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의 여행기 - 울프코리아 WOLF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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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PATTAYA]야생St. 낭만 태국 여행기 (:직접 보기 전까지 믿지 마라)-0,1

우월 우월
3653 6 12
도시(City) 파타야
주의사항 남녀중요부가 노출된 사진이 첨부되거나 노골적인 성행위 묘사가 있는 음란물 및 아동청소년음란물이 아닙니다.

270c.png☆약스압 주의☆

 

 

 

 

 

브로분들 ~ ㅎㅇ.

뉴비 인사 올릴게

 

눈팅을 하다가 글 쓰고싶은 욕구를 참지 못해..흡흡 거리며

글을 올리고 있는 나 자신이야

 

필력이 상당이 좋은 브로들이 많아서 내 글이 재미 없을 것이지만 이렇게라도 오라오라병을 조금 극복해볼까 해.

 

연말 2박4일 짧은 방콕 여행이 이제 3주도 안남은 상황에서 시리즈를 끄적이다 보면은 기다리기 지루하지 않을것 같기도...

 

KakaoTalk_20231211_202623625.jpg

(AI 미러로 변환한 모습★ 인데 왜 얘는 그냥 사진이 훨신더 이쁘냐..)

 

사진부터 박고 시작할게. (이 편에 등장하지 않는 인물. 2편부터 등장 예정인 푸잉이야)

 

6월 초 나는 친구 2명과 코로나 이후 3년 만의 해외 여행을 계획했어.

나는 3박4일. 친구놈들은 4박5일로 결정을 하고

 

필리핀만 혼자 자유 여행으로 한 경험밖에 없던 나는 매우 두근두근해 하며 베트남/필리핀/태국/라오스/인도네시아 중 바다도 유흥도 있는 태국 파타야로 결정을 했지~

 

그렇게 약 2달 전부터 오매불망 남친 군제대 하길 기다리는 곰신처럼

정보의 바다에서 헤엄치는 짓을 시작했지

 

그러다가 망각했었던 몇년 전 애용했던 Tinder라는 어플의 존재를 다시금 떠올리고 바로 깔아서 그때부터 태국녀들에게 무한 좋아요 발싸를 시작했다...

 

울코의 Basic코스라고 할 수 있는

친구들과 오전/오후 액티비티를 같이 + 밤은 서로 클럽을 가든 혼자 해피타임을 보내든 자유

코스로 짰어

 

출발 1달 전 갔을때 연락달라는 푸잉을 한 명 물어놓고는 다시금 현생을 살고 있었지

 

 

드디어 여행날이 되어 인천공항 냄새를 만끽하며 비행기에 몸을 실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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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완나품에 도착한 첫인상 따위 감상평은 제쳐두고 구글링 했던대로 한 층 내려가서 바로 파타야로 가는 버스를 예매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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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풍경만 봐도 몸이 근질근질하신 우리 브로들이 있다면 이 쯤에서 소리한번 질러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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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130 발마사지도 바로 받아주고)

 

친구들은 하루 먼저 와있었는데 어제 소이6을 다녀왔다지 뭐얌.

파타야 첫 날 박찬호급 홈런을 친 그들은 오늘 꼬란섬 투워 후 워킹스트리트 방문 각이라고 했어

하지만 나는 틴더녀와의 약속이 기다리고 있었지.

 

방콕사는 스마트걸 느낌이고 사진은 다비치의 강민경을 무지 닮았었단 말이지? 그리고 파타야에 사는 친구를 보러 올겸 해서 나랑 하루를 같이 보내기로 했던 스케쥴이었어

 

아무튼 기대를 한껏 품고(복선 등장) 나 여기 마사지샵에 있다니까 자기가 근처로 오겠다고 했고 역시나 태국타임의 적용으로 내가 마사지 끝난다고 한 시간 이후로 30분이 지나서 등장했어

 

멀리서 보이는 땅딸막한 실루엣에 점점 현실을 직시하기 시작했고 마침내 나의 시야에 그녀의 용안이 뚜렷이 보였을 땐  아 

 

 

혼잣말로 솔직히 욕이 나왔었어

'이거 ㅈ됐구나' '정신 똑바로 차리자'

사진에서는 전혀 보이지 않는 원숭이상의 얼굴이 있었고

몸매는 거의 원통에 가까운..(왜 타이마사지 한국에서 받으면 전형적으로 마사지 실력만 뛰어난 아주머니 분들 있잖아)

 

순식간에 나의 사고는 멈춰버렸고 배고픔과 비행의 여로가 물밀듯 쏟아지기 시작했어.

하지만 나는 정이 많은 찐한국인 .. 아무리 그래도 여기까지 툭툭을 타고 더운 날씨에 힘들게 왔을 착한 아이에게(성격은 진짜진짜 착하고 순수했음) 가라고 할 수가 도저히 없더라고

 

그렇게 호텔로 데려와서 친구들에게 몰래 뭐하고 있냐고 카톡을 보낸 후 얘랑 그랩으로 배달음식 메뉴를 고르고 있었어.

 

근데 이 배달이 이 날 주문이 초과되었는지 어떤 식당에서든 판매 거절or배달 불가가 뜨는거야

 

나는 점점 피로를 느꼈고 워킹에 있는 이놈들은 연락도 못할 정도로 재미있는지 답이 없어;

 

배달은 고사하고 그냥 침대에 엎어져있는데 막 자기 배에 손을 가져다 대고 자꾸 팔베게를 해주려고(내 팔을 베는게 아니라 자기 팔을 목아래로 가져다 대더라고) 하는데 슬슬 될대로 되라고 포기 상태의 컨디션이 되어가고 있었어

 

아점겸 공항에서 간단한 샌드위치를 먹은게 다인 나는 이대로는 안되겠다 싶어 나에게 자꾸 스킨십을 하는 손을 진정시키고 그녀와 함께 워킹쪽에 연 식당이 있나 찾으러 나갔어. 이때가 P.M10시

 

 

 

KakaoTalk_20231211_211840910.jpg

(6월의 워킹스트릿과 비치로드 사잇길)

 

킹스트리트로 가는 길은 탐험하는 재미가 있었어. 2번 골목에 위치한 숙소 때문에 한번 건너야하는 루트였는데 그 골목에서 여자애랑 나랑 같이 지나가는데도 태국 직업녀가 "오빠" 하고 부르며 자기 ㄳ을 만져대는 경험을 할 수 있었거든..

 

원래 여자애와 같이 걸어가면 그런게 안들어온다고 울코에선 하던데 ㅎㅎㅎㅋ 내가 한참 거리두면서 걸었더니 연인으로는 생각하지 않았나

 

막상 비치로드 쪽으로 나가니 많은 사람들이 있었고 활기가 돋는 분위기에 나도 다시 힘을 내기 시작했어. 브로들의 후기에서나 봤던 워킹걸들이 서성이는 모습 또한 신기한 광경이었지~!

 

그렇게 어렵게 걔도 나도 먹고싶다고 합의에 도달한 메뉴가 고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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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게 이름 언급은 삼가하겠다.)

 

이딴 맛없는 닭날개(?)에 낚지 볶음인지 무침인지 아무튼 간판이 한글로 써져있는 식당에서 최악의 첫끼를 했어

(이 와중에 식당 종업원은 주문 받으로 올 생각이 없어보이고 느릿느릿한 내 앞의 푸잉은 그저 기다리자는 말뿐

화딱지가 나기 직전인 나는 직접 카운터로 메뉴판을 들고가서 주문을 했어.)

 

이런 망조로 시작해도 되나 싶어 우울해진 찰나 친구들에게 연락이 왔어. 지금 아고고에서 2:2로 놀고있는데 내가 합류하면 3:3으로 놀면 된다고 올거냐고 묻는 구원의 카톡이었지.

 

하지만 이 푸잉의 장화신은고양이 같은 눈망울을 보고있자니 도저히 버리기가 힘든 마음에

"아니다. 난 지금 푸잉과 시간을 보내고 있어서 힘들것 같다.내일 일어나서 보자"를 시전한 후 봉사활동을 해보러 호텔로 다시 같이 발걸음을 옮겼어

 

호텔에 들어가기 전에 맥주 3캔과 얼음컵,소량의 과자 등을 사고 들어가서 이야기를 해보니

정말 착하고 심성이 고운거야. 영어를 매우 못했는데 파파고를 써가며 열심히 대화하려고 노력하는 모습이 기특했어

 

그래서 밤에 일을 할 수 있었어. 맞아... 한국에서는 그 정글같은 헌팅포차에 있다해도 같이 안놀았을것 같은 외모지만

나의 태국인과의 첫 프로젝트는 첫 날 이루어졌어

 

그래도 깔끔하게 왁싱하고 다른 불쾌한 냄새는 느껴지지 않아서 불끄고 눈 반만 뜨고 하니까 되더라고.

수동적이고 각목같이 Strict한 그녀였지만 합체는 나의 주도로 순조롭게 완성되었어

 

나름 20대 후반이었던 그녀는 나보다 높이 올라가자 적지 않은 남자와의 경험이 있었는지 멧돌 손잡이를 돌리듯 자연스러움이 묻어나기도 했어 

 

사실 AI사진으로 올려볼까 했지만 아예 Tinder 사진 자체가 사기고 변환한 사진은 더 말도 안되는 결과라 올렸다가 이쁘다고 굉장한 오해들을 브로들이 할까봐 차마 글로만 적어봤어

이해부탁해

 

근데 이친구.. :(

하고났는데 씻지도 않은채 그냥 팬티 입고 자려고 하더라(?) 이건 선넘었지~

원래 아침 일찍 간다는걸

갑자기 친구들이 방에 놀러오기로 했다고 뻥을 치고 새벽 3시에 보냈어. 이 푸잉 친구네 집에서 자면 되는 거였거든

 

그렇게 찜찜~한 하루밤을 보냈지만 아침 햇살에 일어나보니 너무나 눈부셔 세상이 다 변한거야♬

;;;;;;;;;;;;;;;;;;

 

수영장에서 수영 후 조식을 먹으며 친구들과 어젯밤의 썰을 서로 풀고나서 우리의 액티비티를 실행했지

KakaoTalk_20231211_214005975.jpg(말한테 무시도 당해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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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년째 아직 지어지고있는 중인 목조 건축물.)

 

와 근데 브로들. 파타야 가면 진리의 성전은 꼭꼭 봐야겠더라

정말 그 섬세함과 웅장함에 다른 차원에 와있는듯한 느낌을 많이 받았고 실물로 보니 현세대 사진 과학이 아직 멀었구나를 느낄 수 있었어

이건 6개월이 지난 지금까지도 눈 감고 떠올리면 생생해.. 불교의 분위기를 좋아하는 나라서 더 그런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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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리' 먹다가 하나 죽어도 모른다는 두리안 but 냄새 고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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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까올리에게 바가지가 심한 수상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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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kaoTalk_20231211_215336763_02.jpg(똠양꿍 내스타일♥ 나 콘타이 인듯)

 

이런저런 관광을 하다보니 또 가운데 다리가 간지러워지기 시작했어. 그 찰나 이번엔 내 친구놈 중 한명에게서 Tinder 알림이 (띠롱)울리는것 아니겠어

 

 

 

 

.to be contin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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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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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로의 관심 덕분에 글 쓰는 브로들이 더 많은 남자의 여행기를 작성할 수 있어. 댓글로 브로의 관심을 표현해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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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등 헤오 23.12.11. 22:26
의리있는 브로일세.

맞어...너무 아니어도 애가 착하면...차마 버릴수가 없더라구. 에휴...
왜 착한거야? 아니면 뒤도 안돌아보고 버릴건데...

후기 잘봤어. 시간 날때 올려줘 브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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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월 작성자 23.12.11. 22:36
헤오

너무 고마워 !! 오히려 첫끝발이 안좋은 경우가 후끝발이 먹힐때가 있잖아. ㅎㅎ
믿었어 ~ 긍정적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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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등 그랜드슬래머 23.12.11. 22:37
브로가 봉사활동이라고 표현을 하다니 고생했어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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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월 작성자 23.12.11. 22:45
그랜드슬래머
ㅎㅎㅎ핳핳핳
땡큐 브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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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등 Madlee 23.12.12. 04:39
두리안은 둘이 먹다가 하나가 열받아서 두리안으로 패서 둘이 먹다 하나가 되는거지 ㅋㅋ

그나저나 처음부터 빡셌구나!

그래도 가끔은 정 안주고 바로 손절치는 연습도 해야해..내가 그걸 못해서 하..나중에 내 후기에 나오겠지만..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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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월 작성자 23.12.12. 09:14
Madlee
다음날 얘 차단했잖아.. ㅋㅋㅋㅋㅋ안그래도 그걸 절실히 느낄 수 있었던 경험이었지

오랜만의 해외 여행 스타트는 굉장히 빡셌어ㅜ
익명_몸짱울프 23.12.12. 10:49
와 사진에서

와 후기내용에서

젊음의 에너지가 마구마구 느껴지네

20대 까올리가 태국에 가면 그냥 생태교란종 그 자체구나 ㅠ_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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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월 작성자 23.12.12. 12:31
익명_몸짱울프
아니... 그정도는 아냐 브로
ㅋㅋㅋㅋ평범한 30대 9n년생이지.
요즘 한국인들이 동남아가면 정말 버프라는게 있는것 같긴 하더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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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코넨 23.12.12. 12:40
한번쯤 경하는 온라인과 오프라인의 차이를 경험했구나...

그래도 브로 정말 정이 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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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월 작성자 23.12.12. 15:36
라이코넨

정주고 맘주고 하니깐 또 태국행 비행기를 예약해놓은것 아니겠어?!ㅎㅎㅎ

너무 기다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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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콜라스PD 23.12.12. 14:12
밝고 희망이 넘치는 즐거운 여행기 잘 봤어!

나도 나름 필터링은 한다고 노력하긴 하는데 그래도 당할때가 있어 ㅠ

데이팅앱을 하다보면 아무리 조심하려고 해도 피할 수 없다구 ㅋㅋㅋ

하지만 아침 햇살에 일어나보니 너무나 눈부시고 세상이 다 변한거라는 브로의 이야기 너무 공감해!

파타야 수상시장에서 바가지를 당한것 같긴 하지만 그마저도 아름다운 풍경으로 보이네 ㅋㅋ

앞으로도 신나고 즐거운 여행이 되길 바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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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월 작성자 23.12.12. 15:42
니콜라스PD
우와. 브로 내 글을 정성스럽게 읽어주었구나
너무 고마운 답변이야.

하지만 데이팅앱으로 돈으로 얽히지 않은 사이가 나는 조금 더 매력적이라고 생각해서 실패가 있지만 계속하고 있어ㅎㅎ

태국풍의 나무젓가락과 익살스러운 뚱뚱이 부처 조각 고무를 550밧에 샀어ㅜ 현지인 푸잉에게 들어보니 조금은 바가지 가격인것 같더라고ㅎ

조금 지난 여행기를 풀고 있는데 새록새록 다시 떠오르고 좋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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