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의 여행기 - 울프코리아 WOLF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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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첫 필방문자의 스펙터클한 말라테 사방 3일차

ryan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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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을 뜨니, 바바애가 옆에 있고, 하 시발 내가 여행을 오긴왔구나. 말라테 카지노 다시는 안간다.

 

여기가 낙원이로구나~ 라는 생각이 절로 들더라구요. 사방은 밤에 돌아다녀도 전혀 위험한 느낌없고.

 

그토록 보이지않던 한국인들도 꽤 많이 보입니다. 물론 저희가 잴 어려보였습니다. 진짜 석양+여자+바다+자연 등등 최고더라구요.

 

암튼, 옆에 바바애가 있었는데... 너 집에안가냐 했더니 가기싫어하더라구요.

 

밤에 운동을 너무 열심히했더니 눈을뜨니 낮 12시. 친구는 이미 오토바이를 타고 나갔다고하더라구요.

 

카톡을 해보니 얼른 오토바이 타고 오라는겁니다. 그래서 너가야된다 나 친구가 오토바이타고 다른데로 오란다 했더니

 

자기는 고향집에 가려고했는데? 너가 원한다면 더 있겠다는 겁니다. 그러면서 내가 술집가서 안데리고 오면 바파인을 안줘도 되니? 너한테 개이득이라는 겁니다.

 

오호~ 팔랑귀 솔깃했습니다. 바바애들이랑 어제 놀면서 느꼇던 점이. 일단 저희가 젊고(?) 꽤 신나게 노니(?) 저희랑 있는게 좋은가봅니다.

 

그래서 그럼 어찌할꺼냐? 나 오토바이 타는데? 했더니... 같이 가겠다는 겁니다....

(지금와서 생각해보면 이걸 말렸어야됫는데............)

 

그래서 오키 가자! 하고 오토바이를 타러 갔습니다. 문제는 제가 한국에서는 운전을 자주 하나,,, 오토바이는 처음 타본다는 것입니다.

 

오토바이가게에서 친구소환술을 쓰니 친구가 부릉부릉 하고 나타났습니다.

 

제가 허우적거리는 모습을 보고 오토바이 가게주인장이 (이름:디제이)였음. 우리가 애 한명 붙여줄테니깐 친구+저 드라이버 +여자애 이렇게 4명이서 다니라는 겁니다.

 

한국인이 지난번에 와서 오토바이 왼쪽 다 긁고 사고내고 다치고 돌아갔다고....(3천페소들었다고합디다)

 

그래서 친구한테 어쩔래 500페소주면 하루종일 따라댕긴대 애가 했더니. 줮까 자전거보다 쉬워 나 면허도 없는데 맨날 타고다닌다를 시전.

 

제 자존심을 긁더군요. 슈발 알았다. 가자 하고 첫 오토바이 운전을 시작했습니다.

 

타고 느꼇던 점은...아 사고는 한순간인데.... 조심해야될텐데라는 생각과 함께 뭐여 겁나쉽네....라는 생각이였습니다.

 

그렇게 우리는 점심을 먹기위해 다른 바닷가로 이동을 하고있었습니다. 친구 + 저 +바바애

 

문제는......... 역시 사고는 한순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잦됫습니다.

 

친구가 선두로 가고 제가 따라가는 방식이였는데... 운전하고 한 20분이 지났던거 같습니다.

 

미터기는 고장이나있어서 속도가 정확하진않은데 체감속도상 40~50정도는 된거같습니다.

 

좌회전 우회전 좌회전 우회전 중 꼬부랑길에서 제가 넘어졌습니다...아니 쓸렷습니다.

 

쓸리면서 들었던 생각은....조....조...잣.....되...대대대대대대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넘어지자마자 일어섯습니다. 일어서고 주변을 보니 친구는 앞에 부릉부릉 하고 시야권에서 사라지고

 

내 오토바이는 거울(도로 시야를 위해 고정되어있는 거울들)에 부딪쳐 누워있고.

 

여자애는 날아가서......기절해있는겁니다...

 

분명히 저도 겁나 다쳤지만............순간든생각은 아 어떡하지.........

 

여자애 다친게 진짜 걱정이되더라구요...사고가 나고 20초 뒤 필리피노 트럭에서 사람들이 우루루 내리더니 저를 도와주었습니다.

 

근처 병원으로 데려다 주더라구요....

 

문제는 여자애가 손등+얼굴살짝(이게 가장마음이 아팠음) +팔꿈치를 다쳤더라구요.

(순간적으로 기절해서 너무 무서웠어요)

 

저는 여자애보다 더 심하게 다쳤지만 얼굴은 다치진않았습니다. 왼쪽팔 다쓸리고 왼쪽다리 다까졋습니다.

 

순간적으로 사고를 내고 병원에서 제발 상처만안남게 해달라고 빌었습니다.

 

병원은 여기 너무작다고 큰병원으로 가야된다고하더라구요..........

 

엠불런스 기다렸습니다. (첫병원은 동네보건소같았으니.....다음병원은 좀 크겠지라고 생각했지만. 그것은 오산.)

 

알겠다고 하고..여자애옆에서 내가 다 책임지겠다고 미안하다고 하면서 엉엉 울었습니다.(진짜미안했음)

 

그렇게 엠불런스를 타고 병원에가니 ......동네보건소 2.......................너무짜증이나더라구요....

 

큰병원에가서 여자애 엑스레이 찍어보니 다행히 부러진곳은 없다고합니다.

 

다만 얼굴(엄지크기 두배)에 상처가 나고 다리 손에 상처가 나서..제발 상처만안남게 해달라고 빌었는데..

 

병원에서 해준 조취는 딱 2가지. 파상풍주사+ 소독같지않은 소독 후 붕대를 감아주더라구요....

 

병원비는 총 7천페소 나왔습니다. 그제서야 전 여자애가 정신이들고 제 상처를 봣는데......난 부모님한테 죽었다라는 생각밖에안들더라구요.

 

곧 이어 오토바이 주인장이 와서 하는말. 오토바이 앞에 다 뿌개지고 사이드미러 뿌개지고 왼쪽 긁혔고, 수리해야되서 오토바이 영업 휴차료 내야된다. 2만2천페소만 달라하더라구욬ㅋㅋㅋ

 

전 그당시에 너무 정신이없었고 사고를 낸 시점에 죄인의 마음가짐이였기때문에 미안하다 진짜 미안하다 하면서 2만 2천페소 지불했습니다.

 

그렇게 병원에서 약(항생제)+소독을 받고 숙소로 무사귀환했습니다.

 

지나가는 필리피노 한국사람들이 저를 많이봣을꺼예요 사방에있었다면. 다들 지나가면서 무슨말을 하는데... 제가 느낀건 오토바이? 붕신!!ㅋㅋㅋ풉 이런느낌이랄까..ㅋㅋㅋㅋ

 

나중에 바바애와 다시 얘기를 해보니 2만2천페소는 너무 많이 준거라고 사기친거라고 하더라구요...그래도 뭐 어쩌겠어요 제잘못인데...

 

그렇게 숙소로 돌아오면서 가진돈이없었기에 5만페소를 atm에서 또뽑았습니다. <- 기억해두세요.

(ATM이 두개있었으나 왼쪽ATM에서 ㅋㅋㅋ두번 거절나서 ??????하다가 오른쪽가서 5만페소 뽑았습니다.)

 

그렇게 숙소로 돌아와 밥을 먹고..(하루종일 아무것도못먹었음)...약을 사서 다시 친구와 바바애의 도움을 받아 다시 소독을하는데.......

 

더럽게 흙이 많이 묻더라구요..소독을 한건지 안한건지....진짜 아파죽겠는데 이 악물고 다시 소독하고 잤습니다.

 

독서할 힘이없었습니다....

 

진물은 계속나오지...피는 철철나지......앞으로어떡하지란 생각이 들면서..

 

뽑은 돈 5만페소 여자애한테 다줘야지 라는 생각이였습니다. (만페소는 친구한테 먼저 줫어요. 오토바이값 정산할때 빌려서)

 

그렇게 슬픈하루가 또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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