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조금은 달라진 40대 틀딱의 방타이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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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때 시암에서 어제 그애와 다시 만남

시암파라곤 지하에서 쥬스한잔씩 하고 그 건물 아쿠아리움 ㄱ

마담투소와 세트로 1인당 1400이 좀 넘었는데 태국인과 태국내 재직중이거나 거주비자가 있으면 할인되는듯

코엑스 아쿠아리움과 비슷한듯 한데 어종이 약간 다른 느낌. 너무 춥다는 것과 세계 각국 애들 많다는 것 빼곤 볼만한 값어치가 있더라

나와서 길건너편 일본 뷔페.
태국애들은 일본음식에 대한 환상이 있는 듯
너무 먹고싶은지 눈을 반짝이길래 인당 699밧 뷔페 주문

아 얘가 너무 많이 주문하는 듯 함. 그래서 배차는 돈가스 이런건 뺐는데도 다못먹을 것 같았는데 결국 다먹을 수 있다며 강행해서 주문(잡채가 왜 메뉴에 있는지 모르겠는데 내가 뺐는데도 결국 나몰래 체크해서 주문)

음식 기다리는 동안 ㅁㅊㄴ 생일선물로 샀다가 들고나온 스와로브스키 목걸이를 파라곤시암에서 산듯 툭하고 건내줌

기쁨의 눈물이 눈가에 맺히는걸 발견했어
그래 이맛에 여자에게 선물하는거지

바로 개봉하고 착용하는데...

너 5kg쪘다고 하더니 10kg쪘구나...

돼지목의 진주목걸이란 표헌이 이럴때 쓰는 표현인가 싶더라...줄이 너무 짧게 느껴지더라

나는 솔직히 연어 별로 안좋아하는데 태국연어는 상당히 먹을 만하더라

참치? 저런걸 참치집에서 내놓으면 사장이 ㄱㅅㄲ지.
타코야키에 문어대신 연어들어 있는 것은 문화충격?

어마어마한 양의 음식이 나와서 열심히 먹어 줬는데도 결국 어마어마하게 남김.

얘가 음식 남기면 벌금 문다는 것을 알게된 후 꾸역꾸역 힘겹게 먹고 있길래...

결국 보다못해 그만 먹으라고함.

벌금 180+150 에 부가세 10퍼해서 이천몇십밧 나옴

브로들. 절대 푸잉 델고 뷔페 가면 안돼.
일식 좋아하고 굳이 일식을 태국에서 먹어야한다면 뷔페말고 어종이 좀 골고루 나오는 고급진 곳을 가길 추천해.

미안했는지 나이키 매장 델고가더라
티셔츠 가격 1700을 보고 놀라는데 내가 그걸 어케 받냐.

무지 매장에도 들어가서 사준다는데
무지티셔츠 사봤자 편의점에 담배사러 갈때나 입을 것 같아 걍 말으라고 함.

둘다 배불러 터질것 같아 야외에서 좀 쉬는데 고가다리만 없앤다면 태국이 아닐것 같은 느낌이더라.

그 잠깐 쉬는 동안 쇼핑백에서 그 스와로브스키라 새겨진 장식용 끈을 때어내어 머리끈 대용으로 삼는 것을 보니 약간 흐뭇함이 느껴지더라구

마담투소ㄱ

나 너네 주주거든? 제발 주가좀 올리자!

그녀와 나의 합동 피카소 작품

사실 마담투소는 한국 홍콩에서 가본지라 별 감흥이 없었는데 200밧 추가에 이용가능해서
3개국의 마담투소를 가게 됨

입구에... 와우 태국 왕과 왕비 밀랍이 있더라.
아 참 얘도 피타 응원함.  ㅋㅋㅋ

태국인 대다수가 싫어하는 왕이라니
저멀리 불란서의 레볼루숑 정신을 태국인들이 좀 배워야 할듯

태국인이 그나마 좋아하는 현재 왕의 아버지부부를거쳐...
시진핑 부부, 푸틴, 마오저뚱...ㅅㅂ
그래도 아웅산 수지와 간디는 인정

내가 캡틴 좋아하는데(오락실에서 동전 넣고 겜하던 시절부터 팬임)전시된 마블히어로가 캡틴과
스파이더맨 이라 앞의 쓰레기들로 상한 내마음을 위로해주더라

오 로건.
오 마크주크버그

날강두 루니 제라드 배컴 타이거우즈 알리 세레나

MJ 마돈나 아리아나 그란데 등등

그리고 발리우드 특집이라 인도 배우들 몇몇
얼굴이 익숙한걸보면 유명한 배우인듯

나름 알차게 보고나옴

수족관 좋아하고 마담투소가 처음이라면 추천함
둘다 식상한 나도 돈값은 했다고 느꼈으니

둘다 쉬고싶어 아속에서 헤어짐

맥주나 한잔할가하고 소카갔더니?
문 죄다 닫음. 내일이 금주날 아니었나?

호텔와서 급하게 알던 업소친구 2명에게 연락해보니 내일과 모래가 금주날이 아니라 오늘과 내일 이었어...
얘네도 둘다 컨디션 별로라 오늘은 안된데

그래서 낮의 그애랑 야시장이나 가기로 함

호텔에서 도시락들과 연락하고 2일간 날 ㅂㅅ만든 ㄴ이 역시나 ㅁㅊㄴ인걸 확인하고 있으니
(차단함. 나와의 관계이런걸 떠나 사람이나 만들어볼랬는데 답이없더라)

낮의 애가 아속으로 나오라고 함
야시장가기로 하면서 아속으로 걷다보니
테메는 하겠구나 생각이 들었지만 이미 늦은걸?

야시장 거의 문닫았는데 쩟페어 역시 거의모두 문닫음. 코코넛 아이스크림 사먹음

다시 택시로 후웨이꽝 시장.(새벽시장?)
오 여긴 로컬이네 오오 하며 구경

확실히 애가 식탐이 있어. 예전엔 이리 안먹었는데... 닭누들 얘는 완샷. 나는 고기만 몇점 먹고 끝

미련이 너무 남아 온갖 길거리 옷가게 구경하길래 하나 사줌.

숙소와서 숙제하고 슬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