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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 [뉴질랜드] 뉴질랜드와 반지의 제왕, 그리고 호빗 마을

macrocarpa macrocarp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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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코에 올리는 세번쨰 뉴질랜드 여행기네요.

 

뉴질랜드하면 어떤 이미지가 떠오르시나요?

 

많은 분들이 광활한 목초지와 에메랄드 빛 호수, 깎아지른 듯한 산맥과 만년설, 빙하와 같은 대자연을 떠올리실 겁니다.

 

<뉴질랜드의 대표 관광지, 퀸즈타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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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아름다운 대자연을 배경으로 뉴질랜드에서 세계 영화사에 길이 남을 걸작이 만들어졌으니...

 

바로 최우수 작품상을 포함하여 아카데미에서만 총 17개 상을 수상하고 총 30억달러(3조5천억원!!!)의 흥행수익을 기록한 피터잭슨 감독의 반지의 제왕 3부작 시리즈... 그리고 그 프리퀄인 호빗 3부작 시리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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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년 오스카 작품상을 수상하는 피터잭슨과 반지의 제왕 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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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터 잭슨은 뉴질랜드 출신의 세계적인 감독으로, 상술한 두 Middle-earth 영화 시리즈 외에도 킹콩을 감독하고 디스트릭트9을 제작한 영화인으로, 작품성과 상업성 모두 인정받는 최고의 감독 중 하나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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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몸으로 저예산 영화를 찍기 시작해서 지금은 보유재산 5억달러로 현재 뉴질랜드 부자 순위 11위에 올라있는 인물입니다. ㄷㄷㄷ

 

피터 잭슨이 뉴질랜드에서 촬영한 반지의 제왕이 세계적으로 대흥행(당시 세계 흥행 순위 역대 2위, 4위, 5위 ㄷㄷㄷ)한 이후,

 

뉴질랜드는 반지의 제왕으로 인해 38억달러의 관광수입, 400만명의 관광객, 5만명 이상의 고용창출이라는 경제 효과를 누렸습니다.

(주인공의 이름을 따 프로도 경제 효과라고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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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에 입국할 때 부터 Welcome to Middle-earth(중간계 : 반지의 제왕 저자인 JRR 톨킨이 상상한 환타지 대륙)라는 말을 곳곳에서 볼 수 있고,

 

국적 항공사인 에어 뉴질랜드에서는 아예 반지의 제왕을 컨셉으로한 환타지 기내 안전 비디오를 만들어서 기내 상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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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터잭슨이 직접 출연해서 노트북을 끄라는 말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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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룸이 기내에서 반지를 찾아 헤메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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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크가 호빗의 산소 마스크를 씌워주는 등의 내용입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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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내 비디오에 우정출현한 프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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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뉴질랜드는 자칭 중간계의 공식 항공사이기도 합니다. (Airline of the middle-earth)

 

<호빗 개봉 기념 특별 도장을 한 AirNZ 비행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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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뉴질랜드의 유명 관광지에는 반지의제왕 촬영지 방문을 주제로 한 Lord of the ring Tour 프로그램이 많이 개발 되어 있어 세계에서 몰려든 반지의 제왕 팬들의 지갑을 아낌없이 열게 합니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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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중 최고의 백미는... 실제 영화 촬영지이며 촬영 당시 모습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는 호빗 마을(Hobbiton) 투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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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비튼은 북섬 중앙부 로토루아 인근의 마타마타(Matamata)라는 마을에 있습니다.

 

가장 큰 도시인 오클랜드에서는 차로 3시간 정도 걸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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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터잭슨 감독이 2000년 쯤, 뉴질랜드에서 반지의 제왕을 촬영할 때 호빗 마을을 지어놓고 촬영이 끝난 후 부숴버렸었는데(...)

 

이후에 관광상품으로서의 가치를 깨닫고는 2010년 쯤에 호빗을 촬영할 때 같은 장소에 똑같이 다시 지어 놓고 촬영이 끝난 후 관광지로 개발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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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화에 나올 듯한 예쁜 언덕 사이에 44개의 호빗홀(호빗의 집)과 마을이 잘 꾸며져 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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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있는 점은 키작은 호빗이 사용하는 큰 문과 키가 큰 마법사(간달프)가 사용하는 동일한 모양의 작은 문이 있다는 점입니다.

 

영화 내에서의 착시효과를 위해서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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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비튼에서 가장 유명한 집은... 바로 호빗 시리즈의 주인공이자 위대한 호빗인 빌보 배긴스의 집입니다. (반지의 제왕의 주인공인 프로도가 얹혀 살던 그 집이지요)

 

빌보의 집 꼭대기에는 멋진 나무가 하나 심어져 있는데, 가이드가 가짜나무라고 말하기 전까진 정말 맨눈으로 눈치채지 못할 정도로 리얼한 나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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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빌보의 집 앞에는 아직도 'No Admittance'라고 빌보가 111번째 생일날 써놓은 쪽지가 붙어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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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생일 파티를 했던 마을 광장(메리와 피핀이 간달프의 폭죽으로 장난을 쳤던), 호빗들이 농사를 짓던 밭, 아치 다리 등이 보존되어 있습니다.

 

투어의 마지막으로는 호빗 마을에 있는 술집인 그린 드래곤 펍에서 술을 한 잔 할 수 있는 기회를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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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에 나온 모양의 술잔과 각종 소품과 재미있는 인테리어로 인해 마치 중간계에서 술 한잔 하는 듯한 기분이 들지요 ㅎㅎㅎ

 

아쉬운 점으론.. 호비튼과 호빗홀(호빗 집)들은 야외촬영용이라..문을 열어 보면 안에는 아무것도 없습니다.

 

착시효과를 위해 똑같은 모양에 크기만 다른.. 그 유명한 실내 세트장은 여기에 없습니다. ㅜㅜ


 

호비튼.. 반지의 제왕의 골수팬이라면 꼭 한 번 들러볼 만한 장소입니다만, 영화의 팬이 아니라면 입장료만큼의 가치는 느끼지 못할 수 있습니다.

 

입장료가 인당 $75로... 중간계 영화 시리즈 6편 관람료의 합계와 비슷한 수준이니까요....-_-

 

그렇지만 영화를 좋아하는 울프라면 뉴질랜드 방문 시 꼭 들러보시길 추천합니다. ^^
 

 

마지막으로... 호비튼에서의 인증샷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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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키가 좀 더 커보이나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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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로소로 Bro 포함 2명이 추천

댓글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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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등 macrocarpa 작성자 20.11.06. 12:36

여길 다녀온지도 벌써 5년이나 지났는데... 반지의제왕 시리즈는 어느덧 고전영화가 되었네요 ㅎㅎ

 

아직 보지 않은 젊은 울프가 있다면 영화부터 꼭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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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등 코어멤버 NEO 20.11.06. 14:28

브로의 삶이 너무 부러운걸?

 

특히 뉴질랜드는 한국인에게 친숙한 여행지가 아니다 보니 정보가 많이 부족한데

 

브로의 글 덕분에 뉴질랜드의 다양한 곳들을 볼 수 있어서 참 좋은 듯

 

호빗마을은 진짜 신비로운 느낌으로 잘 담겼네

 

세계적인 관광지가 된건지 관리도 잘 되어 있는 느낌이고.

 

기회가 있다면 뉴질랜드는 한번 여행해보고 싶네. 아직 호주랑 뉴질랜드는 방문을 못해봤거든.

 

이번 글도 잘 봤어 브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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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crocarpa 작성자 20.11.06. 21:01
NEO

관광강국답게 관광자원 개발을 아주 잘 해놓았다는 느낌..

복받은 민족..ㅎㅎ

synapse 20.11.07. 01:24

와 반지의제왕팬으로써 정말 부럽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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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함마황 20.11.17. 04:33

와 이런곳은 진짜 한번 가보고 싶다 어떤느낌일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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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crocarpa 작성자 20.11.18. 09:29
오함마황

일단 집에서 멀어서 그런가... 마음의 여유가 느껴짐. ㅎㅎ

 

거기 사람들도 그렇고 분위기도 고즈넉하니... 여유로운 분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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