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의 여행기 - 울프코리아 WOLF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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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방타이 그리고 송크란 - 1

낮또깨비
2331 6 16
국가명(기타) 태국
도시(City) 방콕
주의사항 남녀중요부가 노출된 사진이 첨부되거나 노골적인 성행위 묘사가 있는 음란물 및 아동청소년음란물이 아닙니다.

안녕 브로들

현재 방타이중인 낮도깨비야

 

뜨거운 햇살, 습한공기, 그리고 타이 특유의 아로마틱한 분내

너무 좋네 😆

아 미세먼지인지 뭔지 모를 이 거무 죽죽한거만 빼면

 

이번 방타이는 8박9일로 일정을 잡았고, 행선지는 치앙마이 - 코랏 - 아무데나 이렇게 세 스팟으로 결정을 했어

아무데나는 송크란 이틀이 걸쳐있어서 맘가는데로 가려 계획잡았어

 

뭐 사실 맘가는데가 맘맞는 뿌잉이있는 곳이겠지

 

뿌잉이 방타이에 중요 요소이고 더불어 나는 이번에 방콕 파타야를 제외한 현지 체험과, 송크란이라는 축제를 제대로 겪어보고 싶어 지방을 계획에 잡았어

 

하지만 역시 뿌잉이라는 요소는 긴장의 끈을 놓을수가 없지

4일차인 지금 한방 먹었거든

이렇게 또 경험치가 쌓이네ㅋㅋㅋ

호텔서 띵까띵까 하다가 후기 남겨 볼게

 

첫날 제주항공으로 9시반에 도착했어

도착이 늦어 1박2일같은 2박3일을 보낼 생각이었고 꼭 한번 와보고 싶었던 도시에서 코끼리체험과 사원 인생샷, 님만에서 아침의 여유를 즐겨보고 싶었어

 

어떤 브로가 올린글을 보고 밤에 어디가볼지도 정해놓고 짐풀고 바로 거리로 나갔지

후기에 써있는대로 듬성듬성 비어바가 있길래 목좀 축이고 클럽을 가보려했어

 

주욱 한번 둘러보니 후기 그대로더라

쏘이혹에 하얀편인 푸잉들이 조금더 있는편?

그냥 아무곳에나 들어갔고 창하나 시켜 마시니 옆에 뿌잉이가 말을걸어

생각보다 대화가 잘통해서 엘디한잔 사주고 나도 창하나 더 시켜 먹고

 

오랜만에 뿌잉이라 좀 들떠서 주거니 받거니 하다보니 내꺼 뿌잉꺼 각각 4개씩은 먹은거 같아

Ld값이 기억이 안나 ㅠ 100 언저리 였던듯

 

바 마다 룰이 다른것 같긴 한데 그곳은 뿌잉 기본급이 없다더라구

 

"오파 그거 알아? 나 원래 LD 콜라만 마시는데 오파랑 먹어서 샘송 마시는거다"

 

"와 나 졸라 럭키가이네? 코쿤캅"

 

지랄한다...

 

양인 대비 수량이 적은 까올리 왔다고 좋다고 떠드는 다른 뿌잉 두명 안쓰러워 한잔씩 사주고 원래 뿌잉이나 데리고 나가야겠다 싶어 물어봤어

 

"여기 바파인 얼마야"

 

"그게 뭐야?"

 

으잉? 그냥 바인가?

 

"여기 파타야 같은 바 아니야? 바파인 롱 숏"

 

"무슨말 하는건지 모르겠어"

 

LD는 아는데 바파인 롱숏을 모른다..

 

에휴 뭐든 마이펜라이캅이다

도착하자마자 술고파서 쭉쭉 마시다보니 피곤도 하고 시간도 벌써 1시 가까이 되가길래 걍 잠이나 자자, 내일 님만가서 브런치 때려야지 하고 나왔어

 

씻고 호텔에 누웠는데 허기짐이 몰려오더라구

때마침 라인이 오는 뿌잉

 

"오파 나 퇴근했어"

 

"배 안고프냐"

 

"배고파"

 

"저기 식당있던데 뭐 먹자 나도 배고픔 ㅇㅇ"

 

허기도 채우고 피곤은 하지만 첫날 풀수 있을수도 있으니까 대충 음식 세개 시켜놓고 같이 먹었어

확실히 뿌잉이랑 밥먹으면 내가 모르는 신메뉴를 경험할수 있어 좋은거 같아

알로이 막막!!

 

오토바이 몰고 집가는데 20분 정도 걸린다는 뿌잉이를 보며

 

"너 지금 마오막이라 눈도 풀였구만 운전 어테할라 그래, 자고가"

 

"나 내일 교회가야돼"

 

얘기하다 보니 크리스찬은 맞았고, 종교는 못건들지

여지는 남겨놓자 싶어 뽀뽀한번 갈겨주고 보냈어

그리고 호텔와서 기절

아침에 일어나서 디지털노마드 처럼 브런치 할랬는데 냅다 점심 근처까지 자버렸네..

 

목표하나는 날아갔고 코끼리 체험 놓치기 전에 후다닥 준비해서 갔어

 

Screenshot_20240409_233852_Gallery.jpg

 

애기 코끼리가 한마리 있는데 너무 귀여워

먹이 먹겠다고 지딴에 뒤뚱뒤뚱 빨리 뛰는데 그 모습이 나락막 하네

 

 

 

 

더운거 빼면 나한테 꽤나 좋은 시간이었어

 

20240407_155022.jpg

창 배경으로 창도 한주딩이 해주고

팟타이 주길래 두접시 마셔주고 호텔로 고고

 

오후 체험을 하니까 도착이 너무 늦었는데 더위에 찌들어서 잠깐 잠들었다 일어나니 9시쯤 되었어

치앙마이에서 유명한 야간 사원 가볼려고 했는데 못가겠다 싶었지

그래 이것도 포기 하고 술이나 먹자

 

밥먹으면서 간간히 미프좀 돌려주고, 어떤 브로의 후기에서 봤던 zoe in yellow 로 향했어

 

 

 

 

내가 앉은자리가 주문을 하는 메인바 쪽이고, 옆으로는 테이블이 있어 거기서 밥도 먹고 슬도 먹고 하나봐

그리고 내 뒤쪽으로는 약간 넓은 공간이있는데, 이게 클럽 스테이지로 쓰이는 거더라

 

클럽 스테이지가 한산할때 메인바쪽에 방타이경험 1회차 이상이면 딱 삘이 오는, 워킹 냄새를 풍기는 뿌잉 2개 무리가 있었어

무리중 올드미스 여부장님 아우라를 풍기는 뿌잉이 눈길을 보내더라구

외모가 늙은게 아니라 느껴지는 분위기가?

 

부장이면 부장답게 부서를 리딩해야지, 내가 가주길 바라냐?

오늘 더위도 많이 먹었는데 귀찮게 하지 마라

 

 

 

 

맥주 홀짝이며 어제 뿌잉이가 자기 출근했으니 오라는거

"ㅇㅇ 나 클럽임 여기서 놀거임"  하고선  돌아봤더니

어느순간 양인들이 가득차있었어

비어있을때는 워킹 뿌잉이들이 기웃기웃 했는데 양인들 가득차니까 외곽으로 밀려나 있는 모습이 조금 웃겨보이더라

 

그렇게 혼자 즐기며 미프에서 연락온 적극적인 뿌잉이가 있길래

 

"나 zoe in yellow 임, 술마실라면 컴온"

 

"진짜 나 가도댐? 나 처비인데 괜찮아?"

 

"술마시는데 처비가 무슨상관이야, 근데 돈을 원하는거면 오지마"

 

"나 내힘으로 돈벌고 있어, 니가 뭔말하는지 알겠는데 나 워킹 아니야"

 

"알았어 그럼 컴온"

 

처비라는데 딱 사진으로 봐도 처비는 처빈데 나는 깡마른 것보단 똥똥한게 더 좋아서 오케이 콜을 보냈어

그리고 도착을 한 처비

 

쌉돼지면 걍 컷토캅을 외치고 2부 클럽으로 향하려 했는데 쌉돼지는아니고

밝고, 대화에 적극적이려고도 하는걸 보고 흘러가는 대로 놀자 하면서 술마시고 흔들어 재꼈어

스테이지 밖에 물쏘는 기계도 설치해 놔서 얼리 송크란도 좀 해주고

 

비어바 뿌잉이가 자기 일 끝났다고 어디냐 묻는거 일단 패스!

현재를 즐기며 어느정도 놀다가 술사서 호텔로 돌아와 가운으로 갈아입고

 

"일단 씻자 축축하다 "

 

"오파 먼저 씻어"

 

"좀있다 씻어도 될거 같다 우리둘이"

 

하고선 냅다 달려 들었어

 

해츨링이 자라나면서 어른 드래곤이 됬고, 래어에 슬쩍 슬쩍 닿는데 이미 흥건해

블루 드래곤의 래어였나봐

 

그렇게 어른이된 드래곤이 집을 드나들다 보니까, 이 집 하수도에 문제가 생긴거 같아

 

냄새가 스멀스멀 ㅅㅂ....

 

내 드래곤은 하수도에 문제 생긴집에 살면 시간이 역행해서 다시 애기가 되는데

집 구조가 너무 좋았는지 애기는 안돼더라

 

길지 않는 시간동안 엄청난 갈등이 오고갔고 그와중에 마무리는 됐어

 

근데 이 처비가 많이 고팟나봐 그 이후로 놔주질 않고 별장에 드래곤을 초대해서 안놔줘

 

맥주마시다가 별장갔다가 맥주마시다 별장 갔다가

 

그렇게 맥주와 별장과 집을 오가며 마무리를 어떻게 3번까지 마쳤어

한번 하고 씻으면 나아지겠지라는 희망은 가지면 안되는거더라

 

세번째 하고나선 현타가 왔어

 

아 나도 쟤만큼 고팟나.. 그리고 비누칠을 박박 했지만 김장철에 무 절여진 느낌이 이런건가 라는 생각이 들면서 잠이 들었어

 

다음날 출근해야 되는데 안일어 나려는 처비를 후딱 깨워보내고, 코랏으로 향하기 위해 방콕으로 출발을 했어

 

쓰다보나 늦밤이네

아직도 5년만에 느낀 ㅂㅈㅇ 내음이 잊혀지지가 않는데, 그러면거 지도 어떻게 3번이나 한 나자신에 대해서 깊은 고뇌 중이야

 

창이나 하나 더 까먹고 자야겠다

 

다음은 방콕 이야기로 돌아올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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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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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로의 관심 덕분에 글 쓰는 브로들이 더 많은 남자의 여행기를 작성할 수 있어. 댓글로 브로의 관심을 표현해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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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등 그랜드슬래머 24.04.10. 12:33
냄새에도 불구하고 하룻밤에 3연벙이라니 존경스러워!!!
낮또깨비 작성자 24.04.10. 18:19
그랜드슬래머
냄새는 하루종일 신발안벗은 발가락 사이 냄새가 나는데

쪼이는건 또 아주 꽉 잡아줘

그 시간이 짜장먹을래 짬뽕먹을래 보다 더 많은 고민이었던거 같아, 짬짜면이란 선택지가 없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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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등 ONLY파타야 24.04.10. 12:38
후기 대박인데!!
완전 재미있어.
치앙마이도 대도시이긴 하지만 그래도 방콕과 파타야가 아닌 다른곳을 선택하기에는 쉽지 않은 결정일텐데.. 브로 대단해!!
즐거운 방타이가 되기를 바랄게!
낮또깨비 작성자 24.04.10. 18:21
ONLY파타야
고마워 브로

파타야 방콕보다 로컬스러운걸 원해서 잡은 계획인데

아무래도 파타야사 속편한거 같긴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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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등 슈가보이 24.04.10. 15:34
후기 너무 재미있게 읽었어 브로!ㅎㅎ

브로가 느끼는 태국의 냄새와 감성이 글에서 너무 잘 표현되 나도 느껴지는걸?

비록 ㅂㅈㅇ 타격이 있어지만 다음 푸잉은 맑고 깨끗한 즐거운 밤이 됬음 좋겠네!

다음 후기도 기대하고 있을게!
낮또깨비 작성자 24.04.10. 18:23
슈가보이
땡스 브로

나는 그 태국 여성들의 화장품 분내가 참 좋더라ㅋㅋ

우리나라 분내가 좀더 고급지긴 한거 같은데

뭐랄까 그거랑은 다른, 어트랙티브 하다 해야할까?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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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코넨 24.04.10. 17:57
와~ 브로의 일정이 정말 대단한데?? ㅎㅎ

후기를 읽으며 완전 빠저들었서 ㅋㅋ
낮또깨비 작성자 24.04.10. 18:24
라이코넨
좀 빡세긴해 브로 ㅠ

진짜 몇년만에 혼자 여행이라 여기저기 잡아놨는데

조금 치쳐

한국가면 그냥 기절해 버릴거 같아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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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dlee 24.04.11. 04:55
와 치앙마이 후기 오랜만에 옐로 본다 ㅋㅋ

내가 갈땐 늘 아무도 없어…ㅠ
낮또깨비 작성자 24.04.11. 12:00
Madlee
송크란이라 그런지 어딜가든 양인들이 드글드글 하더라 브로

브로 얘기 들으니 외곽은 시기도 잘 타야되나 싶네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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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dlee 24.04.12. 00:49
낮또깨비
나는 어릴때 게하에 있거나 빠이에 있어서 ㅋㅋ

그래도 나름 치앙마이 돌아다녔는데…

치앙마이 가고 싶다!

꾸로띠 먹으러 가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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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오 24.04.11. 09:17
치앙마이였구나. 40대에겐 쉽지 않지 싶어 ㅋㅋㅋ
미프에 클럽을 주로 활용해야 하는 곳인 것 같아...

어딜 여행하든 잘 즐기고 와 브로.
낮또깨비 작성자 24.04.11. 12:02
헤오
나도 그렇게 느꼇어 브로

방콕 파타야보다 한단계 허들이 더 있는 느낌?ㅋㅋ

응원 고마워 브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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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월 24.04.12. 11:13
재미있게 글쓰네 브로?ㅋㅋㅋㅋ

너무 좋아 귀한 치앙마이 후기!! 하ㅜ. 나 6월에 가거든

조인옐로도 그렇고 비어바 밀집지역도 그렇고 미리 경험을 하고있었네? 정보가 너무 부족한 지역이라서 유흥도 목적인 나에게는 위치가 절실히 필요해. 첫 크리스천 푸잉 만났던 곳 어디야? 타패문 근처인가

치앙마이 애들 이쁘다는데 어떄?

클럽 분위기 너무 좋아보인다~ 서양인들만 오지게 많아? 다른 클럽도 갔었는지 굼금해
낮또깨비 작성자 24.04.12. 16:07
타패문 근처는 아니었고 두앙타완 호텔에서 님만 방향으로 왼쪽 두번째인가 세번째인가였어 브로
듬성듬성 있어서 찾기 어렵지 않을거야
소이혹처럼 막 달려들지는 않어

울코에도 글이있었던거 같은데 안보이네
구글에 "다시 잠들기 전에 써보는 치앙마이 유흥" 검색 해보면 D사이트 글이 있을거야
거기에 표현된거랑 거의 같다고 보면될거 같아 브로

푸잉은 역시 방콕, 파타야 워킹 못따라가는거 같아

옐로우는 내가갔을때 그냥 파랭이 밭이었어ㅋㅋ
다른 클럽은 못가고ㅠ
백둘기2 24.04.14. 17:09
ㅋㅋㅋㅋ 글 쓰는 솜씨가 예사롭지 않을 것 같아
너무 잘 읽었어 브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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