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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무심코 떠난 석모도에서 한줄기 여유를 찾다

지지몽 지지몽
2674 16 22

바람 좋은 날 찾은 석모도

 

일요일 오후 어딜갈까 고민하다 무작정 떠난 석모도.

 

석모도는 인천광역시 강화군 강화도 서쪽 바다 건너에 있는 섬으로 '돌이 많은 해안 모퉁이'라는 뜻에서 '돌모로'를 한자화하면서 석모로(石毛老)라는 이름이 나왔다는 설이 있다.

 

우리 집사람은 저녁 야경이 좋다고 해서 '석'자를 저녁석(夕) 이라 우기기도 했는데... 뭐 상관없다.

 

석모도는 차로 서울에서 1시간 ~2시간 정도면 도착할 수 있을 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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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준비 없이 출발...

네비에 석모도에 있는 보문선착장을 찍고 무조건 출발..

가는 길은 시골길에 많이 막히지도 않고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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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모대교를 건너면 좌우로 길이 나눠지는데 우리가 선택한건 왼 쪽.. 보문선착장으로 향해어.

주말인데로 사람이 하나도 없어.. 유명하지 않는 곳인가 하는 의심을 가지며 내려서 과자하고 음료 하나를 구입하고 구경을 했지. 볼게 그렇게 많지는 않았지만. 의자에 앉아 바람을 맞으면 멍 때리니까 정말 좋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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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문석착장은 석양을 즐기기에 좋은 곳이라고 해. 많은 사람들이 해 질녁에 이곳을 찾아 구경을 한다고. 그래서 그런지 아니면 코로나로 그런지 사람이 없어 썰렁. 하지만 우리에게는 사진 찍기도 좋고 한적해서 매우 좋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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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과자를 사고... 늦은 점심을 먹기 위해 주변 식당을 네비로 다시 찍고.. 출발..

지도를 보니 바닷가 길이 표시되어 있어 바닷가를 보면서 드라이브를 하기로 했어.

그래서 농로가 있는 곳을 따라 바다 쪽으로 네이를 보면서 갔어.

가다보니 비포장 도로가 나오고... 울퉁불퉁한 길을 가다보니 .....................급기야 막다른길... ㅠㅠ 

온 곳을 다시 돌아 나갈 생각을 하니 머리가 어질...

 

바로 차를 돌리지 않고 막다른 길에 차를 세우고 지도에 나와 있는길을 찾아 보려고 차에서 내렸다.

 

아... 지도에 나온 길을 찾기는 찾았는데 그건 둘레길이었어. ㅠㅠ

집에 와서 인터넷 검색해 보니 잘 나와 있더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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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비에는 별다른 표시가 없어 그냥 해안가 길인지 알고 있지.... 우리가 찾은 곳은 11번 위치 정도

둘레길은 찾는 사람이 없는지 잘 관리되지 않았는데.. 안내 표지판과 몇 개의 조형물들이 둘레길이라는 것을 알려주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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을시년 스러운 둘레길은 하나의 모험이 되었고, 재미있게 이리저리 둘러보다가 문득 생각이 난게 있었어.

인천하면 월미도 월미도 하면 새우깡.. 기러기에 새우깡 주던 생각이 난 거야.

그래서 먼저먼 선착장에서 산 새우깡이 생각 났어. 그래서 바로 실천에 옮겼지.

 

처음에는 기러기 들이 잘 오지 않더니.. 새우깡을 남발하니 머리 위에.. 엄청난 수가 모이기 시작했어.

ㅋㅋ.. 나름 재미 있더군. 새우깡 주느라고 사진은 찍지 못했어..

 

이렇게 기러기에게 새우깡을 다 주고.. 기러기의 응아도 피하면서.. 다시 보문사를 향해 출발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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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문사는 삼국시대인 신라 선덕왕대인 635년에 창건되었다고 하며, 바다에서 건져올린 돌덩이를 부처로 석굴에 모시면서 그 역사가 시작되었다고 해.

 

가는 길이 생각보다 비탈이 심해서 헉헉거리며 올라 갔지.

보문사에는 다양한 불상들이 있었어. 앉아 있는 좌상도 있고, 누워 있는 와상동 있고, 다수의 불상이 모여 있는 것도 있고, 큰 바위에 세긴 불상도 있었어.

생각보다 크고 유명한 절이었어. 그런지 주차장도 매우 넓고 많이 있었어.

오늘 석모도 와서 가장 많은 사람을 본 곳이도 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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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보문사까지 보고 다시 집으로..

좀 늦게 와서 빨리 가려니 아쉽더군

 

석모도는 석양이 아름다울거 같아.

다음에 기회가 되면 1박2일로 가면 좋을거 같아..

 

아... 오는 길에 필수 코스 현지 농협을 들리는거.

석모도에 가니 인삼 막걸리를 식당마다 팔아서 농협에 들려 인삼막걸리와 강화도 쌀인 섬쌀을 샀어.

들린 농협이 너무 현지 농협이라 거의 생필품 위주로 팔아서 다른 고구마나 기타 먹거리가 없더군. 예전에 제주도 갔을 때는 방어회도 팔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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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병 중 한명 먹고 글 쓰는데..알딸딸...

막걸리가 3500원이나 해서 뭐가 들었나 했는데... 인삼 비스므리한 건데기가 있어.  맛은 단백하고 씁씁하고.

서울 막걸리의 단 맛에 비하면 거의 단 맛이 없다고 해야지.

그래도 감미료인 아스파탐은 들어 있어. 막걸리에서 아스파탐을 빼기는 어렵나봐.

 

ㅋㅋ

정리하면

다시한번 가고 싶은 석모도 여행있어.

좀더 조사하고 가면 좋을거 같아. 온천도 가보고, 수목원도 가보고 갈 곳이 많은거 같고, 특히 여유롭게 즐길 수 있을 거 같아.

오늘 바람이 정말 좋은 날이 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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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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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등 귀티모티 21.06.21. 00:47

잘봤어 브로.

좋은 여해미었네.

언젠가 가게 되면 참고할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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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지몽 작성자 21.06.21. 00:51
귀티모티

석모도 나름 재미있어. 둘레길도 있고 중간으로 가로질러 갈 수 있는 산길도 있고.

식당 주인도 친절하고..(보문사 쪽은 잘 모르겠고)

기회 있을 때 한번 가보는 것도 좋을 거 같아.

해질 녘 노을을 보고 싶은 생각이 많이 들어. 그러려면 방 잡아야 겠지.. ㅋㅋ

2등 도담별이 21.06.21. 05:07

여행에 역시~~막걸리(술) 쵝오죠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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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지몽 작성자 21.06.22. 06:46
도담별이

현지에서 먹는게 더 맛난거 같아.. 집에 오면 그 맛이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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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등 닌자 21.06.21. 09:38

오~ 석모도 한적하고 가족끼리 가도 좋겠네^^ 지도보니까 왠지 작은 제주도 같다는 생각이 들어. 바다도 보고 해지는거 보면 정말 분위기 짱짱 나올 것 같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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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지몽 작성자 21.06.22. 06:47
닌자

사람 없을 때 한번 갔다 오는 것도 좋을거 같아. 미친 노을을 보고 있으면 정말 미칠거 같아

차차차 21.06.21. 10:04

언젠가..후배와 같이 "석모도"네비 켜놓고 갔는데..

석모도라고 하는 음식점이 엉뚱한곳에 있어 당황한적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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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지몽 작성자 21.06.22. 06:48
차차차

ㅋㅋ.. 네비 잘 확인해야 해.. 난 정말 다른 곳으로 간 적도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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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지몽 작성자 21.06.22. 06:49
거래중지

서울 근처면 주말에 떠나... 계획까지 할 필요 없어.. 오전에 좀 빨리 출발하고 오면 좋아

거래중지 21.06.22. 23:12
지지몽

양산이라.ㅠㅠ

조금 삶에 여유가 생기면 그때 해야할 것 같아!

마음속에 저장해 둬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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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SO울프 21.06.21. 10:38

구경 잘했어 브로~~

내가 여행 다녀온듯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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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지몽 작성자 21.06.22. 06:50
JSO울프

고마워 브로... 브로도 여행 많이 다녀.. ^^ 사진도 많이 찍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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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리 21.06.21. 10:44

좋은곳에 갔구나

예전에 선착창에서 배타고 석모도간기억이나는데 지금은 다리가생겨서 가기가 편해졌다지

보문사가기전에 승마도 타보고 무료족욕도

했었는데...

보문사는 또가고싶은 사찰중에 하나더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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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지몽 작성자 21.06.22. 06:52
헤리

보문사는 글 올라와 있는 거 보면.. 너무 비즈니스적인 측면이 강하다는 평이 있어

ㅋㅋ. 비즈니스 적으로 보면 매우 잘 하는거 같아. 상품도 많고

그래도 볼게 많은 사찰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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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지몽 작성자 21.06.22. 06:53
발롱블랑

날씨가 정말 좋았어

자외선은 모르겠지만 햇빛도 거의 없고, 바닷바람도 엄청 시원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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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지몽 작성자 21.06.22. 06:53
철원신문

막상 떠나기 전에는 힘들었는데 떠나고 나니 좋아

예전에는 여행 많이 다녔는데...좀 더 분발해야 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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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사출도팔불출 21.06.27. 13:38

우와~ 강화도 간지도 절말 오래 됬네요~

몇년 된거 같아요~ 구경 잘하고 읽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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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콩 21.07.18. 17:45

지지몽브로~~담에 석모도가면 노상온천 함 가봐

뜨끈한 노상온천에서 석양을 바라보며

멍~~때리면서 휠링하면 세상부러울게 없더라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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