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18.2/2~6] 3박4일 후쿠오카 여행 후기 -1-

3박 4일간 동생과 후쿠오카로 가족여행을 갔다 왔어.

첫 해외여행이라 기대를 엄청 하고 갔는데 그 기대를 충족시키고도 남을만큼 좋았어ㅎㅎ

우리나라랑 가까운 일본조차도 다른점이 되게 많다는걸 다시금 느꼈고,

걍 돌아다니면서 주변만 둘러봐도 좋더라ㅋ

11시 5분 비행기였는데,

우리 둘다 해외여행이 처음이고 그 전에 자체적?으로 공항에 온것도 처음이라

헤맬걸 예상하고 넉넉하게 3시간전에 공항에 왔어.

제 2여객 터미널인데,

우리가 가서 뭐 해야하지? 하면서 둘러보니까 직원분이 저쪽으로 가서 셀프 체크인으로 티켓 뽑으면 금방이라고

말해주셔서 가서 하니까 ㄹㅇ 1분도 안걸리고 끝나더라...(위탁 수화물 부치는거 까지 한 30분? 컷 한듯...)

-동생 손나와서 가림-
 

기다림에 지쳐 먹은 첫끼

말로만 듣던 쉑쉑버거가 있길래 바로 달려가서 주문 함.

기대 되게 많이 했는데...

음...좀...짜더라ㅇㅇ;;;

맛있긴 한데 좀 패티가 짰음.

패티 가운데는 ㄱㅊ은데 겉? 표면? 테두리? 부분에 가까워질수록 점점 짬ㅋㅋㅋ

요거 때문인건지는 모르겠지만 먹고나서 화장실만 몇번을 간건지 모르겠다ㅎ

걍 주변 풍경 사진.

영화에서나 보던 몸 검사도 하고(영화랑 다르게 무슨 원통에 들어니까 뭐가 반바퀴 돌면서 하더라 최신 기술ㄷㄷ;;;)

드디어 비행기에 올라탔다.

동생이랑 한가롭게 면세점 둘러보다가 시계보니까 10시 55분이라 

ㅈ됐다...하고 개 뛰어갔는데 기다리는 사람 다 타고 출발하더라ㅇㅇ

일본으로 가즈아ㅏㅏㅏㅏㅏ

내 인생 첫 기내식!

크루와상 같은 빵에 연어 회랑 채소 넣은 샌드위치가 나왔다.

맛은 ㄱㅊ았는데 역시 빵엔 어류보단 육류가...

오른쪽건 방울토마토랑 무슨 이상한 치즈? 같은건데,

토마토는 내가 못먹어서 안먹고 치즈는...음...이게 도대체 뭐지? 싶은 맛이었음.

-구름이 이뻐서 찍음-

일본 상공에 도착했는데,

우리 여행기간동안 일본이 흐린날씨여서 그런지 구름이 굉장히 많더라.

해가 쨍쨍한 밝은 날씨였으면 좋았을텐데 조금 아쉬웠음.

비행기에서 본 일본의 풍경.

확실히 고층건물보단 주택같은 건물이 많다는것과,

건물들이 굉장히 빽빽하게 있는걸 보고 다른 나라에 왔다는게 실감이 들더라.

그리고 위에서도 보이는 말로만 듣던 좌측 차선을 눈으로 직접 보니까 새로웠음.

비행기가 착륙하고,

걱정과는 달리 심사를 하는건지 마는건지 싶은 입국심사를 끝내고 드디어 후쿠오카 공항에 도착!...

하긴 했는데 생각보다 한글이 많아서 일본에 온건지 한국에 있는건지 착각이 들정도(사방팔방에서 들리는 한국말은 덤...)

그리고 최신식 기술? 들과 세련되게 고급진 제 2 여객 터미널과는 달리,

걍 평범한 공항 풍경이 보이니 첫인상은 딱히 특별할게 없었음.

화장실은 압도적으로 우리나라 공항이 더 좋더라

여기 변기 반 푸세식 반임ㅇㅇ

그래도 밖으로 나오니 버스 기사분들의 일본말소리와,

일본어로 된 자판기를 보니 일본에 오긴 했나보나하는 생각이 들긴 하더라.

그리고 앞에 신호등이 초록불로 바뀔때 마다 진짜 ㅄ 같은 음악이 나오는데,

이걸 20분 정도 들으니 노이로제 걸릴 것 같더라.

그리고 버스가 도착했는데,

우리랑 달리 앞문으로 타는게 아닌 뒷문으로 승차하더라.

하카타 및 텐진 쪽으로 가는 버스를 탈려면 2번 정거장에서 타면 됨.

그리고 산큐패스같은걸 따로 준비 안한 사람들은 버스 탈때 꼭 출입문에 있는 번호표를 뽑아야 함.

일본 버스는 선불이 아닌 후불 방식인데,

거리가 늘어날수록 비용이 늘어나는 시스템임(쓰고보니 당연한 소리네...)

우린 뭣도 모르고 그냥 타서 큰일날뻔했는데,

바닥에서 표 하나 주어서 잘 넘어갔음ㅋㅋㅋ

우린 호텔이 텐진쪽이라 약 15분정도 버스타고 갔는데,

버스안에서 창밖으로 풍경 구경을 하니까 일본에 온게 완벽히 실감이 나더라.

텐진 지하상가 쪽에서 내림.

지하 상간데 정작 지하는 1층밖에 없고 별거 없어서 뭐지 싶었음ㅎ

죄측 차선은 봐도 봐도 적응이 안되고,

텐진쪽이 큰 변화가인지 멋드러진 고층 건물들이 빽빽하게 쫘르륵 있었음.

그리고 일본 사람들 자전거 정말 많이 타고 다니더라.

우리나라는 자전거를 운동 수단으로 타고다닌다면,

일본은 정말 이동수단으로 여기고 타는지 자전거 타고 다니는 사람이 정말 많음(심지어 날도 추운데)

유료 자전거 주자장? 도 거의 한 블럭에 하나씩은 구비되어있을정도.

여행간에 머물 호텔인 "호텔 몬테 에르마나 후쿠오카"

위치도 좋고(텐진 지하상가에서 걸어서 10안팍)

호텔도 분위기 있고 좋았음.

원래는 1박에 20만원인데,

아고다에서 호텔 알아볼때 6만원으로 세일해서 냉큼 예매했음.

조식도 나오고(한번도 못먹었지만)

청소부 께서 매일 매일 청소도 해주시고 수건도 가져다 주시고 친절하시고

방 내부 사진.

적당히 괜찮았음.

욕실도 깔끔하고 좋았고,

침대도 푹신하고 괜찮았음.

단점은 방이 좀 좁다고 느낄수 있다는거 하고,

칫솔이 작고 겁나 딱딱해서 양치할때 마다 아파 뒤지는줄...

짐풀고 침대도 누워 보고 첫번째 일정인 기모노 입어보라 갔음.

여기 가면서 느낀건데,

정말 정말 한국사람들 많더라ㅋ

길 가다 보면 60%는 일본인 40%는 한국인이 아닐까 싶을 정도로,

어? 저 사람 한국사람 같은데 싶으면 거진 99.9프로 한국인.

-ㅄ 같은 얼굴 가려주고-

가계가 되게 정숙한 분위기임.

되게 조용한데 저 옷 입는 시간만 한 10분정도 걸린듯 한데

일본어는 잘 못하고 해서 뻘쭘해 죽는줄...

옷은 정말 걸어다닐수 있는건지 의심이 들정도로 불편하고,

저 양말은...ㅋㅋㅋ

-야끼소바-



옷 입어보기 끝내고,

다시 텐진 지하상가로 돌아와서 바로 건너 쇼핑몰? 백화점? 에 위치한 오코노미야끼 집에 왔음.

대망의 첫 일본 음식이다!

하는 기대감에 오코노미야끼와 야끼소바를 시킴.

둘다 처음 먹어보는 음식이라 기대도 하고 걱정도 해보고 할때 야끼 소바가 먼저나왔음.

맛은...

특별할건 없고 그냥 저냥 괜찮은 맛이었음.

저...타코야끼 위에 뿌려주는 포랑 같이 먹으면 딱 타코야끼인데 면먹는 맛이고,

저거 안먹으면 약간 데리야끼 소스같은 맛.

-오코노미야끼-

그리고 오코노미야끼가 나왔는데,

이건 맛있었음.

뭔가 두껍고 부드러운 전 먹는 느낌이었고,

안에 새우랑 오징어랑 이것 저것 들어가 있어서 식감도 좋고 맛있었음.

맛있게 먹고나서 계산하고 잘먹었습니다라고 일본어라 말하니까

종업원 분들이 되게 좋아해주시더라 일본 여행 가서도 밥 맛있게 먹었으면 잘먹었다고 말해주자.

-해당 쇼핑몰 건물-

오코노미야끼 및 밑에 디저트 가게가 있는 건물이고

위치는 텐진 지하상가 바로 앞임.

먹고나서 같은 건물 지하 1층에 있는

녹차 디저트 가게에 갔음.

개인적으로 녹차맛 이런거 좋아해서 굉장히 맛있게 먹고 나왔음ㅋ

녹차 좋아하는 사람들은 꼭 가보길 바라.

디저트 까지 먹고 다음 일정인 후쿠오카 타워로 갔어.

가는 방법은 텐진 지하상가 건물 앞에있는 버스 정류장에서 후쿠오카 타워 가는 버스 타면 됨.

버스정류장에 영어로도 써있으니까 알아보기 쉬울거야.

그리고 텐진 지하상가 3층에 가면 안내소 같은게 있는데,

거기 직원분꼐 여쭈어보면 텐진 지하상가 근처에서 하카타 역이라던지 후쿠오카 타워라던지 주요 관광지를 가는 버스가

어디 어디 있는지 보여주는 지도같은거 주니 꼭 받는걸 추천함.

그리고 여긴 일본인 10% 한국인 90%더라ㅋㅋㅋ

얼마나 많으면 여기 직원분들도 한국말로 말을 함.

타워에 올라가서 찍은 야경 사진1

야경 사진 2

야경사진 3

야경 사진 4

그리고 이건 포토존? 같은곳인데,

줄이 얼마나 긴지 한 30분 정도 기다린듯...

여기서 동생이랑 사진 한방 찍고,

숙소로 돌아가려는데 버스 타는 법을 모르겠어서 엄청 해매다가(분명 a에서 타랬는데 텐진 가는 버스들이 그냥 다 지나침;;;)

어떤 일본 아주머니께 여쭈어 봤는데,

친절하시게도 직접 버스 시간표 적힌곳으로 안내해주시고 핸드폰으로 몇번 몇번 타면 된다고 하나 하나 알려주시더라

일본 여행 갔다온 사람들이 일본사람들 되게 친절하다고 말하던게 직접 와닿는 순간이었음.

무사히 텐진으로 돌아와서

숙소로 돌아가다가 로손 편의점에서 산 야식들.

동생이랑 야식은 꼭 일본 편의점음식들을 먹어보자고 정해서,

첫날은 로손 편의점에서 샀음.

닭 튀김, 모찌롤, 후와리요? 인가 하는 술, 무슨 안에 딸기 들어있는 떡같은 빵, 계란 및 참치 샌드위치

딸기 들어있는 떡같은 빵 빼고 엄청 맛있게 먹었음.

특히 모찌롤은 진짜 존나게 맛있더라ㄷㄷ;;;

편의점 빵 맞나 싶을 정도였음.

ㄷㄷ;;;

편의점 음식을 끝으로 여행 1일차가 끝났다.

1일차 느낀점.
 

-한국인 열라 많다

-오코노미야끼 맛있다

-편의점 모찌롤 존나 맛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