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기타) 맥주의 나라 벨기에 [브리쉘#1]
맥주의 나라 벨기에?
맥주하면 독일 아닌가? 라고 생각하겠지만, 정작 품질 좋은 맥주를 만들어 수출하는 곳이 벨기에다.
맥주 매니아들이 믿고 마신다는 벨기에산 맥주. 동유럽에 체코가 있다면 서유럽엔 벨기에가 있다.
2015년 방문한 벨기에 브리쉘.
여느 유럽 국가처럼 유럽만의 멋짐이 나를 설레게 했다.
역시 공항은 언제나 설레는 마음에 두근두근
숙소에 짐을 풀고 저녁을 간단히 먹고 동네구경... 이 곳은 기차역이자 버스정류장..
동네 펍에 들어와서 추천 받은 맥주로 목을 축이고 있는데, 동내 아재 등판.
어느 나라에서 왔냐? 뭐 하러왔냐? 얼마나 있다가 가냐? 등등 질물에 답 해주니,
자기 아내가 중국인이라며 지금 중국에 가있어서 한잔 하러 왔다는 아저씨.
그 동네 가장 어르신이라며 한 쪽에 앉아 있는 노신사에게 나를 데리고 가더니
인사 시키고 같이 앉아서 맥주 마시면서 수다를..
호텔이 이 동네라 매일 밤 호텔 들어가기전에 이 집을 갔더니,
마지막 날 밤, 주인장에게 "저 내일 떠납니다" 그랬더니
주인 아주머니가 남편에게 전화를 하더니 오라해서
Bar를 맡기고 같이 맥주 마시면서 작별인사를 해주었다.
친절한 사람들.
아름다운 것만 있는 건 아니다.
벨기에의 역사를 조금 살펴보면 국내외 적으로 "골때리는" 적이 많이 있는 나라이기도 하다.
강성 이슬람이 다른 국가(특히 프랑스)에서 도망쳐 와 또아리를 튼 곳도 벨기에다.
내가 떠난 몇 달 후 "브뤼셀 폭탄 테러"가 일어났다
초콜렛 가게...
단 음식 별로 안좋아하지만
스위스 초콜렛이 유명하다해서 스위스 사람이 준 초콜렛도 먹어봤고,
미국방문 때 그 지역이 초콜렛이 유명하다고 해서 사먹어 봤고,
다른 여러나라 다니면서 많은 수제 초콜렛 먹어봤지만,
태어나서 먹어본 초콜렛 중 이 집 초콜렛이 가장 맛있었다.
댓글 12
댓글 쓰기ㅎㅎㅎ 난 안봐도 실망한 다는 케이스... 갔을 때 오줌싸게 동상이 거기 있는지도 몰랐다는... ^^
한국어로 브뤼셀... I got it!
요거 말하는 건데... 실물로 보면 진짜 조그맣고 볼품없음... ㅎㅎㅎ
유럽 최고의 실망이라고들 하는 동상..
ㅋㅋㅋ 실제로 보진 못했지만, 이미 본 느낌이 드는 동상.. ^^ 친숙함... ^^ 다음에 또 갈 기회가 있다면 기념삼아 가봐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 왠지 친한친구 보러가는 느낌...? ^^
Bar 사장님 부부 너무 좋으신 분이다.
저런분들이 계시니 여행할맛이 난다니까^^
마지막에 저 동상은 학교책에서도 나왔던것 같은데 말이지.
여행 때 타지역에 대한 막연한 기대와 걱정이 교차되는데, 물론 안 좋은 경험도 있었지만, 어딜 가나 대부분 사람들은 친절했고 좋은 사람들이었어. 저 바의 사장님과 동네사람들... 자기 동네에 온 손님이라고 친절히 말걸어줘서 남다른 추억이 또 남게 됐네... ^^
으아...벨기에는 나에게 너무나도 많은 선입견이 껴있어서 ㅠㅠ
매드리 브로의 사연이 뭔진 모르겠지만, 난 아무 생각 없이 간 곳이라 그저 유럽유럽한 느낌만 받고 왔어..
별거 아니고, 미디어에서 보이는 벨기에의 모습이 좋은게 없었어...
최근까지만해도 벨기에 대사관에서 있던일도 그렇고...
크... 그러고 보니 그러네.. 예전에 남의 나라에서 저질렀던 만행도 있고...
그치 특히 인종차별이 심한 나라라고 들리기도 하고
아시아인보면 눈찢는 포즈를 하거나..
초코렛인데 손목 초코렛을 특산품이라고해서 팔지않나…
음.. 저 나라사람중에는 아직도 정신 못차린 짓거리를 하고 있는 사람들이 있네..
브뤼셀하면... 유럽 최고의 실망감을 안겨준다는 오줌싸개 동상이... ㅋㅋㅋ
봐도 실망, 안봐도 실망한다는...
영어로 브뤄쓸... 한국어로 브뤼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