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도착의 즐거움 보단 과정의 즐거움 2탄

아직 태국 방콕의 향기가 코에 조금이라도 남아 있을 때 우리의 이야기를 적어야 조금은 위로도 되고 현장감 있게 전달할 수 있을 것 같아서 바로 2탄으로 돌아왔어



첫날 소이는 형들이 추천해 준 몇 군데 가보고 그냥 나왔어.... 솔직히 나는 소이는 별로 안 맞는 거 같아ㅠㅠ

친구들도 그다지 반응이 좋지는 않았어!



둘째 날이 밝고 나는 아침 8시쯤에 일어나 호텔 헬스장에서 운동하고 수영도 하고 친구들을 깨워서 다 같이 아이콘 시암으로 달려갔어 우리의 목표는 친구 와이프에게 보낼 사진을 찍는 것과 딥싸마이에서 점심을 먹는 것이었지...

아이콘 시암으로 들어가는 순간 유튜브에서 봤던 상점과 음식이들이 보이기 시작하는데 진짜 태국에 왔구나 실감이 나더라고!

친구 인증 사진 몇 장 찍어주고 우리도 풍경 사진 좀 찍고 다시 들어갔어

딥 싸마이 가니깐 웨이팅이 꽤길더라고...ㅠㅠ 30분 정도는 기다린 거 같아 드디어 우리 차례가 다가오고 팟타이 3개랑 제일 유명한 오렌지주스를 3개 시켜서 먹어봤는데 음,,,,,, 팟타이는 그럭저럭 맛은 있는데 주스는 우리 집 감귤 밭에서 나오는 귤로 만든 주스가 더 맛있는 것 같았어....

이날도 너무 더웠지만 형들도 알다시피 여기는 방콕이잖아 더위가 무슨 상관이야 나와서 걷는데 너무 좋더라고

지금 글 쓰는 이 순간도 저기 서 있는 내가 머릿속에 그려지네.... 나는 태국을 좋아하는 이유가 많이 있지만 그중에 하나는 덥지만 원래 당연히 더운 나라이기 때문에 한국처럼 더워도 짜증 추워도 짜증 벚꽃 ㅈㄹ 단풍 ㅈㄹ을 떨지 않아도 된다는 점이 좋은 것 같다 무슨 말인지 모르겠지? 나도 내 마음을 글로 표현을 못 하겠어 약간 이해 가는 형이 있다면 댓글로정리해줰

오전 일정을 빠르게 마치고 오늘은 테메를 가기로 한뒤 우리는 각자 방에서 쉬다가 9시쯤 만나서 테메로 천천히 출발했어

사실 이번 방타이에서 제일 기대 했던 부분이 테메였는데 이때 들어가는데 진짜 심장이 터질것 같더라..... 친구들도 처음이라 우리는 너무 긴장한 티를 내면 푸잉들이 호구로 보고 비싸게 부른다 당당하게 들어가자 하고 지하로 내려가는 순간 전세계에서 제일 호구로 진화해 버렸지.... 맥주 들고 돌아 다니는데 푸잉얼굴 보기가 너무 부끄럽고 이상해서 레알 행군 하듯이 바닥만 보고 걸었어 1시간쯤 지났나... 이제 푸잉들이 우리를 보고 비웃는게 느껴지기 시작했고 슬슬 다른 형들을 쇼부를 보고 나가더라고

친구들과 나가서 담배하나 피고 다시 들어와서 친구는 먼저 데리고 나가고 나와 다른 친구도 픽했던 애들 데리고 가자 하고 나서는 순간 내가 픽한 애가 다른 형이랑 가버리더라.......

친구는 한국말 잘하는 푸잉과 먼저 나가고 나는 이제 전세계 호구에서 스페이스 호구로 진화했고 딱 한번만 돌고 그만하자 계속 돌다간 나 때문에 지구 자전에 문제가 올것 같더라고,,,

그런데 입구쪽에 괜찮은 푸잉이 있어서 물어봤던니 롱 7000을 달래 이야기 잘해서 6000에 픽업

근데.... 얼굴 잘생긴, 심지어 키도큼 까올리 형이 쇼부치는거 곁눈질로 봤는데 7000에 데려가더라,,,, 이제 테메 시세가 형들이 이야기 하는것 처럼 미처돌아가나봐....

아무튼 초이스 하고 계단을 오르는데.... 엥? 먼저 나간 친구가 있네

잘 됐다 택시같이 타고 가야겠다 싶어서 물어보니 애가 배고프다고 밥 사달라고 했다네 친구가 같이 가달라고 부탁해서 근처 식당 가서 밥 먹고 술 엄청 먹고(그 친구가 다 삼(스페이스 호구 1추가)) 호텔로 돌아와서 샤워하고 나왔는데 몸매도 괜찮고 술도 많이 먹어서 그런지 더 이뻐 보이더라구 서로 애무해주고 삽입전 콘돔을 끼우려고 시선을 아래쪽으로 돌렸는데 배에 칼자국이 희미하게 보이더라고.... 근데 이게 말로 표현할 수 없는 이상한 감정이 올라왔지만 일단은 정신 차리고 숙제하고(이 푸잉 ㅅㅅ를 너무 못함, 내상까지는 아니지만 6000이 아까움....) 꿀잠,,,,, 을 자려고 했는데 이런,,,, 옆에 여자가 있어서 그런가 잠이 너무 안 오고 팔베개 하고 있는 팔은 쥐가 10000마리는 올라오고ㅠㅠ 

그래서 아침에 한번 더 하고 일찍 보낸 후 그때 부터 조금 깊게 잠에 들었어ㅠㅠ

이렇게 둘째 날은 우리의 방탕이 목표 중 테메에서 끝이 났지 그래서 하나의 과정이 더 추가된 거야

좋은 생각, 긍정적인 생각이 만들어지는 장소는 컴퓨터 앞이 아니라 언제나 푸른 하늘 아래였다.



PS. 형들

태국에 자주 가는 형들 중 유부가 분명 있을 거라 생각하는데 어떻게 이야기하고 다니는 거야? 1,2번이야 믿지 1년에 2~3번은 도대체 어떻게 허락받고 가는 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