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의 여행기 - 울프코리아 WOLF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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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3월에 떠난 파타야! - 시작(1)

ONLY파타야 ONLY파타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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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City) 파타야
주의사항 남녀중요부가 노출된 사진이 첨부되거나 노골적인 성행위 묘사가 있는 음란물 및 아동청소년음란물이 아닙니다.

파타야를 좋아하는 40대 아재야!

지금 난 나의 3월 여행을 마치고 택시타고 수완나폼 공항으로 가고 있어.

 

물론 아직 짐도 붙여야 하고 뱅기도 타고 한국에 도착해야 실질적으로 여행이 종료되는 거지만 난 호텔 체크아웃이 되면 그때부터 여행은 종료되는거라고 생각돼

 

한국가서 후기를 작성해도 되지만 이게 생각보다 기억이 가물가물...

그래서 그냥 시간있을때 바로바로 올릴게

 

개인적으로 글재주가 없다보니 정보성위주로 짧게 올리게 될거야. 또한 사진찍는걸 무척이나 싫어해서 사진이 이번 여행에도 많이 없네..  그래도 최대한 도움이 되게끔 사진, 동영상 첨부하도록 할게..

 

 

-무작정 잡다-

 2024년이 되었어. 작년 9월 추석연휴를 끼고 간 13일 동안의 파타야 여행에 대한 그리움은 4개월이 지나도 사그라들기는 커녕 더욱 더 활활 타올랐어.

 

"그래 우리 회사는 1월이 가장 바쁘잖아! 설연휴 빡시게 일하고 3월 생일 맞춰서 무조건 가자" 2024년이 시작하자마자 내가 결심한 내용이었어.

 

그리고 1월과 2월엔 일만 했지..

그러나 마음속 한편으론 이게 가는게 맞나? 하는 생각도 들었어. 30중반에 시작된 사회생활.. 친구들은 이미 과장이 되었고 잘 나가는 친구는 자기사업에 성공해서 방송도 타고 그랬거든..

 

아직 내 명의의 집도 없고, 차도 없고 내가 여행갈때인가? 하는 생각이 들었어.  그러나 여행도 가고 세상을 경험해야 더 나은 미래를 위해 노력하지 않을까? 핑계일 뿐이지만 나름의 자기합리화를 하며 뱅기표를 알아봤어.

 

티웨이 저가 항공사가 37만원대가 나왔어. 오!! 걍 가자 난 예약을 했지... 하지만 너무 경솔했어.. 3월이 한국은 비수기라 동남아 뱅기표가 1년중 역대급으로 떨어진다는 사실을 까맣게 잊고 있었어.. 

결국 내가 발권하고 2주일이 지난 날 난 내 뱅기표가 28만원까지 떨어진걸 확인했어.이때부터 내 여행이 ㅈ된거였는데 난 애써 무시하고 있었지. 이런 제길!!!

 

 

- 할까 말까 하는 생각이 들면 하는게 80%답이야, 단 하기 싫은 이유가 단지 귀찮음만 있어야 해 -

 

발권 취소를 하면 토탈 27만원의 수수료를 내야 한대. 그럼 어쩌겠어!! 가야지 . 이건 취소하면 안돼

돈이 아깝잖아.. 그렇게 난 3월 9일부터 19일까지 9일정도의 체류일정으로 여행을 시작했어.

 

 

- ㅁㅊㄴ아!! 갔다와서 해도 되잖아.. 내가 무슨 색골을 나았어!- 

 

우리 어머니가 나에게 한 말이야!!

출발전인 3월 8일... 여행에 대한 긴장과 설레임으로 일이 손에 안 잡혔어. 마음을 달래고자 난 뱅기표를 알아봤지.

'9월 12일부터 24일까지로 하면 추석연휴가 끼고 주말이 있고 하니깐 연차를 5개만 쓰면 12일 가까이 놀수 있겠다' 

 

그러나 뱅기값이 넘사벽이었어. 그때 문득 날짜조정을 해볼까? 라는 생각이 머릿속을 스쳐갔어.

날짜를 9월10일부터 23일로 하루씩 앞당겼어 34만원짜리 티웨이가 나오는거야!

 

<뱅기표 기준>

40만원 : 안간다

36만원 : 고려해볼만해!

33만원 : 날짜 조정을 어케하지

30만원 : 이것도 안 할거면 왜 살어!

27만원 : 걍 결근하자!

 

내가 뱅기표를 발권하는 기준이야. 걍 참고만 해.

 

 

- 니 여행 ㅈ 된거라고!! -

뱅기를 타고 나서부터 나의 여행은 평탄치 않았어. 하필이면 내가 앉은 좌석 주변이 다 태국인이야! 이런 개같은 경우가...

승무원이 와서 "자주 봐드릴게요." 하면서 가더라구..

승무원도 알았던거지 내가 얼마나 짜증날지..

근데 난 이제 여행을 시작하잖아. 그들과의 동행에 따른 불편함은 나의 설렘과 다음 여행이 이미 준비되고 있다라는 사실로 뭐든게 용서되었어. 

 

뱅기에 사시미를 금지물품으로 해 놓은게 참 다행이라 생각해. 아마도 나에게 사시미가 있었다면 내 뒤 태국인의 배때기를 쑤셨을지도 몰라!!

 

 

- 덥고 습한 이 기분!! 이게 태국이지 - 

 

20240310_010323.jpg

난 항상 태국수완나폼에 도착하면 이 동상의 사진을 찍어. 이래야 태국에 온 기분이 나더라구..

 

우선 공항근처 저렴이 호텔에 1박을 잡았어. 비용을 조금이나마 아끼기 위함이지.

 

난 태국에 도착하면 금액을 현지화해서 여행경비를 계산해. 이게 무슨 말이냐면 예를 들어 볼트택시를 이용하여 호텔까지 이동했는데 100바트가 나왔다고 하면 1바트 = 40원 으로 계산

 

100바트    4000원

볼트이용, 공항에서 호텔 이동

 

이런식으로...

태국도착하여 3성급 호텔로 바로 가는 경우와 공항근처 저렴이 호텔에서 1박을 하고 공항의 벨트레블을 이용하여 가는 경우를 각각 계산해보면

 

1> 공항도착 파타야 호텔 새벽에 체크인

택시이용 1200바트 (48,000원)

+ 3성급호델 1000바트 (40,000원)

= 2200바트 (88,000원)

 

2> 공항도착 공항근처 저렴이 호텔 1박후 버스이용

호텔까지 볼트 이용 대략 100바트 (4,000원)

+ 저렴이 호텔 525바트 (21,000원)

+ 다시 볼트 통해 공항 이동 100바트 (4,000원)

+ 벨트레블 이용 190바트 (7,600원)

+ 호텔까지 볼트 이용 대략 150바트 (6,000원)

= 1065바트 (42,600원)

 

승무원이 끄라고 해서 일단 여기서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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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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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로의 관심 덕분에 글 쓰는 브로들이 더 많은 남자의 여행기를 작성할 수 있어. 댓글로 브로의 관심을 표현해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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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등 헤오 24.03.19. 09:17
ㅎㅎ. 나름 신선한 타입의 후기네 브로. 스마트 컨슈머인듯해.

난 휴가일정 맞추기가 참 쉽지가 않다보니 항상 임박해서 발권을 하는 것 같아.

여행기간이 길다면 조금이라도 싼 날로 발권을 하지만 ...(그때도 저가항공은 항상 백만원이라. 외항사 환승으로...)

기간이 정해져있다면 비싼 항공 비용(대한항공)은 어쩔 수 없다고 생각해. 저녁출발 새벽 한국(오전 6시정도) 도착.
그래서 다른데서 줄이려고 노력해.(호텔...을 콘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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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NLY파타야 작성자 24.03.19. 09:37
헤오
댓글 고마워 브로~~
직장인은 어쩔수 없는 것 같아. 휴가 쓰기가 만만치 않지. 우리회사는 공공기관이라 연차, 병가를 지 맘대로 써 관리자들도 함부로 건들지 못하는 부분이야.
그래서 난 내 맘대로 쓰지.
만약 병가쓰고 해외도 나가도 문제가 없다면 난 분명 분기마다 파타야를 갔을거야..

그러나 다 장/단점이 있듯이 난 공공기관에서 일하지만 공무원이 아니고 급여도 생각보다 낮아. 그래서 매번 여행갈때마다 이 여행이 가는게 옳은건가? 하며 어차피 갈거면서 쓸데없는 걱정을 하곤 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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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오 24.03.19. 09:47
ONLY파타야
연차를 맘껏 쓸 수 있다는 것은 참 좋아. 부럽군 ㅠㅠ
난 연차를 쓸 수 있는 기간이 딱 정해져 있다보니... 어쩔 수가 없는 것 같아.

그러니 비행기 값은 항상 비싸고...또 그 기간에 연차를 쓰는 다른 동료들로 인해....참 쉽지가 않네...

그래서 재택근무 때 미친척 태국으로 갔었는데 다행히 짤리지는 않았어 ㅋㅋㅋ
대신 오전시간을 업무시간으로 보낸듯해...

맞아. 가는게 맞는건가? 고민스러울 때가 많아. 그럼 가는거지 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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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NLY파타야 작성자 24.03.19. 10:49
헤오

내가 급여가 작고 퇴직이 보장될지 말지 불안한 상태인데에도 여기를 다니는 이유는 이 연차를 맘대로 쓸수 있기 때문이야. 그리고 뭐 우리 업무가 누구나 다 할 수 있는 보편적인 것이라 타직업에 비해 스트레스는 많지 않아.

또한 오후 출근이라 한국 복귀날 대체로 아침에 복귀하니 연차도 아낄수 있고...
물론 몸은 만신창이가 되겠지만..
그래도 그렇게 해서라도 태국은 갈 만한 가치가 있잖아!

난 솔직히 브로가 많이 부러워. 브로의 후기를 보면 정말 상남자이고 솔직히 맘에 드는 푸잉에게 많이 베풀기도 하고.. 브로가 경제적 여유가 있으니깐 가능한거잖아.

난 어떤 푸잉을 만나든 어떤 곳을 가든 항상 돈을 생각 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거든...

진짜 맘에 드는 푸잉을 만났는데 돈 때문에 그냥 보낸게 몇번 있어.

또한 뱅기표가 비싸면 난 태국여행 자체를 포기해버려... 내 현실이 지금 그래..

울코가 굉장히 좋고 도움도 많이 되긴 하지만 보다보면 다들 멋지고 여유롭게 살고 있는 모습들이 참으로 부럽기도 하고 내가 좀 한심스럽기도 해서 간혹 슬프기도 해

슈트 24.03.19. 21:59
ONLY파타야

브로..난 올해 원없이 바트질을 해봤어.후기보면 미친 팁질이 많아.내가 그렇게한 이유가 체력이 심하게 안되는게 가장컸어.클럽에 가도 자주 보던 애들이 오늘도 1시간 후에 가냐고물아볼 정도였어.그런 상태라서 몸이 힘드니깐 짧은 시간이 즐길려다보니 바트질을 하게 되더라고.난 브로가 남긴 글을 보면서 대단하다고 느꼈오.체력이 정말 부러웠거든.나도 부르외 같은 체력이였으면 파타야가 훨씬 재미있을거 같아.40대가 판다에서 브로 같이 노는건 정말 대단한 체력인거야.판다는 테이블에 의자가 없다는게 나에게는 큰 진입장벽이거든...나도 건강 잘 챙겨서 브로 처럼 판다에서 새벽까지 놀아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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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NLY파타야 작성자 24.03.19. 23:13
슈트

브로 나도 체력이 좋지는 않아.. 솔직히 이번여행은 나에게 아픔이 더 많았어.
그리고 9월에 발권을 했지만 내 사정이 확실히 온다고 보장 못해. 그나마 이렇게 해야 다른거 생각치 않고 파타야에 올 수 있거든.
그러다 보니 못 즐기면 그게 너무 아쉬워. 힘들어도 이 꽉 물고 버틴것 뿐이야. 판다에서 늦게까지 있던건 혹시라도 푸잉이 내 호텔에 못 오더라도 판다에서 즐겁게 논 기억으로 아쉬워 하지 않기 위해서야.

물론 정신승리로 보일수도 있지만 새장국 먹더라도 판다에서 미친듯이 놀고나면 '그래도 오늘은 재미있게 보냈어' 라고 위안이 되기 때문이지.

2등 레보감별사 24.03.19. 10:57
나도 같은 입장이라 뭔가 브로의 마음을 잘 알 것같아.
나도 항상 도착하는 날 반차로하고, 오후에 출근하는데
요새는 그것도 힘들어서 안되더라구 ㅠㅠㅠ
또 언제가 브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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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NLY파타야 작성자 24.03.19. 11:28
레보감별사
댓글 고마워 브로~~
복귀날 출근하는건 이번까지만 해야겠어. 지금 몸상태가 말이 아냐!!
다음 방타이는 9월 10일부터 23일까지 12일체류기간으로 잡았어.
아마 호텔도 이번에 묵었던 호델로 할것 같아.
이번에 9일 체류에 7일을 판다에 갔어.
9월엔 12일체류 / 11판다를 해볼 생각이야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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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랜드슬래머 24.03.19. 19:25
ONLY파타야
오~ 9월에도 가는가봐
몸이 안좋다니 푹 쉬어 브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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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NLY파타야 작성자 24.03.19. 19:42
그랜드슬래머
확실히 나이를 먹으니 아무리 즐거운 여행이어도 체력이 많이 힘들어. 이번주는 회복에만 만전을 기해야 할것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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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등 라이코넨 24.03.20. 09:38
ㅎㅎㅎ 이렇게 정리한글을 보니 내적갈등을 덜할꺼 같은데?

나도 다음에 이렇게 정리를 해봐야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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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NLY파타야 작성자 24.03.20. 10:01
라이코넨
댓글 고마워 브로~~
방타이를 한번이라도 더 할 수 있게끔 동기부여를 하는 나만의 방법일뿐이야.
근데 지금 큰일이건 한국에 복귀한지 1일 밖에 안 되었는데 어차피 9월에 또 가는데..
중간에 한번더 짧게나마 갈수 있을지 지금 고민하고 있어!!
거인 24.04.10. 15:46
색골??? 부모님도 태국 가는 이유를 아시는거야..? 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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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NLY파타야 작성자 24.04.10. 15:53
거인
댓글 고마워 브로~~
10년전 처음 태국여행갈때 경비를 엄마가 내줬어.
우리 어머니는 오히려 내가 태국 가서 즐기는걸 권장해. 안 그럼 내가 집에만 쳐박혀서 겜만 하거든.
단지 애 싸질러 올까봐 정관수술 하고 나가라고 항상 그러시지!!
ㅋㅋㅋ '그냥 이런 집도 있다'라고 생각해 주면 좋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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