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의 여행기 - 울프코리아 WOLF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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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PATTAYA]뜨겁게 재방문. 토박이마냥 태국 여행기(휴양은 방콕보다 파타야!)-2

우월 우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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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City) 파타야
주의사항 남녀중요부가 노출된 사진이 첨부되거나 노골적인 성행위 묘사가 있는 음란물 및 아동청소년음란물이 아닙니다.

늘어지는 하루하루. 너무 좋아

바쁘게만 살아가는 한국에선 느낄 수 없는 바이브

나는 파타야가 은퇴한 할배들이 왜 많이 가서 사는지 너무 잘 알것 같아

KakaoTalk_20231217_194500892.jpg

(길 한복판, 4성급 호텔 바로 앞에 위치해있는 전통적인 스팟. 공양을 하기도 하고 국왕을 기리기도 하는 장소)

 

KakaoTalk_20231217_194455393.jpg

(1편 방문했던 시부야 바에서. 옷매무새는 조금 이해 부탁..)

 

 

직원들은 즐겁게 일하며 여유있는 언행을 하고

길에서 눈을 마주치는 사람들은 서로 웃어주고

스몰톡도 서슴없이 할 수 있는 정겨움이 있지

 

우리나라는 왜 눈 마주치면 내리깔기 바쁘고

혹여나 계속 쳐다보면 시비가 붙는 광경이 흔하잖아

 

어쨌든.

오전 일정을 마친 후 숙소에 얌전히(?) 돌아온 나는

6월 첫방문때 파타야에 여행하기로 했던 원래 목적인 유흥도 경험을 해봐서 신난 감정이었지.ㅎㅎ

 

재정비 시간을 갖고 파타이에게 연락해봤더니 업무 마지막 날이라고 오후 4시에 집에 가라 했다는거야

내일은 현지인들에게 인기 많은 로컬 섬을 함께 여행하기로 한 날!

(Koh sichang 이라는 섬이야). 파타야와 방콕에서 배로 1시간 이내로 갈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기대에 찬 마음으로 섬 안에 있는 식당들과 사원과 놀거리 등을 열심히 구글링 하고 있었더니

어느새 5시가 되어 그녀가 캐리어에 짐을 한가득 가지고 왔어 :)

시창 섬 이후엔 또 방콕을 함께 여행하기로 했었거든

 

누가 보면 우리는 당연히 커플인 줄 알거야.

사실 커플일지도 모르겠어 다만 사귀자고 한 적이 없고 서로의 나라에 있을 때 한 사람만 바라보진 않았다 뿐이지

관심의 정도와 함께할 때의 캐미는 여느 연인 못지 않았지

 

오늘은 워킹스트리트를 구경하고 싶어 같이 가기로 했어

그래서 우린 오후 업무에 빠르게 들어갔고 역시 서로의 속궁합에 만족했어

짧고 굵게 마무리 후 같이 담타를 가지는데 실수로 얘가 카카오톡에서 다른 까올리와 대화하는것을 봤어

 

ㅋㅋㅋㅋ

나랑은 라인과 인스타만 알고있어. 오히려 카톡은 얘네에게 생소하니까.. 그치만 또 이런 상황을 보니 새롭더라고

 

울코 게시판 공지에도 적혀있듯이 외국에서의 인연에 너무 빠지면 상처받게 되는것 같아

이 친구와의 첫만남은 틴더/미프 따위도 아녔고 클럽이라고 할 수도 없는 애매한 라이브바 였지만

어쨌든 술마시는 자리에 합석하게된 소개 같은 분위기였는데도 말야

 

이성 교제는 확실히 눈에서 멀어지면 못믿게되고 부적절한 언행을 내뱉게 되어 싸움으로 번지지

사실 한국에 있을때 이런것 때문에 싸움이 많았어.

여자친구도 아닌데 괜히 내가 의지하고 있더라고..

 

두 번째 여행때도 이 친구를 보게될 줄 몰랐지만 또 보니까 이제는 정말 육체를 만족시키는 관계 이상이 된 것만 같은 기분이네

 

각설하고 워킹스트릿으로 출발~

 

 

KakaoTalk_20231216_224737157.jpg

(내가 묵은 숙소의 장점. 이런 멋드러진 수영장이 있어~)

 

 

 

로비.JPG(로비도 깔끔하며 쓸데없이 크다.)

 

잠깐 숙소 소개 하는 시간 가져볼게

위 사진에 적은 장점 외에 단점이 있는데

첫째 어떤 호스트를 만나느냐에 따라 수건도 잘 안주고(2박3일 묵었는데 나한테는 걍 빨아서 재활용 하랬어)

둘째 수압이 약하고 물도 깨끗하지 않아(이건 평균적인 태국의 특성이니 샤워필터를 꼭 챙겨가도록)

셋째 새벽과 아침에 술마시고 고성방가하는 또라이들이 많아(중국은 .. 시민의식이 ..)

 

 

 

 

추천하지도 비추천하지도 않아. 그냥 쏘쏘.

 

워킹스트리트는 저번에 방문하지 못해서 궁금함에 한번 가보자는 심리였어

이 날은 일요일이었고 밤 9시쯤 방문했는데도 불구하고 사람이 생각보다 많지 않았어

 

혼자 간게 아니고 현지 여자애와 함께여서 그런지 노잼이었어

어떤 바에가서 맥주 한병을 시켰는데 레보형이 서빙해준 점과 다양한 차림으로 호객행위를 하는 샵 종사자들을 본 것 외에는 재미있는건 없었어. ㅎㅎㅎ

 

중간중간 삐끼가 와서 핑퐁쇼 관람을 제안했는데 나는 너무너무 보고싶었거든? 문화 충격 한 번 받아보자 마인드였는데

파타이는 극혐하는 눈으로 호객행위를 거절해찌.. 우씨

 

그러다가 루시퍼2.0 건너편의 바에서 핫한 음악이 흘러나오는거야.. 어차피 핫한 여자를 만나러 온건 아녔기 때문에

음악이라도 신나는 곳에서 약 1시간가량 흔들다가 나왔어

 

얘는 판다클럽이 두 번째 집이야.(Your second home이라고 놀리는 맛이 있어)

무슨 친구들 생파에 기념일에 여러명이서 죄다 판다 테이블 잡고 노는 무리가 있는데 그 중 하나인거지

 

하지만 이 날은 나랑 있었기 때문인지 클럽에 숨겨둔 남친들이 있었기 때문인지 내가 레츠고를 외치는데도 불구하고 들어가질 않았어.

 

ㅜㅡㅜ이로써 망할 핫한 클럽 투어도 못해보고 나는 피곤해서 그냥 들어가자를 시전했지.

워킹스트릿의 사진은 없어

역시나 이 때도 울코에 후기를 쓸줄 몰랐거든

 

안그래도 낼 아침 시창섬 가는 배를 타러 선착장까지 움직여야 했기 때문에 오히려 일찍 들어온게 잘한거였지.

5시간 반의 단잠을 자고 일어났는데도 피곤하더라

 

함께 볼트를 타고 Pier로 향하는 내내 우리는 손을 잡고 있었어

 

.to be contin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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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로의 관심 덕분에 글 쓰는 브로들이 더 많은 남자의 여행기를 작성할 수 있어. 댓글로 브로의 관심을 표현해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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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등 그랜드슬래머 23.12.17. 23:40
푸잉과 함께 했다니 너무 좋았겠네ㅎㅎ
그리고 시끄러우면 일단 중국이네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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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등 Madlee 23.12.18. 03:24
더 베이스구만 ㅎㅎ

루프탑 수영장과 위치적인 매력이 있지만, 방은...호스트에 따라서 너무 극과 극이지!!

그리고, 방음이 너무 안되고 수압이 약하고..그 점만 보완하면 나쁘지 않은 가격에 참으로 괜찮은 숙소인데 말이지

핑퐁쑈라...핑퐁...내가 생각하는 그거 같은데!!
3등 익명_바쁜브로 23.12.18. 09:58

브로 얼굴을 가렸지만 잘생김이 보이는데?

이거 반칙이야 반칙! 너무 훈남이네

그리고 핑퐁쇼는 별로야 안가길 잘했어

야하고 재미있는 쇼가 아니라 좀 더러운 엽기적인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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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월 작성자 23.12.18. 14:53
익명_바쁜브로
Omg.. 아니야 브로

정말 오해야 브로 그냥 흔하게 생겼어. 솔크라고 이번년도도ㅜㅜ

ㅎㅎ아 별로라는 후기가 많네
익명_수영하는Bro 23.12.18. 17:33
우월
브로가 한국에선 또래들 중에서 평균정도의 남자일수 있겠지만

태국으로 가는 순간 브로는 그냥 한국에 온 187cm의 서양 존잘남이 되어버리는 거지

한국에서 바람둥이로 사는 그 서양남들 본국에선 다들 그냥 평범한 남자들임
Curt 23.12.18. 09:58
파타야 요즘 많이가네 방콕보단 진짜 가고싶다...
루프탑 수영장도 좋아보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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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월 작성자 23.12.18. 14:54
Curt
정말 가고싶으면 당장 비행기표를 검색해봐!

이게 떠나는게 마음먹기가 어렵기도 한데 생각보다 아끼며 가성비 여행을 할 수 있단말이지

막상 공항에 도착하면 당장이라도 놀고싶어서 몸이 근질근질 해지는거 알지~?

ㅎㅎ나는 그래서 다음주에 또 가! 설에도 또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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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오 23.12.18. 10:18
어익후 코시창이라니 ㅋㅋㅋ

정말 거긴 현지스러운 그런 섬이야.
해지면 할 것도 없는 ㅋㅋㅋ
그래서 해지면 걍 숙소에만 있는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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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월 작성자 23.12.18. 14:55
헤오
맞아.. ㅋㅋㅋ스포 당해버렸네ㅜㅜ 다음편에 그 섬에 대한 내용이 나올거야

우리나라 제주도같은 느낌의 섬은 정말 전세계에 많지 않은것 같아

약간 대부도 정도의 느낌이라고 할까나.

시창 섬에서는 완전 휴양이 기다리고 있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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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콜라스PD 23.12.18. 14:58
나도 브로와 비슷한 느낌으로 여자애들을 만나는 편이야

데이트만 하고 헤어지는 애들 한번 만나고 헤어지는 애들도 있지만

남들이 보면 여자친구라고 생각할만큼 장기적으로 만나는 애들이 있어

딱히 뚜렷한 관계설정은 하지 않고 ㅅㅅ하려고 만나지만 데이트도 같이 하는 사이

우리 관계가 어떤 사이냐고 물어보면 남자친구가 아니라고 확실하게 선을 그어주고

그냥 할 수 있는것 할 수 없는 것을 구분하고 그걸 솔직하게 말하는 경우인데

내가 없더라도 얘네 삶에 문제가 없었으면 하는 마음에 책임질 수 없는 말은 안하는 편이야

그걸 받아들이지 않는 여자애들도 있고 받아들이는 여자애들도 있지

거짓된 마음으로 여자애들을 대하고 싶지는 않아서 이렇게 하지만 솔직히 잘은 모르겠어

어차피 이런 관계도 계속 지속할 수 없는건 마찬가지니까

그냥 난 나의 기준을 갖고 세상을 살아가려고 하는것 같아

그나저나...

역시 브로는 태국애들이 좋아하는 아이돌 느낌의 존잘러였어 ㅋ

부러워 브로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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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월 작성자 23.12.18. 19:23
니콜라스PD
다양한 푸잉을 경험해보고 싶지만 연속으로 이 친구를 만나게 되었어 ㅡㅜㅎ

그래도 재미가 제일 중요한 부분인데 잘 맞는것 같으 느낌이라 좋았지~ 혼자 간 여행이었지만 혼자 돌아다닌 적은 없는
가장 이상적인 여정!

나도 선을 어느정도 지키는게 필요할것 같기도 해. 하지만 좋아하면 티가 나서 ㅋㅋ

요즘은 정답이란게 정해지지 않은 시대니까 이런 여행도 거리낌 없이 즐길 수 있는것 같아

아휴ㅠ 진짜 아이돌은 무슨. 흔한 남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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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백수 23.12.19. 18:01
브로 스토리가 너무 재미있어서 기다려지게 되는걸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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