동발럼 역시 방타이 생각밖에 안나요

 

그렇게 지난 방타이 다녀지 3주만에가장 짧은 텀을 두고 방타이를 한번 더 시작해요

 

오후 반차를 쓰고 캐리어를 끌고 공항버스를 타러 가요

 

공항버스를 탔는데 전화, 카톡, 문자가 졸라오는 거에요

 

오후에 진급자 발표가 났는데 제가 선배를 제치고 진급이 된거였어요 좋으면서도 졸라 불편해요 

 

꼰대 책임은 진급자가 당일날 한턱 안쏜걸 본적없다 얼른 다시 오고 내일 태국가라 이지랄이에요

 

아무튼, 어찌어찌 해서 방콕에 왔어요. 바로 스쿰빗으로 가요, 시간은 1시쯤이었던걸로 기억해요

 

방타이 하기전에는 항상 첫날은 무리하지말자 다짐하는데

 

그게 쉽지 않아요

 

뭐라도 해야지라는 생각으로 대충 씻고 옷 갈아입고 나가요. 크레이지 하우스로 가요

 

맥주 홀짝홀짝 하며 푸잉들 흐느적 거리는거 보다 보니 벌써 2시에요

 

시부레 어디가지 어디가지 고민해요 코타 갈까 하다가 진짜 코타 솔플 몇번 해봤는데 코타 솔플은 영 아니어서

 

터미널G로 가요

 

터미널G 수질은 진짜 개 씹망이에요

 

그냥 호텔가서 잤어야 됐는데 첫날이니 '뭐라도 해야지 뭐라도 해야지'라는 생각이 자꾸 저를 들어가지 않게 해요

 

터미널 G에서 놀다보니 생각난게 있어요

 

나나 근처에 나나프라자, 소이카우보이 워킹걸들이 주로 가는 3부 클럽이 있다고(8시까지) 누군가 얘기 했던거 같아요

 

근데 아무리 찾아도 거기에 대한 정보는 없어요

 

ㅅㅂ 낚는건가 싶기도 하고 아니 여기가 리얼 꿀통이라 아직 사람들이 거의 모르는건가라는 초 긍정적인 생각도 들어요

 

터미널G에서 놀다가 그곳을 가려고 나왔어요

 

납짱을 타고 소문으로 듣던 소이 3이었나 5였나 그쪽으로 가요(나나 BTS근처인데 구체적인 위치는 기억안나요)

 

근데 내렸는데 진짜 길거리에 사람도 없고 다 조명 꺼진 건물들이에요 

 

여기에 클럽이 있을리가 없어요

 

좀 걷다가 썽태우 기사한테 물어봐요 이근처 늦게까지 하는 클럽있냐고 하니 따라오라고 해요

 

골목으로 들어가요 시벌 새벽 4시가 넘었는데 썽태우 기사가 어둑한 골목으로 오라니까 갑자기 좀 쫄렸어요

 

골목안으로 들어가면서 삿대질로 저기라고 알려줘요

 

양키 코쟁이 아재가 클럽 찾아온거냐고 하고 그렇다 하니 국적이 어디냐고 물어봐서 한국인이라고 하니 위로 올라가라고 해요

 

계단을 타고 올라갔어요 

 

정말 클럽이 있어요

 

간판 이런것도 없이 운영해요

 

긴말 안할게요 아래 사진보세요 이런 느낌이에요

 

 

 

image.png.jpg

 

 

속으로 아 ㅅㅂ 뭔가 잘못됐는데 싶었고 그냥 나가자니 좀 아쉬워서 맥주 한병 시키고 놀아요

(리오 640ml짜리가 200바트였던거 같아요)

 

흑누나들이 자기 1000만 주면 나간다고 해요 

 

고민하며 좀 얘기 하다가 가슴 만져봤는데 브라 안찼어요

 

좆이 뇌를 지배해서 순간 고민했고 이미 흑누나랑 한번 자봐서 흑누나가 떡 스킬은 오지는거 알고 있어지만

 

여기있는 흑누나들은 위생이 졸라 더러워 보여요

 

적당히 놀다가 나왔어요

 

네 새장국이에요

 

 

 

 

 

 

2일차

 

 

 

느지막히 점심에 일어나요

 

어제 그래도 술은 별로 안먹어서 몸 컨디션이 나쁘지 않아요

 

어느순간부터 방타이 첫날은 항상 새장국먹고 담날 고초란에서 뺴는게 징크스 같아져요

 

하지만 이번에는 고초란을 안가고 소이23 마싸지 샵 가요

 

대부분의 마싸지는 마싸지 하다가 자연스럽게 어택들어오고 손님이 딜 안하면 그냥 마싸지를 하는곳인데

 

그냥 여기는 대놓고 대딸, 떡 하는 마싸지 샵이에요 (아가씨도 일반 마싸지 샵보다는 '그나마' 괜찮은 편이고요)

 

노량진 수산시장 쇼핑하듯 가격이랑 서비스 이것저것 물어보고 한명 초이스 하고 방으로 들어가요

 

보통 마싸지 후 대딸이잖아요

 

저는 선대딸 후 마싸지가 좋아서

 

취향을 얘기 하고 그렇게 해요

 

그렇게 대딸을 받고

 

밥먹으러 근처 한식당 가요

 

 

image.png.jpg

 

 

이제는 식당 이름도 까먹었지만

 

코타보다는 여기가 난거 같아요

 

밥을 한그릇 먹고 좆텔에서 에어컨 틀고 쉬면서 놀아요

 

이상하게 방타이만 하면 동갤이 졸라 재밌어져서 동갤 보며 큭큭 거리며 놀다가 시간이 됐어요

 

구몬,눈높이와 같은 학습지 숙제 하듯 

 

나나,소카, 테메 간 뒤에 RCA로 가요 루트 들어가서 아는 웨이터와 인사 한 후 자리를 잡아요

 

제 자리는 그 무대를 바라봤을떄 우측이고 사람들 지나다는 통로쪽에 했어요

 

 

image.png.jpg

 

제 앞에는 푸잉테이블, 뒤에는 한국인 테이블이었어요

 

개인적인 추측이지만 코로나가 빨리 종식이 된다면

 

방콕은 루트 → 코타(XOXO, 포차나 등)이 국룰이 될거 같아요 루트 졸라 한국관이에요

 

오랜만에?왔으니 술 좀 취해야돼요 위스키 샷잔으로 한잔 먹어요

 

루트 댄서들도 보며 술한잔하고 적당히 휴가를 즐겨요

 

 

image.png.jpg

 

저는 제일 왼쪽애가 예뻐서 동갤에 사진 올리고 물어보니 형들마다 의견이 다 달라요

 

역시 사람들의 눈은 다른거 같아요

 

그리고 앞에 있는 푸잉들과 이런저런 얘기를 했고, 얘네는 일찍 빠지더라고요

 

그 테이블로 레이디보이 3명이 와요

 

 

image.png.jpg

 

 

이런애 2명이랑 저보다 스쿼트 더 잘칠거 같은 힘쌔보이는애 1명이였어요

 

아 ㅅㅂ 짱나네 테이블 옮겨달랄까 하다가 그냥 놀았어요

 

놀다가 좀 계륵같은 푸잉들 몇명 번호를 따고 

 

자리에서 고민하고 있는데 

 

제 뒤에 있는 한국인 2명 중 한명이 딱 아래 사진같은 인천 중고차 매매단지에서 볼법한 형이였어요. 근데 잘생기긴 했어요

 

 

image.png.jpg

 

 

근데 그형 졸라 예쁜 푸잉이랑 있어요

 

와 ㅅㅂ 오늘 루트의 승자는 문신충형이네요라 생각해요

 

근데 그렇게 놀다가 무슨관계인지 모르지만 다른 한국인이 그 자리로 와서 문신충형이랑 이런저런 얘기를 하는데 지인 같지는 않아보이고 싸우는건가 싶었어요

 

결국 문신충형이 이긴건지 테이블로 온 형이 그냥 가더라고요

 

그러다 아는 푸잉이 오닉스에 있다고 하길래 잠깐 웨이터한테 테이블좀 봐달라고 하고 오닉스 넘어가서 놀다가 끝나고 XOXO에서 만나기로 약속을 해요

 

오닉스에서 좀 놀다 다시 루트로 복귀를 했고, 어차피 끝나고 XOXO로 넘어갈거니 그냥 재밌게 놀자는 생각으로 레보들이랑도 같이 놀아요

 

근데 이년 아니 이새끼들한테 낚이기 직전인 한국인 한명이 있는거에요

 

취향을 존중해줘야 하는건가 아니면 방아다라 낚이는건가 고민 졸라 했어요

 

저 방아다떄 동갤에서 스트랩스를 방콕 최고의 아고고라고 했고, 거기는 모델출신들이라 키가 큰편이다라고 단합해서 솎여버린 동발럼들 생각하면

 

저도 똑같이 말 안해줄까 생각 하다가

 

우선 그냥 모르겠다라는 생각으로 놀다가 담배피러 나왔고 레보 2명도 같이 나와서 제 옆으로 와요

 

이런저런 얘기 하다가 나는 너 레보인거 안다 재밌게 노는건 오케이고 

 

그 이상은 불가능하다 라고 얘기를 해줘요

 

그러니 레보가 어떻게 알았냐고 물어봐요. 어떻게 '알긴 어떻게 알아 니 얼굴이 레보인데' 라고 말해주려다 처 맞을까봐

 

레보는 과도하게 여성스러운척을 한다고 얘기 해주며 레보들이 하는 특유의 과도한 캣워킹,손짓 등등 재연해주니 존나 좋아죽어요

 

그러다 레보1명과 아까 레보 테이블에 있던 한국인1명이 같이 나와요

 

담배 같이 피던 레보들이 자기들 레보라는거 말하지 말라해요

 

남의 일에 오지랖 부리는건 아니지만 이건 아닌거 같아요

 

담배 다 피고 화장실 가는데 그 형도 오길래 화장실에서 다 얘기 해주니 자기 진짜 몰랐다고 고맙다고 해요

 

그리고 바로 쟤네랑 파토내면 내가 말한거 티 날수 있으니 적당히 놀다가 선 그으라고 얘기 해줘요 (쫄보 ㅁㅌㅊ???)

 

그리고 2시쯤 돼서 오닉스에 있는 푸잉과 같이 XOXO로 넘어가요

 

저, 푸잉2 이렇게 XOXO에 자리를 잡았고

 

술마시며 노가리를 까고 있었어요

 

그런데...

 

레보새끼들 XOXO로 온거에요

 

 

image.png.jpg

 

눈인사 했어요

 

속으로 ㅅㅂ 설마 순딩이 방아다형 같이 온거 아니겠지 불안.. 걱정을 하고 있었어요

 

그리고 한 1~2분뒤 문이 열리며 남자가 들어와요

 

그 남자는

 

 

image.png.jpg

 

 

무슨사연인건지 ㅅㅌㅊ 문신충 형들이었어요 그리고 레보 테이블로 가요...

 

와 더이상은 내가 뭘 어떻게 할게 아니구나 싶어요

 

그렇게 제 파트너와 놀다가 마트에서 술 사가지고 좆텔로 와서 한잔 더 하고 떡치고 잤어요

 

 

 

image.png.jpg

 

(알바누나 이거 떡 사진 아님 푸잉 내 침대에서 요가 하는중임 삭제 ㄴㄴ)
 

술먹으면서 쓰니 너무 힘드네요

 

내일 재택근무니까 낼 일어나서 이어 쓸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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