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의 여행기 - 울프코리아 WOLF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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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세 영까올리의 잊지 못할 첫 태국 여행 (4) 끝

백둘기2
4085 7 16
도시(City) 파타야
주의사항 남녀중요부가 노출된 사진이 첨부되거나 노골적인 성행위 묘사가 있는 음란물 및 아동청소년음란물이 아닙니다.

너무 아쉬운 파타야를 뒤로 하고 우린 방콕에 도착했어

벌써 여행의 절반이 지났다는 사실이 너무 우울하고 슬프더라...

 

즐거운 푸잉들과의 클러빙,,, 푸잉 집 탐험,, 아고고바,,

누가 아고고는 바트전사들, 아재들만 가는 곳이라고 했지만 내 생각은 달라

뭐 우리 셋이 그렇게 잘난 외모들은 아니지만

적당한 영까올리들은 숏, 롱 생각 없이 재밌게 즐길 수 있는 곳이야

 

그냥 태국이라는 나라 자체가 잘만 꼬시면 << 여기에는 많은 의미가 있겠지 외모, 말빨 등등?

한국에서 경험하기 힘든 많은 경험들을 할 수 있는 행복한 곳이라는 걸 확실하게 알게 되었어.

 

 

 

방콕에 도착해서 먼저 터미널 21 구경부터 했어 뭐 딱히 별건 없더라 ㅋ

SNS에 올릴 사진 정도는 건져야 하기에 로컬음식점 팟타이도 먹고,

태국 억만장자가 운영한다는 아기사자 카페도 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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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 아니야.. 졸라 무서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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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베트남 갔을 때 호텔에서만 묵어봐서 너무 좋은 기억이 있기에

방콕에서는 호텔 묵어보자 생각하며 예약한 호텔이야

<마이애미호텔(아속역 부근)>

수영장 3m 방은 그럭저럭?

일단 위치가 너무 좋아 길만 건너면 코리아 타운도 있고 브로들도 참고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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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처 인도풍 야시장좀 구경하다가 유명한 나나플라자를 가보려는데 무슨

여권없으면 입장 자체가 안 된다는 거야 사진도 안 되고;;

좀 짜증났지만 그래도 태국에 왔으니 태국 법을 따르자 하며 호텔에서 여권 챙기고 좀 쉬면서 알아보니

스쿰빗이라는 곳을 알게 되었어

나나플라자에 기분이 좀 상해서 스쿰빗으로 갔지

 

 

 

워킹스트릿에 익숙해 있던 우리는 뭐 별 대수롭지 않았어

거리가 되게 짧더라 

스쿰빗에 '크레이지 하우스' 아고고가 유명하대서 들어가는데

입장료 100밧씩을 받더라고 그러면서 폭죽? 같은 걸 하나씩 줬어

들어가니 대충 교복 메이드복 같은 거 입고 빤스는 안 입고 파타야 여느 아고고처럼 흔들고 있더라

근데 파타야처럼 여유는 없고 사람이 엄청 많았어 수요일 이었는데

 

자리도 여유치 않고 별로 재미 없어서 우린 나왔지

그 다음을 간 곳은 또 유명한 '바카라'였어 근데 여긴 진짜 사람이 2층까지 꽉 차있고

애들 상태도 다 메롱이야..

아고고는 정말 하루차이로도 수질이 천차 만별 바뀔 수 있다는 걸 다들 알아둬야 할 것 같아

 

그렇게 우리셋은 방콕에 대해 실망감만 안고 힘들어서 바카라 야외 테이블에 그냥 앉아서 쉬었어..

두 번이나 실패를 봤는데 또 아고고를 가고 싶지는 않고..

그러다가 그렇게 유명하다는 루트66 한 번 맛만 볼까? 얘기했어

왜냐하면 내 친구들은 클럽을 그렇게 좋아하는 편이 아니거든 ㅋㅋ 판다도 억지로 끌고 갔었던 거라

 

그래도 판다 때 나름 기억이 좋았으니 루트로 갔어

테이블은 이미 못 잡는 상태고 그냥 구경 차 게스트로 ㅎㅎ

 

 

(혹시 얼굴이 조금이라도 나와서 불쾌한 형들 바로 말해줘 내릴게)

 

수요일 저녁이었고 난 사실 edm 파라서 그저 그랬는데 내 친구들이 막 외힙이랑 한국 케이팝 등등

노래를 잘 틀어서 너무 좋다는 거야 ㅋㅋ

 

잘됐다 싶어서 적당히 구경하다 빠져 나와서 다음날 테이블 잡자고 합의 봤어

 

----- 다음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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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럽 가기 전 든든하게 내장을 채우고 미리 테이블 잡아 놓은 루트로 향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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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디를 찾을 방법을 몰라 카카오톡 오픈챗 찾아보다가 겨우 연결이 되어서 E5 자리를 예약했어

9시 30분까지 가서 어떤 현지 매니저를 찾으라고 하더라

자리를 앉고 우린 마지막 밤 불태워 보기 위해 블랙라벨 1리터를 시켰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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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틀 가격은 3100밧 홍대 edm 스텐딩 바틀 가격 정도라 나름 만족스러웠지 ㅋㅋ

어제 봤던 몇몇 한국인 분들도 보이더라 어제 술을 킵해서 오늘 또 오신 것 같았어 가성비 미쳤지

 

클럽이 풀로 차는 시간대는 11시라고 하더라고 술 기운 없이 기다리는게 너무 힘들었어

다행히 루트는 사람 많이 차기 전에 군데군데 의자가 있어서 앉아서 기다리는게 굉장히 좋아 ㅋㅋ

 

사진에 초록병, 주황병 뭘 모르니까 이것저것 시켰지 ㅋㅋ

무슨 태국 티? 같은데 양주랑 섞어 마시니 술맛이 아예 안 나는 거야

이게 싸구려 레드랑 달라서 그런지 그 티가 맛있는 건지 헷갈렸지만 우린 술에 취하고 싶었기에 샷 잔을 달라고 했어

그렇게 10분에 샷 한잔 꼴로 계속 마시면서 어느덧 사람이 꽉 차게 되었어

 

초심자의 행운인지 이번에도 양쪽으로 푸잉 테이블이...ㄷㄷ

슬슬 클럽 분위기가 달아 오르며 판다 때 처럼 양쪽 번갈아 가며 잔치고 술게임 하면서 놀았어

 

 

 

워낙 루트 매일 같이 가는 친구라 아는 형들도 있을지 모르겠네 ㅋㅋㅋ

키 작고 저 니트안에 섹시한 옷을 입고 있어 나중에 벗더라 

(비엠 5시리즈 끌고 다니던데 뭐하는 친구일까?)

 

하.. 그런데 문제는 내가 술을 너무 많이 마신거야..

클럽 피크도 되기 전에 쌓아놓은 데미지에 푸잉들과 술게임하면서 블랙라벨을 소주처럼 마시니..

멍청했지..

그렇게 완전 갔어 ㅋㅋㅋ

친구들말로는 루트 화장실 앞에 소파에서 자고 있었다는데 나를 본 한국인 형들도 많을 거야 ㅠㅠ

그때가 12시반쯤인가,, 친구 한명은 다른 테이블 푸잉과 잘 얘기 되어서 같이 밤을 보내기로 했었는데

나 때문에 그냥 다 같이 호텔로 갔어 ㅋㅋㅋㅋ

 

 

다음 날 일어나보니 속은 안 좋고 사라진 물건 없나 찾아보는데 지갑에 3000바트가 사라져 있더라

클럽 테이블은 트레블월렛으로 결제한 이후이고 지갑은 그대로인데 3000바트만 사라져 있었어 ㅋㅋ ㅜㅜ

내가 친구들이랑 있을 때도 취해서 막 다른 사람들한테 돈 주고 이랬다는데

아마 누군가에게 팁으로 준게 아닌가 싶어....

 

그렇게 거의 7000바트에 값진 루트 경험을 하게 되었어

 

루트 정말 재밌는 곳이야 일단 기본적으로 한국인을 좋아하는 푸잉들이 오는 곳으로

스텐딩 테이블이 좀 작은 것만 빼면 다 깔끔하고 무대에서 춤추고 공연하는 거 보는 재미도 있고

그래도 마지막 밤 후회 없이 행복하게 보낸 것 같아

형들도 술은 적당히,,ㅎㅎ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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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에 짐 맡겨놓고 맞은편 코리아타운가서 갈비탕에 냉면으로 해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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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 먹고 샤론 타이라는 곳을 들어 갔는데 전 날에 50바트정도 더 비싸길래 안 갔던 곳이었어

그냥 가까우니까 들어가보니 한국인 사장님이 계시더라

마사지사분도 너무 잘해주시고 마지막 태국 마사지 정말 잘 받고 나와서

사장님이랑 1시간정도 서서 대화한 것 같아 

이런저런 방타이 꿀팁들이랑 로컬 클럽들도 다 소개해 주시고

영까올리라면 반드시 방콕 첫날에 저 곳 가서 마사지 받아보고

꿀팁 많이 얻도록해 우린 전 날에 저기를 가지 못한게 너무너무 아쉬웠어

 

그렇게 아쉬움을 뒤로한채 새벽 비행기를 기다리며 쩟페어 야시장을 갔어

기념품도 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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곤충 요리도 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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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시장에서 음식도 이빠이 사서 먹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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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럽에서 푸잉이 준 껌도 생각나서 세븐일레븐에서 사서 씹고..

 

결국 울먹울먹하며 또 ㅈ같은 경유를 타고 겨우 한국 도착..

한국 공항에서 택시까지 뛸생각으로 수화물에 긴팔 긴바지 다 넣었다가

푸동 공항에서 얼어 죽을뻔 했지..

 

친구들과 차 안에서 반드시 6개월 안에 다시 가리라 다짐하며 한국에서 바트 버는 중이야

 

갔다와서 일주일 동안은 정말 후유증이 심했는데 그래도 지금은 나름 적응된 느낌 ㅋㅋ

 

영어랑 태국어 공부도 시작 했어 운동도 더 열심히 해서 다음 태국은 괴물 영까올리로 맞이할 예정이야

 

20대 초반 세 영까올리의 태국 여행기를 봐줘서 고마워 태국에서 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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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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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로의 관심 덕분에 글 쓰는 브로들이 더 많은 남자의 여행기를 작성할 수 있어. 댓글로 브로의 관심을 표현해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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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등 그랜드슬래머 23.12.29. 22:57
아기사자 귀여운데 한번 만져보고 싶어
만지면 털이 폭신할거 같아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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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등 헤오 23.12.30. 01:37
아쉬움이 있어야 다시 가게되는 것 같아.
현생에 충실하고 기회되면 더 알차게 다녀오길.

RCA는 edm위주라는 것 같아(루트옆)
담엔 카오산로드도 밤시간에 가보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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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등 Madlee 23.12.30. 09:53
태국에서 비엠5!? 그럼 하이소일 가능성이 있었는데!!

한번 잡았어야지 ㅋㅋㅋ 흔치않은 기회였다고 브로!

그리고 샤론은 한국인에게 맞춰져 있어서 마사지 받으면 마사지 잘 받았다는 느낌을 받을 수가 있지 ㅎㅎ

내가 나름 추천하는 마사지 가게야 !!

물론 저 한국인 사장님도 나한테 외국인이냐고 물어본건 함정..
백둘기2 작성자 24.04.14. 16:56
Madlee
잠시만 ㅋㅋㅋ 진짜 하이쏘인가?
친구들도 각자 차 한대씩 끌고 다니고
막 스토리로 지 코인 지갑 찍어올리는데 1-2천만원 정도 들어있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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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dlee 24.04.15. 00:39
백둘기2
놓치지말지어다 브로!!

친해지고 계속해서 만나서 하이소 친구들을 많이 만들어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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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코넨 23.12.30. 13:53
그것이 바로 오라오라 병이지 ㅋㅋ

즐거운 방타이를 했구만 브로~

역시 젊음은 제일 좋은 무기인거 같아~ ㅎㅎ
백둘기2 작성자 24.04.14. 16:57
라이코넨
맞아 ㅎㅎ 오라오라 병의 정확한 뜻은 어떤 의미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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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코넨 24.04.14. 17:27
백둘기2
오라오라 태국으로 돌아 오라오라~~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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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가네 23.12.30. 14:52
역시..
나이는. 어쩔수없어...젊을때 마이 즐겨야해..ㅜㅜ
우리는 너무 늦었어...ㅋㅋㅋ 그래도 또 갈꺼지만.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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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콜라스PD 23.12.30. 18:49

태국에서 정말 행복한 시간을 보냈구나 ㅋㅋㅋ

남자의 여행을 시작하게 되면 뭐랄까 그냥 인생 자체가 완전히 바뀌게 되는 것 같아

그만큼 태국에서 보내는 시간이 정말 만족스럽고 이게 행복이라는 느낌이 오거든

다음 태국은 괴물 영까올리로 컴백할 계획인것 같은데 마음껏 자유를 즐기길 바래 ㅋ

영어를 쓰기 시작하면 태국에서 좋은 직장 다니고 명문대 출신의 여자애들 만날 수 있게 되고

태국어를 쓰기 시작하면 외국인 손 타지 않은 어리고 순수한 여자애들 만날 수 있게 되지

백둘기2 작성자 24.01.04. 18:47
니콜라스PD
내가 원하는 거야 ㅎㅎ 열심히 준비해서 단계별로 태국을 즐겨볼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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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하 23.12.30. 20:41
멋지다 브로
나는 언제쯤 떠나볼수 있을까
남자의 여행 재밌네..젊음이 좋아..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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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aaam 24.01.01. 21:34
아기가 아닌 아기사자ㅋㅋㅋ 브로의 영상들 덕에 클럽의 분위기와 물을 확실히 느낄수 있어서 좋네 크
백둘기2 작성자 24.01.04. 18:48
BBaaam
그랬다니 너무 뿌듯하다 좋게 봐줘서 고마워 ㅎㅎ
너이키 24.01.03. 10:14
부럽네 부러워 ㅎㅎ
태국 좋지 맛난것도 많고
마사지 가격도 싸서 좋더라고

저가비행기타면 비행시간이 죽음이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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