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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일본 러쉬는 어떻게 생겼을까

KEI 코어멤버 KE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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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브로들. 

 

나는 해외여행을 가면 로컬에 대한 흥취를 느끼면서 그 나라만 갖고 있는 문화를 즐기는 것을 좋아하는 편이야. 하지만 다른 부분에서는 한국에 존재하지 않는 산업분야에 대해 깊은 관심을 갖고 관찰하면서 많은 생각을 하고, 고민하고, 생각을 거듭하면서 비지니스와 트렌드, 아이디어의 단위에서 영감을 얻는 일들이 많아. 

 

한국에서는 쓸 수 없는 그 나라만의 앱이나 서비스를 직접 경험해보면서 많은 생각을 하고 검토를 해보기도 하고. 

그 나라에서만 제공하는 제품이나 가게들을 경험해보면서 느낀점을 에버노트에 기록하고. 디벨롭하는 경우가 많아. 

 

브로들 중에 혹시 러시라고 하는 브랜드를 알고 있는지 모르겠어. 

아무래도 남자들이 자주 가는 브랜드라고는 할 수 없으니까.

나도 지금까지 내가 쓸 제품을 구입하기 위해서 러시에 가본적은 없어.

 

한국의 러쉬코리아는 뭐랄까. 조금. 아니 많이 비싼거 같기도 하고. 해외에서 보는 그런느낌이 아니다보니까. 

해외에서는 정말 좋은 브랜드인데. 한국에만 들어오면 현지화해서 급격하게 변화하는 그런 곳들 있잖아. 

러시도 좀 그런느낌이 강한것 같아. 

 

그래도 입욕제라든지 비누라던지. 상품들이 꽤 괜찮아서. 선물하기에 좋거든.

일본에 온 김에 일본 러쉬는 어떻게 생겼을까 구경을 해봤어. 

같은 제품인데 한국러시랑 그렇게 가격차이가 많이난다고 하더라고. 

한국에서는 1개 살 돈으로. 일본에서 2개 산다고.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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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매장. 

들어가는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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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손을 씻는 곳이 있어. 

내가 왜 러시를 주목하냐면. 경영전략이라고 하는 관점에서 굉장히 독특한 기업이기 때문이지. 

얘네들이 추구하는 비건이나 가치. 이념. 뭐 그런것들도 있지만. 

가게를 운영할때 직원들을 활용하는 전략이 특이해.

단순하게 카운터로 이용하는게 아니라. 커뮤니티 매니저의 방식으로 운영하거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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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매장에 들어갔는데 이분이랑 이런저런 대화를 했어. 

그냥 보기에도 한국사람처럼 생겼나봐. 어떻게 알았냐고 물어보니까 한국남자들 키 크고 쉐이프 좋다고. 

그러고보니 일본남자들은 키도 작지만. 일단 덩치가 작은 느낌이 강하더라. 

 

손씻는거 도와주셨음.

뭔가 한국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적극적인 태도의 직원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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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매장의 전경. 한국에는 러시가 예전 명동점만 이런 느낌이었고 대부분의 매장은 그냥 올리브영 같은 느낌이야. 

그냥 특수상권 같은 곳에 입점해서 기계적으로 단순하게 물건파는 상점의 느낌.

하지만 역시 일본 러시는 러시 본연의 전략을 그대로 추구하고 있는것 같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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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러시의 상품들. 

내가 여자라면 이런 상품들 다 쓸어담고 쇼핑백 한가득 넣을것 같더라. 

나도 모조리 구매하고 싶었지만 러시에서 살게 많아서 참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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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스킨케어쪽 제품들도 정말 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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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진열을 기가막히게 하더라. 

이거는 그냥 단순반복으로 하는게 아니라. 

다들 고민하면서. 좀 더 엣지있게 하려고하는 노력들이 들어가는 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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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하면 역시 비누랑 입욕제 아니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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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슨 케이크처럼 보이겠지만. 케이크가 아니라 비누야. 

저 비누가 러시를 러시답게 만든 히트아이템이지. 

예전에 명동점에 가서도 저런 비누 사서 선물로 보낸적이 많아. 

 

진짜 무슨 케이크 자르듯이 잘라서 그걸 그대로 포장해서 주는데. 

뭔가 고유의 멋이 있달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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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기 보면 직원이랑 대화를 하는 모습이 보이는데. 

러시가 직원들의 숫자가 매우 많아. 당연하지만 대부분 카운터가 아니라 커뮤니티 매니저 느낌이지. 

무슨 미용실 여직원들처럼 입장하면 고객에게 따라와서 대화를 시도하는데. 

싼마이 느낌으로 영업해서 팔아치려고 하는 느낌이 아니라. 

 

자기 브랜드의 상품에 대해서 어떤것들이 좋은지. 이건 왜 좋은지. 직접 사용해보니 어떻던지. 

그냥 단순 반복 직업을 가진 사람이라고 하면 할 수 없는 얘기들을 해. 

러시브랜드에 대한 이야기나 비젼, 미션 이런것도 갖고 있고. 

 

나도 러시 직원들이랑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는 경우가 많았는데. 

애초에 채용할때부터 적극적인 성격의 직원들만 뽑는것 같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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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대화를 하는 모습이 매우 많음. 

대화임. 

영업이 아니라. 

 

이 본질을 이해하지 못하면. 왜 러시가 러시인지 알 수 없지. 

손님에게 따라가서 응대를 하는게 영업이 되는순간 굉장히 불편해지는 거니까. 

하지만 러시에서는 자연스럽게 대화를 나누며 친구대하듯이 하는게 가능해. 

 

기본적으로 직원들이 자기 제품에 대해서 굉장히 잘 알고 있고. 대화가 가능한 사람들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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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바로 러시를 러시답게 하는 입욕제들이지. 

 

image.png.jpg

 

한국에서는 볼 수 없는 제품라인이 굉장히 많고. 겹치는 아이템들은 월등하게 저렴해. 

같은 제품인데 왜 이렇게 차이가 나는지. 부동산 값이나 고정비용 이런저런건 일본이 더 비싸게 들어갈텐데.

정말 한국은 들어오는 순간 현지화되면서 이유도 없이 비싸지는 것들이 너무 많아. 

 

선물로 살만한 이런저런 제품들 사서 가득 들고가면 점장? 인가 그런 분들이 말을 걸어. 

보통 남자가 이런걸 사는 경우가 많지는 않으니까. 나름 고객데이타를 습득하기 위한 의도도 있는거 같아. 

그래서 얘기를 하고 한국에서 왔고 선물용이다. 이러이러한거 좋아하고 러시 짱이다 이러면

반드시라고 할만큼 선물을 주시더라고. 뭐 그만큼 많이 사는것도 있지만. 거의 매번 덤으로 선물받았어.

 

한국에서는 왜 이렇게 할 수 없는지 여러모로 아쉽다는 생각이 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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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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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등 Madlee 21.06.21. 23:26

강남 러쉬가 그나마 인싸들만 모아놓았지...나는 앞에 지나가면 잡힐까봐 살짝 돌아가긴하는데

 

진짜 손씻는전략은 세상처음보는 전략이였음 물론 나도 입욕제를 사려고 한거였지만

 

나처럼 내성적인 사람이 감당하기에는 너무 무서운 공간임 ㅠㅠ

 

하지만 제품은 좋아...덤도 많이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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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어멤버 KEI 작성자 21.06.21. 23:35
Madlee

점점 인건비에 대한 비중을 줄여가고 사람에 대한 투자를 그만두고 무인화를 향해 가고 있는 추세에서

 

단순한 판매원이 아니라 손님과 대화와 소통을 진행하는 커뮤니티 매니저로서의 전략은 분명 특이하지

 

다만 한국에서는 러시의 철학이나 미션, 비젼에 대한 이야기들이 고객들에게 아주 잘 알려진건 아니라서

 

직원들이 다가가면 뭔가 강매같은거 당할까봐 우려들이 많은데 직접 얘기해보면 전혀 그런 느낌이 아니야

 

난 물건 하나도 사지 않고 그냥 둘러보면서 직원들 한명한명이랑 대화만 하고 나온적도 많거든

 

여러모로 특이한 브랜드라는 생각이 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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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등 웨슬리 21.06.23. 02:21

한국 매장은 기계적인 느낌이 강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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