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로코 모로코 - 사하라사막 여행기

 

   -  사하라 사막에 누워서.

 

누가 " 너 여행다니면서 어느 나라가 가장 좋았어?" 물어보면 대답하는 나라 모로코

이 ㅈ같으면서도 살면서 한번쯤 가보라고 추천하고 싶은 나라 ㅈ로코... 

 

사실 대부분 사람들은 모로코가 어디 대륙에 위치해있는지 모르는데

아프리카대륙에 있다는걸 듣는순간
 

 

 

뭐!? 아프리카!? 안위험해? 치안은? 여행난이도 높은거아니야? 등의 질문을 하는데

여행다니면서 신변엔 아무 문제가 없었지만 모로코인때문에 존나 빡치고 짜증나고 유럽에비해 여행난이도가 높은건 팩트야
 

그렇다고 겁먹어서 와 존나 가면안되겠다는 또 아님..

근데 여자 혼자서 여행하는건 위험한 나라야 꼭 동행과 다녀ㅠ 성희롱개쩔고 여자를 만만하게봐
 

무슬림을 종교로 믿는 나라라서 그런가봄ㅇㅇ

근데 여기 법으로 소매치기 같은건 진심 처벌빡세서 소매치기 일절없음

 

 

스페인에서 1~2시간이면 모로코땅을 밟을 수 있어서

많은 여행객들이 스페인,포르투갈,모로코 1달코스로 많이다녀와

은근 많이감..

 

스페인남부여행중에 스페인,포르투갈 1달 여행온 4살많은 형을만나서 여행을 다녔는데

내가 모로코가쉴? 꼬셔서 모로코내내 같이 다니게됐음ㅋㅋ

 

 

 

나는 스페인 알헤시라스에서 배를 타고 모로코 탕헤르로 가기로했어

배로 나라간 이동을 한다니 멋있다 이 생각으로 탄듯ㅋㅋㅋ

스페인 알헤시라스->모로코 탕헤르 편도 1시간, 한화2만원정도로 출발 당일날 표를 구매했어 

 

 

 

우리가 탈 배야ㅋㅋ 생각보다 컸음

여권검사는 출발직후에 했고 따로 입국심사를 하진 않았어

 

 

1시간만에 도착한 모로코, 되게 후덥지근했어ㅠ

선착장에 나가면 바로 택기기사들 자기 택시타라고 삐끼하는데 비싸서 절대 타면안됌ㅋㅋ

한 3~5분 걸어나와서 택시기사랑 흥정하고 택시탐

 

그렇게 탕헤르 시내가서 유심사고 바로 택시타고 쉐프샤우엔으로 갔음

유심은 3종류인가 있는데 모로코텔레콤이 가장 빠르고 좋음

사막에서도 데이터 잘터져ㅎㅎ 다른건 사막에서 안된다고함

 

탕헤르->쉐프샤우엔 밴택시타고 3시간만에 도착해서 숙소에 짐풀고 구경나옴

 

 

 

 

 

대충 이런느낌,온통 파란색이라서 쉐프샤우엔이 파란마을(blue city)라고 불림

현지인도 블루시티 블루시티하더라고

여길 여행하면서 놀란건 내가 간날 한국인은 1명도 못봤는데 뭐 이리 중국인이 많은지ㅋㅋㅋ

모로코에 중국인이 특히 많아서 놀랬어

 

쉐프샤우엔에서 1박을 하고 버스5시간타고 페즈로 이동했어

페즈를 상징하는 블루게이트 
 

 

모로코에서 사진찍기 귀찮았나봐.. 제대로된 사진이없음ㅋㅋㅋ

모로코에서 도시의 중심지역을 메디나라고 부르는데
 

적군 침투를 막으려고 게릴라전투를 위한 골목골목 복잡한 미로로 만들어져있음

그 메디나로 가려면 블루게이트를 지나야해

 

 

 

 

딱 봐도 복잡해보이지 골목골목이 미로로 되어있어서 현지인아니면 길찾기가 어려워

이 를 이용해서 모로코 꼬마에가 자기가 길 알려준다해놓고 존나 복잡한데 데려다놓고

돈 주면 밖까지 안내해준다고 하는 경우 많음 ㅅㅂ..

 

사실 페즈 위험하진 않은데 ㅈ같은 이유가 일단 모로코인 호객행위 존나 심하고 위생 ㅈㄴ안좋음

먹거리같은거 밖에두고 보관하는데 파리존나 달라붙어도 안쫒음.. 포기한듯

 

페즈에서 유명관광지라곤 염색공장 하나밖에없는데 이거 보려고 나갔다가 길잃어버림ㅅㅂㅋㅋㅋ

그래서 10살되보이는 애한테 돈주고 가장 큰 염색공장 데려달라고했음

 

 

 

염색공장보러가기전에 냄새가 하도 ㅈ같에서 민트잎을 나눠줌

이거 코에 대고 보라고.. 

 

 

 

 

대략 이런풍경... 뭐 볼거없더라

 

쉐프샤우엔,페즈는 사하라사막 가려고 어쩔수없이 들린곳이라 별기대도 없었고

현재까진 ㅈ같은 나라 1위였음 모로코 택시바가지부터 줫같은 호객행위, 위생까지 완벽한 삼위일체...

그래서 페즈에서 그냥 바로 메르주가 가는 사람도 많음ㅎㅎ..

 

후 솔직히 모로코 사하라사막아니였으면 오지도 않았는데

이제 슬슬 사막갈 생각에 힘이났어 ㅋㅋㅋ

사하라사막은 자유여행이 불가능하고 무조건 현지투어업체를 껴서 가야되는데

그 사막투어 대부분이 메르주가근처에 있어

 

페즈에서 메르주가까지 버스로 10시간 정도 걸리고 

버스가 하루에 1대 야간버스밖에없음 

 

버스기다리면서 이 날 챔스 4강 토트넘vs아약스 2차전있어서

버스터미널 옆 식당에서 챔스봄ㅋㅋ

아약스에 모로코인 2명있어서 대부분 아약스 응원하는데

나랑 형만 토트넘 ㅈㄴ 응원하다가 마지막 골먹힐때 모로코사람들 다 나가더랔ㅋㅋ

 

 

그렇게 야간버스 타고 도착했는데 

현지투어업체서 픽업나와줬어

 

한국에서 유명한 사하라사막 투어업체가 알리네 , 핫산네 2군대가 있음 

지네들 카톡도 있더라ㅋㅋ나는 추가비용이 안들어서 핫산네 이용함

여기서 사하라사막 투어+숙식할수있어

 

 

 

숙소도착하자마자 찍은사진..  

 

아침에 도착해서 숙소에서 쉬다가 오후5시 낙타타고 사막출발 일정이였어

원랜 사하라사막 2박3일 코스로 하려했는데 이때가 라마단 기간이라 

1박2일로 밖에안한데.. 그래서 오후5시에 낙타타서 사막가서 자고

아침 7시쯤 다시 돌아오는걸 3일동안 반복함ㅋㅋㅋ 

 

이때는 한국인 진짜많았고 주로 나이대가 20중반이 가장많았고 내가 가장 막내였어 

총 13명인가 그래서 심심하진 않았음ㅋ

 

 

 

사막 베이스캠프까지 낙타가고 가야하는데 ㄹㅇ 낙타 존나 엉덩이 존나 아프고 승차감?승마감?.. 개구려.. 1시간동안 지옥을 맛봤음

옷은 젤레바?라는 모로코전통옷이랑 스카프 안하면 타죽어.. 선글라스도 필수고

약간 원피스같이 되어있어서 통풍잘되고 나름 시원했음ㅋㅋ

 

 

 

 

 

 

베이스캠프 도착전 일몰 포인트에 들려서 일몰도 보고 사진도 찍었따

 

 

사막 모래.. 진짜 고와 그리고 뭐 발만 닿으면 푹푹빠져가지고 슬리퍼신고 있었는데

그냥 손에들고 맨발로 다님..

운동화신고가면 모래들어가서 나중에 신발버림ㅋㅋㅋ

 

그렇게 일몰보고 베이스캠프갔는데 4인실?이 따닥따닥있더라

사진은 안찍어놔서 못보여주는데

 

이런 느낌이였는데 이것보다 한 4배 컸었어ㅋㅋ

근데 이런 허접한느낌말고 ㄹㅇ..더 세련됐었음ㅋㅋ

화장실있고 식당은 걸어서 3분거리 정도에 크게있었음

아 샤워는 못함ㅎㅎ; 간단한 세수가능

 

 저녁밥해주는거 먹고 자유시간갖다가 전통공연같은거 해주는데

이때 인싸들많아서 다같이 춤추고 노는 분위기였어ㅋㅋ

영상에 다 얼굴나와서 못올리네ㅠ

대충 그렇게 1~2시간 놀다가 근처 사막 듄에 누워서 별보면 일정끝 

 

 

 

캬.. 진짜 사진만큼 별이 사방에 꽉 차 있고

밤 11시쯤 넘어가니까 은하수도 선명하게 보이더라 

저기 사선으로 약간 먼지같이 생긴거 은하수야
 

 

진짜 너무너무 와 진짜 최고였음..

별이 앞뒤양옆위에서 보이는데 

별이 돔처럼 나를 둘러싸고 있는게 진짜.. ㅋㅋㅋ평생 볼 별다봤고

별똥별도 7개인가 본거같에

 

다들 누워서 별똥별보면서 소원비는데 "로또 당첨되게 해주세요"이거 비는 형 있었음

별똥별보이는 순간 소원빌어야 들어주는거 국룰인데

별똥별 떨어지는 속도에 맞춰서 말을 못하니까 

로당!!! 로당!! 시발 이러더랔ㅋㅋㅋ

 

한 새벽3~4시까지 별보다가 그대로 잠들었음

베이스캠프놧두고... 이 짓 3번 반복했지

사막오기전까지 고생많이했는데

여행다니면서 가장 기억에 남은 여행지야ㅋ

 

모로코는 ㅈ같지만.. 사하라사막은 진짜 좋다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