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 크로니클 울프코리아는 '신뢰할 수 있는 공동체'를 통해 온라인 문화를 혁신한다

한국의 남성들은 노력과 반복을 싫어한다. 뭔가 마법처럼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남들은 모르는 비밀이 있다고 생각하고 누군가 그런 유언비어를 유포하는 사람이 있으면 그 사람을 추앙하며 기꺼이 돈을 내고 그 비결을 사는 것을 서슴치 않는다. 성공하는 것에 정답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소수에게 전해져 내려오는 비결이 있다고 생각하며 사는 사람들이 존재하기에 혹세무민하는 이들은 절대 사라지지 않을 것이다. 

어떻게 하면 돈을 벌 수 있을까. 어떻게 하면 성공할 수 있을까. 답은 간단하다. 열심히 살면 된다. 이 단순한 원리를 대부분의 사람들이 지키지 못한다. 최대문제는 노력과 반복을 지속하는 것이 지겹다는 것에 있다. 말콤글래드웰의 1만시간의 법칙을 굳이 예로 들지 않는다고 하더라도 최소 100번 이상의 실행과 엄청난 양의 인풋을 갈아넣어야 겨우 뭔가 수상한(?) 결과물이 튀어나오는데 대부분 보통남자들의 인내심은 지겨운걸 정말 못참는다. 

세상에 존재하는 수많은 문제들. 답을 몰라서 못푸는게 아니다. 대부분은 알면서도 풀지 못한다. 세상에는 형제들의 관심과 시선을 빼앗아 자신의 살을 찌우려 하는 수많은 반짝이는 매력덩어리들이 넘쳐나고 이 마약이 결국 그들의 목을 조이고 수렁처럼 온몸을 빨아들인다. 자기계발이라는게 방법을 몰라서 못하는게 아니다. 꾸준하지 못해서 실패하는것이다.  

나는 언제나 고민해왔다. 

이 지독한 악순환의 반복속에서 나 또한 혹세무민하는 무리들에 끼여들여 이권을 챙길가 고민해본적도 있었고. 수차례 예의없는 놈들을 마주하면서  굳이 남의 문제에 신경쓰지 말고 나만 잘먹고 잘살면 되겠다 하는 생각으로 다른 남자들의 고통을 외면하고 독존의 삶을 추구하며 살아가기도 했다. 때로는 세상의 문제에서 벗어나 호숫가에 집짓고 혼자 살아가던 헨리데이빗소로우가 되기도 했다. 그러나 이제와 느끼게 되는 것은 결국 나의 삶은 형제들의 행복과 연관되어 있고 세상의 모든 남자들이 무너져가는 세상 속에서 나 혼자 살아남는것 또한 가능하지 않다는 현실이다. 

서로가 서로를 이용하는 그런거 말고. 

우리가 조금씩 모두를 위해 나설 수 있는 공간. 

누군가는 이야기한다. 온라인에서 글쓰는 커뮤니티가 대체 무엇을 할 수 있느냐고. 이미 그런 웹사이트는 널리고 널린 수많은 것들중의 하나가 아닌가. 수없이 많은 대체품이 널려있는 상황에서 너희가 하나를 더한들 그것이 무엇이 달라지겠냐고. 그러나 2020년의 우리는 블록체인 기술을 바탕으로 혁신을 추구하며 지금껏 존재하지 않았던 관념과 철학, 애정과 신념이 들어간 '신뢰할 수 있는 공동체'에 도전해보려고 한다. 

온라인을 통해 만난 사람들이. 익명성에 기대어 서로를 비방하고 헐뜯고 경멸하는 것이 아니라. 

블록체인이라는 혁신기술을 통해 서로 돕고, 함께 고민하고, 모두를 위한 생각과 의견을 자유롭게 교류하는 공동체를 만드는 것을. 

우리가 시도해보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