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 크로니클 봉인을 풀고 등장할 시간이 다가왔다

울프코리아라고 하는 온라인 커뮤니티를 시작하게 된지도 벌써 2년쯤 되는거 같다. 블로거로서는 꽤나 많은 주목을 받아본적 있지만 커뮤니티에 대해서 아무런 지식과 정보도 없던 나는 점점 생각과 관점이 바뀌고 특히 요즘은 실시간으로 생각을 수정하는 것을 느끼는 중이다 

올해 들어 접하게 되는 많은 이슈들과 나오는 튀어나오는 유저들의 방향들을 보며 드는 생각들이 있다. 그 중 하나는 좋은 글을 쓰는 것과 지속가능한 커뮤니티를 만드는 것은 다른 일일수도 있다는 점이었다. 좋은 글을 쓰면 유저들이 알아서 알아봐주고 사랑해주고 팬덤도 발생 할 것 같아 이 루틴에 매진하는 것과 지속가능한 온라인 커뮤니티를 만드는 것을 동일시하는 것이 보통의 생각이겠지만 실제로는 그런 것이 아닌 것 같다. 

유저들에게 좋은 콘텐츠를 제공하는 것은 끝이 없지만, 지속가능한 온라인 커뮤니티를 만드는 것은 비례성과 한계원칙 하에서는 끝이 분명 있다. 정해진 기간 내에 어떠한 특정 임계치를 반드시 넘어야 하는 것이다. 아마도 좋은 글을 쓰는 것과는 다른 영역이자 다른 재능이자 다른 요인일 것이란 생각이 든다. 지속가능한 온라인 커뮤니티를 만드는 것이야말로 그 커뮤니티에 참여하고 있는 유저들의 삶을 고려할 때 좋은 콘텐츠를 만들겠다는 의지만큼이나, 또는 그 이상으로 중요하다.

드디어. 마침내. 기어코. 봉인을 풀고 모두의 앞에 나서게 되었을때가 임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