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방콕 여행 41부: 시나카린녀와 데이트 후에 확고해진 나의 생각

브로들 하이!

방콕을 여행하는 니콜라스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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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나카린녀와 만났던 이야기를 한번 한적이 있는데 그때 이후로 그 여자애랑은 계속 연락을 주고 받았어 

나한테 말도 잘 걸고 발랄한 모습이 매력적이라서 대화하는게 즐거웠어 ㅋ 

분명 영어를 못하는데 번역기를 상당히 잘 돌리나보네 ㅋㅋㅋㅋ 

시컨스퀘어라고 BTS라인에서는 상당히 떨어진 쇼핑몰이 있는데 그쪽에서 만나기로 하고 봤어 

씨컨스퀘어 위쪽으로 올라가니까 한적한 곳에 카페가 있어서 그곳으로 갔어 

사람도 별로 많지 않아서 괜찮은 곳이었어 

적당히 음료를 주문했어 

아마도 코코넛 기반의 어떤 음료였던것으로 기억되는데 맛도 나쁘지 않았네 

같이 나란히 앉아서 얘기를 좀 나눴어 

어떻게 지냈냐 뭐 이런 소소한 얘기 

온라인으로 대화할때는 그나마 조금 나았는데 현실세계에서 만나니 넘 힘드네 ㅠ 

뭐 할때마다 번역기로 대화해야하고 대화 주고 받고 하는게...

아 좀 현타가 온다고 해야하나 

지난번 맥도날드 데이트 때는 첫만남이고 애가 귀여우니까 힐링의 느낌으로 버텨봤지만 좀 힘들더라 ㅋㅋㅋ 

언어가 잘 안통해도 몸이 잘통하면 그건 그런대로 즐거움이 있는데 

시나카린녀는 좀 꺼리는게 많다고 해야하나 ㅋㅋㅋㅋㅋ

손잡고 끌어안으면 샤이하다고 놓아달라고 부탁하고 자꾸 스킨쉽 하면 무섭다고 하고 ㅋ 

어차피 오픈된 카페에서 뭐 별거 할수 있는것도 없긴한데 분위기가 상당히 아쉬웠어 

맥도날드 때도 느끼긴 했고 대화하면서 느꼈던 건데 맞춰주는게 쉽지가 않네 

근데 또 얼굴 보고 있으면 차올랐던 분노가 사그라들어 ㅋㅋㅋㅋㅋ

이십대 초반 여자애한테서만 나올 수 있는 싱그러움이 있다고 해야하나 ㅋ

아직 사회 물도 덜 묻었고 뭘 해도 마냥 신나하는 여자애 

오빠 안녕 감사합니다 좋아 맛있어 한국말도 가르치면서 나름대로 교육중 ㅋㅋㅋ

이게 뭐라고 나름대로 재미있네 ㅋㅋ 태국인에게 한국어 가르치기 ㅋ

영어로 의사소통 잘 안되고 만나자 마자 나한테 지극정성 다하지 않는다고 화내기엔... 

재미가 꽤 있다?!! ㅋㅋㅋㅋㅋ 표정이 막 살아있어 ㅋㅋㅋ

그냥 그러려니 하면서 어린 여자애랑 소소한 로컬 데이트를 즐겨보기로 마음을 다잡았어 ㅋ 

태국에서 유명한 무카타집 

실내 무카타를 먹어보러 바베큐 플라자로! 

ㅋㅋㅋㅋㅋ

식당에 대한 자세한 리뷰가 필요한 브로들은 아래글을 참고해줘 

[방콕] 씨컨스퀘어 바비큐 플라자 Bar-B-Q Plaza 방문후기 브로들 하이! 여행을 좋아하는 니콜라스야 내가 다녀온 방콕의 좋은 레스토랑을 소개해보려고 해 👍👍👍 태국에서 자주보이는 무카타 음식점에 가봤어 바비큐 플라자?? 라고 하는 곳이야 이거랑 MK수키는 쇼핑몰 들어갈... by 니콜라스PD from 울프코리아

바베큐 플라자나 MK수끼 같은 곳들이 눈에 들어오는데 잘은 모르겠어 

태국인들 입장에서는 실내에 위치해 있고 분위기도 좋은 실내 레스토랑이 더 좋은거 같아 

하지만 한국인들 입장에서는 태국감성이 좀 부족한 느낌이야 ㅋ

태국에 오면 한번쯤 방문해볼만한 곳이긴 해 

무카타는 역시 귀여운 여자애랑 같이 먹어줘야 제맛이지 ㅋㅋㅋ

두두두두둥! 

처음 먹어보는 맛은 괜찮다! 

고기도 맛있고 나름대로 좋아!

밥 먹으면서 좀 아쉬운게 또 느껴졌어 

확실히 대화가 잘 안통하니까 너무 어렵네 

어쩌면 이게 한국인과 태국인 사이의 일반적인 관계일지도 모른단 생각이 

그동안 영어 잘하는 애들 위주로 만나다보니 의사소통하는데 전혀 문제가 없었는데 

대학도 다니지 않고 그냥 일하는 어린 여자애 입장에서는 영어를 그렇게 할 수가 없잖아...

진짜 평범한 태국인 입장에서는 이게 최선이겠지 ㅠ 

답답하다...! 

ㅋㅋㅋㅋㅋ

옆에 나란히 앉아 있었으면 스킨쉽도 하고 장난이라도 치겠는데 

이건 뭐 마주보고 앉아야 하니까 손도 잡기 힘듬 ㅋ 

그냥 맛있게 무카타 먹고 태국의 이런저런 것들에 대해서 이야기를 나눴는데 

문제는 애가 너무 어리고 아는게 별로 없어서 대화도 힘듬....

쭐라롱컨 같은 유명한 대학 다니거나 자기일하는 여자애들하곤 달라서 대화의 주제가 넘 한정적이야 

뭐 할말이 많지가 않네 ㅋㅋㅋㅋ 당황스럽게 ㅋㅋ 대화가 넘 자주 끊겨 ㅋㅋ 

시나카린녀와 좀 더 로컬스러운 장소를 신나게 데이트할 수 있을거라고 생각했는데 

기분 좋고 신나는건....맞지만 ㅋㅋㅋ 뭔가 답답한 마음이 너무 크네 ㅋㅋ 

아 그동안 너무 고학력자들 위주로만 만났나봐.... 

너무 날 받들어주는 여자애들한테 익숙해져버렸어...

밥 맛있게 먹었고 즐겁게 데이트 했고 그렇게 호텔로 왔어 

물론...혼자

ㅋㅋㅋㅋㅋ

ㅜㅠ 

안된데... ㅋㅋㅋㅋ ㅠ 

처음부터 기대한적도 없지만 너무 힘들다!!!! 

난 욕망이 끓어오르는 남자란 말이야 ㅋㅋㅋㅋㅋ ㅠ 

그걸...그걸...그걸 해야한다구! ㅋㅋㅋ

분명히 데이트는 만족스러운데... 그런데 난 그보다 더 많은 것을 원한다!!! ㅋㅋㅋㅋ

오랜만에 시나카린녀 같은 여자애 만나서 나 자신에 대해 생각을 좀 해봤어

잘 생각해보니까 문제의 본질은 영어나 의사소통 같은게 아니었어 

난 그냥 ㅅㅅ를 원하는 거야 

ㅅㅅ 더 많은 ㅅㅅ 그거보다 더 많은 ㅅㅅ ㅋㅋㅋㅋㅋ

일반녀에게 너무 말도 안되는 것을 요구하는건 알지만 그게 나니까 ㅋ 

어쩌면 얘가 여자로서 훨씬 더 괜찮은 애인지도 모르겠지만 난 너무 ㅅㅅ안하는 애들은 꺼려져 

내 입장에선 한번은 그냥 보내줄 수 있지만 두번째에도 이러면 그건 이유가 뭐라고 해도 버리는걸로 정리 

그냥 나 자신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기로 헀어 

그러려고 태국에 온거니까 

난 이미 내가 원하는대로 살고 있고 굳이 과거로 돌아가고 싶지 않아

마음에 들면 만나자마자 ㅅㅅ하는거고 내가 조금이라도 애써야하는 관계는 만들지 않는다 

한국에만 계속 있었으면 도저히 상상할 수도 없었던 결론을 받아들이면서 고민 종료 ㅋ